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전역에서 가장 바쁜 여행 기간 중 하나로 꼽히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늘부터 공항, 고속도로, 기차역 등 전국 주요 교통 시설은 대규모 인파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교통 체증과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약 5500만 명 이상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지난해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다. 여행객 대부분은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약 4900만 명이 도로를 통해 목적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항공 여행객도 약 4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공항에서는 이미 여행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주요 공항들은 여행객들에게 출발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하며, 수하물 제한 규정과 보안 검사 절차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항공사들도 연휴 기간 동안 항공편이 만석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른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 교통량도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연휴 전날인 27일과 추수감사절 당일인 28일은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공항에서는 이미 연휴를 앞두고 여행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TSA(교통안전청)는 이번 주말까지 하루 평균 약 250만 명 이상의 승객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붐비는 날은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6일(일요일)로, 많은 사람들이 귀가를 서두르며 혼잡이 극심할 전망이다.
항공사들은 연휴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임시 항공편을 추가했지만, 항공기 정비 문제나 기상 악화로 인해 지연과 취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항에서 최소 2~3시간 전에 도착할 것을 권장하며, 특히 수하물 검사와 보안 검색 시간을 감안해 여유 있게 움직일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