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세수 기반 추경'이라지만…당장 활용못해 11조3천억원 국채 발행 통합재정수지·국가채무 등 재정 지표 일제히 악화 국채시장 혼란에 금리 불안…정부 "국채 발행 시기 최대한 연중 분산" 정부가 초유의 1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면서 올해 나라살림 적자가 70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추경 재원을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탓에 국가채무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또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 전쟁 중이던 1951년 이후 첫 '1월 추경' 현실화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방역 보강을 위한 14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의결했다. 문재인 정부 10번째 추경이자 올해 첫 추경이다. 올해는 3월 대선 이후 신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을 반영하기 위한 추경이 편성될 가능성이 커, 최소 한 번의 추경이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1월에 추경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하는 것은 사실상 초유의 일이다. 1951년 1월 14일 추경안을 제출한 적이 있으나 당시는 한국전쟁 도중으로 정부 운영 상황이 여러모로 현재와 달라 이번 추경과는 비교가 어렵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식·의약 제품 관련 허위·과대광고 178건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는 명절 선물용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식·의약 제품의 온라인 광고 게시물을 집중 점검했다. 식품 510건, 화장품 200건, 의료기기 300건 등 총 1천10건의 광고를 점검해 식품 129건, 화장품 43건, 의료기기 6건의 허위·과대광고를 찾아냈다. 식품 관련 허위·과대 광고 중에서는 절반 이상(74건·57.4%)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였다. 일반식품인 당절임 제품을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하게끔 하는 광고가 대표적이다. 일반 혼합음료 제품을 '비염 영양제'로 광고하거나, 건강기능식품을 코로나19 및 독감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홍보하는 등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위반사례도 30건 적발됐다. 적발된 부당광고 사례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화장품 관련 광고 중에서는 피부재생·염증, 노화 방지, 아토피, 여드름 등에 효과 있는 의약품인 것처럼 오인하도록 한 광고 34건과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심사 결과와 다른
유명인사 부문 출전한 소렌스탐 1R 선두박인비(3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첫날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박인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미셸 위(미국) 등과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나선 가비 로페스(멕시코·5언더파 67타)와는 4타 차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로, 올해는 29명이 나서서 우승을 다툰다. 2020년 이 대회 연장전에서 져 로페스 이어 준우승했던 박인비는 지난해에는 출전하지 않았다가 2년 만에 나섰다. 새해 첫 대회 첫 홀(파4)을 버디로 시작한 박인비는 이후 7번 홀(파4) 보기와 9번 홀(파5) 버디를 맞바꿔 전반엔 한 타를 줄였다. 1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박인비는 17번 홀(파3)에서 긴 버디 퍼트를 넣고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로 작곡가 안치행이 대장동 의혹 관련 망자들을 위로하는 추모곡 '대장동 블루스'를 발표했다고 안타음반이 20일 밝혔다. 올해 80세를 맞이한 안치행은 1972년 록밴드 영사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나훈아의 '영동부르스', 윤수일 '사랑만은 않겠어요', 주현미 '울면서 후회하네', 박남정 '아 바람이여' 등을 만들었다. 2004년에는 불교 대중화를 위해 '힙합 리듬 반야심경' 음반도 냈고, 2010년에는 천안함 전사 장병을 기리는 추모곡도 발표했다. 안치행은 "정치적 의도나 메시지는 전혀 없다"며 "단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슬픔을 달래고 싶어 마음의 노래를 불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장동 사태로 우울하고 답답한 국민을 위한 위로곡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간집이 3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21일 교보문고의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박 전 대통령이 감옥에서 쓴 편지를 모은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가 1위를 기록했다.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은 한 계단 올라 일주일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친형 사이의 갈등을 다룬 '굿바이, 이재명'은 3위로 내려앉았다. 이 책은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의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판매중단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순위 변동 없이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미예 작가의 판타지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5위)과 대체불가토큰(NFT)을 다룬 'NFT 레볼루션'(6위)은 각각 두 계단 올랐다. ◇ 교보문고 1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그리움은 아무에게나 생기지 않습니다(박근혜·가로세로연구소) 2. 불편한 편의점(김호연·나무옆의자) 3. 굿바이, 이재명(장영하·지우출판) 4. 트렌드 코리아 2022(김난도·미래의창) 5.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미예·팩토리나인)
현지 가톨릭교회 의뢰 조사보고서 공개…피해자 60%가 8∼14세 "베네딕토 16세, 4건의 사례에 책임"…교황청도 유감 표명 독일 뮌헨 대교구에서 아동과 청소년 최소 497명이 성학대를 당했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다. 뮌헨 대주교로 재직했던 베네딕토16세 전 교황도 성학대 사건이 이어진 데 책임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WSW변호사 사무실은 20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뮌헨대교구 성학대 감정 결과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독일 가톨릭교회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보고서다. 변호사들은 1945∼2019년 뮌헨대교구에서 이뤄진 성학대 사건을 감정한 결과, 적어도 497명의 아동 등이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60%는 8∼14세의 아동과 청소년이었다. 성학대에 가담한 성직자는 사제 173명과 부제 9명 등 최소 235명에 달했다. 이들 중 40명의 성직자는 성학대가 적발됐는데도 다시 사목활동에 투입됐다. 이들 중 18명은 성범죄 전과가 있었다. 1977∼1981년 뮌헨대교구의 대주교였던 베네딕토 16세(94) 전 교황(재위 2005∼2013)도 이 중 4건의 사례에 책임이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베네딕
미국 뉴욕 >> 2017년 북한에 의해 수감되었다가 혼수상태로 풀려난 후 사망한 미국 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모가 북한 은행 계좌에서 압류된 24만300달러를 받아야 한다고 연방 판사가 지난 주 판결했다. 이 금액은 2018년 미국 워싱턴 D.C.의 연방 판사가 오하이오주 와이오밍에 사는 프레드와 신디 웜비어 부부에게 지급한 5억1000만 달러가 넘는 액수의 일부분이 될 것이다. 부부는 대학생 아들이 2016년 선전포스터를 훔치려다 유죄판결을 받고 수개월 동안 수감된 뒤 북한으로부터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해왔다. 22세의 A씨는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고 2017년 6월 식물인간 상태로 미국으로 돌아온 직후 사망했다. 북한은 버지니아 대학교 학생을 고문하거나 잔인하게 대우한 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이 비방전을 꾸몄다고 비난하면서, 그의 죽음에 있어서 자신을 "가장 큰 피해자"라고 불렀다. 뉴욕주 연방판사가 웜비어에게 북한으로부터 압류된 돈을 테러에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돌려주라고 지시했다고 신시내티 인콰이어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과 자금이 압류된 북한 은행 모두 웜비어스가 지난 3월 제기한 법적 조치에 응하지 않았다. 20
소규모시 저강도 제재 시사했다 논란…비군사적 공격 가능성 재차 언급 우크라 대통령 "소규모 인명 피해 없듯 소규모 침입도 없다" 우회 비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강도에 따라 대응 수위가 다를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야기된 논란 수습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군대를 동원한 침공(invasion)을 하면 러시아에 재앙 같은 제재 등 대응이 이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소규모 침입(incursion)이라면 별개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발언은 전면전이 아닌 소규모 침입 시 러시아에 어떤 대응을 할지 동맹 간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현실을 설명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런 유형의 도발 시 약한 제재로 대응할 것임을 암시해 러시아에 공격 허가(green light)를 내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발언 배경을 재차 설명하며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 그는 "집결한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이동하면 이는
안보리 비공개회의 앞두고 중국 "검토할 시간 더 필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대북 제재를 확대하려는 미국의 시도가 중국의 저지로 사실상 무산됐다. 중국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을 안보리 제재 대상에 추가한다는 미국 측 제안의 채택을 연기시켰다고 로이터·AFP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미 재무부가 지난 12일 독자 제재 대상에 올린 북한 국방과학원(제2자연과학원) 소속 북한인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자로도 지정하는 내용의 추가 제재를 요구했다. 이번 제재 요구는 새해 들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미국의 대응 조치 성격을 갖고 있다. 이 제안은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까지 안보리 15개 이사국의 반대가 없다면 자동으로 확정될 예정이었으나, 중국은 이 사안과 관련해 검토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보류를 요청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는 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의 만장일치(컨센서스)를 통해서만 의사결정을 한다. 따라서 중국이 반대하면 미사일 개발 관련자들의 안보리 제재 대상 추가는 불가능하다.
1·2차 접종 간격 28일…면역 결핍자는 제외 브라질 보건당국이 중국 제약사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6∼17세에게 접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보건 규제기관인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연구소의 요청을 일부 받아들여 6∼17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 대한 시노백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2차 접종 간격은 28일로 하되 면역 결핍자는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국가위생감시국은 전했다. 애초에 부탄탕연구소는 3∼17세에 대한 시노백 백신 접종 허용을 요청했으나 국가위생감시국은 과학적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접종 연령을 6∼17세로 했다. 부탄탕연구소는 그동안 시노백으로부터 백신을 수입·생산해 보건부에 공급해 왔다. 시노백 백신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연구소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효능이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지난 14일부터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8주 후 2차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 당국은 5∼11세 접종이 원만하게 이뤄지
AP·시카고대 조사…갤럽·CNN·CBS 등 조사도 지지율 바닥 집권 1년차를 마무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가 13~18일 미국의 성인 1천16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3%로 부정 평가(56%)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최저치를 기록한 48%에서 한층 떨어진 수치다.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를 희망한다는 답변도 전체 응답의 28%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48%만이 그의 재출마를 지지했다. 최근 여론 조사 추이와 유사하게 응답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불만을 표했다. 응답자의 45%만이 바이든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책에 신뢰를 보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57%로 지지율이 절반을 넘었지만, 지난해 7월(66%)과 비교하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경제 정책 지지율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최근 사상 최악을 기록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결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사태 반사이익 감소…시간외거래서 주가 11% 폭락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신규 가입자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넷플릭스는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이후 이러한 내용의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작년 4분기에 828만명 가입자를 추가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839만명을 밑도는 수치다. 로이터 통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반사 이익이 줄고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가 시장 예상치보다 적게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1% 폭락했다고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