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경동나비엔이 겨울을 맞아 이웃사랑 실천에 나섰다. 3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와 경동나비엔은 29일 경북 포항 북구 용흥동 홀몸노인 집을 방문해 구형 보일러를 경동나비엔 콘덴싱 보일러로 무상 교체했다. 지난 10월 포스코와 경동나비엔 간 친환경 보일러 나눔사업 추진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포스코는 고객사인 경동나비엔과 협력해 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이 들어간 경동나비엔 콘덴싱 보일러를 양사 사업장이 있는 지역 저소득 취약 계층에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달 23일부터 포항과 전남 광양 취약 계층 가운데 보일러가 낡아 교체가 시급한 100가구를 정해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고 있다. 포스코가 50대를 지원하면 경동나비엔도 50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규서 포스코 STS마케팅실장은 "비용 부담으로 노후 보일러 교체가 어려운 취약 계층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친환경 보일러 공급으로 오염 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사회적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동반위 판정 후 2년여 만에 개최…완성차 중고차시장 진출에 무게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해당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심의위원회가 다음달 열린다. 사전심의 역할을 한 동반성장위원회가 생계형 적합업종 부적합 판단을 내린 가운데 심의위원회가 이 같은 결정을 번복할 가능성이 낮아 완성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곧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고차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 개최를 공식 요청했고, 심의위원장이 관련 법령에 따라 다음 달 둘째 주에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단체,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천한 위원 10명과 공익위원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기부는 "중고차업계와 완성차업계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만큼 법률에 따른 관련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사업 개시와 인수, 확장이 제한됐다. 이후 2019년 2월 지정기한이 만료되면서 기존 중고차업체들은 다시 한번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했다. 그러나 동반성장위는 같은 해 11월 중고차 매매업을
에디슨 "자금 지출 사전 상의"…'경영 관여' 계약서 명시 요구 업계 "에디슨은 아직 인수자 아닌 우선협상대상자…월권 행위"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003620]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 경영에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M&A(인수·합병) 투자 계약 체결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와 투자계약 체결을 위한 계약서 세부 사항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이 애초의 인수금액에서 51억원 삭감된 3천48억원 내외의 인수대금에 잠정 합의했지만, 계약서 세부 사항에 대한 이견으로 연내 계약 체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추가 운영자금을 쌍용차에 지원하는 대신 향후 쌍용차의 사업 계획과 자금 활용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한 단서 조항의 계약서 삽입을 요구하고 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계약이 체결되면 (계약금 이외에도) 운영자금 300억~5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며 "쌍용차 경영진이 운영자금을 마음대로 쓰는 것을 막을 장치를 마련하고, 이러한 조항을 반드시 계약서에 넣을 것"이라고 말
중국의 10대 기술기업 거부들이 당국의 잇따른 규제와 이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올해에만 800억 달러(약 94조7천200억원)의 자산 손실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중국 기술기업 거부들이 입은 이런 손실이 이들이 보유한 자산의 거의 4분의 1에 달하며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가 거부들의 자산을 집계해 발표한 지난 2012년 이후 연간 최대 감소 폭이라고 말했다. 한때 중국 3대 부호로 등극하는 기적적 성공 신화를 쓴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의 창업자인 황정(黃崢·41)은 올해 핀둬둬 주가가 70% 가까이 폭락하면서 재산의 3분의 2에 달하는 429억 달러(약 50조7천935억원)를 잃었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은 지난해 10월 설화 사건 이후 당국의 집중견제 속에 130억 달러(약 15조3천920억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중국 당국의 반대에도 뉴욕증시 상장을 강행했다가 결국 상장폐지와 홍콩증시 재상장을 선택한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滴滴出行)의 창업자인 청웨이(程維) 최고경영자(CEO)의 재산도 67억 달러(약 7조9천328억원)에서 17억 달러(약 2조128억원)로 줄어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 월가 몰락의 시작이 됐던 투자은행(IB) 베어스턴스 전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지미' 케인이 뇌졸중으로 별세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향년 87세. 지미 케인은 금융계에서 가장 화려한 인사이자 한때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명으로, 15년간 베어스턴스를 이끌어 온 월가 최장수 CEO였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온 기폭제가 된 베어스턴스의 헐값 매각으로 그는 부실 경영의 대표적인 인물이 됐다. 1934년 일리노이주 에번스턴에서 태어난 그는 퍼듀대를 다니다 군에 입대했다. 카드 게임의 일종인 브리지를 즐겼던 그는 브리지를 하려고 1966년 뉴욕시로 이주했고 이 게임을 하다 아내 퍼트리샤를 만났다. 그는 1969년 베어스턴스에 입사에 주로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경력을 쌓았고 1993년부터 CEO로서 베어스턴스를 이끌었다. 베어스턴스는 이른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에 투자했다가 대규모 손실을 봐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2007년 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케인은 이로 인해 2008년 1월 CEO직에서 사임했고, 베어스턴스는
중국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웨이보(微博) 지분을 국영회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알리바바 경영진이 국영기업인 상하이 미디어 그룹(SMG)에 30% 정도인 웨이보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양사 간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로 거래 성사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태지만 대형 국영 미디어 기업 중 하나인 SMG가 민간기업보다 웨이보 지분인수에 유리한 입장일 것이라고 말했다. SMG는 TV 방송국과 엔터테인먼트 포털 등을 운영하는 오리엔탈 펄 그룹의 지배주주이며 상하이 디즈니 리조트의 지분도 20%를 보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수년 동안 신문과 TV-프로덕션, 소셜미디어, 광고업체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으나 올해 들어 대기업의 영향력 확대를 경계한 중국 당국으로부터 미디어 자산을 매각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현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신문과 방송을 비롯해 중국판 트위터로 알려진 웨이보, 중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유큐(優酷), 여러 광고·엔터테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뜻하는 A-벤처스 제32호 업체로 축산사료 종합 솔루션 업체 '에임비랩'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매달 A-벤처스 업체를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 설립된 에임비랩은 사료의 잔량과 오염 정도를 무선으로 측정하고, 사료가 바닥났을 경우 알림·주문·배송관리까지 하는 IOT(사물인터넷) 장비를 개발했다. 타사 사료 관리 제품은 가격이 200만∼700만원 수준인 데 비해 에임비랩은 30만원대로 축산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준다. 사료 회사에서도 에임비랩 장비로 축산농가의 사료 잔량을 살펴보고 배송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고병수(36) 에임비랩 대표는 "앞으로 스마트 사료빈을 개발하고 농가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데이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허영인 그룹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글로벌BU장을 ㈜파리크라상 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30일 단행했다. SPC그룹은 "허 사장은 미국, 프랑스,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파리바게뜨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고 2019년 중국 'SPC톈진공장' 준공, 4월 싱가포르 복합시설 '주얼 창이' 입점 등 글로벌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며 "이번 인사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SPC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PC그룹은 해외법인 책임자 대다수를 현지인으로 선임하는 등의 인사 개편도 단행했다. 다음은 SPC그룹의 이번 인사 내용. △ 사장 승진 ▲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 △ 해외법인 CEO 승진 ▲ 대런 팁튼(Darren Tipton) 미국법인 CEO ▲ 하나 리(Hana Lee) 동남아 지역총괄 CEO ◇ 직책 부여 ▲ 크리스토프 라로즈(Christophe Laroze) 프랑스법인 사업부장 ▲ 니콜라스 가일러(Nicolas Gaillot) 영국법인 사업부장 ▲ 그레이엄 보워(Grayham Bower) 캐나다법인 사업부장 ▲
삼천리그룹은 이태호 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를 ㈜삼천리[004690] 자산개발총괄 대표로 신규 영입하는 등 추가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표는 부동산 투자 및 개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국공인회계사 자격 취득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부동산·SOC·공공인더스트리 리더를 역임했다. 삼천리는 이 대표 영입을 계기로 보유 부동산의 최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신규 자산개발 사업을 추진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등 신(新)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천리는 윤양노 안산도시개발㈜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삼천리모터스 전략본부장에는 현대모비스[012330] 출신의 이상열 전무를 영입했으며, 영업본부장에는 이명재 부장을 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다음은 인사 내용. ◇ 신규 영입 [㈜삼천리] ▲ 자산개발총괄 대표 이태호 [㈜삼천리모터스] ▲ 전략본부장 전무 이상열 ◇ 전보 인사 [안산도시개발㈜] ▲ 대표이사 윤양노 ◇ 승진 인사
야외서 전기차의 전기 끌어쓸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 전망 규제특례 3년간 96건 승인…매출 789억원·고용 403명 등 성과 수소차 운전자가 직접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셀프 수소충전소'가 나온다. 또 물 없이 이산화탄소(CO₂)를 활용해 세탁할 수 있는 세탁기가 시험 운영되고, 야외에서 전기차의 전기를 끌어쓸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중구 포스트 타워에서 2021년도 제6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실증특례 10건, 임시허가 5건 등 총 15건의 규제특례를 승인했다. 우선 코하이젠과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가 신청한 셀프 수소충전소가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다. 코하이젠은 내년 6월 경남 창원에 완공되는 시간당 300㎏급 수소충전소를 활용하며, 하이넷은 인천공항(T2)에서 현재 운영 중인 시간당 50㎏급 수소충전소를 활용해 셀프 수소충전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행법상 차량에 수소를 충전하는 행위는 운전자가 직접 할 수 없고 관련 법령에 따라 교육을 이수한 충전원만 할 수 있다. 그러나 심의위는 "수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셀프 수소충전소의 안전성·효과성 검증이 필
대형마트들이 새해 첫날부터 한우를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등 할인 경쟁에 나선다. 30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내년 1월 1∼2일 '데이원'(DAY1)이란 이름으로 할인 행사를 한다. 한우와 돼지고기 삼겹살, 목심을 행사카드로 구매(한우)하거나 신세계포인트 적립 때 각각 40% 할인 판매한다. 데이원 행사는 이틀간 열리지만, 한우 할인 판매는 1월 5일까지 계속된다. 계란(30개/대란)은 기존가보다 20% 이상 할인 판매하고 아르헨티나산 오징어 35t은 마리당 1천원 미만의 가격에 판매한다. 계란 할인 물량은 30만판이다. 이밖에 냉동 군만두와 된장, 어묵, 국산두부, 냉동돈까스 등 식품류를 하나를 사면 같은 상품 하나를 더 주는 '1+1'로 판매하고 기저귀 등 생활용품은 2개 구매 때 5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한우 50% 할인[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홈플러스는 이마트보다 하루 빠른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반값, 하나 더 데이' 행사를 한다. 자사 멤버십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우 등심과 삼겹살·목심을 50% 할인 판매하고 오징어와 고구
코발트 함량 높을수록 산소 발생 줄어…새 설계 원리 제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에너지화학공학과 정성균 교수 연구팀이 고온 작동 환경에서의 배터리 양극 소재 미세 구조 변화와 산소 발생 간 상관관계를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배터리 양극 소재 내 코발트 성분 함량을 높여 산소 발생을 줄이는 새로운 설계 원리를 제시했다. 코발트가 많을수록 산소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암염 구조로의 상전이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배터리 양극에서 나오는 산소는 배터리 발화와 폭발의 주요 원인이다. 산소와 유기계 배터리 전해질이 만날 경우 고온의 작동 환경과 맞물려 연소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안전한 배터리 개발을 위해서는 내부에서 산소가 어떻게 발생하고,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배터리 온도를 높여가면서 내부 원자 배열 구조 변화와 산소 발생 현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중성자회절 분석 기법과 정확한 산소 발생량 분석을 위해 기체 질량 분석법을 썼다. 중성자회절 분석은 중성자 산란 길이가 원소마다 서로 달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