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이 낀 '1억불대 상해보험 사기단'의 덜미가 잡혔다.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1억 달러 규모의 종업원 상해보험 사기에 연루된 4명을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소된 인물들에는 샌디에고에서 신경외과 전문의로 활동 중인 브리제시 탄투와야, 라구나 니겔 거주자 데이빗 피시(55), 마틴 브릴(78), 랜초 미라지 거주자 로버트 리(61) 등이 포함된다. 검찰에 따르면, 피시와 브릴, 리는 ‘Southern California Injured Workers(SCIW)’라는 회사를 설립해 보험 청구와 징수를 관리했다. 그들은 종업원 상해보험을 청구할 노동자를 의사 탄투와야의 메디컬 그룹을 통해 치료받게 했다. 탄투와야는 이 메디컬 그룹의 소유자 겸 CEO로, SCIW와 협력하여 환자를 공급받고 보험 청구를 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들은 3년 동안 SCIW를 통해 1억 달러에 달하는 보험금을 청구했으며, 진단검사 클리닉과 약국 등으로부터 추천 수수료도 챙겼다. 4명의 용의자들은 여러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피시는 최대 18년 4개월의 징역형을, 브릴은 최대 12년 4개월, 탄투와야는 최대 13년 4개월, 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러시아가 서방과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상황에서 북한과 군사동맹 수준으로 관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조약)이 러시아에서 비준 초읽기에 들어갔다. 러시아는 북러 조약 비준 절차에 착수한 날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북한 주장에 동조, 한국 때리기에도 가세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장기화로 국제적 고립에 처한 러시아가 최근 핵교리 개정을 선언하는 등 서방에 핵 위협까지 가하며 긴장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우크라이나 특별작전' 국면에서 반서방 연대를 기치로 한 북러간 초밀착이 가속화하는 흐름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북러조약 비준을 위한 연방법 초안을 하원(국가두마)에 제출함에 따라 비준이 임박한 상황이다. 조약이 실제 비준되면 북러와 서방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을 국빈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 한 뒤 이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는 쌍방 중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쪽이 군사 원조를 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을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에 선정한 이유에 궁금해 하는 독자들이 많다. 아시아 여성 노벨문학상 수상은 중국의 여성 작가 찬쉐, 일본의 다와다 요코가 오래 후보로 언급되어 왔으나, 기록은 한강이 썼다.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 작가를 수상자로 호명하며 언급한 주요 작품은 7종이다. 한림원의 평가와 함께 작품을 개관해 본다. 그대의 차가운 손 2002년 장편소설이다. 인체를 석고로 떠 작품을 만드는 조각가가 화자다. 한림원은 “예술에 대한 한강의 관심이 뚜렷한 흔적으로 남아 있다. 인체 해부학에 대한 집착과 페르소나와 경험 사이의 유희, 조각가의 작업에서 신체가 드러내는 것과 감추는 것 사이의 갈등이 발생한다”고 소개한다. 문학과지성사. 채식주의자 2007년 장편소설이다. 2016년 영어 번역 작품(데보라 스미스 옮김)이 영국 맨부커상 국제 부문, 2018년 스페인 산클레멘테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 작가로는 최초. 한림원은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라며 “주인공이 섭식의 규범에 복종하기를 거부할 때 벌어지는 폭력적 결과를 묘사한다”고 소개한다. 창비 희랍어 시간 2011년 장편소설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가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의 입을 통해 수상 기자회견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1일 연합뉴스에 한 따르면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이날 오전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산토굴 정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딸에게 국내 문학사 중 하나를 선택해서 기자회견장을 마련해 (노벨문학상 수상)회견을 하라고 했고, 딸도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11일) 아침에 이야기를 해보니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며 딸의 의사를 전했다. 그는 "(딸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모든 죽음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할 것이냐’며 기자회견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 작가는 딸의 수상식을 기자로부터 처음 전해들었다. 한 작가는 이 기자에게 "무슨 소리냐, 당신 혹시 가짜뉴스에 속아서 전화한 것 아니냐"고 말하며 반신반의했던 상황을 말하기도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한림원 심사위원들이 늙은 작가나 늙은 시인을 선택하더라. 우리 딸은 몇 년 뒤에야 타게 될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며 "어제도 (발표 일정을) 깜빡 잊고 자려고 자리에 들었다가 전화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53)의 상금은 비과세 처리된다. 1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소득세법 시행령 18조는 비과세되는 기타소득으로 '노벨상 또는 외국 정부ㆍ국제기관ㆍ국제단체 기타 외국의 단체나 기금으로부터 받는 상의 수상자가 받는 상금과 부상'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 작가는 상금을 세금 없이 받게 된다.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크로나(약 14억3천만원·1크로나=129.73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벨상 상금은 비과세하느냐'는 질의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그렇게 알고 있다"고 답했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소설가 한강(54)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한강의 모교 연세대학교도 빠르게 축하 행진에 돌입했다. 한강은 1989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해 1993년 졸업했다. 11일 연세대에는 정문에서부터 각 단과대 건물로 이어지는 백양로 곳곳에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다수 걸렸다. 현수막에는 ‘자랑스러운 연세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연세인 한강, 백양로에 노벨상을 새기다’, ‘연세의 가을, 연세의 한강’ 등의 문구가 적혔다. 연세대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학생은 ‘에브리타임’에 올린 글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공부한 도서관에서 공부하니까 왠지 공부가 더 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학생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한 대학”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세대는 지난 1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세대 출신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엔 노벨상 공식 계정이 축하 표시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0일(현지시간)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시제품을 공개한 뒤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잇달아 나왔다. 테슬라가 온라인으로 중계한 영상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촬영 스튜디오에서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열고 운전대(핸들)와 페달 없이 무인으로 운행되는 '사이버캡'(CyberCab) 시제품을 선보였다. 또 이 차량을 2027년 전까지 대량 생산한다는 목표와 함께 차량의 대당 가격이 3만달러(약 4천만원) 미만이 될 것이라는 내용을 공개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 차량에 구체적으로 어떤 자율주행 기술이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기존에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해 업그레이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 Driving)에 대해서는 "내년에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에서 완전자율주행, (운전자의) 감독이 없는 FSD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것은 모델3와 모델Y에 적용될 것"이라고만 밝혔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강 작가가 10일 한국인으로서 처음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는 각국 재외동포 번역가들의 숨은 공로도 빛났다.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이 전해지자 동포사회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국어 및 여러 언어로 번역된 그의 책을 구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11일 동포사회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작품이 각국에 제대로 소개될 수 있게 노력한 재외동포 번역가는 윤선미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교수 등 8명이다. 그는 학창 시절을 아르헨티나에서 보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에서 스페인 문학을 전공했고, 스페인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에서 중세 스페인 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귀국한 뒤에는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에서 서어권 전문 교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윤정 브라질 상파울루주립대 교수는 '채식주의자'를, 김지윤 상파울루대(USP) 한국어문학과 교수는 '소년이 온다'를 각각 포르투갈어로 번역했다. 임 교수는 10대 시절 브라질에 이민 간 1.5세다. 일본에서는 김훈아 번역가가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일본어로 번역했다. 그는 일본 시마네현의 국제교류원에서 문학 작품을 번역하고 있으며, 센슈대와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허리케인 '밀턴'이 9일밤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지 3시간여 만에 세력이 1등급으로 약화됐으나 피해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밀턴은 야구장 지붕 천막을 갈기갈기 찢을 정도로 강력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도 보고됐으나 그 숫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밀턴이 여전히 169㎞/h의 강풍을 동반한 채 올랜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지점에서 동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NHC는 플로리다 중부 일부 지역에 파괴적인 폭우와 강풍이 몰아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전력 공급 현황 사이트 파워아우티지는 플로리다주에서 200만 가구와 사업체가 정전을 겪고 있다고 집계했다. 토네이도 피해도 보고됐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 전역에서 최소 116건의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으며 확인된 토네이도만 19건이라고 밝혔다. CNN 계열 WPFS는 플로리다주 세인트 루시 카운티에 토네이도가 일어나 여러 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키스 피어슨 세인트 루시 카운티 보안관은 토네이도가 한 은퇴자 마을을 강타했다며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겠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한국은 축제와 같은 환호성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올 줄 몰랐습니다. 온몸에 전율이 흘렀어요." 10일 소설가 한강(53)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의 주인공이 되자 시민들은 한국 작가 최초 수상자 탄생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한강의 책을 즐겨 읽는다는 직장인 백모(30)씨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담하게 풀어낸 글에서 느껴지는 힘이 좋아 팬이 됐는데 이렇게 멋지게 노벨상까지 받다니 기쁘다"고 말했다. 대전에 사는 직장인 이모(33)씨는 "퇴근길에 뉴스를 보자마자 길에서 소리를 질렀다. 눈물이 고였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박수려(28)씨는 "아무도 예상 못 했던 결과라 더 놀랍고 감동적"이라며 "한국 작가 최초 수상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이라는 게 너무 감격스럽다. 마치 내 일처럼 들뜬 기분으로 SNS에서 계속 수상 소식을 찾아보고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인 노모(31)씨도 "(한강의 작품) '소년이 온다'를 읽고 작가가 한 사람의 인생을 파고드는 것에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느껴 마음속으로 계속 응원하고 있었는데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상을 받게 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작가 사상 처음으로 노벨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한림원 노벨위원회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매츠 말름 종신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작가의 ‘역사의 상처와 직면하고 인간 삶의 부서지기 쉬움을 노정한 강렬한 시적 산문“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말름 위원장은 1시간 전 수상자 통보 전화에서 한강은 “다른 날처럼 보낸 뒤 막 아들과 저녁을 마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소설가 한승원의 딸인 한강은 1970년 전남 광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소설에 익숙했던 한강은 연세대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 1993년 ‘문학과 사회’에서 시 ‘서울의 겨울’,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듬해 『소년이 온다』로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 8일 저녁, 카탈리나 아일랜드에서 추락한 소형 비행기에 탑승했던 5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확인됐다. 사고는 연방항공청(FAA)과 LA카운티 셰리프국 아발론 분소가 조사 중이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저녁 8시 무렵 긴급 SOS 신호를 수신한 후, GPS 좌표를 통해 사고 지점을 추적하여 수색과 구조 작업을 했다. 조사팀은 카탈리나 아일랜드 공항 서쪽 약 1마일 지점에서 트윈 엔진 항공기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 성인을 포함한 5명의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다고 했다. FAA는 사고 비행기가 트윈 엔진 비치크래프트 95 기종이라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는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출발하여 카탈리나 아일랜드에 무사히 착륙한 후, 사고 당일 오후에 다시 이륙하려다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탑승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카탈리나 아일랜드 공항은 고도 1,602피트에 위치해 있어 "하늘의 공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주로 소형 비행기들이 이 공항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