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16일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36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리콜하기로 했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 결정을 내렸다면서 "(FSD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밝혔다. 리콜 차량은 모두 36만2천758대로, FSD 소프트웨어를 이미 탑재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가 그 대상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리콜 소식에 급락했다. 이 전기차 업체의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5.7% 하락한 202.04달러로 마감했다. NHTSA는 FSD와 오토파일럿 등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기능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리콜을 시행했다. 이 기관은 FSD 때문에 교통 법규 위반 행위가 발생할 수 있다며 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 주행, 멈춤 표지판에서 불완전한 차량 정지, 노란색 신호등에서 무분별
KoreaTV.Radio 제임스 유기자 | 컬버시티가 할리우드와 IT기업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 우려되고 있다. 할리우드 역사에서 그 역할 때문에 오랫동안 "스크린랜드의 심장부"로 알려진 컬버시티는 최근 디지털 비디오 거대 기업의 유입 덕분에 "스트림랜드의 심장부"라는 또 다른 별명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Amazon, HBO, TikTok을 포함한 거대 기술 기업과 스트리밍 스튜디오의 중심지로 도시가 변모하면서 일자리를 약속하는 대기업과 지역 비즈니스 오너들, 오랜 거주자 사이에 전형적인 이웃 갈등 사례가 생겼다. 그것은 오랜 거주민들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의 행진이 계속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다. 그 줄다리기의 가장 최근 사례는 Apple사와 스트리밍 TV 및 음악 사업을 위해 제안된 4.5에이커의 캠퍼스이다. 그러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일부 지역 주민들은 기술 직원의 무리가 임대료를 높이고 해당 지역의 주택 부족 과 교통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컬버시티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주민 톰린슨은 "2010년 이후 임대료가 월 2,300달러로 64% 상승했다"며 "급여의 거의 절반이 침실 2개짜리 아파트 임대료에 사용된다"고 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이 부채한도 협상을 놓고 갈등을 지속하는 가운데 현 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7월에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 의회예산국(CBO)은 15일 '연방 부채와 법정 한도' 보고서에서 "현 부채한도에 변화가 없으면 재무부의 특별조치가 현 회계연도 4분기인 7월~9월에 소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CBO는 "예상되는 소진 시점은 세입, 세출 시기, 금액이 달라질 수 있기에 불확실하다"면서 "4월 소득세 수입이 추정치보다 적을 경우 이러한 특별조치 능력이 7월 이전에 더 빨리 소진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만약 특별조치가 소진되기 전에 부채한도가 상향되거나 유예되지 않는다면 정부는 채무를 완전히 갚을 수 없게 된다"면서 "그 결과 정부는 일부 지불 유예나 디폴트, 혹은 둘 다 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회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연합뉴스 미국의 법정 부채한도는 31조3810억달러며 지난 1월19일자로 한도에 도달한 상태다. 총부채가 한도에 도달한 상태에서 의회가 이를 늘리거나 적용 유예를 하지 않을 경우 디폴트가 불가피하다. 이에 재무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접는 아이폰보다 드론 아이폰이 먼저 나오나?” ‘폴더블 아이폰’을 향한 애플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접는 폰을 넘어설 또 다른 ‘역작’이 등장했다. 내부에 ‘탈착식 미니 드론’을 탑재한 아이폰이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날릴 수 있도록 설계돼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예상 이미지를 전문으로 선보여 왔던 콘셉트 아티스트 4RMD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모습이 담긴 3분 3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콘셉트 아티스트 4RM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유튜브 ‘4RMD’] 콘셉트 아티스트 4RMD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아이폰20 울트라’ 예상 이미지. [유튜브 ‘4RMD’] 영상을 보면 아이폰 상단에서 마치 서랍이 열리는 것처럼 슬롯이 천천히 위로 올라온다. 그러자 4개의 프로펠러가 달린 사각형 물체가 등장한다. 4RMD는 이를 두고 ‘아이드론(iDrone)’이라고 불렀다. 4개의 프로펠러가 돌아가자 아이드론이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아이드론을 자세히 보면 측면에 메인 카메라 렌즈가 있고, 하단에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러시아 전투기들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집결하는 모습이 서방 정보당국에 포착됐다.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러시아의 대공습이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올봄 러시아를 상대로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 서방 정보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가 잇따른 지상전 패배로 주춤하고 있는 육군을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헬리콥터와 전투기 등을 대량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사이에서 공유된 정보를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움직임을 두고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FT에 “현재 러시아 육군은 상당히 지친 상태로 우크라이나 접경지로 전투기와 헬기를 이동시키는 건 러시아가 공중전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가장 큰 징조”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1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장거리미사일과 포병, 지상군에만 의존한 채 공군력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공군의 전투력이 실제로는 떨어져 있는 상태이고 우크라이나의 방공시스템이 러시아 전투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니키 헤일리(51·사진)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14일 공식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공화당 내 두 번째 출마 선언이다. 헤일리 전 대사가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면 겨냥한 가운데,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등 다른 대선 주자들도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기 시작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이제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재정을 책임지고, 우리의 국경을 보호하며, 우리의 나라, 우리의 자부심, 우리의 목표를 강화해야 한다”며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공화당 상징색인 붉은색이 아닌 파란색 스웨터를 입고 나온 그는 “워싱턴 기득권층은 우리를 계속해서 실망시켜 왔다” “공화당은 최근 8번의 대선 중 7번 패배했다. 바뀌어야 한다”면서 공화당원들이 자신을 중심으로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정면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헤일리 전 대사는 미·중 갈등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정세 급변 상황에서 자신의 경력과 여성 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정자의 움직임을 둔하게 해 피임 효과를 내는 남성용 피임약이 개발됐다. 14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웨일코넬의과대 연구팀은 투약 후 30분 후에 2시간 이상 피임 효과를 볼 수 있는 약물 TDI-11861을 개발했다. 관련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스에 실렸다. 이 물질은 정자의 운동 신호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수용성 아데닐릴 사이클레이즈(sAC)’를 비활성시킨다. 운동성이 떨어진 정자는 난자에 도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수정 능력이 줄어든다. 수컷 생쥐에게 약물을 먹여 시험한 결과 30분 이내에 정자의 움직임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약 2시간 30분이 지나자 운동성이 회복됐다. 연구팀은 이 약물이 사용하기 쉽고, 정자가 운동성을 완전히 잃는 게 아니기 때문에 원할 때 필요한 만큼 복용해 적절한 피임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앨런 페이시 영국 셰필드대 교수는 “수년 동안 다양한 방식의 남성용 경구피임약이 연구됐지만, 시장에 출시된 제품은 없다”며 “생쥐 실험과 비슷한 효과가 사람에게 나타난다면 우리가 찾고 있던 남성 피임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이 무려 294마일(470㎞)에 달하는 단층 파열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레이더·위성 데이터 등을 토대로 ‘단층 파열’ 발생 지역을 분석했으며 이를 지도에 표시해 13일 트위터에 올렸다. 지도에 표시한 파열 지역은 지진 발생 구역과 거의 일치한다. USGS에 따르면 튀르키예 서부 안타키야 중심부에서 아드야만 북부까지 산맥 지대를 따라 파열이 발생했으며 단층 파열의 길이는 200마일(32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흐라만마라슈 북부에도 약 150㎞ 규모로 추정되는 파열이 발생했다고 USGS는 덧붙였다. 단층 파열은 지진의 단층 운동으로 단층이 지표면에 드러나는 것을 말한다. 통상 규모 6.0 이상의 강력한 지진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번 대지진은 지각이 수평으로 움직이는 주향이동 단층운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층의 주향이동은 경계선을 기준으로 양쪽 지각이 엇갈린 방향으로 수평 이동하는 지각운동을 뜻한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시리아 북서부를 때린 7.8 강진과 100여차례 이어진 여진의 여파로 14일 기준으로 약 3만5500명이 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15일(현지시간)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지원금 규정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기차 충전기도 미국에서 최종 조립되고 부품에 든 비용 55%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한 것이어야 하는 '바이 아메리카' 규정이다. 미 정부는 거의 8개월간의 토론 끝에 이같은 규정을 도출, 2024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은 전기차 충전기 구축에 75억 달러 예산을 책정했다. 이 지원금을 신청하는 기업들은 또한 'CCS'로 불리는 미 표준 충전 커넥터 방식을 채택해야 하며, 충전 후 지불 방법도 스마트폰 친화적인 표준 지불법을 따라야 한다. 연방고속도로국(FHWA)의 ‘바이 아메리카’ 법에 근거해서 연방자금을 받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구매 지침에 따르면, 초당적 인프라법에서 전기차 충전에 배정한 75억달러 자금지원받은 모든 전기차 충전소는 미국에서 반드시 제조되어야 한다. 강철 충전기 용해, 코팅, 밀봉을 포함한 전체 제조공정이 미국에서 발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조치는 15일부터 바로 시행되기 시작했다. 또한 2024년 7월부터 전기차 충전소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의 최소 55%를 미국산으로 조달하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새해 들어 미국인들이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1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를 1%포인트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1∼12월 두 달 내리 1%대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식음료(7.2%)와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의 부문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2.6% 늘어나 거의 2년 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를 줄였던 미국인들이 강력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에 힘입어 다시 소비를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우려를 딛고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착륙 기대감을 높이는 결과이기도 하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딸 김주애 사진을 담은 우표 도안을 공개했다. 북한 건군절 기념 열병식에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한데 이어 우표까지 등장한 것이다. 반면 북한 정권에서 2인자 역할을 하던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김주애 등장 이후 지위가 달라진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 조선우표사는 14일 오는 17일 발행될 예정인 새 우표의 도안 8종을 공개했다. 우표 디자인은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당시 김정은의 현지시찰에 동행하는 장면을 담았다. 김주애가 우표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종 가운데 5종의 우표에 김주애가 김정은과 미사일을 배경으로 손을 잡고 나란히 걷거나 팔짱을 끼고 포즈를 취한 모습,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정은·김주애 부녀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미사일과 ‘불패의 핵강국의 위용을 만천하에 과시’ 등 선전 문구도 등장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시간주립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저녁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있는 미시간주립대(MSU)에서 총기난사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흑인 남성인 용의자가 캠퍼스 밖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사건 발생 4시간여 후인 14일 새벽에 밝혔다. 총격 사건은 13일 오후 8시 18분께 '버키 홀'이라는 건물에서 시작됐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생회관 근처에서도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오후 8시 30분께 학생들, 학부모들,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도록 명령을 내렸으나, 숨진 용의자를 발견한 후 이를 해제했다. 대학 당국은 48시간 동안 수업과 운동부 활동 등을 모두 취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딸이 MSU에 다니는 WDIV-TV의 기상전문기자 킴 애덤스는 시청자들에게 "(학생들이) 어두운 방에서 불을 모두 끈 채 숨어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방송사는 디트로이트 지역의 NBC 제휴사다. 학교에서 동쪽으로 몇백m 거리에 사는 이 대학 3학년생 에이던 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