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까지 차례대로 인도 예정 LNG 이중연료·연료 절감 시스템 등 적용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중공업(010140)은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6091억원 규모의 70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들 선박은 2024년 12월까지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 시스템과 다양한 연료 절감 기술(Energy Saving Device)이 적용돼 해상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 친환경 선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 운임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으로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컨테이너선 신규 발주는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8척, 13억달러(1조6000억여원)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88억달러(10조8540억여원)의 15%를 달성했다.
외교장관들도 서한 교환…콜롬비아측 "위기때 서로 손내밀어준 역사 공유"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하는 서한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양국이 1962년 수교 이래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왔고 특히 2011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과 2016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등을 통해 협력을 크게 확대해왔다고 평가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작년 8월 두케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구하는 전환점을 마련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트로이카'(전·현·차기 정상회의 개최국)의 일원으로 2023년 3차 P4G 화상회의 개최국인 콜롬비아와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 회복을 위한 국제적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두케 대통령 역시 양국이 다방면에서 협력을 꾸준히 강화해왔음을 평가하면서 특히 작년 8월 양국 정상의 공동 선언문 채택을 계기로 미래를 위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지털 혁신
멕시코와 콜롬비아의 마약 조직들이 비트코인을 활용해 검은돈을 세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유엔 산하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INCB는 이날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특히 멕시코의 거대 마약 조직인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시날로아 카르텔이 비트코인을 부쩍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의 경우 한 번에 7천500달러(약 921만원)가 넘는 금융 거래는 당국의 주목을 받기 때문에 범죄자들은 주로 마약 거래 수익을 소액으로 쪼개 여러 계좌에 분산한다. 이들 계좌를 통해 인터넷으로 소량의 비트코인을 반복적으로 사들여 자금 출처도 확인할 수 없게 하고, 비트코인을 전 세계 파트너들에 대한 지불 수단으로도 사용한다고 INCB는 설명했다. INCB는 미국 마약단속국(DEA)을 인용해 멕시코와 콜롬비아 범죄 조직이 익명성과 거래의 신속성 때문에 가상화폐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전체 돈세탁 규모가 연 250억달러(약 30조7천억원)에 달한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힘 있는 범죄 조직"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INCB는 또 전자상거래 사이트나 다크웹을 통해 펜타닐 같은 합성마약 판
IB·컨설팅 회사 초임 10만달러 시대…노동자 평균은 4만2천달러 구인난과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미국에서 대졸 초임이 이른바 '억대 연봉'에 이르게 되면서 이와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월가 투자은행(IB)과 대형 컨설팅회사, 정보기술(IT) 회사에서는 대졸 초임으로 10만달러(약 1억2천300만원) 이상을 주고 있다. IB 중에선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이 이미 지난해 1년차 애널리스트들에게 10만달러를 줬고, 맥킨지와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컨설팅 회사들도 대졸 초임이 10만달러에 달했다. 미국에서 10만달러 이상의 6자리 숫자를 뜻하는 '식스 피겨'(six figure)는 한국의 '억대 연봉'과 같이 고소득을 상징한다. 이는 특정 사무 전문직에서 주당 70시간 이상의 근무와 강도 높은 성과 평가를 거쳐야만 받을 수 있는 연봉으로 인식됐으나, 최근에 갓 대학을 졸업한 신입직이 처음부터 'VIP 대접'을 받는 것에 불만이 일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2016년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IB에 취직했던 밀리 왕은 "동료 직원들로
1조5천억 달러(1천852조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AP·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법안에는 우크라이나와 주변 국가 지원을 위한 총 136억 달러(16조8천억원) 규모의 군사·인도적 지원안이 포함됐다. 이는 백악관이 우크라이나 지원액으로 요구한 64억 달러(7조9천억원)의 2배를 넘는 규모다.
일본 방위성은 11일 북한이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모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이었다고 발표했다. 방위성은 미국 국방부와 연계해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방위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최근 2회 발사한 미사일은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열병식 때 북한이 최초 공개한 ICBM과 같았다. 방위성은 최근 2회 발사가 ICBM급의 탄도미사일을 최대 사정으로 발사시험 하기 전에 어떤 기능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NHK는 북한이 사거리가 5천500㎞ 이상인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5년 전인 2017년 11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앞서 방위성은 지난달 27일 발사한 미사일은 최고고도 약 600㎞로 300㎞를 날았고, 이달 5일 미사일은 최고고도 약 550㎞로 300㎞ 정도 비행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미국이 추가 제재를 예고했는데 일본도 추가 제재가 있느냐'는 기자의 물음에 "북한의 행동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며 유엔 안전보장이
중국 올해 대만방공구역에 군용기 223대 투입…작년보다 많아 중국군 대잠기가 이달 초 남중국해에 추락했다고 대만 정보기관이 공개했다. 11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정보기관인 국가안전국은 전날 입법원(국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달 초 중국군 Y-8 대잠기가 남중국해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추락 이후 중국군이 베트남과 가까운 남중국해 사고 해역에 군사훈련을 한다며 항행 금지구역을 설정한 채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국가안전국은 파악했다. 다만 국가안전국은 사고 대잠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는 등 무력 시위를 벌이고 돌아가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인지까지 파악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작년부터 대만 방공식별구역에서 공중 무력 시위 규모를 확대하며 대만을 상시로 압박하고 있다. 중국은 작년 239일에 걸쳐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총 961대의 군용기를 투입했다. 이는 전년의 약 380대보다 급증한 수치다. 중국은 올해 들어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더 많은 군용기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훙후이 대만 국방부 부부장(차관)은 전날 입법원에 출석해 지난 9일까지 대만 방공식별구역
1967년 게바라 체포 후 총살한 마리오 테란 80세로 사망 쿠바 혁명의 아이콘 체 게바라(1928∼1967)를 사살한 볼리비아 군인이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AP·AFP통신은 퇴역 군인인 마리오 테란 살라사르가 볼리비아 동부 산타크루스의 군 병원에서 숨졌다고 고인의 지인 등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67년 당시 체 게바라 체포 작전을 이끈 가리 프라도는 테란이 오래 투병해 왔다고 전했다. 본명이 에르네스토 게바라인 체 게바라는 아르헨티나 태생으로, 의대생 시절 친구와 오토바이로 남미 대륙을 여행하면서 남미의 처참한 현실을 목격한 후 혁명가가 됐다. 특히 쿠바에서 피델 카스트로와 손잡고 1959년 공산주의 혁명을 성공시키며 혁명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1965년 쿠바를 떠나 아프리카에서도 혁명을 도모했던 게바라는 성공을 거두지 못한 채 1966년 남미 볼리비아로 갔다가 이듬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지원을 받은 볼리비아군에 체포됐다. 레네 바리엔토스 당시 볼리비아 대통령은 곧바로 게바라의 처형을 명령했다. 처형 명령에 따라 체포 다음 날인 1967년 10월 9일 39살의 게바라를
회사측 대기발령 내고 인사위 개최 예정 의료기기 업체 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한 간부가 대통령선거 당일 새벽과 아침에 특정 후보를 지지할 경우 보복하겠다는 취지로 직원들을 위협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 등에 오스템임플란트의 한 간부가 9일 새벽 직원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내가 그렇게 얘기해도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참 개념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캡처본이 올라왔다. 화면을 갈무리한 이미지를 보면 이 간부는 '보여주마 회사 잘려도 좋으니 오늘 윤석열이 되면 이 본부장이 윤석열보다 더 폭군 정치가 뭔지 보여줄게. 특히 모 지점은 각오해'라는 메시지를 추가로 보내고, 정시 퇴근을 못 하게 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자 오스템임플란트는 해당 간부를 대기발령 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현재 대기 발령된 상태"라며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2천억원 이상 규모의 회삿돈 횡령 사건이 발생해 올해 1월 3
국민통합 특위·코로나19 TF·청와대개혁 TF 설치 인수위·당선인 사무실, 금융연수원·금감원연수원 확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국정운영 밑그림을 짜게 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7개 분과로 구성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 기획조정 ▲ 외교안보 ▲ 정무사법행정 ▲ 경제1(경제정책·거시경제·금융) ▲ 경제2(산업·일자리) ▲ 과학기술교육 ▲ 사회복지문화 등 7개 분과로 인수위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위로는 당선인 직속으로 국민통합 특위가 구성된다. 코로나19 비상 대응 태스크포스(TF)와 청와대 개혁 TF가 별도로 꾸려질 예정이다. 청와대 개혁 TF는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광화문 청사로 이전하는 문제를 담당하게 된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핵심 인선은 이번 주말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장 실장은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은 발표를 좀 당기려고 한다"며 "국민이 너무 궁금해하고, 또 인수위가 빨리 안정적으로 출범해야 새로운 내각이나 대통령실 구성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인수위'는 관련 법에 따라 역대 인수위와 마찬가지로
中 대사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좋게 노력할 마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한중 관계가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싱 대사의 예방을 받고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 중국이고, 중국의 3대 교역국이 우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당선인은 "검찰에 있을 때부터 우리가 한중 사법 공조할 일이 많아서 그때부터 싱 대사님을 뵈었다"며 "늘 친근한 느낌"이라고 반겼다. 이어 "올해가 한중 수교 30주년"이라며 "수교가 양국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큰 도움이 됐다.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싱 대사는 "현재 3대 교역국이지만, 내후년에는 2대 교역국이 될 수 있다"며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수교도 국민의힘 전신 정당이 집권할 때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노태우 대통령 때 북방 외교를 하면서 1992년에, 저도 그 영상이 지금도 휴대전화에 있다"며 "그 당시에는 중국 국가주석이 누구셨더라"라고 물었다. 싱 대사는 "양상쿤(楊尙昆) 주석이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힘겨운 상황에도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첫날부터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조국에 희망을 안겼다. 우크라이나는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이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 첫 날인 5일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해 메달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더해 총 7개 메달을 획득, 전체 메달 개수에선 8개를 따낸 개최국 중국(금2·은3·동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의 메달은 모두 바이애슬론에서 나왔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하나같이 '평화'와 '반전'을 외쳤고, "조국에 바치는 메달"이라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베이징에 도착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베이징 패럴림픽에 참가하려던 선수단이 자칫 베이징에 오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임에도 우크라이나는 베이징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선수 20명, 가이드 9명 등을 비롯해 임원·관계자까지 54명이 폭격 위험과 피난 행렬로 인한 혼란을 뚫고 지난 2일 베이징에 입성했다. 전쟁을 촉발한 러시아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