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결국 주저앉았다. 나경원 전 의원은 25일 결국 당권 도전장을 내려놓으면서 정치인생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보수정당 4선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경험과 당내 견고한 지지층을 내세워 집권여당 사령탑 자리를 노려봤지만, 후보 등록도 하지 못한 채 하차했기 때문이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보수층 내 지지기반으로 당내에서 드문 '스타 중진'인 나 전 의원은 지난 연말부터 당 대표 출마설이 거론됐다. 올해 초까지도 나 전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나 전 의원은 한 달 넘게 당 대표 출마를 고민해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되고 대통령실·친윤(친윤석열)계로부터 거센 불출마 압박을 받는 등 마찰이 계속됐다. 친윤을 자임한 나 전 의원으로서는 '반윤'(반윤석열) 낙인까지 선명해지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설 연휴를 기점으로 여론조사 흐름이 불리하게 돌아간 것도 악재였다. 이러자 나 전 의원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분위기가 최근 며칠 새 급격하게 불출마로 돌아섰다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세계적 권위를 인정 받는 미국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정됐다. 11일 공개된 ‘2023 모터트렌드 파워리스트’ 50인 중 정의선 회장이 1위에 오른 것이다. 모터트렌드는 해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50인을 추리고, 1위를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다. 모터트렌드 에디터들과 자문위원들의 엄격한 평가와 비공개 투표를 통해 순위를 결정한다. 1949년 미국에서 창간된 모터트렌드는 자동차 분야 최고 유력매체로 매달 100만부 발행된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고 있으며, 자동차 업체 CEO 이상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정의선 회장은 세계와 산업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열정을 가지고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터트렌드는 “현실적이면서도 친근한 혁신가이자 비저너리”라는 주변의 평가를 전하면서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렸다. 정의선 회장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버지니아주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이 교실에서 자신을 훈계하던 교사를 권총으로 쏴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AP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버지니아주 항구도시 뉴포트뉴스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6살짜리 1학년 남학생이 30대 여교사에 말대꾸를 하며 언쟁을 벌이다 권총을 발사했다. 교사는 총격으로 큰 중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지만 이후 치료를 통해 안정을 찾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학생은 학교에 권총을 들고 갔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그가 총기를 갖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 학생이 교사를 겨냥해 총을 한 발 쐈다고 설명했다. 오발 사고는 아니라는 것이다. 경찰은 이 학생을 구금했다 .총격으로 다른 학생은 다치지 않았으나 큰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교내 체육관으로 대피했다가 심리 상담을 받고 나서 귀가했다. 학교는 월요일인 9일 휴교할 예정이다. 필립 존스 뉴포트뉴스 시장은 "시의회와 교육청 등이 적절한 사후 조치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포스뉴스 공립학교 교육감 조지 파커는 "너무 충격적이고 가슴
KoreaTV.Radio | LA 한인타운에서 올해부터 10년간 총 9000 세대가 공급되며 새로운 주거지로 바뀔 전망이다. 온라인 부동산 매체‘어바나이즈 LA’는 최근 코리아타운내 재개발 계획을 밝힌 곳을 포함해 향후 10년간 9,000여 세대의 아파트가 LA 한인타운에 공급된다. 현재 타운 곳곳에서 신축 공사 중인 아파트는 19곳에 달하며 총 유닛 수는 3,300개이며, LA 도시개발위원회에서 심의 중인 아파트 신축 신청 건수는 15건, 1,861유닛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버몬트 선상 구 LA 카운티 정신보건국 건물을 172유닛 아파트로 개축하는 프로젝트가 논의 중이어서 이를 합할 경우 심의 건수는 16건 2,033 유닛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외에 지난해 하반기 완공된 4개 아파트(총 481유닛)가 입주 신청을 받고 있어, 올해부터 2020년대 중반까지 공급되는 아파트 유닛 수는 5,764개에 달하게 된다. 2023년과 2024년도에도 올해 수준의 아파트 재개발 신청이 이뤄진다면 향후 10년 내 LA 한인타운에 들어설 아파트 유닛 수는 9,000여 세대를 훌쩍 넘길 전망이다. 100유닛이 넘는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주상복합 단지다. 2.7평방마일 면적에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새해는 한국과 미국이 군사 동맹을 맺은 지 꼭 70년이 되는 해다. 한미는 한국전쟁이 끝난 뒤인 지난 1953년 10월 1일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했다. 작금의 한반도 상황과 글로벌 현안을 놓고 볼 때 지난 70년간 굳건한 안보동맹을 유지해온 한미는 양국 관계의 기념비적인 해인 새해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윤석열 정부는 올해 5월 출범 1년을 앞두고 있고, 미국의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반환점을 돌아 집권 후반기 첫해에 들어간다. 집권 2년 차로 본격적인 국정개혁에 나서는 윤석열 정부, 중간선거 선전으로 재선의 기틀을 다진 바이든 정부는 무엇보다도 안보 동맹 강화를 기본 축으로 경제·기술 동맹으로의 확대를 꾀하며 교감을 더욱 단단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방한해 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 등 기술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그 토대를 마련했다. 민주주의와 인권이란 가치 동맹으로의 외연도 더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한미일 협력 강화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한미일 정상들은 올해 연합 군사훈련 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를 보이자 각국 정부들이 중국발 여행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와 일본, 대만, 이탈리아 일부 지역이 중국발 입국자들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미국과 필리핀 등도 새로운 입국 방역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을 접은 중국은 내달 8일부터 외국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해제하고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인들은 해외로 떠날 채비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중국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닷컴'에서 외국행 항공편과 해외 호텔 검색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런 국경 완화는 확진자가 급증하는 중국이 병상 부족 등 최악의 코로나19 유행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이 여행 목적지로 삼을 수 있는 지역에서도 우려를 낳고 있다고 CNN 등 외신들은 전했다. 일본은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 전원에 대해 코로나 19검사를 하기로 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과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도도 중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첫판에서 이변의 제물이 된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파리 셍제르맹)의 '황금 왼발' 덕에 멕시코를 잡고 기사회생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 터진 메시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멕시코에 2-0으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치른 1차전에서 메시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대회 첫 승전고를 울리며 조 2위(승점 3·골득실 +1)로 올라섰다. 올해 35세로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 공언한 메시는 2경기 연속골을 넣고 팀 승리까지 끌어내며 제 몫을 다했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통산 4차례 월드컵 본선 맞대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폴란드와 1차전 0-0 무승부에 이어 대회 첫 패배를 맛본 멕시코는 조 최하위(승점 1)로 내려앉았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승리한 폴란드가 선두(승점 4)에,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에 골 득실에서 뒤진 3위(승점 3·골득실 -1)에 자리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전망이다. 상원은 여전히 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지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하고 있는 현재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며 결과적으로 상하원에서 양당의 권력이 힘의 균형을 맞출 것으로 예측됐다. NBC 방송은 8일(현지시간) 치러진 연방하원선거에서 전체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19석을, 민주당이 216석을 각각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9일 새벽 연설을 통해 "공화당이 하원을 다시 찾아왔다"며 하원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실제로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면 2018년 이후 4년 만에 하원 다수당이 된다. 하원 선거에서는 218석을 확보하면 다수당이 되는데 NBC 예측대로라면 공화당이 간신히 승리한 것이 된다. 그만큼 민주당이 예상과 달리 선전했다는 뜻이 된다. 앞서 선거일 직전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에서 크게 앞서며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 되면 기존 정부의 정책을 집중적으로 견제·비판하며 뒤집기를 시도하는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제동이 걸리면서 정국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로부터 불법 대선자금 8억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오전 0시 45분경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9일 체포한 김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1일 오전 6시경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원장은 지난해 2월 유 전 직무대리에게 20억 원의 대선자금을 요구한 뒤 지난해 4월 1억 원을 시작으로 △5월 5억 원 △6월 1억 원 △8월 1억4700만 원 등 네 차례에 걸쳐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자금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조성했고, 천화동인 4호 이모 이사와 공사 전략사업실장을 지낸 정민용 변호사 등을 거쳐 유 전 직무대리에게 전달됐다고 한다. 검찰은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돈의 성격을 ‘대선자금’이라고 적시했다. 검찰은 김 부원장이 받은 돈이 지난해 6월 말부터 본격화된 이 대표의 대선 경선에 쓰
북한이 14일 오후 5시쯤부터 동해와 서해로 280여발의 포격 도발을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7시 9분 출입기자단에 “북한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80여 발의 포병사격과, 오후 5시 20분경부터 서해 해주만 일대에서 장산곶 일대까지 200여 회의 다수 포성 청취와 해상의 물기둥을 관측하여 조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NLL 북방 해상완충구역내이며, 우리 영해에 관측된 낙탄은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이날 오전 3시 7분까지 총 4시간 30여분간 전술조치선 이남의 전투기 위협 비행, 탄도미사일 발사, 동·서해 완충구역 방사포 사격 등 3중 도발을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5시무렵부터 또다시 포격에 나서며 24시간이 채 되지 않은 사이 4중 연쇄 도발을 벌인 것이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동·서해상 북한의 포병사격에 대해 ‘9·19 군사합의 위반 및 즉각도발 중단’에 관한 경고 통신을 수회 실시했다”면서 “동·서해 해상완충구역내 포병사격은 명백한 ‘9·19 군사합의’ 위반이며
51세의 전직 자동차 정비공이 의사가 되겠다는 평생의 꿈을 완성했다. 자신의 첫 직장인 카센터에서 일을 시작한 지 32년 만이다. CBS방송은 최근 오하이오주(州) 메이필드 하이츠시 클리브랜드 클리닉 힐크레스트 병원 응급실 담당의 칼 알람비(51)의 사연을 전했다. 평생 자동차를 수리하던 그가 다시 학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하고 의사가 되기까지 16년이 걸렸다. 알람비의 가족은 70년대 중반 클리브랜드 동부의 한 작은 마을에 살았다. 그곳은 그의 부모가 집을 구할 형편이 되는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였다고 한다. 교회 목사였던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방문 판매원 일을 했고 그의 어머니는 다섯 형제를 포함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집에 머물렀다. 알람비는 “우리가족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고 어린 시절 정부의 복지 혜택을 받으며 살아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지역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며 기술을 배워 19세 나이에 자신의 카센터를 열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다행히 그의 사업은 자신의 기대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사업체 규모가 커지자 그는 이를 운영할 경영기술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카센터를 연지 15년 후인 지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