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국제유가 185달러 가능성도" 국제 천연가스와 석탄, 알루미늄 가격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유럽 천연가스 가격지표인 네덜란드 TTF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수급 불안 우려로 장중 한때 역대 최고가인 MWh(메가와트시)당 199.99유로까지 치솟는 등 지난 1주일간 2배 이상 올랐다. 호주 뉴캐슬 발전용 석탄 선물 가격도 세계 3대 석탄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파로 지난 1주일간 85%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 가격은 전날 t당 446달러로 하루 만에 46% 뛰어올라 2008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알루미늄 가격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장중 한때 t당 3천779.50달러까지 치솟아 신고가를 경신했다. 알루미늄은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 전날보다 4.13% 오른 3천71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니켈 가격도 8% 오르면서 1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러시아가 전 세계 공급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팔라듐 가격도 한때 4.8
우크라 정부, NFT로도 자금 조달 계획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2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세계 각지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이용한 기부가 우크라이나로 밀려들고 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 개시 후 10만2천건, 총 5천470만달러(약 661억원)의 가상화폐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현지 비정부기구(NGO) '컴백얼라이브'로 기부됐다고 미국 CNBC가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최근 가상화폐 기부가 부쩍 늘면서 지난 이틀간 7만2천건이 몰렸다. 기부 내역은 이더리움 1천820만달러, 비트코인 1천720만달러, 달러화에 가치가 고정된 각종 스테이블코인 950만달러 등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달 26일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을 기부받을 수 있는 온라인 주소를 알리고 가상화폐 기부를 호소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계엄령에 따라 전자 송금을 중단시킨 뒤에 나온 조치다. 엘립틱 공동창업자 톰 로빈슨은 "가상화폐는 국경의 제약이 없으므로 국제 모금에 특히 적합하다. 거래를 차단할 중앙 당국이 없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거래 검증 서비스업체
러시아 기업들이 서방의 제재를 피해 중국 시중은행들에 계좌를 개설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중국 국영은행의 모스크바 지점 관계자는 지난 며칠간 200∼300개의 러시아 기업이 중국과의 사업을 위한 계좌 신설을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얼마나 많은 러시아 기업이 중국 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기업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위안화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모스크바에는 공상은행과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등 중국 국영은행들이 지점을 두고 있다. 오랜 기간 러시아 사업을 해 온 한 기업가도 거래관계가 있는 몇몇 러시아 기업들이 위안화 계좌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업가는 러시아 기업들이 달러나 유로를 사용할 수 없고 미국·유럽과 사업이 막힌 상황에서 중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이는 서방 제재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 러시아 해운물류 기업인 페스코(FESCO)는 이번 주 중 고객들의 위안화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위
러시아 20대 부호, 자산 3분의 1 날려…일부는 재산 '반토막' 아브라모비치, 3조원에 첼시 매각 원하나 인수 후보들 "너무 비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우리 돈 100조 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방송은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를 인용, 이번 침공에 따른 경제적 혼란으로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 최상위 부자 20명이 총자산의 3분의 1에 가까운 800억 달러(약 96조6천억 원)를 날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를 누비던 러시아 부자들의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다고 CNBC는 평가했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서방의 고강도 경제 제재와 자산 압류 조치, 루블화 폭락 등이 그 원인이다. 유럽연합(EU)의 제재 명단에 오른 러시아 재벌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와 이고르 세친의 초호화 요트가 전날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압류된 것이 상징적인 사례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재산이 절반 이상 쪼그라든 억만장자들도 있다. 볼가그룹을 이끄는 겐나디 팀첸코의 보유 자산은 220억 달러(약 26조6천억 원)에서 110억 달러(약 13조3천억 원)로 반 토막이 났
한국 선수단 개막식 기수는 컬링 백혜진…5일부터 본격적인 열전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개막을 알리는 성화가 4일 다시 타오른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흘간 펼쳐진다.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 한번 스포츠의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여름 열린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에 이어 코로나19 시대에 열리는 두 번째 패럴림픽이자 첫 동계패럴림픽이다. 2008년 하계 대회를 열었던 베이징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 동·하계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첫 번째 도시다. 이번 패럴림픽에는 50여 개국 약 1천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등 6개 종목에서 총 7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동계올림픽 때와 같이 패럴림픽 슬로건도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다. 패럴림픽 마스코트는 붉은색 초롱을 형상화한 '쉐룽룽
민가를 피하려고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가 추락 사망한 고 심정민 소령이 탔던 F-5E 전투기에서 결함이 발견됐습니다. 공군이 3일 발표한 사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추락한 F-5E 전투기는 연료도관에 미세한 구멍 등 결함으로 엔진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추락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측 엔진 연료도관에 '머리카락 굵기' 크기의 구멍 2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구멍 틈새로 흘러나온 연료로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것인데, 4년 전 해당 부품 교체 후 점검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인은 비상탈출을 위해 '이젝션'(Ejection·탈출)을 두 번 외친 뒤 추락 직전까지 19초간의 '탈출 기회'가 있었지만, 민가 지역을 발견하자 탈출을 포기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사고로 고인은 순직했지만, 민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https://youtu.be/0c_YvK9uExU <영상 : 연합뉴스TV·로이터·독자 정가람 제공>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의 원자력 발전소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주 에네르호다르시의 트미트로 오를로프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원전이 이날 새벽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의 안드리이 투스 대변인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원전에 포격을 가해 화재가 발생했다"며 "중화기 공격을 멈추라.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전이다. 진짜 핵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동 중인 원자로 15기 중 6기를 보유한 대규모 원전이다. 우크라이나 전체 전력 생산의 4분의1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라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하기 위해 공격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15개 원자로에 우발적으로 심각한 훼손이 가해질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원팀…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정권 만들 것" "국민통합정부로…인수위·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 安 "윤석열 지지" 尹 "뜻 받아 반드시 승리"…선거 후 합당 추진키로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은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대선을 6일 앞두고 막판 단일화가 성사되면서 대선 판도에 미칠영향이 주목된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늘 단일화 선언으로 완벽한 정권교체가 실현될 것임을 추호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선 사전투표 D-1, 윤-안 후보 단일화 선언(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20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일 오전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서울역 대합실 인근에 설치된
시작부터 삐걱대는 쇼트트랙 대표팀… 두 선수 2일 나란히 진천선수촌 입촌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성남시청) 측은 진천선수촌 입촌을 앞두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 공문을 보내 "특정 선수와 훈련 이외에 장소에서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뛰어야 할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 시작 전부터 갈등을 빚는 모양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민정은 특정 선수와 훈련하려고 진천선수촌에 입촌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쇼트트랙 국가대표로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민정은 그동안 특정 선수의 고의충돌 의혹과 욕설 및 비하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고, 훈련 혹은 세계선수권대회 기간 특정 선수의 보복행위가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라고 전했다. 올댓스포츠는 "특정 선수가 사과를 앞세워 최민정에게 개인적인 접근 및 만남 시도를 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며 "훈련 이외의 장소에서 불필요한 연락과 접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맹과 대표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희생자들과 그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하루속히 전쟁이 종식돼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원행스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결국 자신들의 이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명분 없는 전쟁"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원행 스님[문경시 제공] 이어 "생명보다 더 존귀한 것은 없다는 부처님 가르침은 인류의 생명과 평화를 밝히는 거룩한 등불"이라며 "상대를 향한 적개심과 증오는 결국 자신을 향하는 총칼이 될 것으로, 잔혹한 총칼을 즉시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발원문'에서 "중생의 아픔이 곧 부처님의 아픔이듯 우크라이나인들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모든 인류가 희망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고 진정한 생명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희망했다. 30개 불교 종단을 회원으로 둔 한국불교종단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 "우크라이나 침략 중단을 촉구한다"며 국제사회, 종교계, 시민단체 등 평화를 사랑하는 모두가 하나 되어 전쟁종식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입원확인서 등 서류제출…퇴원시기, 선거판 변수 등 '귀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시 달성군 유가읍 사저에 전입신고를 마쳤다. 2일 대구 달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대리인이 유가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유가읍 쌍계리 사저 전입신고서를 제출했다. 입원 확인서 등 전입신고를 위한 관련 서류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의 입원 사실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명백하게 알려 있어 전입신고에 추가적인 확인 절차가 필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전입신고를 마치며, 그의 퇴원 시기와 대선 선거판 변수 등에 귀추가 모이고 있다. 애초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3월 초 사저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통령 경호처에서 경호시설에서 일할 직원 채용을 5월로 밝히며 미뤄지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사저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고, 이틀 뒤 사저에서는 원소유주(매도인)의 짐을 빼내는 이삿짐 차량이 포착됐다.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거처로 유가읍 쌍계리를 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저 일대에
통상장관회담서 합의…자원부국 에콰도르와도 SECA 협상 재개 한국과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14년 만에 재개한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타티아나 클로우티에르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회담하고 한-멕시코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상반기 중 1차 협상 개최를 목표로 이달 중 예비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과 멕시코는 2006년 FTA 전 단계 격인 전략적 경제보완협정(SECA)을 개시했으나 멕시코의 소극적인 태도 속에 2008년 관련 협상이 중단됐다. 양국은 이후 2016년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 재개에 합의했으며 작년 8월과 10월 통상장관 회담, 11월 차관급 협의를 거쳐 후속 절차를 전향적으로 추진해왔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아시아와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이자 공급망 다변화의 거점으로서 전략적인 통상협력이 필요하다는 양국 간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의 1위 교역상대국이며, 한국은 멕시코의 아시아 2위 교역국이다. 특히 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