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낡은 LA 총영사관 건물(사진)의 재건축 작업이 내년 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LA 총영사관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새 건물 구체 설계에 앞서 남가주 지역 한인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측은 “동포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재건축을 동포사회 의견을 청취하며 추진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6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온라인 설문조사는 재축의 가장 중요한 점과 내부 디자인, 그리고 영사관 방문 시 불편했던 점 등을 묻는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설문조사는 총영사관이 공개한 링크를 클릭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기간은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주일간이다. 재건축되는 LA 총영사관 건물은 1956년에 지어진 5층 건물로 지어진 지 66년이 된 낡고 비좁은 건물이어서 지난 2012년 한국 정부의 건물 실사를 통해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총영사관 부지 활용과 예산 문제 등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지난 2022년 국회과 재건축 기본 설계예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이스라엘 인질 6명의 생전 모습을 2일 공개했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골드버그-폴린(23)과 카멜 가트(40),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 등 인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45초 분량의 영상에는 인질들이 한 명씩 차례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름과 납치 전 거주지를 말하는 모습이 짧게 편집돼 담겨 있다. 하마스는 영상에 "우리는 몇시간 뒤 그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할 것이다. 기다리라"라고 쓴 자막을 달았다. 이들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숨진 채 이스라엘군에 발견됐다. 부검 결과 이들 머리와 다른 신체 부위에서 총상이 있었고 군에 발견되기 약 48시간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시신 발견을 계기로 이스라엘에서는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정부에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와 노동단체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인기 절정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달초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를 앞두고 오스트리아 당국이 테러 공격을 계획한 일당을 체포한 것은 미 중앙정보국(CIA)의 정보 제공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CNN과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언 CIA 부국장은 연례 국가안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그들(테러 공격을 계획한 일당)은 많은 미국인을 포함해 이 콘서트에서 수만 명의 관객들을 사살하려고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언 부국장은 "우리와 파트너들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 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당국이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10일 빈에서 3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던 스위프트의 콘서트는 첫 공연 전날 밤 오스트리아 정부가 해당 공연장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 계획을 확인함에 따라 전면 취소된 바 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콘서트 전날인 7일 빈의 남쪽 테린츠에서 19세 남성 2명을 테러 기도 혐의로 체포했고, 다음날에는 이라크 시민인 18세를 빈에서 같은 혐의로 잡아 들였다. 공연 취소에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의료계의 오랜 쟁점이었던 진료지원 간호사(PA 간호사) 의료 행위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합법화된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90명 중 찬성 283명이었고, 의사 출신들을 포함해 일부가 반대·기권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이준석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고동진, 김재섭, 김민전, 인요한, 한지아 의원이 기권했다. 제정안은 의사의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면서 의사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를 명문화하고, 그 의료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미국·영국 등에서는 PA 간호사가 법제화돼 있지만, 기존 국내 의료법에는 근거 규정이 없었다. 이미 PA 간호사들이 의사의 의료행위에 준하는 처치와 시술 등을 현실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간호법을 제정해 이들에게 의료행위 자격을 부여하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마침내 입법으로 반영됐다. 여야는 이번 간호법 제정을 통해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는 PA 간호사가 합법화하면 최근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운동에 필요한 실탄인 선거자금을 두둑이 쌓아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5억4천만달러(약 7천177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해리스 대선캠프가 25일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 지난 19∼22일에만 8천200만달러(약 1천90억원)를 모금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후보 수락 연설을 한 직후 후원금이 쏟아졌다. 젠 오말리 딜런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 따르면 전당대회 기간 선거자금을 낸 후원자의 3분의 1이 신규 후원자였으며, 신규 후원자의 3분의 2가 여성이었다. 딜런 위원장은 "유나이티드센터(전당대회 개최지)에서의 열정과 에너지는 분명했으며 그 열정은 시카고를 훌쩍 넘어 이번 선거를 좌우할 경합주까지 넓고 멀리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를 통해 결집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경합주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해리스 대선캠프는 전당대회 이후 7개 경합주에서 새로운 광고를 방영했으며,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부
우승 트로피를 든 리디아 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골프 대회 우승을 연달아 해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자평했다. 리디아 고는 25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린 리디아 고는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체로는 21승째다. 리디아 고는 이달 초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도 채웠다. 약 3주 사이에 올림픽 금메달과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메이저 우승이라는 위업을 연달아 이뤄낸 셈이다. 웬만한 톱 랭커라고 하더라도 평생에 한 번 해내기 어려운 일이 리디아 고에게는 2024년 8월 한 달 사이에 집중됐다. 그는 "정말 최근 몇 주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미친 것 같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라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보안 기능이 뛰어나 전 세계 사용자가 최소 9억 명이 넘는 온라인 메신저 ‘텔레그램’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40)가 24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의 부르제 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다. 당국은 텔레그램이 마약 밀매, 사이버 폭력, 테러 조장, 아동 성범죄 등의 온상이 됐는데도 CEO인 그가 이를 방치하고 있음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은 한국에서도 성 착취물을 제작·유통한 ‘N번방 사건’, 청소년 마약 유통 사건의 창구가 되는 등 광범위하게 악용되고 있다. 익명성을 보장해 범죄 추적이 쉽지 않다. 현지 방송 ‘TF1’과 일간 르몽드 등에 따르면 두로프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개인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로 왔고, 이날 오후 8시경 입국 과정에서 체포됐다. 당국은 텔레그램을 통한 각종 범죄가 횡행하는데도 그가 이를 억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집중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 등은 그가 빠르면 25일 법정에 출석할 것이며 최대 20년형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1984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두로프는 2013년 형 니콜라이와 텔레그램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민주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억만장자 친구들만 배불릴 이기주의자'라는 프레임에 가둬 대선 승리를 일구겠다는 전략을 굳혔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향후 선거 운동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어떤 프레임에 가두려 하는지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선명하게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과거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트럼프에 대항해 "위험한 도널드", "인종차별주의자",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등의 고상한 용어를 사용한 것과 달리 해리스 부통령은 다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자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부각하거나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한다고 몰아가는 대신 민주당이 유권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초상, 즉 트럼프가 자신과 억만장자 친구들에게만 챙기는 있는 비열한 사기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근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하면서 빅테크(거대기술기업)와 협력업체들이 전 세계 노후 발전소와 산업 부지를 매입해 데이터 센터 캠퍼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지만 충분한 전력 공급을 포함해 적절한 여건을 갖춘 부지를 물색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기업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데이터센터 자문그룹의 부지거래 총괄 애덤 쿡손은 "데이터센터 시장이 토지 가용성과 전력 부문에 있어 제약이 심해지면서 노후 발전소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전했다. 부동산그룹 JLL의 대니얼 소프 데이터센터 리서치 책임자는 MS와 아마존, 구글을 언급하면서 "이들이 통상 발전소가 필요한 하이퍼스케일(초대규모) 시설들"이라며 "데이터 센터 개발자들이 발전소와 인프라 부지 등의 입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의 폐기된 석탄발전소들은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특성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이 현재 수많은 곳에서 동시다발 위협에 직면했다는 연방수사국 FBI 수장의 경고가 나왔다.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오늘(22일) 보도된 AP 통신 인터뷰에서 "수많은 위협이 복합적으로 한꺼번에 증폭될까봐 우려스럽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레이 국장은 구체적으로 이 같은 위협이 어떤 것인지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FBI는 테러리즘뿐만 아니라 중국발 스파이와 지식 재산권 탈취, 외국의 선거 개입 등에 경계를 끌어올려왔다고 AP는 전했다. 레이 국장은 앞서 FBI가 미 대선 캠프 해킹 배후로 이란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이에 대한 수사 범위로 대선 후보, 선거 캠프, 선거 체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포함됐으며, 민간 부문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것이 선거 개입 위협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의 위협인지 알아낼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면서 "두 개의 조각을 붙여 큰 그림을 보기 위해서는 파트너와 서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이어 FBI가 주별, 지역별 사법 당국의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이버 안보와 지식 재산권을 겨냥한 위협에 대응하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가 미국 진보 진영의 '아성' 시카고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미국 민주당의 가장 인기 있는 '자산'인 오바마 부부는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현지시간) 무대에 올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승리를 향해 힘을 합치자며 단합과 희망을 강조한 메시지로 당원들을 열광시켰다. 길게 땋은 머리에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연단에 등장한 미셸 여사는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자"(Do something)고 외쳤고, 유나이티드센터를 가득 채운 대의원들은 이 구호를 힘껏 따라 외치며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맥락의 연설에서 미국에 "희망이 돌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일부 대의원들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미셸 여사는 또한 이번 선거가 국가에 "우리를 삼켜버린 두려움, 분열, 증오의 악마를 물리칠 기회"를 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도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민주당을 대표하는 연설가답게 대의원들을 격동시켰다. 부인의 뒤를 이어 마이크를 잡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전당대회가 19일(현지시간) 막을 올렸다. 나흘간의 일정 가운데 '국민을 위해'를 기치로 한 첫날 행사에서는 후보 자리에서 전격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지지자들에게 사실상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자신의 뒤를 이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달 21일 당의 거듭되는 압박에 결국 후보 자리를 내놓은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내가 후보 사퇴를 요구한 사람들에게 화가 났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대통령이라는) 내 일보다 내 나라를 더 사랑하며, 우리는 2024년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그녀(해리스 부통령)는 미국의 미래에 족적을 남길 역사적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나는 해리슨-월즈 당선을 위해 누구도 보지 못한 최고의 자원봉사자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