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텍 상향률 30%로 가장 높아
진에어·LG생건·LG화학 큰 폭 하향
새해 들어 증시 한파 속에도 증권사들은 전자 관련 부품 종목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고 있다.
반면 진에어, LG생활건강, LG화학 등의 목표주가는 큰 폭으로 낮아졌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7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 기업 285개 중 작년 12월 31일 대비 목표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75개였다.
하락한 종목은 160개였고, 나머지 50개는 이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중 목표주가 상승 폭이 가장 큰 곳은 스마트폰 부품 및 전자담배업체인 이엠텍이다. 증권사가 제시한 적정 주가 평균은 작년 12월 31일 3만6천567원에서 이달 27일 4만7천667원으로 30.36% 올랐다.
전자담배 신규 고객사 확대에 따라 제품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이 외에도 메리츠화재(18.83%), 이녹스첨단소재(15.91%), LG이노텍(12.01%) 등의 목표주가가 10% 이상 상승했다.
메리츠화재는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정책과 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이, 이녹스첨단소재와 LG이노텍은 4분기 호실적과 이후 성장 전망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기간 이엠텍 주가는 3만1천850원에서 3만4천100원으로 7% 상승했고, 메리츠화재는 3만3천550원에서 4만9천900원으로 48.7%, 이녹스 4만6천150원에서 5만1천300원으로 11.2% 올랐다. 다만 기존 상승 폭이 컸던 LG이노텍은 36만4천원에서 33만1천원으로 9% 가량 하락했다.
이외 SK하이닉스(7.58%), LG디스플레이(4.37%), 삼성전자(2.40%) 등 대형주도 목표주가가 다소 올랐다.
목표주가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난 곳은 항공, 화장품, 여행 등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을 받은 리오프닝주와 화학 관련주였다.
진에어의 적정 주가 평균은 2만3천333원에서 1만7천600원으로 24.57% 떨어졌다. 중국 화장품 매출 부진의 직격탄을 맞은 LG생활건강도 166만3천125원에서 132만2천727원으로 20.47% 떨어졌다.
LG화학(-16.93%), 효성티앤씨(-16.40%), 세아베스틸(-15.17%), 대한유화(-13.96%), 모두투어(-13.82%), 코스맥스(-13.64%) 등 10%대 하락한 곳은 14곳에 달했다.
같은 기간 진에어 주가는 1만6천700원에서 1만3천250원으로 20.7%, LG생활건강은 109만7천원에서 94만8천원으로 13.6% 떨어졌다. LG화학은 61만5천원에서 61만원이 됐다.
[표] 목표주가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종목명 | 적정주가(원) | 변동률(%) | |
2021년 12월 31일 | 2022년 1월 27일 | ||
이엠텍 | 36,567 | 47,667 | 30.36 |
메리츠화재 | 34,125 | 40,550 | 18.83 |
이녹스첨단소재 | 56,571 | 65,571 | 15.91 |
LG이노텍 | 362,333 | 405,842 | 12.01 |
DB하이텍 | 85,500 | 94,000 | 9.94 |
[표] 목표주가 하락률 상위 5개 종목
종목명 | 적정주가(원) | 변동률(%) | |
2021년 12월 31일 | 2022년 1월 27일 | ||
진에어 | 23,333 | 17,600 | -24.57 |
LG생활건강 | 1,663,125 | 1,322,727 | -20.47 |
LG화학 | 1,097,722 | 911,900 | -16.93 |
효성티앤씨 | 998,833 | 835,000 | -16.40 |
세아베스틸 | 35,625 | 30,222 | -15.17 |
주가 등락 종목 [연합뉴스: 에프앤가이드 제공, 1-31-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