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가상화폐 스테이킹 서비스를 정식으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스테이킹은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화폐를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예치하면서 그 대가로 이익을 얻는 투자 방식이다. 업비트는 "2020년 9월부터 약 4개월간 스테이킹 베타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 속도, 안정성을 고도화했다"면서 "복잡하고 번거로운 과정도 간소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서비스도 개시한다. 고객정보확인(KYC) 절차와 카카오페이 2채널 인증을 마친 업비트 회원 중 이더리움을 보유한 이용자는 14일 오전 10시 시작되는 첫 번째 이더리움 2.0 스테이킹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가능한 최소 금액은 0.02ETH(이날 오후 업비트 기준 약 8만1천원)이며, 참여할 경우 매일 1회 보상받을 수 있다. 다만 업비트 스테이킹은 PC 버전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신청 현황, 보상 수량, 대기 상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두나무 측은 "앞으로도 스테이킹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늘려갈 것"이라며 "보유한 디지털 자산으로 안정적인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이용자 편의
산은, 기업결합 승인 무산에 한국조선해양과 계약 종결 예정 포스코·한화 등 인수 후보군…'조선업황 불확실' 변수 13일(한국 시간)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의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가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불허 결정으로 무산됨에 따라 산업은행은 원점으로 돌아가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을 찾게 될 전망이다. 조선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EU의 기업결합 불허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심사 요청도 철회 수순을 밟게 되면서 조만간 한국조선해양과 체결한 대우조선해양의 전략적 투자 유치 관련 현물출자·투자계약을 종결할 예정이다. 거래의 선행조건인 기업결합 승인이 충족되지 못한 탓이다. 산은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지분 과반(55.7%)을 보유한 지배주주다. 산은, 수출입은행 등 주채권은행은 2015년 이후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과정에서 총 4조2천억원에 달하는 신규 자금을 투여한 바 있다. 2017년 부여한 2조9천억원 규모의 크레디트라인까지 포함하면 자금공여 한도액은 총 7조1천억원 달한다. 다만, 일종의 '마이너스통장' 성격인 크레디트라인은 사용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제조업체 하이존모터스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환장을 받았다고 12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이 같은 공시 이후 이 회사 주식은 이날 10.87% 급락 마감했다. SEC는 하이존이 공매도 투자업체 블루오카캐피털의 리포트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한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블루오카는 지난해 9월 하이존에 대해 공매도에 나서면서 하이존의 최대 고객으로 알려진 중국 '상하이훙윈'이 유령회사라고 주장했다. 상하이훙윈이 설립된 것은 하이존이 이 업체에 수소트럭 500대를 공급한다고 발표하기 불과 며칠 전이라는 것이다. 하이존은 블루오카의 리포트 내용을 부인했다. 하이존은 이날 SEC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H2트럭'이란 이름의 수소연료전지 트럭을 만드는 하이존은 지난해 7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하이존은 한국 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고려아연[010130]의 호주 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생산하는 수소가 하이존이 생산할 예정인 140t급 수소트럭 5대의 연료로 쓰일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이존에 대한 SEC
지난해 전 세계 스타트업 투자액이 역대 최대규모인 6천210억 달러(약 738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트가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CB인사이트는 세계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2020년(2천940억 달러)보다 약 111% 증가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인 3천110억 달러(약 369조원)는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됐으며, 가장 많은 투자금이 몰린 지역은 실리콘밸리로 지난해 1천50억 달러(약 125조원)를 모았다. 실리콘밸리의 거물들이 잇따라 옮겨온 마이애미의 스타트업들은 지난해 46억 달러(약 5조4천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는데 이는 2020년보다 두 배 이상, 2015년보다는 9배가 늘어난 규모이다. 스타트업 생태계의 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인 초기 단계 자금조달 비중은 실리콘밸리·뉴욕에서 57%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스타트업 허브로 새로이 부상하는 지역들의 초기 단계 자금조달 비중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의 초기 단계 자금조달 비중은 51%에서 63%로 커졌으며, 로스앤젤레스와 댈러스도 62%와 55%를 기록했다. 럭스
불러드 연은 총재 4회 가능성 언급…시장에서도 같은 전망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마지막 달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물가 상승 압박이 거세짐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비롯해 좀 더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물가 상승이 1980년대식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번지지는 않을 것이며 올해 안으로 상승세가 누그러질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 지난해 12월 물가 상승률, 39년 만의 최고 수준 12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상승했다. 이는 1982년 6월(7.1%) 이후 39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이다. 지난해 미국의 소비자 물가는 상승일로의 모습을 보였다. 1월만 해도 1.4%에 불과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월(4.2%)과 5월(5.0%)에 4%대와 5%대를 연이어 넘어섰다.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가 10월 6.2%, 11월 6.8%로 재차 레벨을 올렸고 결국 마지막 달에 7%대를 기록했다. 수요와 공급 측면의 요인 모두 물가 상승을 부채질했다
"미국 인플레 2분기에 완화될 듯" 물가 상승에 대항하기 위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상이 세계 경제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수도 있다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의 심각하고 위험한 차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는 상황이라면서 선진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의 자금조달 비용 증가와 투자자금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심각한 상태이긴 하지만, 공급망 혼란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이는 2분기부터는 미국 물가 급등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7.0% 상승, 1982년 6월(7.1%) 이후 39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어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인플레이션과 부채 증가는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남미, 중동 등 각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전년보다 14.9% 증가한 1조1천493억 위안(약 214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줴팅(束珏婷)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하이테크 부문이 17.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이 신냉전으로 평가되는 치열한 전략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중국을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일부 지역과 업종을 중심으로 대(對)중국 투자 감소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만 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작년 1∼11월 대만의 중국 본토 투자는 47억9천만 달러 규모로 전년 동기보다 14.5% 감소했다. 미국 정부의 각종 대중 제재가 세계 기업들의 대중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SK하이닉스는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이 독점 생산하는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사들여 중국 우시(無錫) D램 반도체 공장에 배치하려고 했지만 미국의 반대로 좌초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리라화 작년 9월 이후 달러화 대비로 40% 급락 터키인들이 자국 통화인 리라화의 가치가 극심하게 하락하자 가상화폐를 마구 사들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바이낸스, BTC터크, 로컬비트코인스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곳 기준으로 리라화를 사용한 가상화폐 거래액이 최근 일평균 18억 달러(약 2조1천465억원)로 증가했다. 이는 2019년 국제결제은행(BIS)의 조사 당시 일일 거래액인 710억 달러(약 84조6천675억원)와 비교하면 달러 기준으로 소액이지만 최근 5개 분기 중 어느 시기보다 많은 금액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터키인들은 특히 스테이블코인(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가 고정된 가상화폐)인 테더를 많이 사들였다. 가상화폐 정보 제공업체 크립토컴패어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리라화가 달러, 유로화를 제치고 테더와 가장 많이 거래된 통화가 됐다. 터키 당국이 지난해 4월 지불 수단으로서 가상화폐 사용을 금지했음에도 터키인들이 가상화폐를 사들이고 있는 것은 물가가 고공행진 하는 데다가 리라화 가치는 급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바로 리카우르테, 방한 중 지병 악화해 치료받고 귀국 후 별세 유족 "병 치료와 장례식까지 신경쓴 한국 정부에 감사"
'Renata Tebaldi', 'Adriana Lecouvreur' 입력하면 강제 필터링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MS) 빙 검색창에 유명 성악가 이름 또는 오페라 제목을 입력하면 '성인콘텐츠'라는 표시와 함께 성인인증 요구 버튼이 뜨는 이상한 현상이 일어나 일각에서 필터링 기준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성인인증을 받지 않은 국내 이용자가 구글 검색창에 'Renata Tebaldi' 또는 'Adriana Lecouvreur'라고 입력하면, 성인인증을 요구하는 버튼 또는 링크가 표시된다. 검색 결과는 일부만 나오고 일부는 차단돼 가려진다. 이 두 검색어는 음란물 등 성인 콘텐츠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전자는 유명 성악가인 이탈리아 출신 소프라노 '레나타 테발디'(1922∼2004)의 이름이고, 후자는 1902년에 작곡된 오페라 '아드리아나 르쿠르뵈르'(작곡가 프란체스코 칠레아, 1866∼1950)의 제목이다. 그러나 이 중 하나를 입력하면 "청소년에게 유해한 결과는 제외되었습니다. 만 19세 이상의 사용자는 성인인증을 통해 모든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런 검
탈출할 10초의 시간 있었지만…"언제까지나 전투조종사로 살고싶다" 공군 "하늘을 사랑했던 모범적 군인"…내일 영결식 후 대전현충원 안장 추락 전투기 동체 살펴보는 군 관계자들 임무 수행을 위해 기지를 이륙하던 중 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의 조종사는 탈출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공군에 따르면 조종사 고(故) 심정민(29) 소령은 지난 11일 기체 추락 당시 민가의 피해를 막고자 죽음의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고 사투를 벌였던 정황이 사고 조사에서 드러났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 고인이 조종하던 F-5E는 지난 11일 경기 수원기지에서 이륙 후 상승하던 중 항공기 좌우 엔진화재 경고등이 켜지고 기체가 급강하했다. 심 소령은 당시 관제탑과 교신에서 두 차례 '이젝트'(Eject·탈출하다)를 선언하며 비상탈출 절차를 준비했지만, 탈출하지 못하고 끝내 순직했다. 전투기는 주택이 몇 채 있는 마을과 불과 100m 남짓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 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7천100만불에 1천391개 매수 추정…현재가치 6천100만불"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투자'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지난해 9월 무렵부터 정부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법정통화 도입 전날인 9월 6일 비트코인 200개를 구매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에도 몇 차례 '저가 매수' 기회라며 추가 매수 소식을 전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정확한 비트코인 매수 시점과 단가 등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블룸버그는 부켈레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을 토대로 최소 1천391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계산했다. 트윗 시점의 비트코인 가격으로 계산하면 엘살바도르 정부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단가는 5만1천56달러로, 총 매수 비용이 7천100만 달러일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추정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4만 달러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12일 시세 기준 비트코인 1천391개의 가격은 약 6천100만 달러 수준으로, 매수 금액 대비 14%인 약 1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