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진정되던 계란 가격이 또다시 인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계란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남가주에서는 계란 12개당 평균 가격이 약 2주 만에 1~2달러 이상 올랐다. 연방 농무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2월) 28일 계란 12개 평균 가격은 10달러 27센트로 뛰었다. 지난달16일엔 9달러 15센트였는데, 2주도 채 안돼 1달러 이상 폭등한 것이다. 연방 노동부는 계란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는 조류 독감 발생에 대처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렇지만 계란 가격을 안정화되려면,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또 계란 가격이 너무 치솟자 닭에 대한 최소 공간 요건을 정한 캘리포니아주 법을 폐지하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이전에도 캘리포니아주 법을 폐지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 이는 지난 2021년 가주 대법원에 의해 기각됐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 연방 의회 연설에서 밝힌 국정 구상은 앞으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정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취임 후 43일 만인 이날 밤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의 황금기(Golden Age)'를 거듭 선언한 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아래 시행된 거의 모든 정책을 뒤집어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후 이날까지 경제, 이민, 외교 등 각종 분야에서 시행한 각종 정책을 "신속하고 단호하게"(swift and unrelenting) 진행했다"며 "우리는 43일 동안 대부분의 행정부가 4년 또는 8년 동안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다"면서 이제 막 첫 단추를 낀 이러한 국정 기조를 꾸준히 이어갈 것임을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모멘텀이 다시 돌아왔음을 보고한다. 우리의 정신, 자부심, 자신감이 돌아왔으며, 아메리칸 드림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좋게 부풀어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재집권 첫 한달동안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환수 주장에 빌미로 여겨졌던 홍콩계 회사의 항만 운영 지분이 미국 측 회사에 매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과 파나마 정부간 파나마 운하 운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해법을 찾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홍콩계 기업 CK 허치슨 홀딩스는 파나마 운하 항구 운영 사업 부문을 미국계 자산운용회사인 블랙록·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TiL 그룹 컨소시엄(블랙록-TiL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CK 허치슨은 이날 파나마 운하 발보아 항구 및 크리스토발 항구를 운영하는 파나타 포트 컴퍼니에 대해 허치슨 포트 홀딩스(HPH)가 갖고 있는 지분 90%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 및 홍콩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23개국 43개 항만 사업 부문에 대한 지분 80%를 포함한 기타 자산 등도 블랙록-TiL 컨소시엄에서 인수하게 됐다고 CK 허치슨 측은 설명했다. 파나마 항구 항만을 포함한 HPH 매각 대상에 대한 기업 가치 규모는 228억 달러(33조2천억원 상당)로 합의된 것으로 나타났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3월 3일 새벽, 캘리포니아 버뱅크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해 로스앤젤레스(LA) 지역 주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2시 15분경 버뱅크 북쪽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분석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진앙지에서 가까운 버뱅크, 글렌데일, 패서디나, 그리고 LA 도심 일부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직후 SNS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침대가 흔들려서 깼다”, “건물이 약간 흔들리는 걸 느꼈다” 등 주민들의 체감 신고가 잇따랐다. LA 소방국(LAFD)은 즉각 지역 내 피해 상황을 점검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주요 시설 파손 신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A 지역은 태평양판과 북아메리카판이 맞닿아 있는 ‘샌안드레아스 단층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대규모 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면서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계획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캘리포니아 지진국(California Earthquake Authority) 관계자는 “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를 꾸몄다. 리사는 2일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이날 영화 ‘서브스턴스’의 배우 마가렛 퀄리가 ‘007’ 시리즈 테마곡에 맞춰 탱고 실력을 뽐냈다. 이어 리사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영화 ‘007 죽느냐 사느냐’의 주제가인 ‘리브 앤 렛다이(Live and Let Die)’를 불렀다. 리사는 K팝 가수 최초로 아카데미 축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미국 래퍼 도자 캣,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도 각각 영화 ‘007’ 시리즈의 주제곡을 불렀다. 도자 캣은 ‘다이아몬즈 아 포에버’(Diamonds are forever)를, 레이는 ‘스카이 폴(Skyfall)’을 열창했다. 사진 확대 리사와 도자 캣, 레이는 지난달 발표된 리사의 신곡 ‘본 어게인’을 부른 바 있다. 당초 이날 시상식에서 ‘본 어게인’을 부를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은 각각 영화 ‘007’ 시리즈의 주제곡을 불렀다. 세 사람은 각자 노래를 마친 후 한 자리에 모여 인사를 전했고, 객석에서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 관세 방침과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미 증시 조정의 여파로 28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후 랠리를 펼쳤던 비트코인 가격은 고점 대비 27% 급락하며 8만달러선이 무너졌다. ◇ 미국 이어 아시아 증시도 급락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전장 대비 2.88%, 한국 코스피는 3.39% 하락 마감했다. 한국시간 오후 3시 41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1.86%)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1.87%)도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3.24%,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3.51%, 홍콩에 상장된 대형 기술주 30개로 구성된 항셍테크지수는 5.28% 각각 내린 상태다. 대만 증시는 이날 평화기념일로 휴장했다. 중국 증시는 최근까지 '가성비' AI 딥시크 효과로 랠리를 펼쳤지만 부동산 경기 부진 등 기존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이번 충격으로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올해 1월 들어 소폭 둔화했다. 1월 개인소비 지표는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울 전망이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2.6%)과 비교해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작년 12월 상승률(0.3%)과 같았다. 전년 동월 대비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9월 2.1%까지 내려갔다가 이후 3개월간 상승률이 높아지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6%로, 작년 12월(2.9%) 대비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면서 지난해 6월(2.6%)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작년 12월과 같았다. 근원지수는 대표지수에서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지표로,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상대적으로 더 잘 반영한다고 여겨진다. PCE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 헌법재판소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은 “헌법재판소 구성권 침해”라고 판단했다. 사실상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결론낸 것이다. 다만 내부적으로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결을 거치지 않고 권한쟁의 청구를 한 것은 잘못됐다는 의견이 3명이나 있었다. 법조계에서는 “절차적 흠결, 졸속 재판 등 논란이 이어진 사건을 마무리짓는 게 아니라 논란을 더 키우는 판결을 내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헌재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최 권한대행을 상대로 낸 ‘마 후보자 임명 보류’ 권한쟁의 청구를 재판관 전원 일치로 인용했다. 헌재는 “최 권한대행이 국회가 작년 12월 26일 헌재 재판관으로 선출한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은 것은 헌법에 의하여 부여된 국회의 재판관 선출을 통한 헌재 구성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게 된 때부터 헌법 및 국회법 등을 위반한 하자가 없는 이상 재판관을 임명해, 재판관 공석 상태를 해소함으로써 헌법재판소 구성을 완성해야 할 구체적인 의무를 부담한다”고 했다. 국회 측은 최 권한대행의 권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선고 예고를 앞두고 이재명 대표의 선고가 다음달로 다가왔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항소심 판결 선고가 다음 달 26일 오후 2시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표의 결심공판을 마무리하면 이같이 선고 기일을 알렸다. 검찰은 이날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심에서 구형했던 형량과 같다. 검찰은 "피고인의 신분이나 정치적 상황, 피선거권 박탈, 소속 정당 등에 따라 공직선거법을 적용하는 잣대가 달라진다면 공직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가 몰각될 것"이라며 "거짓말로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한 사람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대 대선의 득표율 차가) 0.73%포인트였던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의 거짓말이 유권자 선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음이 명백하다"며 "피고인은 미리 제작한 자료로 적극 거짓말해 국민을 대표해 감시하는 국정감사장을 거짓말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약 30분간 최후진술에서 "검찰이 과하다. 저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헌법을 파괴하고 국회를 유린하려 했다며 헌법재판소에 대통령 파면을 요구했다. 정 위원장은 25일 오후 헌재에서 열린 마지막 변론에서 "계엄 선포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위헌 행위"라며 재판관들에게 "윤 대통령을 파면해 헌법 수호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정 위원장의 최종의견 전문. 존경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님. 국회 소추위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정청래입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건을 심리하시는 동안 그 역사적 중압감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셨습니까? 민주주의와 헌법수호에 대한 열정으로 일관해 오신 재판관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의를 표합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국가 발전을 위하여 피청구인 윤석열은 파면되어야 합니다. 12·3 내란의 밤, 전 국민이 TV 생중계를 통해 국회를 침탈한 무장한 계엄군들의 폭력행위를 지켜보았습니다. 하늘도 알고 땅도 압니다. 하늘은 계엄군의 헬기 굉음을 똑똑히 들었고, 땅은 무장한 계엄군의 군홧발을 보았습니다. 호수 위에 떠있는 달그림자도 목격자입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탄핵심판 최종 의견 진술에서 직무에 복귀하면 개헌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11차 변론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먼저 '87 체제'를 우리 몸에 맞추고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개헌과 정치개혁의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겠다"며 "국민의 뜻을 모아 조속히 개헌을 추진해 우리 사회 변화에 잘 맞는 헌법과 정치구조를 탄생시키는 데 신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통합은 헌법과 헌법 가치를 통해 이루어지는 만큼 개헌과 정치개혁이 올바르게 추진되면 그 과정에서 갈라지고 분열된 국민들이 통합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그렇게 되면 현행 헌법상 잔여 임기에 연연해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제게는 크나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정 업무에 대해서는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감안해 대통령은 대외관계에 치중하고 국내 문제는 총리에게 권한을 대폭 넘길 생각"이라며 "글로벌 중추 외교 기조로 역대 가장 강력한 한미동맹을 구축하고 한미일 협력을 이끌어냈던 경험으로 대외관계에서 국익을 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각종 국제기구 탈퇴를 지시한 가운데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 일각에서 유엔까지 겨냥하고 나섰다. 23일 미국 의회에 따르면 마이크 리 상원의원(공화·유타)이 지난 20일 미국의 유엔 참여를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DEFUND Act)을 발의했다. 법안은 미국의 유엔 참여를 규정하는 법들을 폐지하고, 유엔에 대한 모든 재정적 지원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미국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미국 내 유엔 관료들이 누리는 외교 면책권을 없앤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기타 유엔 협약 철회를 공식화하고, 미국이 향후 유엔에 다시 가입하려고 할 경우 상원 인준을 받도록 한다. 리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유엔을 위한 백지 수표는 더 이상 없다. 미국인들이 힘들게 번 돈은 우리의 가치와 충돌하고, 독재자들을 도우며, 동맹을 배신하고, 편견을 부추기는 사업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법안은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해야 발효된다. 하원에서는 마이크 로저스 군사위원장(공화·앨라배마)과 칩 로이(공화·텍사스) 의원이 같은 법안을 발의한다고 리 의원은 밝혔다. 트럼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