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27일째를 맞이한 가운데, 미국이 중동에 최대 1만 명의 추가 지상군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의 피해는 날로 커지고 있으며, 이란 내 사망자 수는 1,750명을 초과했다.
미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많은 군사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추가 지상군 파병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상황에서도 군사적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공군(IAF)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 주변의 군사 시설과 탄도미사일 발사 기지, 무기 생산 시설을 집중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가장 핵심적인 해군 무기 생산 기지를 폭격했다"고 밝혔으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란도 반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두 차례에 걸쳐 미사일 포격을 가하면서 이스라엘 내 시설 파괴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116명이 사망하고 3,2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인도주의적 위기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란 내에서만 어린이 사망자가 21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국제적십자사와 유엔 구호기관들이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지속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도 가중되고 있다. 전 세계 원유 공급의 20% 이상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국제사회는 충돌 확산 방지를 위한 외교적 해법 마련에 나서고 있으나, 양측의 강경 입장이 맞서고 있어 단기간 내 해결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재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