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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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사회,기업 새해 시무식... "어렵지만 전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LA를 포함한 남가주 한인사회가 한자리에 모여 신년 하례식과 시무식을 열고 희망찬 새해를 시작했다. 어려운 경제 상황과 지역사회의 도전 속에서도 한인 리더들은 단결과 협력을 통해 한인사회의 재도약을 다짐하며 희망을 품은 한 해를 시작했다.

 

2일, LA 한인타운에서는 LA한인회 주관으로 2025 신년 하례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사회 단체장, 정치인, 그리고 약 100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2025년의 첫 발걸음을 함께했다. 로버트 안 신임 LA한인회장은 "올해는 한인사회와 더 가까이 다가가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지만 한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인 단체장들도 한 목소리로 한인타운 경기 활성화와 지역사회의 번영을 위해 협력할 뜻을 밝혔다. LA한인상공회의소의 정동완 회장은 "한인 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며, 치안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인사회의 안전과 경제를 위해 모든 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치인들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한 약속을 이어갔다.

 

마크 곤잘레스 캘리포니아주 54지구 하원의원은 "한국어 지원을 통해 한인들이 정부 기관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으며, 헤더 헛 LA 10지구 시의원은 "깨끗하고 안전한 한인타운을 만들기 위해 LAPD 올림픽 지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존 리 LA 12지구 시의원은 "한인사회의 치안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으며,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는 "한인사회의 인프라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인 은행들도 시무식을 진행하며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뱅크오브호프, 한미뱅크, PCB 뱅크, CBB 뱅크 등 주요 한인 은행의 관계자들은 한인 비즈니스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CBB 제임스 홍 행장은 "지난해 어려운 한 해였던 만큼, 올해는 한인 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금융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의 시작은 한인사회에게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침체와 치안 문제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남가주 한인사회는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경험이 있기에 올 한 해도 슬기롭게 위기를 이겨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 리더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진하고,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희망을 품고 새해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