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월)

닫기

70살 시니어도 운전면허증 갱신시 필기시험 안본다

가주 DMV, 교통위반 없는 시니어 우대 정책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주 내 70세 이상의 시니어 운전자들은 앞으로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때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지난달 30일 가주 차량등록국(DMV)은 10월 1일부터 70세 이상 시니어 운전자들이 운전면허증을 갱신할 때 교통위반 기록이 없을 경우 필기시험을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고객 서비스 개선과 DMV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으로, 기존에는 70세 이상 운전자들이 필기시험을 다시 봐야 했지만 이는 정책일 뿐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라고 한다.

 

DMV 국장 스티브 고든은 이번 조치로 인해 많은 시니어들이 면허 갱신 절차에서의 불편함을 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교통 위반 기록이 있거나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운전자들은 여전히 필기시험을 다시 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면허 만료일로부터 2년 이내에 두 번 이상의 사고를 냈거나, 3년 이내에 세 번 이상의 사고를 낸 경우, 혹은 음주운전(DUI) 기록이 있거나 위반 포인트가 1점 이상인 운전자들은 필기시험을 면제받을 수 없다고 한다.

 

시니어 운전자들은 필기시험 면제 외에도 면허 갱신 시 여전히 시력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DMV에서 새로운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인해 시니어들이 더 간편하게 운전면허를 갱신할 수 있게 되었지만, DMV는 여전히 안전 운전을 중요시하며, 위험 요소가 있는 운전자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DMV의 이번 결정은 시니어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DMV의 업무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니어 운전자들의 운전 면허 갱신 절차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