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iconValley KoreaTV.Radio 데이빗 서 기자 |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시설에 대한 승인을 전면 보류하기로 한 미국 정부의 결정이 정치적 이슈로 비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일각에선 LNG 수출 물량을 내수 물량으로 돌려 자국 물가를 안정화하기 위한 '재선용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후위기 대응 차원이라지만…"속내는 미국 난방요금 안정화"백악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에서 "정부는 계류 중인 LNG 수출 관련 프로젝트들의 승인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미 에너지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최소 17개의 LNG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 절차를 중단한다는 의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LNG 수출이 미국의 에너지 비용과 에너지 안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후위기는 우리 시대의 실존적 위기"라고 규정했다. 이를 두고 바이든 행정부가 화석연료 연소를 반대하는 환경단체의 압박에 백기를 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랐다. 일각에서는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기 위한 정치적 승부수라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시장 예상보다 이른 오는 5월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가 30일 전망했다. 제프리 켄드릭 등 SC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계류 중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 가운데 첫 심사 기한이 도래하는 5월 23일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고 코인데스크·더블록 등 가상화폐 전문매체가 전했다. 보고서는 지난 10일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 전례를 근거로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을 추종하는 반에크·아크21셰어즈 등의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시장에서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을 이더리움과 다르게 취급할 어떠한 본질적 이유도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더리움 선물 상품이 이미 제도권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되어 있으며, SEC가 지난해 가상화폐 리플 발행사 리플과의 소송전에서 증권이라고 주장했던 67개 가상화폐 명단에 이더리움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꼽았다. 보고서는 비트코인과 유사하게 현물 ETF 승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인하설을 일축함에 따라 미국의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고금리도 계속될 수밖에 없어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대출 받은 사람들)은 당분간 고금리를 감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연준은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3월은 첫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아니다"고 직설적으로 발언, 시장의 3월 금리인하설을 일축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발표를 면밀히 주시하며 중앙은행이 언제 금리를 인하할 것인지에 대한 신호를 찾고 있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3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은 것.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고무적인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믿는다"며 "경제가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발전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긴축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금리인상은 끝났지만 조기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란 얘기다. 그의 이 같은 발언으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주택가격이 지난해 11월에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30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계절조정 전) 하락했다.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4% 상승해 1년 전과 비교해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미 20개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2022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하락했다가 2월부터 10월까지 9개월간 상승세를 보여왔다. 작년 10월까지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주택 구매 수요가 줄어든 게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다만, 작년 말부터 주택대출 금리가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주택가격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수석은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평균 8% 수준으로 치솟아 정점에 달하면서 집값이 하락했다”면서도 “금리가 그 뒤로 1% 넘게 하락하면 지난해 연간 주택가격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물류 대기업 UPS(United Parcel Service)가 30일 분기 실적 발표 직후 전 세계에서 인력 1만2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은 이같은 발표는 UPS가 2023년 4분기 매출이 지난 2022년 같은 기간보다 7.8% 감소한 직후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UPS의 주가는 7% 이상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PS의 실적은 종종 미국과 세계 경제의 지표 역할을 한다. 캐롤 토메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회사의 우선순위에 따라 자원을 "조정"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구조조정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33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 감원의 4분의 3이 상반기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 UPS는 직원 약 50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토메는 이번 인력 감원은 사업 규모가 다시 커지더라도 원상복귀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회사 운영 방식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짚었다. 대신 인공지능(AI)과 다른 신기술을 사용해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UPS는 3월 이후부터 직원들에게 주 5일 사무실 근무를 의무화할 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가 30일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1%로 소폭 상향 조정하면서 경기 경기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예상했던 것보다 0.2%p 높은 3.1%로 높여잡았다. 미국을 포함한 몇몇 큰 신흥시장에서의 강한 경제 회복력과 중국의 재정 지원 등이 주요 요인이었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연율 3.3%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경기 침체 전망을 무색케 했다. 또한 IMF는 2024~2025년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피에르 올리비에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경제는 예상보다 조금 더 성장하고 반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IMF는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둔화되고 중국 경제가 회복력을 보일 경우, 세계 경제는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IMF는 "미국 등 주요 교역국의 경제 성장에 힘입어 수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이번엔 한국식 주상복합 빌딩이 한인타운 한복판인 윌셔가에 들어선다. 한국 건설업체인 반도건설은 LA 한인타운 3020 윌셔 블러버드 부지에 262유닛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는 8층 건물 신축 프로젝트 ‘더 보라 3020’ 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부지는 지난 해 4월 반도건설이 제이미슨사로 부터 3천만달러에 매입했다. ‘더 보라 3020’은 반도건설이 LA에서 직접 토지를 매입해 시행과 시공, 임대 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총괄하는 두 번째 자체 개발 프로젝트다. 앞서 반도건설은 지난해 LA에서 ‘더 보라 3170’ 아파트 준공과 임대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더 보라 3020’은 지하 1층∼지상 8층 높이의 아파트 총 262가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내 야외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클럽하우스, 루프톱 등 다양한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한국식 드레스룸과 팬트리, 마루판 시공 등 1차 사업에서 검증된 한국식 주거시스템을 2차 사업에도 접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가전제품 위주의 빌트인 시스템을 적용하고 미국 아파트 최초로 실내 스크린 골프 연습장을 설치하는 등 한국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트럼프 측은 중국과의 무역 전쟁을 더욱 악화시킬 이같은 계획을 검토중이다. 트럼프는 그간 국내 생산을 촉진하고 정부 부채를 감소시키기 위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상품에 10%의 관세를 매기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해왔다. 중국산에 60% 관세가 부과된다면 이는 트럼프 진영이 쓰거나 검토해온 대중 관세안 중 가장 강력한 게 된다. 중국에 고율의 관세 부과가 이뤄지면 미국 국민들이나 사업체의 비용을 증가시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의 임기 중에 중국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김으로써 중국 대신 멕시코가 미국의 최대 무역국이 됐다. 지난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보고서에 따르면 또한 그가 300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관세를 매긴 것의 영향은 미국 수입업자들이 거의 모두 떠안았고 증가된 비용은 다시 소비자에게 전가됐다.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떡볶이·햇반·냉동김밥 등 쌀 가공식품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글루텐프리 시장인 미국에서는 쌀 가공식품이 글루텐프리(gluten free·글루텐이 없는) 제품으로 입소문 나면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전자렌지에 데워 먹는 냉동김밥은 미국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 등 없어서 못 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8200만 달러로 2017년(7200만 달러)에 비해 2.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가장 수출액이 큰 국가는 미국으로 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미국은 전세계 글루텐프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글루텐프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누룽지, 튀밥 등 글루텐이 없는 쌀 가공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수출이 잘 된 제품은 즉석밥으로 7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과거 즉석밥은 해외에 있는 한인들을 중심으로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간편식(HMR) 선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사진)의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경쟁사를 능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세계 최대 펀드평가사 모닝스타 자료를 인용, ‘아크이노베이션ETF’(티커명 ARKK)가 작년 한 해 동안 6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종업계 상위 1%에 드는 실적이다. ARRK는 2020년 테슬라 주가 급등과 함께 수익률이 150%로 치솟았다가 2021년 –23%, 2022년 –67% 주저앉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긴축 페달을 밟기 시작한 시점과 맞물렸다. 급격한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서 고성장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이 컸다. 우드 최고경영자(CEO)는 FT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익률이 가파르게 하락하던) 2021~2022년에 분명히 노력했고,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통신주 부진으로 나스닥지수보다 수익률이 낮았던 그때의 상황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이제 혁신이 시작됐고, 황금기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ARRK는 아크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상품이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금융당국이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은행의 리스크 점검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미국의 일부 지역 은행들을 대상으로 상업용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위험 노출액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SEC는 지역 은행들에 대해 대출이 발생한 상업용 부동산의 종류를 사무실과 호텔, 거주시설 등으로 세분화한 뒤 건전성을 평가하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EC는 지난해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을 계기로 불거진 지역 은행의 건전성 우려에 대처하기 위해 대출 관리를 강화했다. SEC가 지역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정책으로 인한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고조했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미 은행권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액은 약 3조달러(약 3천920조 원)에 달한다.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은 주택담보대출보다 단기로 자금을 조달한다. 원리금을 이자와 함께 갚아가는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이자만 갚는 방식이 일반적이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4일 혼조 마감했다. 대체적으로 전반적인 강세를 이어갔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06포인트(0.26%) 내린 3만7806.3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95포인트(0.08%) 오른 4868.55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55.97포인트(0.36%) 뛴 1만5481.92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가 사상 최고치인 2억6080만 명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가 10.70%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넷플릭스의 매출, 수익도 예상치를 뛰어 넘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수석 전략가는 이번 넷플릭스의 수익 보고서가 "꽤 괜찮은 순풍"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보고서를 그는 더 넓게 해석한다면 "사람들의 경제 활동이 계속 감소해 상황이 상당히 균형이 잡혔거나 더 많은 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