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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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이루트 공습 — 헤즈볼라 남부전선 사령관 사살

레바논 사상자 1,300명 돌파, 100만 명 이상 피란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이스라엘이 2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을 감행해 헤즈볼라 남부전선 사령관 하즈 유세프 이스마일 하셈을 사살했다. 이번 공격으로 최소 7명이 사망했으며,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세가 2개월째 접어들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스라엘 해군이 주도한 이번 작전으로 헤즈볼라의 핵심 군사 지휘관이 제거됐다. 같은 날 남부 레바논 티르 지역 라마디에 마을에서도 공습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으며, 나바티에 지역 크파르시르에서도 2층 건물이 폭격당해 3명이 목숨을 잃었다.

 

헤즈볼라도 강력히 맞대응하고 있다. 40발 이상의 로켓을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발사했으며, 이스라엘 지상군에 대한 공격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3월 2일 이란전쟁과 연계해 레바논 공세를 시작한 이후 남부 레바논에서 지상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약 4주간 1,318명이 사망하고 3,935명이 부상했다. 1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이스라엘의 광범위한 대피 경고로 삶의 터전을 떠났다.

 

레바논 총리는 상황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은 전쟁 종료 후에도 남부 레바논에 '안전지대'를 설정하고 점령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장기적 갈등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민간인 피해 최소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무장 해제라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중동 전문가들은 이란전쟁과 레바논 전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중동 전체가 다전선(多戰線) 분쟁에 빠져들고 있다고 우려하며, 외교적 해법 없이는 사태 해결이 요원하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