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이혼 소송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데 대해 대법원이 8일 ‘계속 심리’ 결정을 내렸다. 상고 대상이 되는지를 살펴본 뒤, 심리 없이 기각해 원심을 확정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가 맡고 있는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소송 상고 사건의 심리불속행 기간(4개월)이 이날로 끝이 났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8일 대법원에 상고 기록이 접수됐기 때문에 심리불속행 기각 기한이 8일 자정까지였다. 가사 사건의 경우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이 되는 비율이 80%가 넘는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이례적인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상고심의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는지, 노 관장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SK 측에 흘러들어 가 그룹 성장에 기여했는지, 했다면 그 기여도가 얼마나 되는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워싱턴 주 하원에서 한인 의원이 최다선 8선에 올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직으로 활동 중인 신디 류(민주) 의원은 지난 5일 치러진 워싱턴주 의회 하원 32지구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꺾고 당선되며, 한인 최초로 8선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워싱턴주 총무처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류 의원은 4만 4,392표를 획득했으며, 상대인 리사 레작(공화)은 1만 4,810표를 얻는 데 그쳤다. 득표율 차이는 무려 74.87% 대 24.98%로, 류 의원이 3배 이상의 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한인이 워싱턴주 의회에서 8선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워싱턴주 내 한인 사회의 성장과 함께 큰 의의가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을 지낸 바 있는 신호범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도 5선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류 의원의 이번 성과는 워싱턴주 정계 내 한인의 영향력을 더욱 견고히 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류 의원은 10살도 채 안 된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53년간 워싱턴주에 거주하며 미국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린 인물이다. 그는 워싱턴대학교(U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벤추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마운틴 산불은 내일(8일)까지도 진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당국에 따르면 3,500채 이상의 주택과 건물이 산불 위협을 받고 있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최소 14,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적십자사는 임시 대피소를 설치해 주민들이 밤을 지샐 수 있도록 지원했고, 구세군은 갑작스럽게 집을 떠나야 했던 이들을 위해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가축과 반려동물을 위한 별도의 대피소도 마련돼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해 118번 고속도로 양방향의 일부 구간이 전면 폐쇄되었으며, 남가주 에디슨사는 산불이 장비에 의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어제(6일) 오후에는 남가주 전역에서 약 65,000 가구의 전력을 차단했으며, LA,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 오렌지, 산타바바라 카운티가 단전의 영향을 받았고 이후 컨 카운티와 털레어 카운티로도 단전이 확대됐다. 오늘 새벽 0시 15분 기준으로는 벤추라 카운티에서만 약 42,000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일대는 오늘(7일)도 산타애나 강풍과 낮은 습도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아져 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산불주의보의 영향을 받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6일) 남가주 전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산간 지역에서는 최고 시속 75마일, 저지대에서는 65마일의 강풍이 기록됐다. 저녁이 되면서 바람의 세기는 다소 약해졌지만, 일부 산간 지역에서는 여전히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관측됐다. 오늘도 산간 지대에서 시속 60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으며, 이에 따라 LA와 벤투라 카운티 대부분 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많은 지역에 산불 위험을 경고하는 적색 경보가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바람은 오늘 오후가 되면서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일(8일)과 모레(9일)에는 70도대 후반에서 80도대 초반의 기온과 함께 평년 수준의 날씨로 돌아갈 전망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셸 박 스틸(Michelle Park Steel) 연방 하원의원이 내일 치러질 선거에서 지역구 수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제45지구를 대표하는 스틸 의원은 3선에 도전하고 있으나,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쟁자인 민주당의 데릭 트랜(Derek Tran)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공화당 하원선거위원회(NRCC)가 10월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스틸 의원은 45%의 지지율로 트랜 후보(41%)를 4%포인트 앞서고 있다. 그러나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유권자가 8%에 달해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스틸 의원은 지난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제이 첸 후보를 상대로 52% 이상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의 인구 구성 변화와 민주당의 지지 기반 확대 등으로 인해 이전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트랜 후보는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대응하여 스틸 의원은 아시아계와 라틴계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를 강화하며 지지층 결집에 힘쓰고 있다. 전문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0월 들어 대형 허리케인이 미 대륙을 강타하면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미국의 신규 일자리가 약 4년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하는 '고용 쇼크'를 기록했다. 연방 노동부는 10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만2천명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팬데믹 여파로 고용이 대폭 감소했던 2020년 1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적은 고용 증가 폭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도 크게 밑돌았다. 8월 고용 증가 폭은 15만9천명에서 7만8천명으로, 9월 증가 폭은 25만4천명에서 22만3천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8∼9월 지표 하향 조정 폭은 11만2천명에 달했다. 앞서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지난 9월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며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강한 고용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 만에 '고용 쇼크' 수준의 증가 폭을 기록하면서 고용 시장 둔화 및 경기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다만, 10월 고용지표의 확대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10월 고용지표가 대형 허리케인 피해 및 항공기 제조사 보잉의 파업 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 교사가 12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사탕을 주고 포옹을 한 후 성추행 혐의로 중형으로 기소됐다. 12명의 학생을 성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스트로베리 힐 초등학교 교사 앤드류 박(33, 사진)는 1살 딸 외에는 미성년자와 접촉할 수 없다고 판사가 월요일에 그의 기소에서 밝혔다. 앤드류 파크 교사는 4급 성폭행 12건, 미성년자 부상 위험 12건, 16세 미만의 피해자와의 불법 접촉 12건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그는 금요일에 스탬포드 경찰이 그의 노워크 아파트를 급습한 후 주말에 17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구금되었다. 체포 영장에 따르면, 이 사건에는 11~13세의 12명의 소녀가 연루되었으며, 이들은 당국에 파크가 자신들을 포옹하고, 종종 그들의 "엉덩이"에 손을 얹고, 포옹을 대가로 사탕을 주었다고 말했다. 영장에 따르면, 2월에 한 여학생이 복도에서 박씨를 피하려고 해서 수업에 늦었다고 7학년 선생님에게 말한 뒤 그의 행동이 드러났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삶에 대한 만족도가 한국에서 가장 낮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주최 측은 7월 15∼27일 24개국을 대상으로 18세 이상 5만7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은 한국이 39%로 가장 낮았고 튀르키예(41%), 일본(43%)이 그다음이었다. 만족도가 높은 나라는 사우디(84%), 이집트(81%), 인도(76%) 등이었다. 자국 상황에 대한 만족도는 한국, 프랑스, 아르헨티나가 각각 14%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중국(80%), 사우디(78%), 인도(68%) 국민은 이 비율이 높았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으로 '생활비'를 꼽은 비율은 튀르키예(64%), 아르헨티나(63%), 멕시코(50%), 인도네시아(49%) 순으로 높았다. 한국은 47%로 5위였다. 반면 인도(20%), 독일(27%), 코트디부아르(28%), 스웨덴(28%), 폴란드(28%)는 경제적 측면을 중시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사 대상 국가는 북반구 위주로 분포한 선진국을 가리키는 '글로벌 노스'와, 적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는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주택 소유주들을 위해 연방 재난관리청(FEMA) 및 캘리포니아 비상서비스국(Cal OES)과 협력하여 4,200만 달러 규모의 자발적 바이아웃 프로그램을 제안했다고 28일 타운홀 미팅에서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포르투기스 벤드 산사태 지역의 주택 소유주들이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주택 소유주들은 재난 발생 이전의 부동산 시장 가치를 기준으로 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시정부는 2022년 12월 1일을 기준으로 한 토지 시장 가치에 따라 해당 부동산을 매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매입 과정은 연방 재난관리청이 직접 주택을 사들이는 것이 아닌, 랜초 팔로스 버디스 시정부와 주택 소유주 간의 거래 형태로 진행된다. 비용 분담 및 보상 방식FEMA가 거래 비용의 75%를 부담하며, 나머지 25%는 주택 소유주가 부담해야 한다. 시정부가 프로그램을 통해 취득한 주택은 **영구적인 공개 공간(open space)**으로 전환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주는 11월 4일(월) 오후 5시 30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한인회 제37대 회장 선거가 경선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안 LA한인회 이사가 단독 출마할 것으로 확정되면서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유력해졌다. 25일, LA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차기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서류 배부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마감됐으며, 로버트 안 이사 외에는 서류를 수령한 인사가 없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복수 후보 간 경선이 예상되던 상황이 무산됐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스티브 강 부회장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강 부회장은 끝내 후보자 등록 서류를 받지 않았다. 강 부회장은 최근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로 내정되면서 한인회장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호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자 등록 서류를 수령한 인사는 로버트 안 이사뿐"이라며, "안 이사는 현재 출마 예정자 신분이며, 오는 11월 6일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면 단독 출마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 이사가 정식 후보로 등록되면, 이번 선거는 경선 없이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단독 출마로 굳어지면서 당초 28일부터 예정되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맥도날드 햄버거 대장균 식중독 사태의 원인으로 햄버거에 사용된 양파가 지목되면서 다른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생양파 사용을 중단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24일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 관계자들은 자사 햄버거에서 검출된 대장균이 캘리포니아주 살리나스에 있는 식품 회사 '테일러 팜스'가 공급한 생양파와 연관이 있다고 이날 밝혔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문제의 생양파를 단일한 공급업체에서 납품받았으며 단일한 시설에서 얇게 써는 가공과 포장 과정을 거쳐 각 지점에 전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0개 주에서 49명이 O157:H7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중 1명이 숨지고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환자들 가운데 인터뷰에 응한 모든 사람이 맥도날드의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식중독이 발생한 10개 주의 매장에서 쿼터파운더를 메뉴에서 일시 제외하고 원인 규명을 위한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맥도날드 측은 초기 조사 결과 쿼터파운더에 사용된 양파가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제37대 LA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용호)는 한인회장 선거 투표일을 오는 12월 7일로 확정하고, 10월 23일부터 후보자 등록서류를 배부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려는 예비 후보자들은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선관위가 배부하는 등록서류를 받아, 11월 6일까지 후보자 등록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유권자들은 10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마쳐야 투표할 수 있으며, 선관위는 등록된 유권자들에게 11월 15일에 우편투표 용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유권자 등록은 운전면허증, 캘리포니아 ID, 또는 영사관 ID 중 하나의 사본을 유권자 등록서류와 함께 이메일, 팩스, 또는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한인회관 내 선관위 사무실을 방문해 직접 등록할 수 있으며, 대리 등록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인회장 후보는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로, 미국과 한국 법에 따라 금고 이상의 전과가 없어야 하며, 후보 등록일 기준 10년 이내에 비영리단체에서 자격박탈, 제명, 직무정지 등의 징계를 받은 기록이 없어야 한다. 또한, LA 카운티에서 10년 이상 거주하고 최근 10년 내에 LA 한인회에서 2년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