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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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약물 양성반응 사실로…발리예바, 베이징 금메달 뺏기나

러시아의 피겨 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6)의 도핑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 일일 브리핑에서 발리예바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선수권대회에서 수집한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습니다.

IOC를 대신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검사를 독립으로 수행하는 단체인 국제검사기구(ITA)는 발리예바의 도핑 위반 결과를 러시아의 피겨 단체전 우승 다음 날인 지난 8일에야 확인했습니다.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는 8일 발리예바에게 잠정 출전 징계를 내렸다가 그녀가 다음날 항소하자 징계를 거둬들였는데요.

그러나 IOC와 ITA는 단호합니다.

ITA는 RUSADA의 징계 철회로 발리예바가 계속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IOC를 대신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를 제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만간 CAS가 긴급 청문회를 열 예정입니다.

발리예바의 피겨 여자 싱글 종목 출전과 단체전 금메달 박탈 여부가 CAS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결론은 15일 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https://youtu.be/4Jrpwip9Q-o
[연합뉴스 유투브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