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함께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추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MS가 내달 초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며, 이번 감원 대상은 주로 영업 부문이지만, 영업팀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5월 단행된 6천∼7천명 감원에 이어 두 달 만이다. 당시 MS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 개편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전체 인력의 3%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MS의 전체 직원은 22만8천명이며, 이 중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은 4만5천명에 달한다. 지난 5월의 감원은 1만명을 구조조정했던 2023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 집중됐고, 영업 및 마케팅처럼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부문은 대부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은 MS가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 속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MS는 매년 AI 인프라 등을 위한 비용으로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개입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유력한 방안으로 거론되는 이란의 핵심 핵시설 공격에 신중한 입장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이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공중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 'GBU-57'을 동원해 이란 포르도 핵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 성공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군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 당국자들에게 '벙커버스터가 포르도의 핵시설을 파괴한다는 보장이 있는 경우에만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19일(현지시간) 관련 논의를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GBU-57을 투하하면 포르도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보고받았지만, 이를 완전히 확신하지는 않는 듯 보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 미국이 개입을 위협하는 것이 이란을 협상장으로 이끌 수 있다고 보고 공격 승인을 보류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벙커버스터를 동원하면 실제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란 핵시설 타격을 목표로 한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여부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벙커버스터 GBU(Guided Bomb Unit·유도폭탄)-57'은 지하 시설을 초토화하기 위한 용도로 미국에서 개발한 초강력 폭탄이다. 17일(현지시간) 더힐과 AP통신 보도를 종합하면 문자 그대로 '벙커 파괴용 무기'라는 뜻의 벙커버스터는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MOP·Massive Ordnance Penetrator)을 통칭한다. 'GBU-57'은 현재 공개된 벙커버스터 중 최신식으로, 전작('BLU-109')보다 10배 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미 공군은 소개한다. 이 폭탄을 연속으로 투하하면 폭발 때마다 더 깊이 파고드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AP는 부연했다. 'BLU-109'는 지난해 이스라엘군의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제거' 작전 당시 100여개가 공습에 동원된 것으로 알려진 무기다. 약 2m 두께의 콘크리트 벽도 뚫을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GBU-57'은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반으로 개발돼 더 정밀한 폭격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지난해 한국의 백만장자 수는 130만명으로 전 세계 주요국 가운데 10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스위스 투자은행 UBS가 내놓은 2025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백만달러(약 13억7천500만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한국인은 총 130만1천명이었다. 이는 2023년 129만5천674명보다 증가하며 13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조사 대상이 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총 56개국 가운데 가장 많은 백만장자를 보유한 나라는 미국으로, 그 수가 2천383만1천명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 백만장자의 39.7%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미국의 백만장자는 2위인 중국(632만7천명)보다 4배에 달했고, 3∼6위인 프랑스(289만7천명), 일본(273만2천명), 독일(267만5천명), 영국(262만4천명)의 백만장자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7∼9위는 캐나다(209만8천명), 호주(190만4천명), 이탈리아(134만4천명)였다. 이 밖에 백만장자가 100만명이 넘는 나라로는 네덜란드(126만7천명), 스페인(120만2천명), 스위스(111만9천명)가 있었다.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남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43만3천명)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일본제철이 미국 철강기업 US스틸 인수를 완료해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다고 18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인수 비용 141억 달러(약 19조3천억원) 납입을 마쳤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주식을 전량 취득했으며, US스틸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폐지한다. US스틸은 일본제철의 미국 뉴욕주 법인 산하로 들어간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제철은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미국의 안전보장을 지키면서 경영의 자유와 채산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제철은 2023년 12월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갈수록 격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6일 양국의 충돌을 해결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무산되거나 이란이 우라늄 농축 전면 중단을 거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벙커버스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상황을 이유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캐나다에서 조기 귀국을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복귀하는 대로 상황실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할 것으로 전해졌다. NSC에서 논의될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에 초대형 벙커버스터인 GBU-57 지원을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란의 산악 지역 포르도의 지하 깊숙이 건설된 핵시설을 지상 작전 없이 파괴하려면 미국의 초대형 벙커버스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벙커버스터는 무게가 13.6t에 달하기 때문에 미군이 운용하는 B-2 스텔스 폭격기 외에는 투하가 불가능하다. 미군은 지난 2년간 백악관의 감독 아래 포르도에 GBU-5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값이 장기간 고공행진하면서 곰 모양 젤리로 유명한 하리보(사진)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시르카나에 따르면 하리보는 올해 1∼4월 독일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천600만 봉지를 더 팔았다. 1년 사이 14% 늘어난 실적이다. 글로벌 1위 젤리업체 하리보는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도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는다. 반대로 초콜릿 업체들은 최근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지만 1분기 매출은 12% 줄었다. SZ는 "소비자가 비싸진 가격 때문에 이제 초콜릿을 꺼린다. 단것에 대한 충동을 대신 과일젤리로 달랜다"며 기후위기로 인한 코코아값 상승 덕분에 하리보가 이윤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하리보 역시 최근 몇 년 사이 에너지값과 임금 상승 부담에 가격을 인상하고 포장당 용량을 줄였다. 그러나 제품 가격 인상이 초콜릿보다는 완만했다고 SZ는 전했다. 초콜릿이 더 비싸진 이유는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2년 사이 4배로 올랐기 때문이다. 코코아 가루를 빻는 데 필요한 카카오 열매는 적도 근처에서만 자란다. '코코아 벨트'로 불리는 서아프리카 지역에는 최근 몇 년간 비가 많이 내리고 병충해가 퍼지면
KoreaTV.Radio r기자 | 17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의 휴양도시 캐내내스키스에 모였던 정상들이 대부분이 결국 별다른 구체적 성과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게 될 전망이다. 이들은 전쟁과 관세 등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했으나 대부분은 별다른 구체적 성과는 없이 의견 교환의 장에 참여한 데 만족해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날인 16일부터 다른 정상들과 의견을 달리하면서 '마이웨이'로 일관하다가 당일치기로 이날 밤에 갑자기 중동 사태를 이유로 일정을 앞당겨 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정상회의 주최 측은 중동, 우크라이나 전쟁, 세계 무역에 대한 대화를 이끌어내되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불러일으키지 않으려고 시도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퇴장이 주최 측에 타격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G7 정상회의의 화두는 '전쟁'과 '관세'였다. 이번 회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개시된 전쟁이 지속되면서 유럽의 안보가 흔들리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중동 위기까지 고조되는 상황에서 열렸다. 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직무대리 최현승 사무총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미지역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세종학당 운영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열린 워크숍에는 미국과 캐나다 소재 13개 세종학당 운영자와 교원 등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류 콘텐츠를 한국어 교육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세종학당 운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고, 세종학당 행정 역량과 교원들의 교수법 강화를 위한 실습도 마련됐다. 첫날 개회식에서 김영완 주LA한국총영사는 "세종학당은 북미지역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선도적으로 보급하는 대표 브랜드"라며 참석자들에게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미국 거점 세종학당 안형미 소장이 북미 지역 세종학당 운영 현황과 미국 거점 세종학당 운영 방향 등을 공유했다. 교원 역량 강화에 집중한 둘째 날에는 박병호 한국콘텐츠진흥원 LA비즈니스센터장이 'K-콘텐츠와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열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한국어 교육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아시아어문학과 전선경 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일대가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뜨거운 날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의 전형적인 아침 흐림 현상인 '준 글룸(June Gloom)'은 이번 주에는 약화될 것으로 예상돼 한낮의 뜨거운 햇볕이 더 강하게 내리쬘 것으로 보인다. 평소보다 오전에 구름이 일찍 걷히고,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목요일과 금요일부터 기온이 다소 내려가면서 이번 주말에는 더위가 약간 누그러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섭씨 2~5도(화씨 2~5도)가량 떨어지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16일)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낮 최고 화씨 85도, 최저 화씨 62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구름이 끼겠지만, 오후에는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밸리 지역과 인랜드 엠파이어는 낮 최고 화씨 96도, 최저 화씨 65도로 맑고 뜨거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90도대 더위는 이번 주 후반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해변 지역은 낮 최고 화씨 76도, 최저 화씨 6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더위를 피하고 싶다면 해안가를 찾는 것이 좋겠다. 산간 지역은 낮 최고 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지난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영국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한 뒤 한 남성이 흰색 티셔츠에 피가 묻은 상태로 구급차 쪽으로 걸어갔다. 다리를 절뚝거린 그는 "비행기 안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242명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한 영국인 비슈와시 쿠마르 라메시(38)로 확인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13일 전했다. 비슈와시는 잔해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직후 영국에 있는 가족에게 휴대전화로 영상통화를 걸어 생존 사실을 알렸다. 그의 동생 나얀 라메시(27)는 취재진에 "형이 걸어 나오면서 아버지와 영상통화를 했다"며 "'비행기가 추락했는데 어떻게 밖으로 나왔는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고 (아버지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그를 치료한 인도 현지 의사는 AP통신에 "온몸에 다발성 손상을 입었지만, 현재 위험한 상태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슈와시는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에 "여객기가 이륙한 지 30초 만에 추락했다"며 "조종사나 승무원에게서 추락과 관련한 경고는 전혀 받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스라엘이 13일 이란 핵시설 등에 대한 대규모 선제공격을 전격 감행하며 중동 정세가 격랑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도움 없이 단독으로 이번 공습을 밀어붙인 것으로 확인되는 가운데 이틀 뒤 6차 회담을 앞두고 있던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도 지속될 수 있을지 불투명해진 것은 물론, 이란의 대응 수위에 전면전 위기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중동위기 고조로 국제유가도 요동쳤다. 이스라엘 발표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3시께부터 전투기 200여기를 동원해 이란 중부 나탄즈 핵시설과 군 고위직 은신처, 탄도미사일 생산기지 등 이란 각지의 군사 목표물 100여곳에 폭탄 330발 이상을 퍼부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눈 사상 최대규모 공격이다. IRNA, 타스님 통신 등 이란 매체에 따르면 수도 테헤란 여러곳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고 이스파한의 나탄즈 핵시설, 타브리즈의 샤히드파쿠리 공군기지, 로레스탄의 보루제르드·호라마바드 공군기지, 케르만샤, 후제스탄, 일람 등지도 폭격당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에 배치된 레이더 수십대와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