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수 살리기’를 위해 야심 차게 꺼내 든 ‘바이 아메리카(Buy America)’가 현실과 동떨어진 공허한 구호에 그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부 예산을 지원받으려면 미국산 부품을 써야 하는데, 미국 시장에 풀리는 ‘물량’ 자체가 없다는 이유다. ‘바이 아메리카’는 미 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에 들어가는 건설자재 중 미국산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개념상으론 1933년에 처음 고안됐지만, 팬데믹으로 위축된 경기를 다시 살리겠다며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바이든 대통령은 당초 55%였던 미국산 부품의 비중을 60%까지 올렸다. 국정연설에선 목재·유리·구리·광섬유·건식 벽체 등 미국산을 써야 하는 자재의 종류까지 명시했다. 6년 안에 '미국산 비율 규정 75%까지 확대'를 목표로 내걸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WP)는 “(바이 아메리카 비율 확대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국내 제조업을 활성화시켜 노동자 계층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분위기는 좋지 않다. 미국산 부품 사용을 장려해 침체된 제조업에 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최근 만연하고 있는 암호화폐(cryptocurrency) 사기를 예방하고 사기 피해를 신고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가준 금융보호혁신부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 사가 피해사례를 접수해 웹사이트(dfpi.ca.gov/crypto-scams)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금융보호혁신부에 따르면 해당 웹사이트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회사, 사기유형, 키워드로 사기방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사기유형은 실제 피해자의 고충, 불만 등 구체적인 사례를 알리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개인 등 암호화폐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Crypto Scam Tracker)로 활용할 수 있다. 금융보호혁신부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가 급증한 만큼 사기 감별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주민이 특정 암호화폐 회사나 투자대행 업체에 관심이 있다면 웹사이트에서 미리 검색해보면 된다. 웹사이트는 실제 피해자들이 겪은 구체적인 사례와 사기를 친 암호화폐 회사 또는 투자대행 업체에 관해 안내한다. 실제 한 피해자는 E업체에 2만5000달러를 투자했다가 10만 달러 수익이 났다는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피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월 200달러짜리 글로벌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했다. 경제 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자사의 위성 인터넷인 '스타링크' 고객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로밍' 인터넷 서비스 가입을 독려하는 메일을 발송했다. 스페이스X는 안내문에서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 세계 육지 거의 어디에서든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며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 통신 지연율이 낮다고 주장했다. 이 서비스는 지구 궤도에 떠 있는 스타링크의 소형 위성 인터넷망에 적용된 레이저 데이터 전송 기술을 활용한다. 다만 스페이스X는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짧은 기간 인터넷 연결이 끊기거나 연결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다면서 서비스 품질을 빠른 속도로 개선하겠다고 안내했다. 글로벌 로밍 서비스 가격은 월 200달러이고 안테나와 와이파이 라우터 등 하드웨어 장비를 갖추는데 일회성으로 599달러가 든다. 가정용 등 제한된 공간에서만 접속할 수 있는 기존 서비스는 월 110달러이고 하드웨어 비용은 599달러로 동일하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미국 내 중고 전기차 구매에도 세제 혜택이 적용되면서 수혜 요건을 맞추기 위해 중고차 딜러들이 중저가 차량의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IRA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미국 내 생산 확대 등을 위한 지원책을 담고 있으며, 올해부터 중고 전기차 구매 시 최대 4천 달러(약 518만원)를 세액 공제해준다. 블룸버그는 중고차 거래에 연방정부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벌써 보조금 수혜 요건 등이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고 전기차의 보조금은 신차와 달리 북미에서 최종 조립해야 한다는 등의 요건이 없지만, 출고한 지 2년 이상에 판매가격은 2만5천 달러 이하여야 한다. IRA가 발표됐던 지난해 여름만 해도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으로 중고차 가격이 고공 행진했던 만큼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는 차량이 적었지만, 이후 중고차 가격이 내리면서 수혜대상이 늘어난 상태다. 중고 전기차 배터리 정보 제공업체인 리커런트 집계에 따르면 IRA가 제정된 지난해 8월에는 전체 중고 전기차 매물의 12% 정도만 수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 금리 인상과 주택 공급 부족 등으로 주택 임대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21일 무디스 애널리틱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평균 소득 대비 월세 비율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면서 이 업체가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30%를 찍었다. 연방정부는 소득의 30% 이상을 월세로 지출하는 가구를 '월세 과부담'으로 정의하는데 이제는 미국의 평균 세입자가 이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이미 미국의 여러 도시에서는 소득의 30% 이상을 월세로 쓰는 게 오랫동안 일반적인 현상이었지만, 전국 단위에서도 30%를 넘은 것은 많은 이들이 더는 주거비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정치매체 더힐은 평가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거듭된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탓에 많은 가구가 주택 구매를 포기했고, 세입자들이 아파트로 몰리면서 아파트 월세가 급등했다. 근본적으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계속되면서 주택 구매가격과 월세가 꾸준히 올랐다. 그러나 소득은 월세만큼 빠르게 오르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첫 국정연설에서 미국과의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에 대한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또한 미국이 핵실험을 준비 중임을 알고 있다면서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똑같이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아울러 그는 개전과 확전의 책임을 모두 서방에 전가하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러시아 국민의 확고한 지지를 바탕으로 서방에 맞서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뉴스타트 중단 선언…복귀 조건으로 영·프 핵무기 통제 거론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의 고스티니 드보르 전시장에서 국정연설을 통해 "누구도 세계 전략적 균형을 해칠 수 있다는 환상에 빠져선 안 된다"며 "러시아는 뉴스타트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조약에 따른 사찰을 허락받지 못했다"며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사찰을 허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이 새 유형의 핵무기를 개발 중이고 일부 미국 인사들이 전면적 핵무기 시험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미국이 핵실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메타, 페북·인스타그램에 유료인증서비스 도입한다. 본인 인증 '블루배지' 부여하고 진짜 계정을 보호 가능하도록 만든다. 이에 대한 월 비용은 11.99달러로 책정할 예정이다. 마크 저크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이 훨씬 더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도록 몇가지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주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를 출시를 위한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 베리파이드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제출하는 정부 발행 신분증을 확인해 실제 본인임을 인증하는 ‘블루 배지’를 부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본인을 사칭하는 가짜 계정으로부터 진짜 계정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저커버그의 설명이다. 구독 서비스 방식의 메타 베리파이드 가격은 웹에서는 월 11.99달러로 책정됐고,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및 안드로이드 앱 사용자는 월 14.99달러를 내야 한다. 메타 베리파이드는 이번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먼저 출시되고, 이후 다른 나라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그간 무료로 운영됐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들은 줄줄이 유료화 모델을 발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800만대가 넘는 전기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세계에서 팔린 완성차 10대 중 1대가 전기차였다. 고금리, 고물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 속에서도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68% 늘었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BEV) 판매량이 802만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 세계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8063만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며 전체 완성차 판매량의 9.9%까지 늘었다. 이는 지난해 판매된 완성차 10대 중 1대꼴로 전기차였다는 얘기다. 전체 완성차 중 전기차 점유율은 2020년 2.9%에서 2021년 5.9%, 지난해에는 9.9%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완성차별로는 테슬라가 131만3887대를 판매해 1위를 지켰다. 중국 시장 부진과 경쟁 기업의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보급형 모델인 '모델Y'와 '모델3'가 지속적인 판매 확대를 이끌며 글로벌 판매량 1위를 수성할 수 있었다. 단 시장 점유율은 2020년 22.3%에서 지난해 16.4%로 감소했다. 2위는 지난해 92만5782대를 판매하며 전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하원이 중국의 북한을 포함 ‘테러지원국’과의 불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대(對)중국 수출 규제 조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중국과 이란, 북한의 지원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중국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는 물론이고, 대북제재 조치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19일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같은 당 마이크 롤러 외교위 위원이 미 상무부에 중국의 테러지원국과의 불법 거래와 관련해 수출 통제의 강력한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매콜 위원장 등은 16일 앨런 에스테베즈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국의 테러지원국과의 경제 및 무역 관계가 미국의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이익을 저해하고 있는 것이 우려된다”면서 “최근 공개된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우크라이나의 불법 침략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러시아로 이송되는 전투용 드론을 생산하기 위한 서방 제품의 복제품을 이란에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콜 위원장 등은 서한에서 미 국무부가 지정한 테러지원국인 쿠바와 북한, 이란, 시리아를 적시하고, 2010년부터 2016년
연합뉴스 | 북한이 20일 전날 이뤄진 한미 연합비행훈련에 대응해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이 SRBM이 전술핵 공격 수단인 600㎜ 초대형방사포라고 주장하며, 방사포탄 4발이면 적의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날 SRBM이 발사된 평남 숙천 일대에서 비행거리를 계산하면 충북 청주와 오산, 전북 군산까지 타격 범위에 들어간다. 청주 F-35A 기지와 오산과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설정해 쏜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께부터 7시 11분께까지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들 미사일은 각각 390여 ㎞와 340여 ㎞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SRBM의 표적으로 자주 활용하는 동해의 알섬 근처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북한은 600㎜ 방사포탄 2발을 사격했다고 발표했다. 남측은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측은 방사포탄으로 각각 발표한 것이다. 600㎜ 초대형 방사포는 유도기능이 있고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궤적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범주에 속하는 무기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새로운 군사 원조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으며 보안상 이유로 비밀리에 이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에 “우크라이나 지지의 중요한 신호”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키이우로 향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의 잔혹한 우크라이나 침공이 곧 1주년을 맞이한다”며 “오늘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민주주의와 주권, 그리고 영토의 온전성에 대한 변함없고 지칠 줄 모르는 약속을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푸틴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가 우리보다 더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비트코인 1만개 이상을 빼돌려 현금화한 뒤 이를 스위스 은행에 예치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EC는 공소장(complaint)을 통해 권 대표가 테라 생태계의 비트코인 1만개를 암호화폐 거래소가 아닌 콜드월렛(온라인에 연결되지 않은 하드웨어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2만4000달러로, 권 대표가 빼돌린 비트코인 1만개는 한화로 2억4000만 달러(3120억원) 수준이다. SEC는 권 대표가 지난해 5월부터 주기적으로 콜드월렛에서 비트코인을 빼내 스위스 은행을 통해 현금화했으며 이 중 일부는 법정화폐로 인출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지난해 6월부터 이날까지 스위스 은행에서 인출한 자금은 1억달러(1300억원) 이상으로 파악됐다. SEC는 스위스 은행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암호화폐 테라USD(UST)와 루나의 가치가 순식간에 폭락하면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대규모 투매 사태를 부른 시점이 지난해 5월인 점을 감안하면, 권 대표는 테라 사태 이후 꾸준히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