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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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기업들 러시아 보이콧, 코카콜라 펩시등은 계속 정상 운영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우크라이나 침공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가운데 데논(Danone) 요구르트를 포함한 코카콜라 제품 불매운동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 오레오 쿠키와 릿즈 크랙커의 회사인 Mondelez International 등 많은 미국 기업들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3개 슈퍼마켓 체인점이 코카콜라 제품을 진열대에서 제거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코카콜라 음료수 독점판매업체 대변인이 러시아 국영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코카콜라의 모든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후 #보이콧코카콜라가 28일 오후(현지시간) 전국 1위의 트위터 화제가 됐다.

우크라이나 슈퍼마켓 체인인 노부스는 성명을 통해 "이 뻔뻔한 회사는 침략자들을 위해 전력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기업들은 제재와 도덕적 의무 등을 이유로 집단으로 러시아에서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데논 요구르트의 모스코바 공장. 데논은 코카콜라의 계열사다. [자료사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17일 오후 러시아 등 28개국에 코카콜라 제품을 독점 유통하는 코카콜라 헬레닉 보틀링 컴퍼니(Coca Cola Hellenic Bottling Company)가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펩시콜라도 러시아 내에 두개의 대형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밖에 맥도날드, 오레오 쿠키와 릿즈 크랙커의 회사인 Mondelez International 등 많은 미국 기업들이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러시아 내에서의 모든 운영·생산·물류 시설을 정상 가동 중이다. 코카콜라 HBC의 대변인은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파트너, 사회, 그리고 러시아에 있는 수천 명의 직원들의 삶에 전적인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직원들의 안전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 헬레닉 보틀링 컴퍼니(HBC)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에 있는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여러 언론 매체로부터의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