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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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법무 "마두로 부부, 미국서 전면적 처벌받을것"

"마약테러 공모 혐의 등으로 뉴욕남부법원에 기소된 상태"
미국으로 데려가 미국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 시사

 

3일 미군의 군사작전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발표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마약테러 공모' 등 혐의로 미국에서 이미 기소돼 있으며, "전면적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팸 본디 미 법무장관이 밝혔다. 

 

본디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니콜라스 마두로와 그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는 미국에 맞서 마약테러와 코카인 수입(미국으로의 수입)을 공모하고, 기관총 및 파괴적인 살상 무기를 소지하려 공모한 혐의로 뉴욕 남부 연방법원에 기소돼 있다"고 밝혔다. 

본디 장관은 "그들은 곧 미국 법정에서, 미국 땅에서 미국 사법의 전면적인 처벌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디 장관은 이어 "미국 국민을 대신해 (마두로에게) 책임을 물릴 용기를 가진 트럼프 대통령과, 이 두 명의 국제 마약 밀매업자를 생포하기 위해 놀랍고, 고도로 성공적인 임무를 수행한 우리의 용감한 군대에 전체 법무부를 대신해 거대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는 결국 미군과 법 집행 당국이 생포한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미국으로 데려가 미국 법원에서 형사재판을 받게 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트럼프 1기 행정부때인 지난 2020년 마두로 대통령과 정권 고위 관계자 십여 명을 마약테러 등 혐의로 기소했다.

마약테러(narcoterrorism)는 마약 범죄를 저지르면서 폭력을 이용해 정부 기관의 활동을 방해하고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당시 미 법무부는 마두로 대통령 등이 콜롬비아 옛 최대 반군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잔당들과 공모해 미국으로 코카인을 판매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생포된 뒤 항공편을 통해 국외로 이송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