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20일 미국의 대(對)중국 관계와 관련, "우리는 미국과 동맹·파트너 국가의 국가 안보 이익을 지키고 인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진행한 미중(美中) 경제 관계 주제의 강연에서 "우리는 핵심 이익을 지키는 데 있어서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외교 관계에서 그렇듯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국가 안보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중국의 군사 및 안보 기구로부터 특정한 기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국가 이익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광범위한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필요시 협소하게 목표를 정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이는 수출 통제 형태가 될 수 있으며 인민해방군(PLA)을 지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미국)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블랙리스트(entity list) 추가도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에서의 외국 투자와 관련해 국가 안보적 리스크를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런 리스크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위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 ‘스타십’이 시험 발사에서 이륙에는 성공했지만 비행 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20일 오전 9시 28분(현지 시각, 한국 시각 오후 10시28분) 스타십 시험발사에서 이륙에는 성공했지만 비행 중 이상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가압 시스템 밸브에 문제가 발견되며 발사가 미뤄졌지만, 이번에 다시 도전해 성공한 것이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수퍼헤비’로 불리는 1단 로켓과 2단 로켓이자 우주선인 ‘스타십’으로 이뤄져 있다. 수퍼헤비와 스타십을 합친 총 길이는 120m로 역대 개발된 우주발사체 가운데 가장 크며, 자유의 여신상(93.5m)보다도 더 큰 규모다. 또한 수퍼헤비의 추력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우주선을 발사했던 새턴V 추력의 두 배 이상으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선으로 평가된다. 특히 스타십은 이전의 우주선보다 직경이 훨씬 크기 때문에 우주탐사를 위한 물과 식량 같은 화물을 대거 탑재할 수 있다. 2단인 스타십 우주선에는 80~120명의 사람과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지금까지의 유인우주선은 4~6명 정도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의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 통신 인터뷰 발언을 둘러싸고 한국과 중국이 외교적으로 거친 공방을 벌였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라면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의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대만 문제가 제기될 때 밝히는 일반적인 내용이었으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왕 대변인은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인 자신의 일"이라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 표현은 지난 2월 대만 해협 유사시 한반도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박진 외교부 장관의 CNN 인터뷰 발언에 대한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의 반응과 마찬가지로 사자성어 '부용치훼'(不容置喙)를 사용한 것이다. '부용치훼'는 청나라 작가인 포송령의 소설에 등장하는 말로 상대방의 간섭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 강한 어조로 상대방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인데 일국의 정상에게 쓴 것은 이례적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호텔신라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200여개 객실을 갖춘 신라스테이 개장 추진에 추진에 이어 LA 한인타운에도 부지를 매입해 공사에 들어가면서 호텔 체인의 해외 확장을 본격화 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알바소 지구에 오는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토지주와 건축주는 따로 있어 위탁운영방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LA 한인타운내 올림픽가 건물도 2천만 달러에 지난 3월말 에스크로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한인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 블러버드와 유니온 애비뉴 코너에 위치한 한인의사 김일영 박사가 소유한 구 독도스시 5층 건물(1543 W. Olympic Bl. LA)이 신라호텔 관계사 투자그룹인 ‘SSH, LLC’에 2,000만 달러에 매각됐다. 호텔신라는 국내에서는 서울과 제주에 5성 호텔인 신라호텔, 전국에 4성 비즈니스급 호텔인 신라스테이 11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외 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중국 소주 진지레이크호텔(위탁)이 유일하다. 올해 실리콘밸리에 신라스테이가 오픈하고, LA에도 오픈되면 한국 최고급 호텔시설을 한인들의 하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앞바다에서 2톤 규모의 코카인이 들어있는 꾸러미가 발견됐다. 시가로 환산하면 4억 유로에 해당하는 달하는 양으로, 현지에서 적발된 마약 중 역대 최대 규모다. CNN,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17일 항공 순찰 도중 시칠리아섬 동쪽 해상에서 코카인 꾸러미 약 70개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거했다. 이탈리아 금융경찰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발견 당시 영상을 보면 꾸러미들은 각각 그물에 묶인 채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다. 경찰은 보트를 타고 꾸러미에 접근해 이를 수거한다. 이 코카인 꾸러미에는 추적 장치도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경찰은 마약상들이 코카인을 나중에 회수할 목적으로 잠시 바다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발견된 마약의 양은 이탈리아에서 적발된 사례 중 최대 규모”라며 “시가로 4억 유로(약 57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인근 해상에 비슷한 꾸러미들이 더 있는지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시칠리아섬은 한때 이탈리아에서 악명을 떨쳤던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가 오랫동안 본거지로 삼았던 곳이다. 그러나 현지 매체는 이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직 미국 해군 부사관이 관리하는 친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이 유출된 미국 기밀문서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 공군 주 방위군 소속 잭 테세이라가 몰래 빼낸 것으로 보이던 기밀문서가 폐쇄적인 온라인 채팅 서비스 '디스코드'(Discord)에서 돌아다니다 친러시아 성향인 '돈바스 데부쉬카'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확산했다. 돈바스 데부쉬카가 지난 5일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유출된 4건의 기밀문서를 6만5천여명의 팔로워에게 공개했으며 이후 몇몇 대형 러시아 소셜미디어 계정이 이를 퍼 나르면서 미국 국방부의 조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돈바스 아가씨'란 뜻인 돈바스 데부쉬카는 텔레그램을 비롯해 트위터, 유튜브, 스포티파이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팟캐스팅, 상품 판매, 자금모집 계정 등도 운영하는 등 영어권 최대의 친러 성향의 소셜미디어 계정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돈바스 데부쉬카의 관리자가 러시아인이 아닌 올해 37세의 미 해군 출신 새러 빌스라고 WSJ은 전했다. 미 해군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빌스는 지난 2020년 말 수석 항공전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등 자사 생산 제품에 기본 탑재되는 검색 엔진을 기존 구글 대신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하면서 구글이 패닉에 빠졌다. 구글은 검색 엔진을 교체하는 계획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삼성이 자사 생산 제품의 기본 검색 엔진을 12년 만에 빙으로 바꿀 수도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구글은 최근 MS의 빙에 인간처럼 대화하는 인공지능(AI) 챗GPT가 적용되며 빙의 검색 능력이 좋아진 것을 교체 검토 사유로 추정했다. 지난 25년 동안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해 온 구글은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구글의 연간 매출 중 약 30억 달러(약 4조원)에 달하는 계약이 위험에 처하게 되자 구글 직원들은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글은 삼성과 계약을 두고 계속 협상 중이다. NYT는 “삼성의 이 같은 검토는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구글의 검색 사업에 처음으로 균열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해 검색 사업으로만 1625억 달러(약 213조원) 이상을 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화성 유인 기지 건설을 목표로 개발 중인 사상 최대 발사체 일체형 우주선 ‘스타십’이 이르면 17일 오전 5시(LA시간) 첫 궤도 시험비행에 나선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텍사스주 보카치카에 있는 발사장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한다. 발사에 성공할 경우 스타십의 첫 우주비행이다. 현지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한 예비 발사일은 18~21일이다. 예정 비행시간은 90분이다. 스타십이 텍사스 발사장을 출발한 뒤 지구를 한 바퀴 돌아 하와이 인근 바다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다. 스타십은 ‘슈퍼헤비(1단)’로 불리는 로켓과 우주선 겸 로켓 ‘스타십(2단)’으로 이뤄졌다. 둘을 합친 전체 높이는 120m로 뉴욕 자유의 여신상(93.5m)보다 크다. 스타십의 추력은 7500t급이다. 최대 150t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다.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22.8t급)의 6배가 넘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 착률 프로그램 아르테미스를 위해 개발한 현존 최강 로켓 ‘SLS’ 추력 4000t급의 거의 두 배다. 스타십 우주선에는 최대 120명의 사람과 화물을 실을 수 있다. 지금까지 나온 유인우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브라질이 노골적인 친중 행보로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중국에 힘을 실어줬다. 미국·서방과 거리를 두며 실리 외교를 펼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진행한 정상회담을 통해 전략적 동반자로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로 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14일 시 주석과 룰라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시 주석은 "화창하고 꽃피는 봄에 베이징에서 옛 친구를 다시 만나니 무척 친근감을 느낀다"며 "대통령 선생은 중국 인민의 오랜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브라질은 각각 동·서반구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이자 중요한 신흥 시장이며 서로 전면적 전략 동반자로서 광범위한 공동 이익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은 브라질과 관계를 외교의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과 브라질 간 지속적이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관계가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을 위해 긍정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이번 방중이 취임 이후 첫 미주지역 이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세계 1위 클라우드(가상 서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AWS는 자체 개발한 대형 언어모델(LLM)인 '타이탄'과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용 클라우드 '베드록'을 미리보기 형태로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베드록'은 오픈AI가 만든 AI 챗봇 '챗GPT'처럼 텍스트 생성 기능을 통해 기업들이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베드록'에 적용된 언어모델은 '타이탄 텍스트'와 '타이탄 임베딩스'다. '타이탄 텍스트'는 블로그 게시물과 이메일 등 텍스트를 생성하는 언어 모델이다. 또 '타이탄 임베딩스'는 검색을 통해 이용자 개인의 맞춤형 설정을 제공한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 기업이 이런 대규모 언어 모델을 사용하고 싶어 하지만 좋은 모델은 훈련에만 수십억 달러가 들고 수년이 걸린다"며 "그들이 원하는 것은 맞춤화 기능으로, 그게 바로 베드록이다"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 업계는 AWS의 합류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같은 글로벌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 간 클라우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SVB 파산 이후 미국 중소 지역은행의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워렌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BAC)를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다. 워렌 버핏은 CNBC '스쿼크박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US뱅코프, 웰스파고, 골드만삭스,JP모건 등 대형 은행주식을 처분했다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BRK) 의 회장 겸 CEO는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붕괴후에도 예금자들이 돈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2008년 금융위기에서처럼 은행에 이처럼 국가 경제를 흔드는 큰 문제가 발생해도 은행 경영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시스템은 비판했다. 그러나 버핏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리더십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약 297억달러에 달하는 BofA의 지분 12.9%를 보유하고 있다. ▶︎ 예금, 주식시장에서 돈 빼서 안전자산 이동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자들은 예금, 주식 시장에서 돈을 빼고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 투자기업협회(ICI)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은행들의 파산으로 안전과 높은 이자율을 찾아 MMF 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딸의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합격 경위를 학교가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취지의 국제 청원 등 관련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집단 광란”이라고 혀를 찼다. 진 교수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장관 딸을 합격시키지 말라는 취지의 집단 민원이 미국에서 제기된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반응했다. 그는 “민주당 지지층이 나라 안팎에서 사이비종교집단이 됐다는 얘기”라고도 꼬집었다. 진 교수의 반응은 해당 기사에서 한 장관 딸을 합격시키지 말라는 민원을 제기한 이들을 ‘더불어민주당 극렬 지지자들’이라고 표현한 데 따른 것으로도 보인다. 앞서 지난 10일 한 매체가 한 장관 딸이 MIT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보도한 후, 미국 거주 한인 여성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미씨쿠폰’ 홈페이지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한 장관 딸의 MIT 합격 경위를 학교가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미씨쿠폰 회원들 사이에서는 ‘우리는 민주당 극렬 지지자가 아니다’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장관 딸의 MIT 합격 소식을 전한 매체는 ‘한 장관의 딸이 자신의 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