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전역에서 가장 바쁜 여행 기간 중 하나로 꼽히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오늘부터 공항, 고속도로, 기차역 등 전국 주요 교통 시설은 대규모 인파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교통 체증과 지연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약 5500만 명 이상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지난해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다. 여행객 대부분은 자동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이며, 약 4900만 명이 도로를 통해 목적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항공 여행객도 약 47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공항에서는 이미 여행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주요 공항들은 여행객들에게 출발 최소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장하며, 수하물 제한 규정과 보안 검사 절차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항공사들도 연휴 기간 동안 항공편이 만석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른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 교통량도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연휴 전날인
정우성, '서울의 봄'으로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르지만 시상식 참석이 불투명하다. /연합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모델 문가비(35)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어 논란이 된 배우 정우성(51)이 사생활 관련 지라시와 사진까지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사흘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정우성 측이 참석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하면서 언제쯤 이번 논란에 대해 입을 뗄지 관심이 쏠린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6일 연합뉴스에 "정우성의 청룡영화상 시상식 참석 여부를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전날까지만 해도 정우성이 예정대로 시상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우성은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한 황정민과 함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그는 자신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시상식과 '서울의 봄'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천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인 '서울의 봄'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박해준) 등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을 계기로 멕시코가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의 공장을 유치할지 말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200% 이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의 경고를 무시하려니 후폭풍이 두렵고, 그렇다고 판매 대수가 곧 테슬라를 추월할 BYD를 문전박대하기도 꺼려진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BYD의 멕시코 공장 건립 추진 계획이 트럼프 당선인의 통상정책을 시험하고 멕시코 정부가 트럼프와 충돌을 각오하는지 여부를 점검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26일 분석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BYD는 멕시코 북부 혹은 중부의 자동차산업 단지 근처에 전기차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작년 말에 세우고 부지를 물색 중이었다. 후보지를 관할하는 멕시코 주정부들과 환경규제·수출입 인허가 등을 담당하는 연방정부 관계자들과도 협의해왔다. 몇 년 전이라면 멕시코는 당연히 세금 감면과 수도·전력요금 혜택 등을 줘가면서 BYD 공장 유치를 반겼을 것이었다. 고용 창출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할 경우 트럼프의 심기가 크게 불편해질 소지가 크다는 점을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때의 관세 공약과는 별개의 내용으로,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보호무역 정책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신속히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 관세는 특히 펜타닐 등 마약과 불법 외국인들의 미국 침략이 멈출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수천 명의 사람들이 멕시코와 캐나다를 통해 쏟아져 들어오면서 범죄와 마약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나는 (내년) 1월 20일 내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로부터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매업체들이 기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쉽게 지갑을 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때 소비자들이 미뤄둔 선물이나 물품을 사려고 하겠지만 좋은 할인 기회가 아니면 섣불리 구매에 나설 것 같지 않다고 24일 보도했다. 지난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 소매 체인점 가운데 월마트와 갭, T.J.맥스 등은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소비가 눌려있긴 하지만 적절한 가격이라면 기꺼이 소비를 한다는 방증이다. 소비자들은 의류나 신발과 같은 임의 소비재 구매는 줄이고 있다. 반면 식품과 기타 필수품 지출은 늘렸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는 했지만 물가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오른 상황이고, 따라서 식료품과 육아용품을 비롯한 여러 항목의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고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일컫는 블랙 프라이데이(줄여서 블프) 주말은 미국 소매업체들이 가장 기대하는 쇼핑 대목이다. 이날을 전후해 대부분 업체가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도 그동안 아껴두었던 돈을 할인 폭이 큰 이 행사에서 많이 쓰곤 한다. 요즘에는 업체들이 10월부터 미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스콧 베센트는 취임 후 트럼프 당선인의 다양한 '감세 공약'을 우선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5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센트는 재무장관 지명 후 WSJ과 가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에서 공약한 감세 공약으로는 집권 1기에 시행했던 '임시 감세'를 영구화하고, 팁과 사회보장 혜택, 초과근무 수당에 대한 세금을 폐지하는 것이 있다. 베센트는 세계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의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관세를 부과하고 지출을 줄이는 것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인 베센트는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경제 고문 중 한명으로, 세제 개혁과 규제 완화를 지지해 온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2기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관세가 '협상의 도구'라는 인식을 드러내 왔다. WSJ에 따르면 그는 올해 초 투자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관세 총(gun)은 항상 장전돼 있고 테이블 위에 있지만 거의 발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에도 관세를 강하게 언급했고, 특히 정부 세수의 원천으로 관세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국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한 데는 이 대표의 증언 요청에 위증의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 대표와 통화해 얘기를 나눴고 함께 기소됐던 상대방에 대해서는 위증 혐의가 일부 인정돼 입장이 엇갈렸다.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아 검찰은 당연히 항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여러 행위 가운데 위증으로 인정된 행위, 위증교사로 평가되지 않은 행위에 관한 1심 선고 결과를 놓고 향후 2심에서 검찰과 이 대표 사이에 다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위증교사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위증 정범으로 기소된 고(故) 김병량 전 성남시장의 비서 출신인 김진성 씨에 대해서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김 씨에 대해서는 일부 증언에 위증한 사실을 인정했지만, 거짓 증언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이 대표는 무죄라고 판단했다. 우선 김씨의 경우 '자신의 기억에 반하는 증언'을 했음을 인정했다는 점을 토대로 이에 해당하는 4개 증언에 관해 유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2025년 1월 20일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들에게 제공되는 모든 복지 혜택(Welfare Benefits)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푸드 스탬프(SNAP), 메디케이드, 공공주택 보조(Section 8), TANF 현금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이 행정명령을 통해 불법 체류자에게는 즉각 차단될 예정이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불법 이민자들에게 제공했던 복지 혜택을 완전히 폐지하는 강력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수백만 불법 이민자들에게 납세자들의 세금 수십억 달러를 낭비하며 복지 혜택을 제공해왔다”고 비판하며, 이를 “끔찍한 권한 남용”이라고 규정했다. 트럼프는 불법 이민자들이 복지 혜택을 받는 것을 “납세자 돈을 도난당하는 행위”로 표현하며, 이러한 혜택이 불법 이민을 조장하는 자석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불법 이민자에게 복지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미국 내 중산층과 극빈층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트럼프는 설명했다. 그는 복지 프로그램이 오직 미국 시민과 합법적으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만 제공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복지 자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론 머스크가 이끌 정부효율부의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내년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히자 몇 분 뒤 머스크는 "SEC가 한 달에 하루만 사무실에서 일한다는 것이 사실인가?"라는 질문을 달았다. 기업이나 시장에 대한 규제를 줄이고 이를 위해 자연스럽게 공무원 수도 줄여야 한다는 계획을 밝혀온 머스크가 SEC의 근무 체계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린 것이다. 친(親)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비트코인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상화폐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머스크는 정부효율부 이름도 자신이 적극 지지하는 가상화폐 이름과 같이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 DOGE'라고 지어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친가상화폐 정책을 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머스크는 수년 동안 SEC와 불화를 겪어왔다. 2018년에는 불법 자
맷 게이츠 미국 법무장관 지명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21일 전격 사퇴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 (법무장관) 인준이 트럼프/밴스 정권 인수의 중요한 과업에 불공평하게 방해가 되고 있다는게 분명하다"면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치권의 실랑이를 오래 끌면서 불필요하게 낭비할 시간이 없다"면서 "그래서 나는 법무장관 고려 대상에서 내 이름을 철회하겠다. 트럼프의 법무부는 취임 첫날부터 자리잡고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전 의원은 과거 미성년자 성매수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민주당은 물론 같은 공화당 내에서도 상원 인준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왔다.
개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21일 밝혔다. SEC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내년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20일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날이다. 겐슬러는 성명을 통해 "직원들과 위원회는 투자자 보호, 자본 조달 지원, 그리고 시장의 효율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며 "미국 자본 시장이 세계 최고로 남을 수 있도록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SEC 수장에 오른 겐슬러 위원장은 그동안 가상화폐 산업에 대해 단속과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오면서 업계의 반발을 불러온 인물이다. 이번 대선에서 가상화폐 업계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트럼프 당선인은 겐슬러 위원장의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취임 첫날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기다리지 말고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그는 2026년까지의 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의 한인 자동차 정비업체 JY 오토바디(JY Auto Body) 업주 정인천(영문명 Paul Jung, 54)이 약 120만 달러에 달하는 소득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다. 연방 국세청(IRS)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최소 118만 4,914달러의 수입을 세금 신고에서 누락했다. 그는 고객들로부터 받은 수표를 가든그로브에 있는 여러 환전소에서 현금화한 뒤, 이를 CPA(회계사)에게 보고하지 않고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금화된 금액만 약 115만 7,462달러에 달한다. S기업 구조를 악용한 세금 사기정씨는 회사 JY 오토바디의 100% 지분을 소유하며 S기업 구조로 운영했다. S기업은 소득과 손실을 주주의 개인 세금 신고서에 포함시키는 특수한 형태지만, 정씨는 이를 악용해 회사 수익을 은폐했다. 이러한 세금 회피 행위로 그는 법적 의무를 회피해왔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IRS, 강력한 대응 예고IRS 범죄수사국 LA 지부의 타일러 해처 특별수사관은 “정씨의 행동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미국 납세자 전체에게 피해를 준 행위”라며, “세금 사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