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타니 쇼타임.'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이름에 '쇼 타임'(show time)을 합성한 조어로, 오타니가 맹활약을 떨치는 날이면 각종 헤드라인에서 쓰이는 단어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폭발하며 사상 첫 50홈런-50도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각종 악재를 안고 출발했던 2024시즌도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시즌으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 2018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해 투수로 4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수확하고 타자로는 타율 0.285에 22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차지했다. 그런데 부상이 오타니의 발목을 잡았다. 2018년 10월 팔꿈치 수술을 한 오타니는 그 여파로 2019년에는 마운드에는 서지 못했고, 2020년에도 팔꿈치 염좌로 2경기 1⅔이닝 7실점에 그쳤다. 하지만 슈퍼스타 오타니에게 고난이란 극적인 효과를 배가해주는 요소일 뿐이었다. 오타니는 2021년 타자로서 타율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연방정부 회계연도의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미국 하원 내에서 분열이 계속되면서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위기가 19일(현지시간)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하원에서 근소하게 다수당 지위를 갖고 있는 공화당 내에서 예산 처리와 관련해 여러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유권자에 대한 시민권 증명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셧다운도 불사해야 한다는 공화당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도 상황을 더 복잡하게 하고 있다. 미국 하원은 전날 저녁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6개월 임시예산안(CR)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주도한 이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현 220명) 중 14명이 반대했다. 이 임시예산안은 투표 등록 시 시민권을 증명하도록 하는 내용과 결부돼 있으며 이 때문에 민주당(현 211명)에서는 3명을 빼고 반대표를 던졌다. 이번 임시예산안은 표결 전부터 부결이 예상돼 있었다. 민주당은 임시예산안이 신규 유권자가 투표 등록시 시민권을 증명하도록 하는 내용과 연계되면서 반대 방침을 밝힌 데다 공화당 내에서도 임시예산안 기간 등에 대한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4년 반 만에 기준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 기조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폭 인하를 의미하는 '빅컷'이었다. 기존에 2.00% 포인트차로 역대 최대였던 한국(3.50%)과 미국(5.25∼5.50%)의 금리 격차도 최대 1.50%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대응을 위해 긴급히 금리를 낮췄던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일자리 증가는 둔화했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이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접전을 벌이면서 두 후보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확보에서 비길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대선은 단순히 더 많은 표를 가져가는 후보가 이기는 게 아니라 50개 주(州)와 수도인 워싱턴DC에 배정된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 총 538명 중 과반(270명 이상)의 표를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 50개 주가 있지만 정작 승패를 좌우하는 곳은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세가 비슷한 경합주다. 경합주가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주에서 한 표라도 더 많이 얻는 후보가 해당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을 전부 가져가는 승자독식 구조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블루 스테이트'(민주당 텃밭)인 캘리포니아에서 아무리 격차를 좁힌다고 해도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많이 득표하지 못하면 선거인단 54명 중 단 1명도 가져갈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남부의 '레드 스테이트'(공화당 텃밭)인 루이지애나(8명), 미시시피(6명), 앨라배마(9명)에서 총력전을 벌인다 해도 선거인단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025 회계연도의 첫 달인 10월 영주권 문호가 발표되며, 취업이민 3순위의 최종 승인일이 약 2년가량 진전됐지만, 다른 이민 카테고리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가족이민에서는 두 가지 범주에서만 접수 가능일이 소폭 개선되었고, 대부분의 범주는 큰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국무부가 발표한 10월 비자 블러틴에 따르면, 새로운 연간 쿼터 배정에 따라 취업이민 3순위 숙련직에서만 최종 승인일이 크게 진전된 반면, 다른 취업이민 순위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취업이민 1순위의 경우, 박사급 신청자들에게 해당하며, 승인일과 접수 가능일이 모두 연속 오픈된 상태로 유지됐다. 반면, 석사 이상 고학력자들이 포함된 취업이민 2순위의 최종 승인일은 2023년 3월 15일에서 동결되었고, 접수 가능일은 2023년 8월 1일로 약 4개월 진전됐다. 취업이민 3순위의 학사학위 이상 및 숙련직 분야에서는 새로 배정된 쿼터 4만 개가 적용되며 최종 승인일이 2022년 11월 15일로 약 2년가량 크게 앞당겨졌다. 그러나 접수 가능일은 2023년 3월 1일로 한 달 진전에 그쳤다. 비숙련직의 경우 최종 승인일이 20
Photo Credit: USGS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12일 오전에 말리부 지역에서 규모 4.7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28분 말리부에서 북쪽으로 약 4마일(7km) 떨어진 지점을 진앙으로 규모 4.7 지진이 발생했다. 처음에 지진 규모는 5.1로 발표됐지만, 곧바로 4.7로 하향 조정됐다. 진앙의 깊이는 약 7마일(11.6km)이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말리부를 비롯해 LA한인타운에서도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허모사 비치, 라미라다 그리고 일부 샌퍼난도 밸리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또한 LA한인타운 등 남가주 주민들은 휴대전화를 통해 사전 지진 경보를 받아봤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리버사이드에서 발생한 4중 교통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사고는 9일 오후 2시 19분경 길먼 스프링스에서 일어났다. 사고는 오른쪽 갓길을 주행하던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나서 다른 차량들과 충돌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4대의 차량이 사고에 연루되었다고 순찰대는 밝혔다. 갓길을 달리던 차량의 운전자는 현장에서 즉사했으며, 조수석에 탑승해 있던 동승자는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와 관련된 네 번째 차량은 충돌 후 들판으로 밀려났고, 곧 화재가 발생했다. 이 차량에 탑승했던 어린이 두 명과 성인 한 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총 6명이 사망했으며, 사망 원인에 대한 추가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중 4명의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일부는 중태에 빠져 있다고 전해졌다. 사고 현장에서는 오후 9시까지 교통 통제가 계속되었으며, 차량들은 79번 고속도로로 우회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현재 사고의 원인과 연루된 모든 정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근 남가주를 강타한 폭염 속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애너하임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4시 30분경, 1300 패션 레인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모녀가 발견됐다. 당시 기온은 무려 104도에 달했으며, 차량 내부의 온도는 그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흰색 포드 익스페디션 차량 안에 있던 모녀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3세 소녀 일리 루이즈는 끝내 사망했다. 현재 공식 부검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열사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소녀의 어머니인 산드라 에르난데스(41)는 과실치사 및 중범죄 아동 방치 혐의로 9일 체포되었다. 경찰은 모녀가 왜 차량 안에 방치되었는지 수사 중이며,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소녀의 아버지 후안 루이즈는 “이 모든 일이 거짓이었으면 좋겠다”라며 슬픔을 전하고, “딸은 어머니의 과실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딸의 장례비 마련을 위해 고 펀드 미 페이지를 개설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알고 있는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하며, 연락처를 공개했다. 제보: 714-765-1900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서 국가핵심기술인 수소연료전지 제조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전 현대자동차 연구원 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한국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2단독 하상제 판사는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현대자동차 연구원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3억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전 현대차 연구원 B씨와 동종 업체 직원 C씨 등 2명에게 징역 4년과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하 판사는 "이 사건은 피해 회사가 큰 비용과 노력을 들여 축적한 영업비밀을 국외 사용 목적으로 유출하고 부정 사용, 누설하는 등의 위반 행위를 저지른 범행으로써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국가적으로 보호 가치가 큰 산업기술의 실효적 보호를 위해선 엄히 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은 2016∼2018년 중국의 자동차 업체로 각각 이직한 뒤 현대자동차에서 취득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스택(Stack) 제조 기술 정보를 누설하고 스택 핵심 부품인 전극막접합체(MEA) 정보 등을 부정 사용한 혐의 등을 받는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8년 전 토랜스 웨스트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한인 여학생들 간의 충격적인 학교 폭력 사건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시 학교 폭력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한인 여성이 올린 폭로 글이 게시됐다. 이 여성은 28년 전 자신과 다른 한인 여학생 한 명이 선배 여학생 5명에게 납치, 감금,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그로 인한 트라우마로 최근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드라마 ‘더 글로리’를 연상케 하며, 28년 동안 감춰져 있던 학교 폭력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온라인 커뮤니티는 충격과 분노로 들썩이고 있다. 해당 여성은 최근 한 한인 식당에서 가해자의 얼굴을 보고 끔찍했던 과거 사건이 떠올라 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며, 여전히 28년 전의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녀의 주장에 따르면, 가해 여학생 5명은 피해자와 또 다른 한인 여학생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행을 저질렀고, 졸업 당시에는 두 여학생을 납치해 차고에 감금한 채 4시간 동안 폭행했으며, 이 사실을 알릴 경우 가족들을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최근 올린 폭로 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캘리포니아주가 SNS에서 가짜 신분을 만들어 특정인을 기만하는 행위, 일명 '캣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수사국(FBI)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지난해 로맨스 관련 사기로 약 2억 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재정적 손실이다. 이어 플로리다가 7천만 달러, 네바다가 1천5백만 달러의 피해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피해자 수를 기준으로 보면, 알래스카가 11.9명으로 가장 높은 피해율을 보였고, 네바다(11.2명), 워싱턴과 오리건(각각 8.5명)이 그 뒤를 이었다. '캣피싱'은 특정인을 표적으로 삼아 SNS에서 가짜 신분을 만들고, 온라인을 통해 사칭해 접근하여 금전을 갈취하는 사기 행위를 의미한다. 치안 당국은 이러한 로맨스 사기의 경우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가해자들이 외국에 서버를 두고 있거나, 사기 행위가 '자발적 행동'으로 판단돼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당국은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을 경계하고, 낯선 사람의 메시지를 차단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레스토랑 체인 10곳이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식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 그리고 팬데믹 시기 제공됐던 정부 지원책이 종료된 것이 외식업계 파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제매체 CNBC는 1일 보도를 통해, 8월 한 달 동안 유명 레스토랑 세 곳이 연방파산법 제11조에 따른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파산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외식업계가 치솟는 렌트비, 인건비, 보험료, 식재료비 등으로 심각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외식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식당 방문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팁 부담까지 더해져 고객들이 외식을 꺼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 전역에 22개 지점을 운영하는 지중해식 패스트 캐주얼 체인 '로티'는 지난 8월 23일 파산 신청을 했다. 로티의 최고경영자(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