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주택 가격이 11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3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2.4% 감소한 444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혀 2월 반짝 상승장과 비해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 2월 455만 건(연율)으로 전월 대비 14% 이상 급증했던 예상 밖의 상승세가 한 달 만에 다시 꺾인 셈이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5천7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9% 하락했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미국의 집값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월 대비 가격은 다소 올랐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금리인상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4월 둘째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27%로 1년 전 5%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동결 기조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질 것이라는 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와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남북을 연결하는 야간 침대 열차가 55년 만에 운행이 재개된다. 20일 LA타임스(LAT)는 뉴포트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 드림스타 라인스가 LA와 샌프란시스코 사이에 야간 침대열차 운행 사업에 나설 것을 밝히고 사업 승인을 위해 시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사업 승인을 받게 되면 1968년 야간열차가 운행 중단 이후 55년 만에 재개된다. LAT에 따르면 드림스타 라인스가 LA와 샌프란시스코 사이에 야간 침대열차 운행 재개에 나서는 데는 충분한 수면 환경을 제공해 번거로운 보안검색과 잦은 연착 등으로 불편을 주는 항공편 이용자들과 야간 교통에 두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틈새 사업만으로 승산이 충분하다는 판단을 갖고 있다. 드림스타 라인스는 시 교통당국과 협의가 순조롭게 되면 야간 침대열차의 운행 시기를 내년 6월로 잡고 있다. 드림스타 라인스가 운행하는 야간 침대열차는 오후 10시에 LA와 샌프란시스코를 각각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행된다. 드림스타 라인스는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일반 여행객들도 밤새 자고 일어나면 목적지에 도착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에서 생전복을 불법으로 수입해 판매한 한인 마켓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가주어류야생동물국(CDFW)에 따르면 지난 12일 LA수피리어 법원은 한국에서 생전복을 불법으로 수입해 판매한 LA한인타운 갤러리아마켓 올림픽 지점을 상대로 한 행정소송에서 약 20만 달러의 벌금형을 명령했다. CDFW에 따르면 갤러리아 마켓은 2018년 4월 20일부터 2019년 8월 2일까지 한국에서 수입된 생전복 최소 797개를 구입, 이 중 719개를 고객들에게 판매했다. 규제당국에 따르면 한국산 생전복 수입 및 판매 불법으로 평소 한인마켓에서 잦은 신고가 있었으나 마켓에서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CDFW는 마켓에 판매하고 있는 생전복이 LA국제공항을 통해 반입된 것으로 확인하고, LA시 검찰의 환경정의 및 보호부(EJU)는 가주 불공정경쟁법에 따라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구체적인 정황을 잡기위해 CDFW 수사관은 지난 2019년 7월 일반 고객으로 위장해 마켓에서 생전복을 구매, 확인 한 결과 캘리포니아에서 서식하지 않는 북방전복(disk abalone)인 것으로 파악했다. LA수피리어 법원은 갤러리아 마켓에게 한국산 생전복 판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남부지역인 캄튼시에서 주유소에 떼강도 사건이 일어났다. LA타임스에 따르면 16일 새벽 2시 30분 플래시몹 강도 100여명은 캄튼지역 거리를 순식간에 장악한 후 인근에 있는 아코(ARCO) 주유소로 한꺼번에 몰려가 난동을 부리고 물건을 훔친 뒤 순식간에 흩어졌다. 이 강도사건은 약탈게임을 하듯 물건을 훔치면서 사진을 찍기도 해 이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피해 규모는 수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특정 다수가 약속된 장소에 모여 짧은 시간 동안 약속된 행동을 한 뒤 흩어지는 플래시몹 형태의 새로운 떼 강·절도에 당국은 속수무책 당하고 있다. LASD는 16일 용의자 체포 및 신원 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제보가 없어 피해 동영상을 분석하며 단속에 나서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LASD)의 클래런스 윌리엄스 경관은 “검정 마스크와 후드티를 입은 수십명이 주유소 상점의 문과 유리를 깬 후 스낵과 음료 등을 약탈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에는 떼강도들이 사라진 후였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 경관은 "약탈이 놀이로 전락해 버렸다"면서 "사건의 중대성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전문직 취업비자(H-1B) 소지자가 영주권 신청을 한 경우 그 배우자(H-4)까지도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노동허가(EAD)를 발급해주는 이민 당국의 정책이 적법하다는 연방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워싱턴 DC 연방법원의 타냐 추트칸 판사는 ‘세이브잡스 USA’라는 단체가 취업비자 소지자 배우자에 대한 취업 허용 정책은 위법이라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연방 국토안보부(DHS)의 기각 요청을 승인했다고 포브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추트칸 판사는 지난달 28일 내린 판결에서 이민 당국의 손을 들어줘 취업비자 소지자 배우자에 대한 노동허가 발급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민자들이 미국내 일자리를 앗아가고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반이민 성향 단체인 ‘세이브잡스 USA’는 그동안 전문직 취업비자(H-1B) 배우자에게 노동허가를 발급하는 것은 이민법을 위반한 것으로 이민 당국의 권한을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하며 줄기차게 소송을 진행해왔다. 이에 앞서 지난 2015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전문직 취업비자 소지자의 배우자 신분(H-4)일 경우 영주권 수속을 밟으면서 노동허가(EAD) 카드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수사국(FBI)은 13일 우크라이나 러시아 침공과 관련한 극비 문서들 및 동맹국들에 대한 미국의 도청 내용이 처음 유출된 온라인 게임 채팅방을 운영해왔던 미 메사추세츠주 방위군 소속 군인 잭 테세이라(21)의 자택을 직접 찾아 조사 한 뒤 그를 체포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NYT는 그가 관련 문건을 유출했을 수 있다면서도 직접 기밀 문건을 대화방에 올렸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 당국이 직접 나선 것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FBI 수사관들은 이날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서 동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테세이라 자택을 수색한 뒤 그를 체포했다. 이날 체포 현장에는 소총 등으로 완전 무장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6명이 출동했다. 장갑차도 동원됐다. 반바지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나온 테세이라는 저항 없이 양손을 머리 뒤로 올린 채 뒷걸음질을 하면서 체포에 응했다. 요원들이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차량에 태워 이동하는 장면이 현지 TV에서 생중계됐다. 매사추세츠주 주방위군으로 공군 소속 정보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테세이라는 그간 게이머들이 즐겨 찾는 소셜플랫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타운 올림픽가 뱅크오브호프 지점에서 칼을 든 히스패닉 은행강도가 경찰과 대치 끝에 최루탄을 쏘는 대치극 끝에 3시간만에 체포됐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 강도사건은 13일 오후 1시 45분께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버드와 뉴햄프셔 애비뉴 교차로 2층 건물에 위치한 뱅크오브호프 지점에서 발생했다. 신장 5 피트 8인치의 파란색 정장을 입은 히스패닉 남성이 올림픽가의 한남체인 건너편에 있는 뱅크오브호프 올림픽지점 안으로 들어 와 창구 직원에게 칼을 들이대고 현금을 담으라고 요구했다.창구 직원은 책상 아래의 경찰 호출 버튼을 바로 눌렀고, 수분 뒤 경찰이 은행으로 출동했다. 범행 발생 당시 은행 안에는 직원들 외에 고객이 한 명도 없던 상태라 출동한 경찰과 은행 안에서 투항요구를 받은 용의자는 오후 3시께 갑자기 은행 뒷편 뉴햄프셔 길 고객 주차장에 자신이 세워 놓은 검정색 인피니티 차량으로 도주했다. 하지만 사전에 경찰은 주차장에 경찰차 2대로 막고 차 안에 꽂혀있던 자동차 키를 빼어 놓아 도주를 막았다. 결국 용의자는 차량 도주에 실패하자 차 안에서 문을 걸어잠궜으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 특공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시티칼리지(LACC)에 세종대왕 동상이 들어선다. 11일 임페리얼 패밀리 컴퍼니(대표 앤드루 이)와 LACC에 따르면 대한제국 고종 황제의 손자 이석씨와 그의 양자이자 황실 후계자로 지명된 한인 2세 사업가 앤드루 이씨가 조선왕조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국 등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한인타운에서 가장 가까운 LA 시티칼리지(LACC)에 세종대왕 동상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LACC는 앤드류 이 대표의 후원으로 지난 1년 동안 세종대왕 동상 건립작업에 착수했으며 LACC 이사회의 최종 승인만 남겨두고 있어 이르면 오는 6월쯤 제퍼슨홀 광장 입구에 동상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대왕 동상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조형물 제작에 참여한 아마르 스튜디오가 맡아 높이 8피트, 폭 4피트 크기로 구현해 냈다. LACC 미키 홍 한국어 디렉터는 “세종대왕 동상이 미국 학교에 세워지는 것은 처음"이라며 “한류로 인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미국 학생들이 늘고 있어 세종대왕 동상이 건립되면 한국어 열기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페리얼 패밀리 컴퍼니 관계자는 “황손과 황세손이 LACC의 후원 요청을 받은 뒤 10만 달러 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에 거주하던 한인이 한국으로 영주 귀국하면서 무려 10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마약과 총기류를 밀반입했다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팀장 신준호 부장검사)은 10일 미국에서 이삿짐 속에 대량의 필로폰과 함께 권총 및 실탄을 숨겨 들어온 40대 남성 장모(49)씨를 특가법상 향정, 총포화약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시가 약 8억원 상당의 메탐페타민(필로폰) 3.2kg을 밀수해 한국에서 유통을 시도했다. 이는 무려 10만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에 더해 장씨는 45구경 권총 1정, 실탄 50발, 모의 권총 6정(가스발사식)도 함께 마치 이삿짐인 것처럼 밀수해 그중 모의권총 6정은 주거지 소파 테이블에 전시까지 했다고 한국 검찰은 밝혔다. 장씨는 한국에서 학업과 군복무를 마치고 약 15년간 미국에서 생활한 영주권자로, 지난해 8월 부모의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한국으로 귀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국 전 LA에서 거주하던 장씨는 LA등지에서 마약 딜러 생활을 해온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장씨가 귀국 직전 마약 조직원에게 대량의 필로폰을 구매한 정황이 담긴
"달리면 건강도 찾고 웃음도 돌아옵니다". 지난 8일 LA 러너스클럽(회장 김재창)이 채널아일랜드에서 야유회 행사를 가졌다. LA 러너스 클럽은 매 주말 토·일요일 아침에 그리피스 팍에 모여서 달리면서 건강한 삶을 격려한다. 클럽은 초보자들이 마라톤에 쉽게 입문할 수 있는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입 문의 (714)458-1249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국서 코인 사기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엔 스테이킹 코인을 모방한 다단계 코인 사기가 미주 지역에서 크게 늘고 있다. LA다운타운 시니어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62)는 지난해 가상자산(코인)에 투자를 했다가 큰 손실을 입었다. 2만 달러를 넣었는데 두 달 만에 투자금 대부분을 잃었다. 그는 사기 당했다고 믿는다. A씨는 “생활비 아끼며 몇년간 안쓰고 모은 돈으로 나중에 손주들 학비에 보태려고 투자했다”이라며 “시니어 아파트를 돌아다니는 코인 투자 권유하는 아줌마들로 인해 쌈짓돈을 투자해 온 한인 노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전직 프로그래머 출신 B씨(53)는 절대로 코인 사기에는 속지 않는다고 했지만 한국 주식/코인방 카톡에 들어갔다가 사기를 당했다. B씨는 절친까지 끌여들여 12만 달러 가량을 잃고 친구들과도 절연된 상태이다. 본인이 철저하게 검증했다고 생각한 것이 나중에 보니 잘못된 사실이라는 것을 안 것이 불과 3개월만이었다. B씨 피해 사례에는 코인 사기의 전형적 수법이 모두 녹아있다. 그는 지난해 11월 투자 컨설팅을 해준다는 한 주식 관련 ‘리딩방’에 초대됐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앨버트 장)의 제46회 상공인의 밤 행사가 6일 LA 빌트모어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이날 행사는 한인 상공인과 각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인 경제 단체가 주최하는 단일 행사로 최대 규모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한인 상공인의 활약상을 소개하기 위해 갈라 어워드의 수상 부문을 대폭 확대했는데 '올해의 기업상'에 진철희 캘코보험 대표. '올해 최고 경영자상'에 바니 이 한미은행장,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십상'에 CJ E&M이 10개 부문에서 개인과 단체에게 상패가 수여됐다. '올해의 최고 기업인'상을 수상한 캘코보험의 진철희 대표는 지난 1993년 창업한 캘코보험을 30년째 이끌며 팬데믹 기간 중에도 LA, 뉴욕 시카고, 댈러스, 워싱턴, 알래스카 등 미 전역으로 확대될 정도로 성장을 이뤄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최고 경영자상'은 바니 이 한미은행장이 수상했다. 2019년부터 한미은행의 수장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바니 이 행장은 취임 당시 55억달러 규모였던 한미은행 자산은 2022년 말 75억달러로 확대됐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