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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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샌디에이고, 내년 한국서 개막전"

SD김하성 "한국 팬들의 열정,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이 열릴 전망이다.
7일 스포츠매체 ESPN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4시즌 개막전을 한국에서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나머지 28개 팀이 시즌을 시작하기 전에 미국으로 돌아가 적응을 할 수 있을 만큼 일찍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며 일정도 설명했다.

MLB는 멕시코 몬테레이(1999년), 일본 도쿄(2000·2004·2008·2012·2019년), 호주 시드니(2014년) 등에서 개막전을 소화한 바 있다.한국에서는 아직 MLB 경기가 열린 적이 없다. 지난해 개최하려던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도 국내 대행사 등 여러 문제 속에 무산됐다.

만약 내년 한국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시즌 첫 경기를 한국에서 갖는다면 미국, 캐나다 이외 지역에서 벌어지는 역대 8번째 MLB 개막전이 된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국내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에는 KBO리그를 거쳐 미국으로 건너간 내야수 김하성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다저스에는 과거 한국인 스타들이 몸담았다. 최초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비롯해 서재응, 최희섭 등이 뛰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빅리그 입성 첫 해인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에 따르면 김하성도 한국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반기고 있다.
김하성은 "우리 팀이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영광이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고 기대가 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