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LANTA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금리가 두 달간 하락세를 지속하며 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8일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이날 기준 연 6.61%로 1주 전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말(6.57%)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이다.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10월 26일 연 7.79%로 꼭지를 찍은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도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주택저당증권(MBS) 금리를 비롯한 시장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선 게 영향을 미쳤다. 연 4% 언저리였던 팬데믹 이전 금리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지만, 불과 한 달여 전까지만 해도 대출금리가 7%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출금리 둔화세가 아직 주택거래 확대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11월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나스닥(NASDAQ)이 기업공개(IPO) 유치 경쟁에서 5년 연속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눌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 보도했다. 정보 제공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나스닥에서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 총액은 136억달러(약 17조6천억원)에 달했지만, NYSE는 104억달러에 그쳤다. IPO 규모 면에서 나스닥이 2019년부터 5년 연속 NYSE를 제친 것이다. 과거 IPO 시장은 NYSE가 지배했었다. 나스닥의 카렌 스노 글로벌 상장 책임자는 "경제 전반에 걸쳐 디지털 변혁 추세가 한층 더 강력해졌다"면서 "이는 나스닥의 강점과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올해 나스닥 IPO 최대어는 52억달러를 끌어모은 영국 반도체 회사 Arm이다.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와 태양광 업체 넥스트래커도 주목받았다. NYSE를 통해서는 올해 미국 IPO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은 44억달러를 모은 존슨앤드존슨의 헬스케어 자회사 켄뷰가 데뷔했다. 독일 신발회사 버켄스탁과 식당 체인 카바,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클라비요 등도 NYSE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과 만났다. 두 거래소 간의 경쟁은 단일 시장인 런던이나 홍콩과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의 주택가격이 10월 들어서도 올라 9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덱스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계절조정 전)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8% 올라 작년 12월(5.7%)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이 지수는 전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하락했다가 2월부터 9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0월까지 주택대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가운데 과거 저금리 대출로 집을 산 주택 보유자들이 기존 집을 매물로 내놓지 않으면서 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 10월 26일 연 7.79%를 기록해 연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주요 도시 가운데선 디트로이트가 8.1% 올랐고, 샌디에이고(7.2%)와 뉴욕(7.1%)도 각각 7%대 상승했다. 브라이언 루크 S&P 다우존스 인덱스 원자재 및 실물·디지털자산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시 외국산 제품에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보편적 관세의 부과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방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무역 문제를 총괄했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시 2기 행정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되며, 인터뷰는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가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에게 질문을 전달해 이뤄졌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선거운동 홈페이지에 올린 공약을 통해 외국산 제품에 대한 보편적인 기본 관세 시스템의 단계적 도입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관세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보편적 관세와 관련해 '10%'라는 수치를 제시했지만 해당 관세가 최종적으로 10%가 되는 것인지, 기존 관세에 10%포인트를 더하는 것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예를 들어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최근 미국 증시에서 바이오 업체의 주가 상승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일부 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들도 자사 주식을 사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경제매체 배런스는 시버스·옴니AB·리퀴디아 등 바이오 업체 CEO들이 지분 추가 매입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썼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3개 업체는 시가총액이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 미만인 소형주이지만 올해 주가 상승률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4%)를 크게 웃돌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말 이후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버스는 식물형질을 개발해 종자회사에 로열티를 받고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농업기술 회사다. 시가총액은 4억1천670만 달러(약 5천96억원) 규모로 올해 인수합병 이슈로 주가가 출렁인 바 있다. 이 업체는 이달 들어 주당 9달러에 210만주를 주식공모하고 최대 50만주를 매수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prefunded warrants)을 발행해 자본을 확충한 상태다. 이 업체의 주가 상승률은 141% 정도이며, 최근 8거래일 동안 주가가 69%나 급등했다. 시버스의 공동 CEO인 로리 리그스는 지난 12일 550만달러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확산하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의 짝퉁을 감별하는 AI 서비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명품 중고 시장에서 인공지능 기반 인증기인 엔트루피(Entrupy)가 주목받고 있다. 이 인증기는 AI를 활용해 핸드백과 신발 등 고가의 브랜드를 인증해 고객들의 구매를 도와준다. 이 회사는 2012년 설립됐지만, AI가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새로운 전자 상거래 플랫폼 틱톡 샵의 중고 명품 핸드백 인증 제공업체로 선정됐다. 엔트루피는 AI와 현미경을 결합해 명품의 진위를 평가할 수 있는 독특한 설루션을 제공한다. 자신의 휴대전화를 엔트루피의 전용 장치에 끼운 후 제품 사진을 찍으면 이 기기가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수백만 장의 실제 재고 사진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한다. 이 전용 장치에는 현미경 렌즈가 있어 휴대전화 카메라를 확대해 제품의 디자인과 소재 등과 같은 특징의 세밀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제품이 진품인지 짝퉁인지 감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 분이다. 회사 측은 정확도가 99.1%에 달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직장인 이제이 크레스포(20)는 요즘 일리노이주의 스위스계 보험사 취리히보험의 북미 본사에서 견습생으로 일한다. 보험금 청구서를 검토하는 부서에서 주당 24시간씩 근무하고 나머지 시간엔 회사 지원을 받아 커뮤니티 칼리지(전문대)에서 수업을 듣는다. 방학 때는 종일 일하며 연간 4만달러(약 5000만원)를 받는다. 이렇게 2년간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나서 준학사 학위를 받으면 정규직으로 취업할 수 있다. 크레스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처음에 입사했을 땐 말 그대로 아무것도 몰랐지만 지금은 데이터 분석과 엑셀 활용에 능숙해졌다”고 했다. 미국 기업에서 견습생 바람이 불고 있다. 원래 미국에서는 유럽과 다르게 ‘초보자를 채용해 훈련시킨다’는 개념이 거의 없었지만 인력난이 계속되자 채용 철학이 바뀌었다. 조건을 갖춘 지원자를 기다리기보단 견습생을 뽑아 회사에 적합한 인재로 키우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비싼 등록금을 내고 4년제 대학에 가느니 빨리 실무를 익히는 게 실속 있다는 생각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등록 견습생은 2012년 14만7000여 명이었지만, 재작년에는 24만2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내년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캐나다 중앙은행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경제연구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CE)가 24일 내다봤다. CE는 내년 중반까지 미국과 유로존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2%에 가깝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코로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충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 등 물가 상승 압박 요인들이 사라져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계속 하락한다는 것이다. 금리 인하 시점은 경제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 중앙은행들의 이에 대한 대응에 따라 결정되는데,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중앙은행의 결심만 남게 된다는 게 CE의 설명이다.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비슷한 시기에 목표치에 근접하지만, CE가 미국이 유럽중앙은행(ECB)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측한 이유는 과거 사례 때문이다. 닐 시어링 C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역사적 사례와 최근 경험은 유럽의 정책 결정자들이 미국보다 한층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공급 측면의 우려가 커 미
매일경제 | Korea TV Radio 제임스 유 기자 | “IMF 당시 대기업에서 해고명단 정리를 하는 업무를 했어요.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잘라야 한다는 것에 너무 회의감을 느껴, 큰 고민 없이 사표를 던졌어요. 그리고 창업을 했는데 처음에는 성공했어요. 그 이후에 실패했다가 다시 재창업에 성공해서 매각한 뒤 큰 돈을 벌었어요.”(60대 초반 남 - 금융자산 300억원 자수성가형 부자) “처음에는 세금 혜택이 많은 근로자 장기저축으로 종잣돈을 마련했고요, 마이너스통장이나 신용대출로 최대한 끌어 모아서 ‘공모주’ 투자로 자산을 점점 늘려 나갔어요. 어느정도 모은 지금은 주식 장기투자를 하고 있습니다.”(50대 초반 여 - 금융자산 43억원 자수성가형 부자) “OO지역에 건물이 한채 있었는데 상속세를 내야해서 팔고, 세금내고 대출받아서 △△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어요. 전 지금까지 한번도 새 건물을 산 적이 없어요. 새 건물보다 내 색깔을 입힐 수 있는 허름한 건물이 좋아요.”(50대 후반 여 - 총자산 1500억원 금수저형 부자) “지금 00상장사 대주주입니다. 주식과 땅을 상속과 증여로 받았어요. 지금은 여유자금으로 주로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고 있어요.”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인 김 수출이 1조 원(7.7억 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의 실적이다. 올 한해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수출이 역대 최대 성과로 수출 반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김 생산자와 가공,수출기업이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남미와 같은 신규 시장을 개척한 결과, 김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 수준으로 증가하였고, 수출 국가도 2010년 64개국에서 2023년 124개국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김을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기호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의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제공, 해외 무역상담회 참여 등을 매년 확대 지원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김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올해 3월 '김산업 진흥구역' 3개소(신안군, 해남군, 서천군)를 최초로 지정하고, 9월에는 법정계획인 '제1차 김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년~2027년)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둔화했음에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38포인트(0.05%) 밀린 37385.9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88포인트(0.17%) 상승한 4754.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1포인트(0.19%) 오른 14992.9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주 연속 상승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준의 내년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올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수치로 시장이 예상한 3.3%, 전달의 3.4%보다 낮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 6개월 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1
KoreaTV.Radio 김태우 기자 | 반도체와 전기차 등 주요 기업들의 상승세와 함께 뉴욕증시가 전날 반등했다.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2.35포인트(+0.87%) 오른 3만7404.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0포인트(+1.03%) 상승한 4746.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5.92포인트(+1.26%) 뛴 1만4963.87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를 전기 대비 연율 4.9%로 집계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발표하며 이번 수치는 3분기 미국 성장률에 대한 최종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 중위간 5.1%를 밑돌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저효과가 있었던 2021년 4분기 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펜데믹을 제외하면 2014년 3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성장이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인 2.1%의 두 배를 넘는다. 다만 시장은 잠정치 5.2%보다 더 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장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판단을 재확인했다. 체이스인베스트먼트카운슬의 피터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