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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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 'LG 메디페인' 출시

전기 신호 뇌에 전달…가정서 하루 30분씩 간편 사용

LG전자[066570]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성 통증 완화 의료기기 'LG 메디페인(모델명 MSP1)'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 메디페인은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경피성 통증완화 전기자극장치 2등급에 해당하는 의료기기 인증을 받았다.

기존 저주파 방식의 통증 완화기는 강한 강도로 근육을 자극해 통증 완화효과를 주는 방식이다.

이와 달리 LG 메디페인은 통증이 없는 생체 신호와 유사한 전기 신호를 뇌에 전달해 뇌에서 통증 정보 대신 무통증 정보를 받아들이게 하는 '무통증 신호요법'을 적용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이 기술은 201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LG 메디페인은 각휴지 만한 크기의 본체와 전극 패드 4개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본체 중앙에 있는 7형 LCD 화면에 출력되는 이미지와 음성 안내에 따라 통증 완화를 원하는 부위의 주변부에 패드를 붙이고 하루 30분씩 10일간 원하는 강도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

LG전자, 통증 완화 의료기기 'LG 메디페인' 출시
LG전자, 통증 완화 의료기기 'LG 메디페인' 출시[LG전자 제공]

사용자는 부위별로 메디페인 사용 전과 후의 통증 변화를 수치로 비교해볼 수도 있다. LG 메디페인의 출하가는 199만원으로 이날부터 전국 20여곳의 LG 베스트샵과 기업간거래 의료기기 전문점에서 판매한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 탈모 치료용 의료기기를 선보인 데 이어 LG 메디페인을 앞세워 전문 의료기기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