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이 무려 294마일(470㎞)에 달하는 단층 파열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레이더·위성 데이터 등을 토대로 ‘단층 파열’ 발생 지역을 분석했으며 이를 지도에 표시해 13일 트위터에 올렸다. 지도에 표시한 파열 지역은 지진 발생 구역과 거의 일치한다. USGS에 따르면 튀르키예 서부 안타키야 중심부에서 아드야만 북부까지 산맥 지대를 따라 파열이 발생했으며 단층 파열의 길이는 200마일(32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흐라만마라슈 북부에도 약 150㎞ 규모로 추정되는 파열이 발생했다고 USGS는 덧붙였다. 단층 파열은 지진의 단층 운동으로 단층이 지표면에 드러나는 것을 말한다. 통상 규모 6.0 이상의 강력한 지진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번 대지진은 지각이 수평으로 움직이는 주향이동 단층운동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단층의 주향이동은 경계선을 기준으로 양쪽 지각이 엇갈린 방향으로 수평 이동하는 지각운동을 뜻한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시리아 북서부를 때린 7.8 강진과 100여차례 이어진 여진의 여파로 14일 기준으로 약 3만5500명이 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바이든 행정부가 15일(현지시간)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지원금 규정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전기차 충전기도 미국에서 최종 조립되고 부품에 든 비용 55%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한 것이어야 하는 '바이 아메리카' 규정이다. 미 정부는 거의 8개월간의 토론 끝에 이같은 규정을 도출, 2024년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미국은 전기차 충전기 구축에 75억 달러 예산을 책정했다. 이 지원금을 신청하는 기업들은 또한 'CCS'로 불리는 미 표준 충전 커넥터 방식을 채택해야 하며, 충전 후 지불 방법도 스마트폰 친화적인 표준 지불법을 따라야 한다. 연방고속도로국(FHWA)의 ‘바이 아메리카’ 법에 근거해서 연방자금을 받는 전기차 충전기 제조·구매 지침에 따르면, 초당적 인프라법에서 전기차 충전에 배정한 75억달러 자금지원받은 모든 전기차 충전소는 미국에서 반드시 제조되어야 한다. 강철 충전기 용해, 코팅, 밀봉을 포함한 전체 제조공정이 미국에서 발생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조치는 15일부터 바로 시행되기 시작했다. 또한 2024년 7월부터 전기차 충전소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의 최소 55%를 미국산으로 조달하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새해 들어 미국인들이 지갑을 활짝 연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상무부는 1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를 1%포인트 이상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작년 11∼12월 두 달 내리 1%대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식음료(7.2%)와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의 부문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2.6% 늘어나 거의 2년 만에 최대폭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를 줄였던 미국인들이 강력한 노동시장과 임금 상승에 힘입어 다시 소비를 늘린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미국의 실업률은 3.4%로 54년 만의 최저치를 찍었다. 이러한 수치는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 우려를 딛고 올해 1분기에 예상보다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착륙 기대감을 높이는 결과이기도 하다. 소비는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딸 김주애 사진을 담은 우표 도안을 공개했다. 북한 건군절 기념 열병식에 김주애가 타는 것으로 보이는 ‘백마’가 등장한데 이어 우표까지 등장한 것이다. 반면 북한 정권에서 2인자 역할을 하던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은 김주애 등장 이후 지위가 달라진 정황도 포착됐다. 북한 조선우표사는 14일 오는 17일 발행될 예정인 새 우표의 도안 8종을 공개했다. 우표 디자인은 지난해 11월 1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당시 김정은의 현지시찰에 동행하는 장면을 담았다. 김주애가 우표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종 가운데 5종의 우표에 김주애가 김정은과 미사일을 배경으로 손을 잡고 나란히 걷거나 팔짱을 끼고 포즈를 취한 모습,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정은·김주애 부녀의 모습을 중심으로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린 미사일과 ‘불패의 핵강국의 위용을 만천하에 과시’ 등 선전 문구도 등장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시간주립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13일 저녁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 있는 미시간주립대(MSU)에서 총기난사로 최소 3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AP통신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흑인 남성인 용의자가 캠퍼스 밖에서 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사건 발생 4시간여 후인 14일 새벽에 밝혔다. 총격 사건은 13일 오후 8시 18분께 '버키 홀'이라는 건물에서 시작됐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생회관 근처에서도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인 오후 8시 30분께 학생들, 학부모들,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도록 명령을 내렸으나, 숨진 용의자를 발견한 후 이를 해제했다. 대학 당국은 48시간 동안 수업과 운동부 활동 등을 모두 취소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딸이 MSU에 다니는 WDIV-TV의 기상전문기자 킴 애덤스는 시청자들에게 "(학생들이) 어두운 방에서 불을 모두 끈 채 숨어 있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 방송사는 디트로이트 지역의 NBC 제휴사다. 학교에서 동쪽으로 몇백m 거리에 사는 이 대학 3학년생 에이던 켈리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유럽연합(EU)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관련 2단계 심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합병 계획이 EU의 전면(full-scale) 반독점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대한항공의 아시나아 합병 시 시장 지배력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가 언급한 '전면 조사'는 2단계 기업결합 심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U 집행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해 1월 13일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021년 1월부터 인수합병 필수 신고 국가로 분류되는 EU와 사전 협의를 거친 지 2년만이었다. 정식으로 기업결합 신고서가 제출되면 EU는 통상 35일간 시장 경쟁 제한성, 독점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1단계 심사를 진행한다. 동시에 기업 측에서는 신고서 제출일을 기준으로 20일 이내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자체 시정방안을 EU에 제출해야 한다. 1단계 심사만으로 합병 승인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EU는 시정방안 보완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2단계 심사를 진행한다. 2단계 심사 개시 최대 130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팝스타 리애나(34)가 12일 제57회 전미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하프타임 무대에 올라 둘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리애나는 이날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붉은색 점프슈트를 입고 나와 대표곡 '온리 걸(인 더 월드)', '루드 보이', '다이아몬드' 등으로 무대를 채웠다. 그런데 13분간의 공연 중 관중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배로 향했다. 누가 봐도 임신한 듯 불룩하게 솟아오른 배의 윤곽이 점프슈트 밖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는 공연 중 스스로 임신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나, 배를 드러낸 리애나의 모습을 두고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그가 둘째를 가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리애나는 지난해 5월 미국 힙합 가수 에이셉 라키(35)와의 사이에서 첫아들을 얻었다. 슈퍼볼 공연이 끝난 후 리애나 대변인 측은 그가 둘째를 임신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2쿼터 종료 뒤 펼쳐지는 초대형 이벤트인 하프타임 쇼는 당대의 슈퍼스타에게만 허락된 '꿈의 무대'다. 1991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서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뉴키즈 온 더 블록이 공연한 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슈퍼볼' 우승컵 '빈스 롬바르디'를 들어올렸다. 캔자스시티는 12일 오후 3시 30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7회 전미프로풋볼(NFL) 결승전(슈퍼볼)에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38-3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캔자스시티는 1969년, 2019년에 이어 통산 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2017년 이후 또 한 번 정상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슈퍼볼은 흑인 쿼터백끼리의 사상 첫 맞대결로 주목받았다. ‘리빙 레전드’ 캔자스시티의 패트릭 마홈스(28)와 ‘떠오르는 샛별’ 필라델피아의 제일런 허츠(25)가 그 주인공이었다. 승자는 노련미에서 앞선 마홈스다. NFL 역대 최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46)가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마홈스 시대가 열렸다. 비록 우승은 내줬지만 허츠의 활약도 대단했다. 그는 1,2쿼터에서 나온 필라델피아의 4번의 터치다운 중 2개를 책임졌다. 전반전을 장악했다. 후반전 때도 존재감은 여전했다. 2020년 슈퍼볼 맹활약으로 팀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안겼던 마홈스는 이번 세 번째 슈퍼볼 출전에서 개인 통산 두 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에 강진이 덮친 지 일주일째, 양국의 사망자 수가 3만3천명을 넘어섰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사망자 수가 2만9천6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에서는 최소 3천574명이 숨지고, 5천27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가를 합친 총 사망자는 3만3천179명으로 2003년 이란 대지진(사망자 3만1천명)의 피해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이 21세기 들어 역대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시리아의 경우에는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화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에서 실제 사망자가 현재까지 9천3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유엔은 앞으로 사망자가 지금과 비교해서 두 배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강진의 최초 진앙인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17세 소녀가건물 잔해에 갇힌 지 159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튀르키예 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시리아 내 사망자가 9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에 따르면 12일(현지 시각) WHO 동지중해 지역 재난 대응 책임자 릭 브레넌 박사는 이날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수치를 내기 어렵지만, 최소 93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 통제 지역에서는 사망자 4800명, 부상자 2500명으로 기록됐고, 반군 장악 지역에서는 4500명이 숨지고 7500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군 지역에서 더 많은 정보가 보고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피해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 사상자 수는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브레넌 박사가 밝힌 수치는 기존에 시리아 정부와 구호단체가 집계해 발표한 3574명보다 두 배 이상 많다. 시리아 정부의 사상자 집계는 지난 며칠간 갱신되지 않은 상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골드타임' 이후에도 기적의 생환 소식이 나오고 있다. 인명구조의 '골든 타임'으로 여겨지는 72시간이 훌쩍 지난 데다 혹한까지 덮친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기적과 같은 구조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희망의 불씨를 당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튀르키예 하타이주 남부에서 지진으로 폐허가 된 건물에서 태어난 지 10일 된 신생아와 함께 이 아기의 엄마가 지진 발생 9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영상에는 구조대가 이름이 '야기즈'인 이 갓난아기를 잔해 더미에서 조심스럽게 꺼내는 모습이 담겼다. 튀르키예 현지 언론들은 이를 '기적'이라고 표현했다. 야기즈는 체온 유지를 위해 온열 담요를 두른 채 구급차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같은 현장에서 야기즈의 어머니도 구조돼 들것에 실려 나왔다. 야기즈와 그의 어머니의 건강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알리면서 야기즈가 하타이주 사만다그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영상에는 야기즈가 구조된 건물에서 남성 한 명이 추가로 구출되는 모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강진이 덮친 시리아 북서부에서 9일(현지 시각) 나흘째 생존자 구조가 진행되는 가운데, 참혹한 현장에서 살아남은 아이의 미소가 전세계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리아 반군 지역 민간구조대 ‘화이트 헬멧’은 지진 발생 첫날인 지난 6일(현지 시각) 이드리브 지역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했다.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후 시골 마을 아르마나즈의 폐허에서 한 남아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원 품에 안긴 채 세상 밖으로 나온 아이의 얼굴은 뿌연 흙먼지로 엉망이 된 상태였다. 구조대원들은 살아남은 아이를 보더니 환호하며 끌어안았다. 다소 경직된 표정이었던 아이는 구조대원들의 격한 환영에 이내 방긋 웃었다. 그는 자신의 뺨에 입을 맞추는 구조대원들의 얼굴을 꼬집거나 툭툭치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아이의 이름은 카람으로 알려졌는데, 나이나 다른 가족의 생존 여부 등 개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이트 헬멧은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단체는 “지진 첫날 어린이가 구조된 후 기쁨으로 가득 찬 순간”이라며 “기적은 반복되고 환호가 다시 하늘을 뒤덮었다”고 적었다. 네티즌들도 “활기찬 아이다. 지진도 아이의 순수함까지 앗아가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