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선 화씨 110도가 넘는 폭염의 여객기 내에서 4시간 넘게 이륙을 기다리던 승객들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빈발하는 폭염과 폭우가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의 결과물이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본다. 18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폭염에 의한 승객 실신 사고는 전날 라스베이거스 해리리드 공항에서 발생했다. 당시 애틀랜타행 델타항공 여객기는 활주로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이륙 준비를 마친 비행기 10여대가 앞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델타항공 여객기는 그 뒤를 이어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라스베이거스 지역의 기온은 화씨 111도(약 43.8℃)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높은 기온에 기내 온도 역시 높아졌지만 에어컨은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열기로 가득한 기내에서 4시간 가량 기다리던 승객들은 지친 기색을 보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부 승객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절한 승객의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여행기는 활주로를 벗어나 다시 게이트로 돌아가야만 했다. 여객기가 게이트로 돌아간 뒤에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급반등하던 미국의 신규 주택 건설시장이 다시 주춤했다. 연방 상무부는 6월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8% 감소한 143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시장 전망치(148만 건)를 하회한 결과다. 지난 5월 16%의 급증해 거의 1년 만에 최다 건수를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향후 주택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도 전월보다 3.7% 감소한 144만 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매물로 나오는 기존 주택 공급 부족 탓에 수요자들이 신규 주택 시장으로 몰리면서 최근 신규 착공과 허가 신청이 늘어나는 추세였다. 이처럼 신규 주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주택 건설 시장에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현재 미국에서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7%를 넘는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케냐에서 사이비 종교 지도자의 강요에 신도 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케냐 일간 더스탠더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방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 이날 12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다. 현지 당국은 이날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기쁜소식 국제교회 관련 사망자 수가 40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지 고위 관리는 수사관들이 지난 4월 13일 첫 시신을 발견한 이후 숲에서는 매일 새로운 무덤이 발견되고 있어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현지 적십자에 실종 신고된 인원이 613명에 달하는 만큼 시신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희생자들을 부검한 결과 굶주림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신에서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 또는 질식사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 지도자는 택시 운전사 출신의 폴 은텡게 맥켄지다. 그는 4월 중순부터 신도들을 강제로 아사하게 한 혐의로 현재 경찰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끌어모은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는 17일 이용자의 조회 게시물 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경쟁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이달 초 취했던 조치와 같은 것이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 아담 모세리는 이날 스레드를 통해 "스팸 공격이 증가해 서비스 요청 제한(rate limits)과 같은 것을 엄격하게 적용하게 돼 의도치 않게 (앱 활동에) 적극적인 이용자를 제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위터는 읽을 수 있는 게시물의 수를 제한해 많은 비판을 받아왔다. 스레드도 이 같은 조치의 배경과 관련해 스팸 발송자들을 비난하면서 트위터와 같은 이유를 들었다. 당시 일론 머스크 트위터 회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처음에는 "데이터 수집"을 막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트위터는 이후 성명을 통해 "봇(자동 정보검색 프로그램)과 기타 플랫폼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는 자들을 찾아내고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레드는 이 같은 제한 조치가 언제까지 적용될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머스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이끄는 우주관광기업 버진 갤럭틱이 우주로 향할 첫 민간인 탑승객 명단을 공개했다. 버진 갤럭틱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10일 ‘갤럭틱 02′를 타고 우주 관광을 떠날 3명의 이름·얼굴·직업 등을 공개했다. 카리브 제도 출신 사업가이자 헬스 코치인 케이샤 샤하프(46)와 그의 딸인 대학생 아나스타샤 메이어스(18) 그리고 영국의 전직 카누 선수 존 굿윈(80)이 그 주인공이다. 샤하프와 메이어스 모녀는 우주 접근성 향상을 위해 힘쓰는 비영리 단체 ‘스페이스 포 휴머니티’를 통해 기회를 잡았다. 단체에 기부하면 자동 응모되는 행사에 참여했다가 무려 16만여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당첨돼 우주선에 탑승하게 된 것이다. 단체는 버진 갤럭틱이 주관한 이 행사로 170만 달러(약 21억4500만원)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하프는 “2살 때 하늘을 바라보며 ‘어떻게 저기에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했다. 카리브 출신으로 이런 꿈을 이루게 될지는 예상할 수 없었다”며 “내가 여기까지 왔다는 사실은 우주가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oreaTV.Radio 이준 기자 | 골드만 삭스는 주가가 낮은 반려동물용품 전자상거래 업체인 츄이(CHWY) 주식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 가격도 50달러로 올렸다. 금요일 종가보다 31.6% 높다. 17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츄이의 소비자 기반이 성숙해졌고 회사의 이익 전망도 개선된 반면, 주가가 부진하다며 츄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올렸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에릭 쉐리단은 츄이가 고객이탈은 적고 신규 유입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최소 10%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때 급증했던 고객들이 재방문으로 안정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해외 진출 및 후원 등의 영업 전략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석가는 또 츄이의 자체 상표 및 의료 사업에서 마진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5년간 마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개선과 주문 처리 센터의 자동화도 마진 향상에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는 이에 따라 츄이의 매출 및 조정 EBITDA 모두에 대한 향후 추정치를 높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달에 수익을 보고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가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을 강타했다. 포드자동차 (F)는 17일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가격을 약 6,000달러에서 10,000달러 범위에서 인하한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F150 라이트닝 가격에서 평균 9%이상의 인하에 해당한다. 마켓워치가 콕스 오토모티브의 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2023년식 F-150 전기트럭의 평균적 판매가격은 87,000달러(1억1000만원)로 고급사양모델의 비중이 높다. 이번 가격 인하는 테슬라(TSLA)가 지난 주말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첫번째 사이버트럭을 생산했다고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할 당시 급격한 재료비 상승, 공급 제약 및 기타 요인으로 EV트럭 가격이 높았으나 최근 배터리 원료가 하락 등으로 인하 요인이 생겼다”고 밝혔다. 포드가 첫번째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한 당시 리튬 가격은 미터톤당 75,000달러였으나 현재 리튬 가격은 톤당 약 45,000로 내려왔다. 포드는 올해 상반기에 약 8,800대의 라이트닝을 인도했는데, 이는 2022년 하반기의 13,000대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지구촌 곳곳이 폭염과 폭우 등 기상이변으로 몸살 앓고 있다. 한국 등 아시아는 기록적인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반면, 유럽 등은 화씨 12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강타하고 있다. 16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유럽우주국(ESA)은 위성 관측 정보를 토대로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남부 유럽에서 현재보다 기온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SA는 이달 내로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기온이 2021년 8월 이 지역에서 나온 유럽 최고 기온 기록인 섭씨 48.8도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날 북아프리카에서 올라온 고기압으로 인해 이탈리아 일부 지역의 기온은 45도 이상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탈리아 기상학자 줄리오 베티는 "이탈리아뿐만 아니라 그리스, 튀르키예, 발칸 반도에서도 19~23일 사이에 최고 기온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 지역을 포함한 여러 지역의 낮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탈리아 기상학회는 이번 폭염이 지옥처럼 덥고 끔찍하다는 의미에서 '케르베로스(Cerberus) 폭염'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케르베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머리가 세 개 달린 지옥 문지기 괴물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플로리다주 프로축구팀 인터 마이애미에 16일 공식 입단하면서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하는)’이던 미국 해안 도시에 축구 열풍이 불고 있다. 마이애미는 프로농구(히츠), 야구(말린스), 미식축구(돌핀스) 등의 유명 팀이 포진한 도시로 축구에 대한 관심은 미미했다. 그런데 지난해 평생의 숙원이던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메시가 올해 유럽 리그를 떠나 마이애미에 입단하게 되면서 마이애미가 갑자기 축구 팬들의 성지(聖地)로 등극했다. 무심했던 마이애미 시민들도 열기에 올라타기 시작했다. 메시 이름을 딴 맥주부터 햄버거·샌드위치 세트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고, 메시의 입단을 환영하는 대형 벽화까지 그려졌다. 메시가 홍보대사로 있는 글로벌 레스토랑 체인점 ‘하드락 인터내셔널’은 메시의 미국 진출을 기념해 ‘메이드 포 유 바이 레오 메시’라는 이름의 치킨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메시가 좋아하는 아르헨티나 전통음식 밀라네사(빵가루를 입힌 고기튀김)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메뉴로, 광고에서 메시가 요리사 복장을 입고 나타나 화제가 됐다. 마이애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의 한 ‘비주류’ 액션 영화를 놓고 보수와 진보 진영이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주연 배우와 제작자 등이 ‘친(親)트럼프’ 또는 ‘극우 성향’이라는 이유로 진보 성향의 할리우드 영화계와 주류 언론들이 일제히 외면했음에도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자, 정치권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좌파 언론들이 멀쩡한 영화에 이념을 투영시켜 작품을 망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영화 상영회도 개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 영화가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선 모양새다. 미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이 작품의 제목은 ‘사운드 오브 프리덤(Sound of Freedom)’이다. 국토안보부 아동 범죄 전담반에서 일하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아동 구조 전담 기관을 세운 뒤, 남미 콜롬비아 정글에서 구조 활동을 펼쳐온 팀 밸러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미 독립기념일인 지난 4일 개봉한 직후 미국 흥행 1위를 차지해 현재까지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미 흥행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이 영화는 약 4950만달러(약 627억원·지난 11일 기준)로 최근 개봉한 영화 중에서 가장 많은 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10여년 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먹다 버린 피자 테두리에 덜미를 잡혔다. 14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13년간 미제로 남았던 ‘길고 해변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 렉스 휴어먼(59)이 지난 13일 뉴욕 맨해튼에서 체포됐다. 휴어먼은 2010년 시신으로 발견된 여성 세 명을 살해한 혐의로 이날 기소됐다. 피해자들은 뉴욕주 롱아일랜드 사우스쇼어의 길고 해변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모두 벨트나 테이프로 묶인 채 삼베 재질의 사냥용 위장무늬 천에 싸인채로 묻혀있었다. 이 사건이 화제가 된 것은 당시 이 일대에서 나온 시신이 16구에 달했기 때문이다. 모두 동일범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연쇄살인 희생자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만 최소 10구였다. 이 사건은 ‘길고 해변 살인사건’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미제로 남았다. 검찰이 휴어먼에게 세 명에 대한 살인 혐의로만 기소한 것은 삼베로 싼 방식이 같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검찰은 같은 방식으로 묻혀있던 한 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기 미제 사건이던 이 사건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3월 살해된 여성 중
Korea TV.Radio Steven Choi 기자 | 연방 정부가 80만 명을 대상으로 390억 달러(약 50조 원)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금 잔액을 탕감하고 수백 만 명의 학자금 대출 잔액을 줄일 계획이다. 1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 대상은 미 교육부가 직접 학자금을 대출한 사람들 가운데 소득에 연동해 상환해온 사람들로 대출금 탕감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다. 소득 연동 상환 방식은 20년~25년 동안 상환해온 사람들이 잔액을 모두 탕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득 연동 상환을 해온 사람들은 800만 명 가운데 수백 만 명이 상환금 징수 대행 회사들이 소득 확인과 그에 따른 상환 안내 실수로 대출금 상환이 끝난 뒤에도 몇 년 동안 더 상환하는 일이 수십 년 동안 지속돼 왔다. 미 정부 발표는 2주 전 대법원이 1000만 명에 대해 4000억 달러(약 509조 원)규모의 학자금 대출을 탕감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조치가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아 무효라고 판결한 뒤에 나온 것이다. 이번 학자금 탕감 발표는 교육부 장관 권한 범위에서 행할 수 있는 소규모 조치로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이 제기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