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연방 의회가 자국 벤처기업들의 중국 첨단기술에 대한 투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이번 주 GGV캐피털, GSR벤처스, 월든인터내셔널, 퀄컴벤처스 등 캘리포니아 소재 벤처기업들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양자 컴퓨터 분야의 대중국 투자를 조사 중이라는 점을 알렸다. WSJ에 따르면 특별위원회는 벤처기업들에 보낸 서한에서 첨단기술 분야의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인권 침해와 관련돼 있다며, 미국 기업들의 관련 투자가 인권 침해와 중국의 군사 현대화, 미국의 기술 리더십을 대체하려는 노력을 직접 돕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마이크 갤러거 의원은 "우리는 자신을 파괴하는데 자금을 대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갤러거 의원은 이번 조사의 목적은 중국에 대한 투자 문제를 제한하는 강력한 법안의 통과를 돕기 위해 기록을 수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위원회는 벤처기업들을 상대로 오는 26일까지 중국 투자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WSJ은 이같은 특별위원회의 조사가 벤처기업들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20일 이상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홍콩 매체가 친 부장 관련 내용을 삭제해 보도한 사실과 그의 혼외자 국적이 중국서 문제가 됐다는 추측 등이 새로 거론된다. 홍콩 유력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칼럼니스트 필립 커닝햄이 18일 트위터를 통해 지난 15일 SCMP에 기고한 칼럼에서 친강 부장 관련 내용이 삭제된 채 보도가 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국적의 커닝햄이 기고한 칼럼은 ‘만약 미국 관리들이 중국의 지도자를 만나기 위해 바다를 건너야 한다면, 그렇게 하라’는 제목으로 미국이 중국의 사소한 모욕도 견디고 대화에 적극 나서라는 내용이다. 그는 “친강이 사라졌고, 중국 뉴스뿐 아니라 내 글에서도 그가 사라졌다”며 “SCMP가 나에게 알리지 않고 친강에 대한 문장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가 밝힌 삭제 부분은 “친 부장의 행방이 묘연하다. 6월 25일 이후 종적을 감춘 것은 (중국 외교부 발표대로) 그가 아프거나 정치적으로 갑자기 입지를 잃었음을 보여준다”는 등의 내용이다. 친 부장이 미·중 관계가 좋지 않은 시기에도 미국 프로농구(N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LA카운티서만 수 만명, 미 전국에서 150만 명이상이 메디캘 갱신을 하지 못해 수혜자격이 박탈 위기에 놓이는 등 내년 '메다캘 대란'을 예고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잠정 중단됐던 저소득층을 위한 건강보험 ‘메디캘’(Medi-Cal: 메디케이드의 캘리포니아 버전) 갱신 절차가 재개되면서 접수 기간을 놓친 150만명이 내년도 메디캘 자격을 박탈당할 위험에 처했다. 가주 보건복지부는 6월30일자로 메디캘 갱신을 완료하지 못한 가입자는 1일부터 기존 의료혜택 자격을 잃을 수 있다고 몇개월에 걸쳐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갱신율이 턱없이 낮았다. 앞서 가주 보건복지부는 연방정부의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종료됨에 따라 예년처럼 메디캘 갱신 의무조항이 복원된만큼 갱신 안내 편지와 양식을 받은 가입자는 1차 갱신 대상은 30일까지 갱신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앞두고 연방의회는 지난 2020년 3월 펜데믹 사태 대응을 위해 메디케이드(메디캘) 가입자의 수혜자격 박탈을 금지하는 법을 만들었지만 의회가 지난해 12월 새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올해 4월부터 갱신 절차를 부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6월말 현재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60여년간 미국 대학 입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소수 인종 우대 정책)에 위헌 결정이 내려진 것은 더 이상 입시가 인종이라는 정치적 요소에 좌우돼선 안 된다는 생각이 확산하면서다. 정책 시행 뒤 흑인 등 소수 인종의 대학 진학이 충분한 수준까지 늘었다는 판단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존 로버츠 미 연방대법원장은 6월29일(현지시간) 공개된 대법관 다수 의견에서 “너무 오랫동안 대학들은 개인의 정체성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기술이나 학습 등이 아니라 피부색이라는 잘못된 결론을 내려 왔다”면서 “우리 헌정사는 그런 선택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은 인종이 아니라 개개인의 경험에 따라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퍼머티브 액션은 미국 내 흑인 인권운동이 활발하던 1961년 존 F 케네디 당시 대통령이 연방정부와 계약한 업체의 직원 선발 과정에서 인종과 국적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내린 데서 비롯됐다. 후임인 린든 존슨 대통령은 1965년 연방정부 전체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 새 행정명령을 내렸고, 미국 내 각 대학도 소수 인종 우대 입학 정책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타운 선거구에서 한인 시의원이 탄생할까?' 각종 부패 스캔들로 얼룩진 LA시의원의 권력을 축소하기 위해 선거구를 대폭 늘려야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인타운 단일화가 가능한 선거구를 포함한 지도가 공개됐다. 지난 2021년 LA 선거구 재조정에 참여했던 ‘리디스트릭팅 파트너스(Redistricting Partners)’는 최근 LA 선거구를 31개로 확대했을 경우를 염두에 둔 선거구 지도를 공개했다. 지난해 선거구 재조정 추진 관련안이 LA를 통과한 후, 두배 정도로 늘리자는 의견에 따라 제작된 것이다. 참고로 ‘리디스트릭팅 파트너스’는 정부 의뢰를 받아 정부에서 구성한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와 함께 선거구 지도를 제작하는 전문업체로 LA시 외에도 다양한 카운티, 시, 교육구 등 정부 클라이언트가 있다. LA시가 31개 선거구로 나뉘어진 이 지도에 따르면 8지구는 한인타운 모두를 포함하는데 더해 아시안 유권자 수가 전체의 43%에 달해 아시안 밀집 지역을 관할하는 한인 시의원이 탄생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치 잉글랜더와 호세 후이자, 누리 마르티네즈, 마크 리들리 토마스에 이어 커런 프라이스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 원격수업으로 교과를 배운 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지난해 가을 실시된 미국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NAEP)에서 중학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3세 학생들의 수학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71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읽기 평균 점수는 500점 만점에 256점으로 집계됐다. 수학 평균 점수는 1990년 이후 33년 만에, 읽기 평균 점수는 2004년 이후 19년 만에 최저치다. 학력 저하 현상은 인종이나 가구의 소득 정도, 지역에 관련 없이 전국적으로 동일했다. 다만 수학의 경우 흑인과 미국 원주민, 저소득층 자녀들의 점수가 더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학력 저하의 원인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지목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수업이 중지되고,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한 2020년에 13세 학생들은 초등학교 4~5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당시 미국의 많은 학교는 초등학교 저학년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을 하더라도 부모 등 성인이 수업과 학업에 도움을 줄 것을 권장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캘리포니아 노숙자 문제는 월 300달러 지원으로 막을 수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UC샌프란시스코 산하 노숙자·주택이니셔티브 연구소(BIFF)는 20일 "홈리스들은 노숙 생활을 하기전 중간소득은 월 960달러였다. 응답자의 70%는 “매달 임대료 보조금으로 300~500달러를 받았다면 노숙자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노숙자 연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노숙자가 생기는 것은 중독과 정신 건강이 아닌 ‘소득 감소’을 주된 이유로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UCSF 조사에 따르면 홈리스들은 노숙 생활을 하기 직전(6개월 전) 중간소득은 월 960달러였다. 응답자의 70%는 “매달 임대료 보조금으로 300~500달러를 받았다면 노숙자가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노숙자 10명 중 9명(95%)은 5000~1만 달러의 일회성 주택 보조금을 받는다면 노숙 생활을 벗어날 수 있다고 응답했다. UC샌프란시스코 마곳 쿠셸 디렉터는 “노숙자가 얼마나 절망적이고 가난한지, 높은 주거비가 이러한 위기를 초래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독, 정신 건강 문제와 같은 기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에 출몰하는 해외 원정파 조직범죄단의 피해를 연방의회 차원에서 막아달라."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가주 지역의 부촌들만을 골라 강절도 범죄를 저릴러온 국제 조직범죄단들이 미국의 무비자 입국제도를 악용해 이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한인 의원들이 연방하원 지도부를 초청해 가진 회견에서 강력한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의장은 오렌지카운티 샌타애나에서 같은 공화당 소속의 미셸 박 스틸 의원과 영 김 의원, 그리고 타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 등 지역 치안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칠레에서 무비자로 미국에 들어온 사람들이 범죄조직에 가담해 캘리포니아 등 지역에서 주택과 업소들을 대상으로 강절도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경제적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가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칠레 출신 조직범죄단을 막기 위한 조치를 연방 국토안보부와 국무부에 촉구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은 “칠레의 범죄조직이 악용하고 있는 미국 무비자 입국 프로그램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영 김 하원의원도 “국제 범죄조직원들이 미국에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초당적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시의회의 부패 원천은 소수의 권력독점이라며 LA 시의원의 수를 현재 15명에서 25명으로 늘리자는 제안을 담은 독립기관의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LA 시의회 개혁 방안이 현실화되면 LA 시의회에서 한인 및 아시안 시의원이 증가해 정치력 신장을 이룰 수 있고 한인타운 지역의 선거구 독립 가능성도 높아져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 고 있다. 15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독립기관 ‘LA 정부개혁 프로젝트’가 LA 시의원을 25명으로 늘릴 것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학술그룹은 올 여름 지역사회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 초안을 다듬은 후 올 가을에 시의회에 공식 제출할 예정이며, 시의회는 권고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LAT에 따르면 보고서는 현재 15개 선거구에서 1명씩 총 15명을 뽑는 시스템을 개혁해 선거구를 21개로 늘려 1명씩 총 21명의 시의원을 뽑고, LA 전체 투표를 통한 광역(At-large) 시의원 4명을 추가로 뽑는 시스템으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보고서는 또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각 17명으로 구성된 2개의 독립적인 선거구 재조정 위원회를 만들 것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30대 만삭의 한인 임신부가 무차별 총격으로 태아까지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워싱턴주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15분께 시애틀 다운타운 4가와 레노라 스트릿에서 한인 부부가 탑승한 테슬라 차량에 총격사건이 발생해 출산을 앞두고 있던 부인 권인나(34, 여)씨가 숨지고 남편 권성현(37)씨가 부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 당시 총격 용의자 남성이 교차로에 멈춰선 권씨 부부의 흰색 테슬라 승용차로 뛰어가 운전석 창문을 향해 갑자기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 운전석에 앉아 있던 부인 권이나씨가 총상을 입었고, 남편 권씨가 부상을 입고 차량 밖으로 쓰러졌다.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 구조대는 운전석에서 중상을 입은 권이나씨와 차량 밖에 쓰려져 있던 남편 권씨를 발견했고, 이들을 인근 하버뷰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 의료진은 권씨와 태아를 살리기 위해 긴급 수술을 실시했으나 권씨는 결국 숨졌고, 의료진은 임신 32주 상태인 태아를 구하려 했지만 결국 살리지 못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신고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장기간 대기시간을 없애고 치료 시간를 확 늘린 한인 메디컬 그룹의 혁신 시도가 주목을 받고있다. 한인 메디컬그룹이 처음으로 직영하는 풀러튼 ‘센터메디컬 클리닉(주치의 조이스 리 가정의학과 박사)’이 혁신적 진료 시스템으로 개원하자마자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지난달 1일 개원식에 이어 2일부터 본격 진료에 들어간 센터메디컬 클리닉은 한인 및 미국 병원계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센터메디컬그룹은 2015년 창립 후 줄곧 한인 메디컬그룹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 시니어들의 병원 이동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자체 차량을 두고 LA와 OC에서 ‘무료 셔틀 이동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 철저한 환자 중심주의의 실천인 ‘지체없는 2차 진료 리퍼럴’ 발급으로 시니어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처럼 정성을 다하는 진료로 시니어들을 섬겨온 센터메디컬그룹은 이번엔 센터메디컬 클리닉을 통해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적 진료에서 탈피해 환자 한 분, 한 분에게 알맞는 ‘개인 맞춤형 진료’를 한다. 하루 5~10명 내로 환자수를 제한한다. 환자는 병원에 오자마자 대기 시간 없이 주치의와 바로 만난다. 그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저렴한 학비와 양질의 교육으로 명성있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시스템인 캘스테이트(CSU)가 내년부터 학비를 인상할 예정이다. 6일 LA타임스(LAT)에 따르면 CSU 이사회는 산하 23개의 캠퍼스에서 약 15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 격차를 좁히기 위해 학생당 최소 174달러에서 최대 462달러의 등록금 인상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CSU 이사회는 지난달 열린 이사회에서 학비 인상안을 가주 학생위원회에 제출했다. 이사회는 가주 학생위원회에서 인상안을 통과시키는 대로 7월이나 9월에 진행될 이사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돼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인상안에 따르면 학부 학생들의 학비를 내년에 174달러(3%) 인상한 후 매년 3%씩 올리거나, 연간 6%(342달러)씩, 또는 8%(462달러)씩 올리게 된다. 학비가 연간 6%씩 인상될 경우 오는 2028년도에 학생들이 내는 학비는 연간 7682달러가 된다. 또 8%씩 인상하면 8444달러를 내야 한다. 이와 별도로 내년도 신입생들의 경우 현행 학비인 5742달러보다 5% 오른 학비가 적용된다. CSU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학비 인상을 거의 하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