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하수 유출 사고로 폐쇄된 롱비치 해변[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LA에서 3천200만L에 달하는 하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롱비치 등 인근 해변이 잇따라 폐쇄됐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2일 LA 카운티 하수관 파손으로 850만 갤런(3천217만L) 규모의 미처리 오수가 홍수 방지용 수로로 흘러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LA 카운티 위생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카슨 시에서 지름 1.2m 크기의 콘크리트 하수관이 파손되면서 이 같은 규모의 오수가 유출됐다. 이 오수는 LA 앞바다로 이어지는 홍수방지용 수로인 도밍게스 채널로 유입됐다. 위생 당국은 성명에서 "우리가 겪은 유출 사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면서 현재 오수 유출을 차단했고 하수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하수가 수로를 따라 바다까지 흘러 들어갈 가능성에 대비해 롱비치 등 LA 카운티 해변 5곳이 폐쇄됐고 겨울철 수영대회가 취소됐다. LA와 인접한 오렌지 카운티도 헌팅턴비치 등의 문을 닫고 수질 조사를 완료할 때까지 서핑과 수영 등 물놀이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작년 한해 인터넷 포털과 플랫폼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사라지고 생겨났다. 가장 큰 변화는 네이버에서 '실검'(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을 폐지하며 양대 포털에서 모두 실검을 볼 수 없게 됐다는 점이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익숙한 서비스의 종료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2월25일을 기점으로 16년간 서비스했던 '실검'을 종료했다. PC버전 실검 자리는 날씨정보로 대체하고, 모바일 버전은 검색차트판 자체를 없앴다. '실검'은 특정 검색어를 순간적으로 많이 검색하면 순위권에 오르는 방식이어서 그간 여론 조작 논란에 시달려왔다. 실검 운영 기준을 기존 15초에서 1분 단위로 늘리고 AI(인공지능)를 적용하는 등 노력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비슷한 고민을 하던 카카오는 2020년 2월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검색어' 서비스를 폐지한 바 있다. 실검 서비스를 총괄한 임원의 소회도 눈길을 끌었다. 유봉석 서비스운영 총괄 이사는 네이버 사내 게시판 공지의 댓글에서 "오랜 기간 우리 사회 현재의 관심사의 한 축을 보여주기 위해 애써주신 급상승검색어 개발, 기획, 운영, 설계 담당자 모두에게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인사 전합니다"고
|2월 11일 언팩서 공개 예상...1TB 용량 모델 출시 가능성 삼성전자가 내년 2월 선보일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품 사양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색상을 미리 예상해 볼 수 있는 이미지도 공개됐다. 블랙·화이트 등 기본 컬러에 더해 다채로운 색상이 추가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해외 IT 전문매체 렛츠고디지털은 30일 갤럭시S22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5가지 색상이 포함된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제품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버건디 레드, 퍼플로즈다. 이 외에도 S21울트라 시리즈의 사례처럼 삼성전자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는 색상 등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 S22울트라의 전체적인 외형은 갤럭시노트와 유사하다. S시리즈 전작과 달리 각진 모서리 형태가 두드러진다. S펜 수납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화면 베젤(테두리)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베젤 하단이 노트20 울트라와 유사하게 넓은 형태로 배치됐다. 후면 소재는 기본 유리 소재에 매트한 디자인을 더했다. 무광택 마감 처리돼 얼룩과 지문
| 연휴 효과 탓에 실제보다 확진자 덜 집계됐을 수도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 58만명을 넘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집계 결과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58만여명에 달하며 하루 전 세워진 최고기록인 48만8천명을 넘겨 새 기록을 썼다고 31일 보도했다.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도 30일 2주 전보다 181% 증가한 34만4천543명으로 집계되며 역시 새 기록을 작성했다. CNN도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인용해 30일 기준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35만5천990명으로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최대치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세웠다고 전했다. 특히 북동부의 도시 지역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수도인 워싱턴DC에선 2주 새 확진자가 9배로 늘었고, 뉴욕시에선 7배가 됐다. 뉴욕주는 30일 신규 확진자가 7만4천여명 나오며 종전 기록을 깼다고 밝혔고, 메릴랜드주에서도 29일 가장 많은 1만870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아칸소주도 30일 팬데믹 후 가장 많은 4천970여명의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
|런던 신년 행사 장소 비공개…파리·로마 등 불꽃놀이 취소 |모스크바 크렘린 광장 등 폐쇄…두바이는 화려한 송구영신 유럽 주요 도시가 오미크론 변이에 포위되면서 인파 속에서 화려한 불꽃을 보며 벅찬 가슴으로 새해를 맞는 경험은 1년 뒤로 연기됐다. 신년 맞이 행사를 취소하거나 그마저도 부족해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게 아예 광장을 폐쇄해버리기도 했다. 폭죽 판매조차 금지한 곳도 있다. 영국에선 31일 런던의 명물인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와 트래펄가광장에서 6천500명이 참석하는 파티가 모두 취소됐다. 트래펄가광장 주변엔 아예 펜스를 쳐서 출입을 통제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멋진 행사를 준비하긴 했지만 안전하게 TV로 즐기라면서 장소를 공개하지 않았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대표 행사인 호그마니 축제는 진작 없던 일이 됐다. 바이킹 차림 행렬이 목선을 앞세워 가면 수천명이 횃불을 들고 뒤를 따르는 장관을 볼 수 없었다. 그래도 2017년부터 수리에 들어간 빅벤은 3년 반 만에 새해를 알리는 종소리를 울렸다.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도 조용하다. 파리시는 31일 오후 개선문 앞에서 콘서
미국의 고강도 제재로 큰 어려움을 겪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2021년 매출이 30% 가까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31일 경제관찰보에 따르면 궈핑(郭平) 화웨이 순환회장은 이날 회사 구성원들에게 보낸 '2022년 신년사'에서 2021년 매출액이 6천340억위안(약 118조5천억원)으로 작년 대비 28.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궈 회장은 "2022년 많은 도전이 따르겠지만 우리는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비즈니스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며 "우리는 생존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19년부터 화웨이의 공급망 마비를 겨냥한 제재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작년 9월 제재 수위를 한층 높였다. 이로 인해 화웨이는 핵심 반도체 부품을 구하지 못해 주력 사업인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사업을 제대로 벌이지 못하고 있다. 화웨이는 작년 4분기부터 지난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 반도체 등 핵심 부품 부족에 처한 화웨이는 핵심 사업인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대신
|2차접종 20주 후엔 오미크론 유증상 감염 막는 효과 AZ 0%·화이자 10% 영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시 입원 위험이 델타 변이의 3분의 1 수준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31일 케임브리지대와 협력해서 11월 22∼12월 26일 오미크론 변이와 델타 변이 감염 100만여건을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델타 변이와 비교해 위험이 절반에 그친다. 보건안전청 분석에 따르면 백신 3차 접종 후 오미크론 변이로 입원할 위험은 미접종자와 비교해 81% 낮다. 보건안전청은 또 다른 연구에서는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입원을 막는 효과는 2차 접종 후 6개월까지는 72%, 그 이후는 52%, 3차 접종 2주 후엔 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의 유증상 감염 차단 효과는 오미크론 변이에선 델타 변이에 비해 낮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회 맞으면 20주 후에는 오미크론 변이에는 효과가 없다. 화이자나 모더나를 2회 맞으면 효과가 65∼70%에서 20주 후엔 10%로 떨어진다. 부스터샷 이후
|코로나 관련 단어들 대거 후보 올라…내달 7일 표결 예정 2021년 한 해 동안 회자가 된 '올해의 단어'를 미국 언어학 전문가들이 선정하기 위하여 후보 단어들을 발표했다. 언어학 교수와 작가 등으로 구성된 미국방언학회(ADS) 소속 언어학자 벤 짐머는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글에서 ADS가 선정할 올해의 단어 유력 후보군에 오른 단어들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Covid)가 '올해의 단어'로 선정됐던 것처럼 2021년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된 단어와 문구가 대거 후보군에 올랐다. 최근 급격한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의 변이 '오미크론'과, 백신 혹은 백신접종을 뜻하는 용어인 '백스'(Vax),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의미하는 '부스티드'(boosted)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백스는 '백신 반대론자'(anti-vaxxer) 등 다른 많은 단어가 파생되는 원천이 됐다고 짐머는 전했다. 정치 분야에선 미국 전·현직 대통령과 관련한 단어들이 올해의 단어 후보로 제시됐다.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
|인구 밀집 지역까지 급속히 번져…"가뭄 지속이 대형 산불 원인"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어제(30일) 발생한 산불이 시속 100마일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져 가옥 수백채가 불에 타고, 3만명이 넘는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콜로라도주 볼더카운티는 이날 루이빌과 슈피리어 등 2개 마을 주민 3만여명에게 빨리 위험에서 벗어나라며 대피령을 발령했다. 이들 두 마을은 인구가 각각 2만1천명, 1만3천명 정도로 서로 약 4마일 떨어져 있다. 114개 병상을 보유한 한 병원도 산불의 영향권에 들면서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대피령이 떨어졌다. 이번 산불로 볼더카운티에서 적어도 1,600에이커가 불에 탔으며 슈피리어 지역 시내 호텔과 쇼핑센터, 아파트 단지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조 펠리 볼더카운티 보안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가모어 지역의 주택 약 370채가 불에 타 사라졌으며 슈피리어에서도 주택 210채가 유실될 수 있다"며 "이번 화재가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했고 화재의 규제나 강도로 볼 때 사망자나 부상자가 나온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산불로 최소
|전 세계 2천800여 항공편 결항…6천500여편 지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미국의 항공 대란이 2021년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며 1천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3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정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 집계 기준으로 미국 국내선 및 미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 1천40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전 세계적으로는 2천800편 넘는 항공편이 결항했고, 지연된 항공편은 6천500여 편에 이르렀다. 이번 대규모 항공편 결항 사태는 성탄절 이브인 24일부터 본격화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감염자와 접촉해 격리하는 조종사·승무원 등이 속출하면서 항공기 운항이 불가능해진 데다 악천후도 겹쳤기 때문이다. 또 항공노조들에 따르면 항공사 직원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으로 연휴 시즌 추가 수당에도 불구하고 초과근무를 꺼리고 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만에 2배가 됐고, 입원환자 수도 32% 증가했다. 또 지난 30일 미국 23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美, 일주일 일평균 30만명 첫 돌파…기록 또 경신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감염자가 폭증하면서 전 세계에서 하루 평균 100만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4월 세웠던 글로벌 신규 확진 기록은 이번 주에만 벌써 3번이나 깨졌다고 뉴욕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신규 확진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또 다시 갈아치웠다. 동유럽 국가의 누적 사망자는 100만 명을 돌파했고, 러시아는 브라질을 제치고 누적 사망 세계 2위로 올라섰다. ◆미, 연일 최다…일주일 일평균 30만886명 이날 뉴욕타임스(NYT)의 자체 집계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의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만1472명으로 집계됐다. 3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엔 26만7000명 이상으로 이 역시 최고 기록이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서 일주일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30만886명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전역의 병원들에 환자가 몰려 비상이 걸렸다. 전국적으로 중환자실 병상의 78%가 사용 중이며 그중 22%가 코로나19 환자라고 보건복지부가 밝혔
|신규 감염 연일 최다치… 실내 사적모임·종교집회도 금지 캐나다 퀘벡주가 새해 전야인 31일 밤 부터 무기한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한다.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주민들의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도입,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야간 통금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이어지며 새해 전야인 31일 시행에 들어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무기한 계속된다고 르고 총리는 설명했다. 캐나다에서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하는 곳은 주 단위로 퀘벡주가 유일하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다. 퀘벡주의 야간 통금은 이번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하던 지난 1월 27일 전격 도입해 5월 28일까지 계속 했다. 르고 총리는 "수주일 내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우리의 의료시설 수용 능력을 초과할 위험이 있다"며 현재 주내 입원 환자가 939명으로 일주일 사이 두 배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야간 통금이라는 극단적인 조처를 하는 것은 상황이 극단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재 퀘벡주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는 1만4천188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