2024.09.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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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 지속 우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진들은 노동절 연휴가 끝난 후 전염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여름철 코로나 유행이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A타임스는 3일 보도에서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여행객 수가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노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더 쉽게 전파되는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우려가 한층 더해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노동절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할 조짐이 있는지 면밀히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남가주 카이저 퍼머넨테의 엘리자베스 허슨 박사는 "여행과 개학 시즌이 겹치면서 코로나 감염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폐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나타난 47개 주 중 하나로 보고됐다. UC 샌프란시스코의 피터 친-홍 박사는 "여행에서 돌아와 코막힘이나 그 밖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강조되었다. 특히 65세 이상 및 면역체계가 약한 고위험군 주민들은 검사를 받고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UC 샌프란시스코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 대부분은 70~80대 노인들로, 이들 중 다수는 지난 1년 동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