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시 대국민 메시지 주목…"박 전 대통령 명의로 계약"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정치적 고향인 대구로 낙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지병 악화로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박 전 대통령은 퇴원 후 자신의 국회의원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에 거주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이후 병원 통원 치료를 위해 서울에 단독주택을 매입해 머무는 방안이 함께 검토됐으나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측이 한 달 전쯤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위치한 지상 2층(방 8개), 지하 1층 짜리 단독주택을 약 25억원에 매입했다고 대구·경북 지역 영남일보와 매일신문이 보도했다. 이 주택은 2016년 9월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1천676㎡, 연면적 712㎡이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용 건물과 3개동의 부속 건축물이 딸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담장 높이는 10m 이상이고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어 보안에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달성군 사저를 매입한
1차 토론과 달리 거침없는 공방…해명·사과 이어져 정아란 이동환 이은정 기자 =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는 지난 1차 토론과 달리 양강 후보 배우자의 각종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의혹,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이 집중 공세의 대상이 됐다. 이 후보는 청년정책 토론에서 윤 후보가 제기한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이 지점에서 한 번 지적하면 지금 부인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돼 있다는 말이 많다"고 먼저 '배우자 리스크'의 뚜껑을 열었다. 그는 "(윤 후보가 2010년) 5월 이후로는 (주식을) 거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후 거래가 수십억 원 이었다는 이야기가 있지 않으냐"면서 윤 후보의 허위 해명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윤 후보는 "2010년 5월까지 (거래)했다고 하는 것은, 재작년에 유출된 그 첩보에 등장하는 인물과의 거래가 그랬다고 말씀을 드렸다. 벌써 제가 경선 당시에도 계좌까지 전부 다 공개했다"고 해명했다. 심 후보도 이 후보와 발을 맞
구글-버라이즌 등과 '기술협력 얼라이언스' 가입…디스플레이 제공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남부에 조성되는 대규모 '할리우드 파크' 재개발 사업에 합류한다. 삼성전자는 '할리우드 파크 기술 협력 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할리우드 파크는 과거 경마장이 위치했던 LA의 대표 명소로, 현재 '할리우드 파크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지역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약 121만4천㎡(37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미국프로풋볼(NFL) 스타디움을 비롯해 호텔과 상가, 사무용 빌딩, 각종 공연장, 공원, 주택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LA 카운티의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2028년 LA 올림픽도 열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소파이, 구글 클라우드, 유튜브, 버라이즌, 딜로이트, 시스코, 스퀘어, 티켓마스터, 로스, 윌로우, PAM 등과 함께 할리우드 파크 기술 협력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들은 각자의 강점을 내세워 할리우드 파크 인프라 조성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상업용 사이니지(공공장소 등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제품을 리테일,
신원근 차기 대표, 경영진 주식 매각 사태 재차 사과 카카오페이가 '먹튀 논란'을 빚은 임원들의 회사 주식 매각 탓에 작년에 적자 탈출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페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272억원으로 2020년(179억원)보다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은 4천586억원으로 2020년 대비 61.3% 증가했다. 2021년 연간 순손실은 323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은 288억원으로 재작년 동기(116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1천274억원으로 재작년 4분기보다 37% 늘었다. 결제 부문 매출이 38%, 금융 부문 매출이 35% 각각 재작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카카오페이가 작년 매출이 늘었는데도 재작년보다 더 큰 적자를 낸 것은 작년 12월 류영준 당시 대표와 신원근 전략총괄 부사장 등 임원 8명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행사해 회사 지분 약 900억원어치를 한꺼번에 매도하고 차익으로 878억원을 챙긴 사건의 영향이 컸다. 카카오페이는 작년에 일시적으로 발생한 주식보상비용과 스톡옵션 행사에 따
'매출발생국 과세권 배분' 필라1 모델 규정…올해 중순 협정 체결 목표 오는 2023년부터 글로벌 대기업들은 자국뿐 아니라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자사 제품을 소비하는 나라에 추가로 세금을 내게 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의 경우 직접 반도체 부품을 수출하는 나라가 아닌, 반도체 부품이 장착된 제품을 소비하는 나라에 세금을 낼 가능성이 크다. 기획재정부는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디지털세 필라1(매출발생국 과세권 배분) 관련 공청회 자료를 발표했다. ◇ 디지털세 어디에 어떻게 내나 일명 '구글세'라고도 불리는 필라1은 글로벌 대기업들이 서비스를 공급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해외 시장 소재국에 내야 하는 세금이다. 연간 기준 연결매출액이 200억유로(27조원), 이익률이 10% 이상인 대기업은 글로벌 이익 중 통상이익률(10%)을 넘는 초과 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각 시장 소재국에 나눠 내야 한다. 그동안 구글 등 대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수익만 올리고 세금은 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과세 체계를 마련한 것인데, 이때 기업 매출에 대
카운터포인트 분석…삼성 32%·애플 26%·샤오미 20%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1위를 지켰지만 애플과 샤오미 등 경쟁사들이 매섭게 추격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성장률은 주요 업체들 중 가장 낮았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 분석 결과 삼성전자가 점유율 32%로 1위를 차지했다. 2021년 유럽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및 성장률[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이어 애플이 26%, 샤오미가 20%, 오포가 8%, 리얼미가 2%, 비보가 1% 등이었다. 재작년 삼성전자가 32%, 애플이 22%, 샤오미가 14%, 오포가 5%였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와 경쟁사와의 격차가 크게 줄었다. 연간 성장률은 삼성전자가 6%에 그친 반면, 애플은 25%, 샤오미는 50%, 오포는 94% 등이었다. 전체 유럽 시장 규모는 재작년보다 8% 성장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과 부품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2021년 유럽 스마트폰 시장 월별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유럽
2019년까지 벤츠에 안방 내줘 신형 G80 출시이후 벤츠 압도 美신차품질비교에선 포르쉐 이겨프리미엄 브랜드 후발 주자인 제네시스가 14년 만에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포르쉐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수입차 양강인 벤츠와 BMW를 판매실적에서 2년 연속 압도했다. 미국에서는 신차품질조사에서 외계인을 고문해 빼낸 기술로 만든다는 포르쉐를 5년 연속 잡았다.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독일 프리미엄·고성능 브랜드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킬러로 대접받게 됐다. 벤츠에 내줬던 안방, 2020년 되찾아 3일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벤츠를 압도하는 판매실적을 거둬들였다. 벤츠는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 자리를 6년 연속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들였지만 제네시스에는 역부족이었다. 2019년까지 벤츠보다 판매대수가 적었던 제네시스는 2020년 12년 만에 '타도 벤츠'에 성공한 뒤 지난해에도 판매 전쟁에서 벤츠에 승리했다. 2년 연속 벤츠를 압도했다. 2008년 '타도 벤츠·BMW·아우디'를 기치로 내걸고 출범한 제네시스는 안방에서 벤츠에 굴욕을 당했다. 제네시스는 2019년
연방정부의 ‘프로젝트 홈키’, 대폭 확장하기로. “노숙자 문제 일소에는 턱없이 부족” 지적도.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주, 캘리포니아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로스앤젤레스와 새크라멘토의 주택 건설 사업에 45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이는 카운티와 시 정부가 호텔, 모텔, 아파트 및 기타 건물을 매입해 노숙자들을 수용하는 ‘프로젝트 홈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프로젝트 홈키'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기간 동안 시작되었는데, 처음에는 주로 연방 재정 지원을 받았고,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노숙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건물들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주 당국은 2020년 ‘프로젝트 홈키’를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빠르고, 규모가 크고, 효율적인 영구 주택 사업"이라고 홍보해 왔다. L.A.는 현재 새로 지어진 아파트 건물을 매입하기 위해 2,100만 달러를 책정하였으며, 이는 노숙자들을 위한 78채의 영구 지원 주택을 매입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400만 달러는 새크라멘토에 배정됐으며 이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호텔 인수에 쓰일 예정이다. 이들 두 도시의 홈키 프로젝트는 모두170채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7일 대한상공회의소 대선 후보 초청 특별강연을 통해 집권 시 경제비전을 밝힌다. 윤 후보는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의 특강에서 디지털 전환, 미중 갈등, 기후변화 등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 한국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특강 후에는 기업인들과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송영길 "자영업자 숨통 틔우는 방안…적극 의견 개진해 추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6일 "3차 백신 접종자에 한해서라도 영업시간을 24시까지 늘릴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께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효과를 얻고 자영업자의 숨통도 어느 정도 틔울 수 있을 것이다. 전향적으로 적극 검토해주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확진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다행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서서히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6.9%로 여유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나라 (백신) 2차 접종률은 85.9%, 3차 접종률은 54.9%"라며 "국민에게는 백신 접종을 장려하고, 한편으로는 자영업자의 고통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그동안 정부에 추경 확대를 포함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해왔으나 여전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보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최소 50조원의 재원 마련을 통해 피해보상에 나서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위기 극복
"A씨와 국민의힘 관계 의구심…무슨 악감정 가졌는지 제보 행각"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재명 대선후보 부인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논란을 보도한 언론사를 겨냥해 "오보로 판명될 때 보도에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페이스북에 "SBS KBS 보도에 대한 선대위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사실 여부를 떠나 김씨는 큰 상처를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씨 관련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며 역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선대위는 먼저 '과잉 의전' 논란과 관련해 "반찬 조달, 음식 배달, 의약품 구매 등을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설혹 일부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는 (경기도청) 배모 사무관의 지시였을 뿐이지 김 씨는 관여하지도, 알지도 못하는 일일 뿐"이라며 "사건의 얼개를 파악해 보면 A비서에게 무슨 일을 시키든 그 주체는 배모 사무관이지 김씨는 아닌 것이 명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일산 사저 아방궁', '노무현 대통령 진영 사저 아방궁' '노무현 명품시계 논두렁' 기사를 연상케 한다"며 "대선 국면에서 후보에게 결정적 타격을 줄 수도 있는 중요한 보도를 증거도 없이 제보
김혜경 논란 등 수세 처한 李, '킹메이커' 업고 외연확대 돌파구 모색오늘밤 80분간 전격 비공개 회동…金 후방지원 가능성 주목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6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전격 회동한 것은 정체 중인 지지율을 타개하기 위한 특단의 승부수로 읽힌다. 새해 들어 당 지도부가 단행한 인적 쇄신안과 국민내각·통합정부를 골자로 한 자신의 정치혁신 구상 발표에도 꿈쩍 않던 지지율이 오히려 하향 조정 국면에 들어선 데 따른 위기감의 발로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설 연휴 기간 경기지사 시절 부인 김혜경 씨의 '과잉 의전 논란'이 불거진 데다 지지율 반등 기회로 모색했던 첫 TV토론 효과도 기대만큼 보지 못한 것도 김 전 위원장에 다급히 SOS를 친 배경으로 보인다. 여야를 넘나들며 역할을 해온 김 전 위원장으로서도 '킹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회복, 대선판에서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회동 제안을 수락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결별한 뒤 '외곽'에 머물러왔다. 실제로 최근 민주당 내에서 잇따랐던 '김종인 러브콜'의 시발점은 역설적으로 김 전 위원장이기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