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전 CEO 뉴먼, 미국 각지에 아파트 4천여 채 운영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의 창업자가 1조원 대 주택 임대 사업자로 변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애덤 뉴먼 전 위워크 최고경영자(CEO)가 운영하는 회사가 마이애미와 애틀랜타, 내슈빌 등 미국 남부 지역에 4천여 채의 아파트를 임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가 임대하는 아파트의 가치는 10억 달러(한화 약 1조1천965억 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뉴먼 전 CEO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의 주택 수요를 감안해 아파트를 개조하거나, 신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인기를 끌 만한 세련된 거주 공간을 임대하겠다는 것이다. 위워크가 사무공간뿐 아니라 수제 맥주를 제공하는 휴게 공간 등 참신한 시설까지 설치한 뒤 스타트업이나 프리랜서에게 단기 임대한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그가 운영하는 회사가 내슈빌에 세운 268세대 규모의 아파트는 해수를 채운 수영장과 함께 애완견을 위한 놀이터와 쓰레기 수거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 위치한 아파트에는 공동 작업구역과 이발관 등이 설치됐다. 특히 그는 아파트
MBC가 지난해 광복절 기념으로 발행한 대체불가토큰(NFT) 상품으로 거둔 수익 전액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했다. MBC는 지난해 8월 광복절을 맞아 선보인 예능 '무한도전' 속 '도산 안창호' 로고, 구(舊) 조선총독부 해체 모습을 담은 NFT 상품 수익금을 모두 사랑의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실직자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MBC 관계자는 "NFT 사업에 진출하면서 지키고자 한 공영방송의 책임을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의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MBC는 이외에도 최근 음악 예능 '복면가왕'의 패널 신봉선의 '상상도 못 한 정체' 리액션, 1994년 방영된 심은하 주연 드라마 'M'의 타이틀 NFT가 각각 300만 원과 450만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MBC가 판매한 NFT 상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상품은 예능 '무한도전' 속 '무야호∼' 영상의 NFT로 950만 원에 판매됐다. MBC에서 발행한 NFT 상품'복면가왕' 신봉선 리액션(위)과 드라마 'M' 타이틀(아래) [MBC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2012∼2013년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피해를 본 국내 카드사에 총 584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김성원 부장판사)는 최근 KB국민카드와 농협은행이 KCB를 상대로 낸 두 건의 소송을 각각 원고 일부 승소 또는 원고 전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번 판결이 확정되면 KCB는 KB국민카드에 404억원, 농협은행에 180억원을 각각 지급해야 한다. 앞서 KB국민카드와 농협은행은 KCB에 카드사고 분석 시스템(FDS) 업그레이드를 맡겼고, 이 업무를 담당했던 KCB의 직원 박모 씨는 2012∼2013년 두 회사 카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빼내 한 업체에 넘겼다. 당시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두 회사에서 각각 5천만명 안팎에 달한다. 사망자나 이미 폐업한 법인의 정보까지 유출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씨는 2014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받았고, KB국민카드와 NH농협 법인은 모두 벌금형을 확정받았다. 이에 두 회사는 KCB가 직원 박씨의 사용자로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2016년 각각 민사 소송을 제기
유가는 새해 두 번째 거래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1달러(1.20%) 오른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한때 배럴당 80달러 선을 웃돌아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유 증산 규모가 2월에도 유지될 것이라는 소식에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이날 회의에서 오는 2월에도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증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OPEC+의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원유 수요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됐다. OPEC+의 증산 규모 유지는 원유시장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다음 OPEC+ 회의는 2월 2일이다. 오미크론은 미국 내에서 점차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세계
한은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등 때문"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8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631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 11월말(4천639억1천만달러)보다 7억9천만달러 적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0월말(4천692억1천만달러) 사상 최대에 이른 뒤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한은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화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 원리금 상환 등으로 전체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추이[한국은행 제공]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천216억9천만달러)은 한 달 전보다 7억5천만달러 불었고, 특별인출권(SDR·153억7천만달러)도 2천만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예치금(166억3천만달러)은 15억6천만달러나 감소했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46억3천만달러)은 11월말과 같았다. 금도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9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난달 24일 분산ID 서비스의 모델과 발급 절차 등을 정의한 '금융회사 분산ID 서비스 운용 및 공유체계 표준'을 제정했다고 4일 밝혔다. 분산ID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신원확인 체계로, 중앙기관 없이 사용자가 스스로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용화되면 이용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신원 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 전자지갑에 보관하고,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 기관에 제출할 수 있다. 최근 개인정보에 대한 주권이 강해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며 분산ID가 부상하고 있으나 종전까지 관련 표준이 없던 상황이었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에는 금융권이 분산ID 서비스를 구축할 때 참조해야 하는 서비스 모델과 시스템·데이터 구성 등 기능요건, 신원정보 발급·제출 절차 등이 담겼다. 협의회는 먼저 금융회사 분산ID 서비스 활용 모델을 신원확인, 본인인증, 자격증명, 제증명서 등 4가지로 구분하고, 금융회사와 같은 발급자·검증자 등의 역할을 정의했다. 또 금융권 공동의 분산ID 서비스 환경에 대한 운영정책과 데이터 구성, 서비스 안정성을 위한 백업과 복구정책을 설명하고, 이용자의 신원정보 발급
10년물 미 국채금리 오르자 기술주 하락하고 경기민감주 상승 새해 미국 뉴욕증시에서 종목별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4.59포인트(0.59%) 오른 36,799.65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2포인트(0.06%) 내린 4,793.5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2022년 들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 에너지, 산업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른 덕분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염력은 강하지만, 입원과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다는 잇단 연구 결과 발표가 이러한 경기민감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9%, JP모건체이스는 3.8% 각각 올랐고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은 7.5% 급등했다. F-150 라이트닝 전기트럭 주문을 받기 시작한 포드 자동차는 11.7% 급등해 투자자들을
경제계 신년인사회…"자영업자에 신속하고 폭넓은 지원" "경제 패러다임 전환 선도해야…기업 옥죈다는 것 오해, 규제혁신 나설 것"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이제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 세계 경제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은 코로나19 위기로 전 세계의 경제가 멈췄을 때, 공장이 멈추지 않았던 유일한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공존, 상생, 연대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이것은 포용적 회복으로 '완전한 회복'을 이루고 그것이 다시 성장의 기반이 되는 '선순환의 경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먼저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러분의 재도약을 위해서 신속하고 폭넓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청년희망ON'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정부는 일자리야말로 확실한 경제 회복의 기본이라는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특히 청년 일자리 사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또 "급변하고 있는 세계 정세 속에서 공급망 관리가 필요한 품목을 '경제안보 핵심품목'으로 지정해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
활동가 45명이 227개 공동체 발굴…작년 매출 45억원 올려 산림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민 주도 산림 일자리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산림청은 사회적경제 일자리 확대를 위해 2018년 산림자원을 활용한 주민공동체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산림일자리발전소'를 신설했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단위로 선도 활동가인 '그루 매니저'를 배치해 지역자원 조사, 공동체 발굴·육성, 산림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창업 활동 등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2018년 사업 첫해 서울을 포함한 5개 지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그루 매니저 활동 지역이 45곳으로 늘었고, 현재 여성, 청년, 귀산촌인 등 지역주민 1천922명이 참여하는 227개 그루 경영체가 발굴돼 그들만의 독창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 227개 그루 경영체 중 141개는 사회적협동조합 등 법인화를 통해 자립 경영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위기 속에서도 4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평 상상공작소'는 중장년 6명과 청년 5명이 지난해 9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 다수의 기관과 협업해 목공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릉
한국웹툰산업협회, 인앱결제 강제방지법 실효성확보 세미나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기업들에게 구글과 애플이 실질적인 갑(甲)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독점적 지위를 무너뜨리는 효과적인 사전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4일 나왔다. 이날 한국웹툰산업협회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한 '인앱결제 강제방지법의 이행 실효성 확보를 위한 세미나'에서다. 애플이 앱 개발사에 부과하고 있으며 구글도 부과하려고 하는 '거래금액 30% 수수료'에 기준과 근거가 없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 "'구글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에 사전규제 더해야" 이승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세미나에서 최근 자신이 국내 앱 시장 관련 연구를 하면서 게임사 등 앱 개발사를 인터뷰한 내용을 공유하면서 "최근 국회가 통과시킨 '구글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이 의의가 있긴 하지만 한계도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누구의 연구비도 받지 않았는데, 기업들이 '구글과 애플이 무섭다'며 학자와 익명 인터뷰조차도 거부하거나 철저히 비밀로 해달라고 당부했다"면서 "그들이 정말 '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차기 대표 내정자와 류영준 현 대표가 최근 자신들이 카카오페이 지분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고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신 내정자는 4일 사내 간담회를 열고 "상심이 크셨을 주주와 크루(직원) 등 이해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신 내정자는 "경영진의 스톡옵션 행사 및 주식 매도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점검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인이 취임하고 2년 임기 동안 보유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주식을 매도하더라도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가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저를 비롯한 경영진들의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로 인해 불편한 감정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송구하다"며 "상장사 경영진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와 책임감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카카오페이 차기 대표 내정자인 신원근 카카오페이 전략총
한샘[009240]은 4일 이사회를 열어 대표집행임원으로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그룹의 김진태(53) 총괄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집행임원제도는 감독 기능을 하는 이사회와는 별개로 업무 집행을 전담하는 임원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는 제도로, 한샘은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제를 폐지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하는 정관 변경을 의결했다. 김 신임 대표집행임원은 현대카드·캐피탈 상무, ADT캡스 부사장, 티몬 부사장 등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지오영그룹 총괄사장을 맡아왔다. 한샘은 "김 대표는 유통, 금융, IT(정보기술) 등 다양한 업종과 전략, 재무, 운영, 마케팅 등 다양한 부문에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온 전문 경영인"이라며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홈인테리어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공고히 함으로써 한샘의 더 큰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샘은 이사회 의장으로는 새로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투자부문 대표인 이해준 기타비상무이사를 선임했다. 전임 대표이사인 강승수 회장은 고문직을 맡아 회사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