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이민 비자 대상... 해외 접수도 해당 연방 국무부는 비자 심사 때 유학, 취업 등 비 이민비자 항목에 해당하는 신청자들의 대면 인터뷰를 내년 말까지 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주재 비자담당 영사들의 재량권을 대폭 확대하여 대면 인터뷰 면제도 가능토록 하는 방침이다. 따라서 현재 대면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는 한인 비자 신청자들의 미국 입국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국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해외 공관들이 각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조치로 대면 업무를 제한하면서 비자발급에 요구되는 인터뷰 대기 적체 현상이 가중되자 전격 도입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국무부는 이달 초 13일에는 영주권 신청자의 이민비자 발급 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인터뷰 면제 규정을 발동한 바 있다. 이번 발표의 대면 인터뷰가 면제되는 비이민비자는 고숙련 취업자를 위한 H-1B 비자 외에 취업 연수자에게 발급하는 H-3, 다국적 기업 주재원 비자(L), 과학·예술·교육·비즈니스 등 특기생에게 발급하는 비자(O)와 공연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려는 운동선수나 예술가·연예인 등을 위한 공연비자(P), 국제 문화교류 행사 참가자를 위한 비자(Q)가 해당
|트럼프 행정부에 도입...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불리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추진했던 임금이 높은 순으로 전문직 취업(H-1B) 비자 심사 우선권을 주도록 한 규정 변경안이 최종 철회됐다. 21일 국토안보부(DHS)는 올 1월 8일에 확정됐던 H-1B 비자 사전접수 심사 대상 선정방식 변경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이 변경안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 DHS 산하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사전접수 건수가 연간 발급 쿼터(학사용 6만5000개, 석사용 2만개)를 넘어설 경우 현행 무작위 추첨제를 폐지하고 임금이 높은 신청자부터 비자 심사 자격을 먼저 주는 방식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한 내용이다. 이 변경안이 시행될 경우 비교적 임금이 낮은 외국인 노동자 채용을 위해 H-1B를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이 변경안 발표는 1월 8일이었지만 시행은 관보 게재 60일 후 발효로 돼 있어, 시기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철회나 개정 가능성이 예측돼 왔다. 또 지난 3월에는 이 규정 변경안에 대한 시행을 일단 올해 말로 연기함에 따라 올 3월 9~25일
|취업 이민 수속 첫 단계, 2021 회계연도 단 2,896명 만 취업이민의 첫 관문인 노동허가 승인건수 중 한인 케이스가 4년 만에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국이 발표한 2021 회계연도(2020년 10월~2021년 9월) 노동허가서 발급 현황에 따르면 노동허가서(L/C)를 승인받은 한인 취업이민 신청자는 전체 취득자의 2.9%에 해당하는 2,896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 상황이었던 2020년 보다는 13.8% 증가한 것이지만 지난 2017년과 비교해서는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치이다. 한인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추이를 보면 2017년 5,373명을 기록한 이후 2018년 4,796명, 2019년 3,114명, 2020년 2,544명 등 가파른 감소세를 이어왔다. 국가 별로 보면 전체의 52.6%를 차지하는 인도는 5만 2875명, 중국 1만 2188명, 멕시코 4560명, 캐나다 3119명에 이어 한국은 5위에 링크 되었다. 이처럼 한인들의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 건수가 줄어든 것은 무엇보다 지난 2017년 출범했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 이민 정책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
중국 시안 봉쇄 여파 보도 삼성 "생산라인 탄력 조정" 美 마이크론도 "中시안 봉쇄, 메모리 생산 타격줄 것" 중국 산시성 시안의 코로나19 봉쇄로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업체의 공장 가동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 후폭풍 우려까지 제기된다. 30일 CNN은 "중국 당국의 시안 폐쇄 조치가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 두 곳(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의 생산 운영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마이크론은 지난 29일 성명에서 “23일부터 시행된 시안 봉쇄령으로 현지 근무 인력이 감소해 D램 조립과 테스트 작업에 일부 영향을 미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D램을 공급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조정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수급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시안 공장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제한 조치가 완화되기 더 어려워 질 수 있다”면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과 공급업체와 협력해 배송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령이 내려진 중국 시안의 반도체공장 가동률을 낮췄다. 29일 삼성전자는 직원
미 인근 크루즈선 88척에서 감염 발생…업계 "CDC 조치에 당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크루즈선 여행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CDC는 이날 크루즈선에 대한 코로나19 경보를 3단계에서 최고 등급인 4단계로 올리며 이같이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CDC는 이번 조치가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뒤 크루즈선에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들 사이에서 감염자가 증가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대규모 발병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승객이 객실에 격리되거나 항구에서 입항을 거부당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 해역에서 승객을 태운 채 운항하던 크루즈선 88척에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보고돼 CDC가 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엄격한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는 만큼 운항 중단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온 크루즈 업계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크루즈 업계 로비 단체인 크루즈선사국제협회(CLIA)는 선상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체 승객의 작은 일부에 불과했고 대부분의 감염자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해 의료 자원에 거의 부담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
|두 정상 23일만에 연결... 50분간 통화 아무성과 없어 |가시적 성과없이 기싸움만…'병력철수'·'나토동진금지' 놓고 계속 협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 일촉즉발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50분간 전화로 담판을 벌였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 7일 화상 정상회담을 한 지 23일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 병력 집결에 강한 우려를 표하면서 긴장 완화를 위해 즉각적인 병력 철수를 요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침공 가능성을 일축하면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동진 금지 등 러시아가 요구한 안전보장안을 수용하라고 압박했다. 특히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며 긴장 완화를 요구했고, 푸틴 대통령은 미국 등 서방의 제재가 이뤄진다면 양국 관계가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는 등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등 옛소련 국가들이 미국이 주도하는 정치군사연합체인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약하길 원하고 있고, 미국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일단 러시아와
미 전역 30일 정오까지 당일 항공편 1천200편 운행 결항 영국 런던 직행열차 내년 1월 10일까지 중단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속출 하면서 인력 공백이 발생해 항공기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30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이 증가함에 따라 이날 예정 했던 국내선은 물론 국제선도 운항을 줄줄이 취소했다. 제트블루항공은 이날 예정된 전체 항공편의 17%가량인 175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전날 이 항공사는 내년 1월 13일까지 항공기 1천280편의 운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제트블루항공 대변인은 "직원 병가와 인력 배치 문제로 매일 추가 항공편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항공도 193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고, 델타항공은 250편가량의 운항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30일 정오까지 취소된 항공편은 1천200편에 달했다. 또 31일 예정된 항공편도 절반 가까이 운항을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선 항공사뿐만 아니라 관제소도 직원의 코
| 방역 강화에 배송인력 부족…일부 주민 SNS에 호소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9일째 도시 봉쇄가 이어지고 있는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주민들이 식자재와 생필품 공급 부족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빵 사진을 올리며 "먹을 것 때문에 걱정을 하게 될 줄 몰랐다. 이 빵을 먹으면 남은 빵이 겨우 하나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다른 누리꾼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봉쇄됐던 우한(武漢)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당시에 식자재가 부족하다는 뉴스를 본 적이 없다"면서 "이것은 지방 정부의 위기관리 수준 차이"라고 시 당국을 비판하기도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시안의 식재류 등 물품이 충분하다는 뉴스는 뉴스에 불과하다"면서 "정작 주민들은 충분한 물건을 공급받을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웨이보에는 '시안 식자재 구입난'이라는 해시태그가 화제로 떠올라 조회 수가 3억회를 넘어섰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1일 시안의 식자재 부족 사태를 보도하면서 "시안 지역의 방역 조치가 강화하면서 주거지에 배달원이 진입할 수 없게 돼 원활한 물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
미국 여권 발급 수수료가 12월 27일부터 인상된다. 국무부 발표에 따르면 16세 이상 성인들의 신규 여권 발급 수수료를 현행 145달러(신청 110달러, 승인 수수료 35달러)에서 20달러 인상된 165달러로 책정해 집행하게 된다. 갱신 수수료 또한 110달러에서 130달러로 같은 인상요금이 적용되며 16세 미만은 현행 115달러(신청 80달러, 승인 수수료 35달러)에서 135달러가 된다 국무부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수수료 인상은 보다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여권을 제작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또한 처리기간은 최대 11주, 신속 처리기간(Expedited Process)은 7주 정도이며, 발급이 필요함 시점보다 최소 6개월 이전에 신청하거나 갱신하는 것을 권장했다.
60만 1,700명... 2년전 비해 0.7% 감소 미국 내 남가주 재외동포 한인 수치가 2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남가주 재외동포는 60만1,744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9년 60만 6,015명 대비 숫자로는 4,271명, 비율로는 0.7%가 줄어들었다. 이는 유학생과 일반 체류자가 많이 줄었지만 영주권자와 시민권자는 다소 늘어난 감소폭을 붙잡는 역할을 했다. 한국 외교부는 홀수년도마다 전년 말 기준 재외동포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동 현황은 센서스, 이민국 자료 등 공식 통계, 공관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등 민원처리자료, 동포단체 자료 등을 활용해 산출한 추산·추정치다. 남가주 재외동포 감소는 유학생과 일반 체류자의 감소에 따른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남가주 한인 유학생은 6,047명으로, 2년 전의 1만 211명보다 숫자로는 4,164명 비율로는 40.8% 줄었다. 일반 체류자는 9만 766명으로, 2년 전의 10만 609명보다 숫자로는 9,848명, 비율로는 9.8% 줄었다. 이는 팬데믹에 따른 국외 이동, 여행, 유학의 제한 때문으로 보인다. 미 연방 이민세
올해 미국 내 기업공개(IPO)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IPO로 증시에 데뷔한 기업의 3분의 2 정도는 주가가 공모가보다 떨어진 상태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IPO 기업들의 주가는 8월까지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후 부침을 거듭하다 12월 들어 평균 공모가에서 9%나 떨어진 상태이다. 이와 관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면서 올해 IPO 기업의 주가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널은 쿠팡의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있었던 올해 3월 중순만 해도 IPO 기업 중 3분의 2의 주가가 공모가보다 높은 수준이었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냉각됐다고 전했다. 저널은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달 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내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기술주에 대한 강한 매도세를 불러왔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올해 기록적인 IPO가 이뤄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도 IPO 기업들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저널은
미국 8대 미디어 그룹이 내년에 스트리밍 사업을 위해 새 영화와 드라마 제작에 1천1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이는 기업들이 공개한 사업보고서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토대로 한 추산으로, 스포츠 중계권을 포함하면 총지출은 1천400억 달러로 늘어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을 계기로 스트리밍 시장이 급속히 성장했지만, 내년에는 새 고객을 끌어들이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 미디어 그룹들이 콘텐츠 발굴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서치업체 모펫네이선슨의 마이클 네이선슨은 "돌아갈 길은 없다"면서 "경쟁의 유일한 길은 프리미엄 콘텐츠에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디즈니의 스트리밍 콘텐츠 투자가 내년에 35∼40%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디즈니의 전체 영화, TV 드라마 투자액은 230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스포츠 중계권을 포함하면 이 수치는 330억 달러로 늘어나는데, 이는 올해보다 32%, 지난해보다는 65% 각각 증가한 액수다. 내년에 공개될 디즈니 프로그램으로 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