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시즌 골 침묵을 깨고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30·토트넘)이 토트넘 구단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후반 교체로 나와 3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해트트릭을 달성, 토트넘의 6-2 대승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EPL에서 총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날 시즌 1호골을 시작으로 2, 3호골까지 폭발시켰다. 손흥민은 앞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공식전 8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다. EPL에선 6경기째 골이 없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리그 경기에선 올해 5월에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21~2022시즌 최종전 이후 약 4개월 만의 골 맛이다. 손흥민은 이날 경쟁자인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밀려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리그 교체 출전은 지난해 4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이후 약 1년 5개월 만이다.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
LA 다저스가 2년 만에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정상을 탈환했다. 다저스는 13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리며 98승 43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남은 정규시즌 2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NL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다저스와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8승 64패)의 격차는 20.5경기다. 최근 10년 동안 9번째 지구 우승이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시즌 연속 지구 정상에 섰던 다저스는 지난해 지구 2위에 만족해야 했다. 106승 56패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지만 107승 55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2년 만에 지구 정상에 복귀했다. 다저스는 MLB 3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0.695)을 기록 중이다. 다저스의 에이스 커쇼는 7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애리조나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그가 상대 타선에 허용한 것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가 전부였다. 그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16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60일 만에 시즌 8승째(3패)를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키커 구영회(28·애틀랜타 팰컨스)는 지난 3월 대박을 터트렸다. 원소속팀 애틀랜타와 5년 최대 2천425만 달러, 우리 돈 약 335억원에 계약한 것이다. 키커로만 따지면 구영회는 연 평균액 기준 저스틴 터커(볼티모어 레이븐스)의 500만 달러에 이어 리그 전체 2위로 올라섰다. 미국프로풋볼에서 키커는 필드 골과 킥오프 상황에서 공을 차는 선수다. 초인적인 운동 능력을 가진 선수들로 가득한 미국프로풋볼 무대에서 정확한 킥 능력만 있으면 활약할 수 있는 포지션이라 키커의 몸값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두 차례나 방출의 설움을 겪은 구영회가 애틀랜타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미국프로풋볼에서 그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구영회는 12일(한국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을 바꾼 건 '지루해'라는 말 한마디였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구영회는 그곳에서 처음 미식축구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축구 선수로 뛰었던 그가 언어의 장벽을 허물기 위해 시작한 것이 바로 미식축구였다. 구영회는 "내 다리의 힘을 확인한 주변 사람들이 모두 풋볼을 시작하라고 권한 게 시작이었다
사천 삼천포유람선을 타고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빼어난 절경을 볼 수 있게 됐다. 24일 경남 사천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장기 휴업 중이던 삼천포 유람선이 사천해양경찰서의 안전 점검을 받고 지난 5월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유람선은 3개 코스로 운항하는데 2020년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창선·삼천포대교', 경남비경 100선에 선정된 '신수도', 경남 도내 비대면 안심 관광지 13선인 남일대해수욕장, 사천 8경인 남일대 코끼리바위 등을 둘러보게 된다. 유람선은 최대 7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고 주중에는 1∼2회(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주말에는 2∼3회(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오후 3시 40분)에 걸쳐 1시간 30분 정도 운항한다. 유람선협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단체관광의 활성화와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등 여행 성수기가 맞물리면서 해양관광 거점도시인 사천시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사천시의 대표 관광명소인 사천바다케이블카, 아라마루아쿠아리움, 삼천포용궁수산시장과의 연계 관광으로 사천 바다를 둘러보는 유람선 관광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주말에는 최고 500여
최근 집중호우로 산 정상 눈 급속히 녹아 홍수 발생미국 곳곳에서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서부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는 큰 홍수가 발생해 34년 만에 처음으로 주 출입구가 모두 폐쇄됐다고 로이터·AP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공원 측은 이날부터 수일간 공원의 주 출입구 5곳의 출입을 막고 공원 내 캠핑장도 폐쇄한다고 밝혔다. 공원 주 출입구 5곳이 모두 막힌 것은 1988년 대형 산불로 인해 공원이 폐쇄된 지 34년 만이다.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곳곳에서 산사태로 바위 등이 흘러내려 도로와 다리 등 시설물이 파손돼 관광객이 위험해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근 집중호우가 내린 데다 여름철로 접어들며 산 정상부 눈이 급속히 녹으면서 홍수를 촉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의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공원 측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원 개장 150주년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려던 참에 애꿎은 홍수가 발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공원 측은 큰 홍수 피해를 본 북부 지역 등 곳곳에서 고립된 관광객과 관리인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아직 이번 홍수로 인한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공원 측은 성명에서 "공원 북쪽 루트는 상당 기간 폐쇄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공원 관리
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3월 이란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신었던 축구화가 경매에서 무려 1천600만원에 팔렸습니다. 지난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광장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1일부터 매일 열린 국가대표팀 소장품 경매의 마지막 날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출품된 축구화는 손흥민이 이란전에서 실제 착용한 데다가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돼 손흥민의 이니셜까지 새겨진 물품입니다. 옆면에는 손흥민의 친필 사인도 담겨 있습니다. 22만원에서 시작한 축구화 경매 시작 2분도 안 돼 1천만원을 넘겼는데요. '붉은 악마'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온 대학생 이재호(24)씨는 망설임 없이 1천600만원을 외쳤고, 진행자가 세 차례 낙찰가를 외치면서 경매는 마무리됐습니다. 그는 "그만큼 값어치가 있다. 너무 기쁘다"며 "이번에 큰돈을 썼는데 언젠가 (손)흥민이형을 한 번 만날 기회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날에는 손흥민과 김민재(페네르바체)가 직접 사인한 대표팀 유니폼이 각각 650만원과 210만원에 팔렸습니다. 엿새간 일정을 마친 대한축구협회 자선 경매의
타이거 우즈(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 펀드의 지원을 받는 리브 골프 합류를 거부했습니다. 합류하는 대가로 10억 달러(약 1조2천548억 원)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으나 뿌리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브 골프를 이끄는 그레그 노먼(호주)은 7일(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우즈와 접촉했고, 앞자리가 높은 9자리 숫자 금액을 얘기했다"고 말했는데요. 노먼의 말한 '앞자리가 높은 9자리 숫자 금액'은 최대 9억 달러까지 육박할 수 있는 돈을 말합니다. 야후 스포츠 등 이 소식을 전한 다른 매체는 리브 골프가 우즈에게 '10억 달러를 제안했다'고 해석했습니다. 노먼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평생 벌어들인 통산 상금의 10배에 가깝고 전 재산의 절반이 넘는 거액을 뿌리쳤다는 얘기입니다. PGA투어에 맞서는 새로운 골프 투어를 창설한 리브 골프는 그동안 거액의 계약금을 내세워 유명 선수들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러나 우즈는 그동안 몇 차례 공식 석상에서 PGA투어에 헌신하겠다며 리브 골프에 결코 합류할 일이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탈리아, 헝가리 2-1로 잡고 네이션스리그 조 1위로 잉글랜드 축구대표침이 해리 케인(토트넘)의 득점포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의 조별리그 3조 2차전에서 독일과 1-1로 비겼다. 5일 헝가리와 1차전(0-1)에서 60년 만의 패배를 당한 잉글랜드는 이날도 대회 첫 승을 거두지 못했으나,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이탈리아, 헝가리, 독일과 '죽음의 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꼴찌인 4위에 머물렀다. 1차전에서 이탈리아와 1-1로 비긴 독일은 두 경기 연속 무승부로 3위(승점 2)에 자리했다. 잉글랜드와 독일은 총 30개의 슈팅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 슈팅 개수에서는 잉글랜드가 16-14로 앞섰고, 유효 슈팅은 독일이 8-6으로 더 많았다. 독일은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으나 전반에는 마무리가 아쉬웠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카이 하베르츠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은 잉글랜드 골키퍼 조던 픽퍼드가 잡았다. 전반 23분에는
금화로 보이는 동그란 것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정교한 무늬가 그대로 남아있는 도자기 잔과 대포로 추정되는 잔해도 흙에 반쯤 파묻혀 있습니다. 300여 년 전 카리브해에서 침몰한 스페인 범선 '산호세호' 잔해 주변의 모습입니다. 콜롬비아가 공개한 산호세호 주변 이미지(EPA=연합뉴스) 콜롬비아 정부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산호세호 해저 영상의 캡처 이미지. [콜롬비아 해군 제공] 2022.6.8. 콜롬비아 해군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이미지는 지금까지 공개된 산호세호의 이미지 중 가장 선명하고 자세한 것들입니다. 카메라가 달린 수중 장비를 바다 아래로 내려보내 해저 900m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산호세호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조개와 해초로 덮인 산호세호 잔해 근처에는 배에 실렸던 여러 보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산호세호는 전 세계 많은 탐험가들을 설레게 했던 전설의 보물선입니다.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에 속해있던 대형 범선 산호세호는 1708년 6월 영국 함대와 싸우다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앞바다에 침몰했습니다. 600명의 선원도 거의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산호세호는 펠리페
선수단 악수 뒤 관중석 향해 '엄지척'…히딩크 만나 "2002년 같이 국민통합" 2002년 독일전 회상하며 "0-1로 져서 술 엄청 먹었다." 손흥민, 현역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청룡장 받아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에게 최고 등급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한국과 브라질 축구대표팀 간 친선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직접 전달했다. 그간 스포츠 선수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청룡장을 대신 수여하는 게 일반적인 사례였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에게 청룡장을 수여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현역 축구 선수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축구와 관련한 우리나라 인사 중에서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선수 출신으로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을 지낸 이용수 현 협회 부회장이 청룡장을 받은 바 있다.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지휘한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도 청룡장을 받았다.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아시겠죠? 2002년 초여름을 뜨겁게 달궜던 한일 월드컵입니다. 전국을 들썩이게 하며 온 국민에게 감동을 전한 한일 월드컵이 올해 벌써 20주년이 됐네요. ◇ 짜릿하고 행복했던 순간들 당시 우리 대표팀 경기에는 짜릿하고 행복했던 순간이 많았죠. 폴란드와의 첫 경기에서 터진 황선홍의 첫 골과 유상철의 쐐기골, 미국전 후반 안정환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터진 박지성의 환상적인 슈팅, 16강 이탈리아전 후반 설기현의 동점골과 안정환의 연장 골든골, 8강 스페인과의 피 말랐던 승부차기 등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이렇게 우리 대표팀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강까지 진출했어요. 기적 같은 일이었죠. 또 전국 곳곳의 광장과 거리를 붉은빛으로 물들이며 하나가 된 시민들의 모습은 정말 경이로움 자체였어요. ◇ 축구 스타 탄생…유럽 리그 본격 진출 축구 스타를 탄생시킨 한일월드컵은 우리 선수들의 해외 유명 축구리그 진출의 본격적인 물꼬를 텄죠.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을 비롯해 안정환(이탈리아 세리에, 프랑
미국의 한 제약회사가 탈모증을 잠재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약물은 임상시험 결과 탈모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6개월 이내에 머리카락의 80%가 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제약사 콘서트 제약은 ‘CTP-543’이라고 불리는 먹는 탈모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면역 반응 중에 활성화되는 효소인 ‘JAK1’ 및 ‘JAK2’를 억제함으로써 탈모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지난 6개월 동안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18~65세 사이의 원형 탈모증 환자 70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평균적으로 연구 시작 당시 머리카락의 16%만 가지고 있었고, 50% 이상 지닌 사람은 전혀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탈모증을 앓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위약 복용 그룹, 8㎎ 알약 1일 2회 투여 그룹, 12㎎ 알약 1일 2회 투여한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뉘어 8mg 1일 2회 알약 또는 12mg 1일 2회 복용했다. 그 결과 위약이 아닌 알약을 투여한 두 그룹 모두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는 효과를 보였으며, 높은 용량을 받은 사람의 총 41.5%는 모발 재생률이 80%였다. 또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