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부수 회담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AP 연합뉴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후보 시절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하루만에” 끝낼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하지만 어떻게 끝낼 수 있는지는 공개한 적이 없다. 많은 안보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게 러시아에 빼앗긴 국토의 약 20%를 포기하고 평화 협정을 맺으라고 강요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휴양지 소치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하며 “그는 매우 용기있는 사람이며…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그의 주장은 최소한 주목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재임 1기와 관련 “그가 사방에서 쫓기는 듯했고, 그들[딥 스테이트]은 그가 움직일 수 있게 놓아 주질 않았다”며, “이제 우리와 미국과의 관계가 복원되기를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타이완 침공하면 관세 200%까지 올릴 것” 그러나 지난 달 17일 미 대선을 3주를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논설위원들과 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는 이혼 소송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한 데 대해 대법원이 8일 ‘계속 심리’ 결정을 내렸다. 상고 대상이 되는지를 살펴본 뒤, 심리 없이 기각해 원심을 확정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리지 않은 것이다. 이에 따라 대법원은 이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가 맡고 있는 최 회장과 노 관장 간 이혼 소송 상고 사건의 심리불속행 기간(4개월)이 이날로 끝이 났다. 이 사건은 지난 7월 8일 대법원에 상고 기록이 접수됐기 때문에 심리불속행 기각 기한이 8일 자정까지였다. 가사 사건의 경우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 기각이 되는 비율이 80%가 넘는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건인 만큼 이례적인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 상고심의 최대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이 재산 분할의 대상이 되는지, 노 관장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원이 SK 측에 흘러들어 가 그룹 성장에 기여했는지, 했다면 그 기여도가 얼마나 되는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부동산·가상화폐·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는 '트럼프 제국'의 가치도 날개를 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트럼프의 사업이 상당 부분 그의 개인 이미지와 정치적 영향력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이번 대선 승리로 현재 66억8천만 달러(약 9조2천억원)로 추정되는 그의 자산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선 트럼프가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미디어는 일찌감치 '대선 테마주'로 꼽혀왔고 그의 자산 증식에 결정적 기여를 해왔다. 대선 당일이던 지난 5일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때 주가가 60% 급등, 이 회사 지분 약 57%를 보유한 트럼프의 자산 평가 가치가 순식간에 24억 달러(약 3조3천억원) 늘어난 바 있다. 같은 날 트럼프미디어가 지난 3분기(7~9월) 매출 100만달러(약 13억9천만원), 순손실 1천920만달러(약 267억원)를 기록했다는 실적을 내놨지만 대선 이슈에 가려졌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인 소유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와 트럼프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트럼프 2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수지 와일스(67)는 트럼프 당선인의 백악관 재입성에 '킹메이커' 역할을 한 오랜 참모다. 트럼프 2기 백악관의 모든 정책과 일일 운영을 총괄하게 된 와일스는 선거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선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이끌었으며 그 전에도 40년 넘게 활동하면서 대통령, 주지사, 시장, 의회 의원 등 여러 선거를 치렀다. 2016년과 2020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공화당의 선거운동을 총괄해 트럼프 당선인이 두번 다 플로리다에서 승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6년 대선 당시 플로리다는 경쟁이 치열한 경합주였고, 플로리다에서의 승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와일스를 신임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2010년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와 2018년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선거 승리도 와일스의 손을 거쳤다. 그는 디샌티스 주지사와 갈등을 빚어 해고됐지만, 2020년 대선을 위해 다시 플로리다에 투입됐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가장 신임하고 경청하는 참모로 평가된다. 업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워싱턴 주 하원에서 한인 의원이 최다선 8선에 올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현직으로 활동 중인 신디 류(민주) 의원은 지난 5일 치러진 워싱턴주 의회 하원 32지구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꺾고 당선되며, 한인 최초로 8선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워싱턴주 총무처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25분 기준, 류 의원은 4만 4,392표를 획득했으며, 상대인 리사 레작(공화)은 1만 4,810표를 얻는 데 그쳤다. 득표율 차이는 무려 74.87% 대 24.98%로, 류 의원이 3배 이상의 표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한인이 워싱턴주 의회에서 8선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워싱턴주 내 한인 사회의 성장과 함께 큰 의의가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워싱턴주 상원 부의장을 지낸 바 있는 신호범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도 5선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류 의원의 이번 성과는 워싱턴주 정계 내 한인의 영향력을 더욱 견고히 한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류 의원은 10살도 채 안 된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해 53년간 워싱턴주에 거주하며 미국 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린 인물이다. 그는 워싱턴대학교(U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행정부 경제 요직 인사들도 교체될 전망인 가운데, 임기가 보장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장이 기존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월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이) 옳은 일을 한다고 생각될 경우" 해임하지 않겠지만 2026년 임기가 끝나는 그를 재임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인터뷰에서는 파월 의장을 물러나게 할 것인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대통령이 연준 정책에 대해 발언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관련법 해석에 따르면 연준 의장이 심각한 부정행위나 권력 남용을 저지를 경우 해임 사유가 되지만 대통령이 해임권을 갖는지 모호하다고 짚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의 지명으로 취임해 첫 임기를 시작했다. 이후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연준 의장직을 수행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유세 기간 파월 의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파월 의장은 대선을 앞둔 지난 9월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을 단행했고 트럼프 당선인은 당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취임 첫날부터 불법 이민자를 사상 최대로 추방하겠다고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반이민 정책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더 강력해질 트럼프 2기의 반이민 정책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전쟁·내전과 경제난으로 미국보다 훨씬 더 많은 이민자가 유입되는 유럽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는 전례 없는 반이민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취임 첫날부터 남부 국경을 폐쇄하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하는 등 집권 1기보다 더욱 거친 수사로 반이민 정책을 부각해 보수 표심을 끌어모았다. 최근 한 유세에선 "취임 첫날 가장 먼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며 "범죄자와 마약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 않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멕시코의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통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남부 국경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불법 이민자가 대거 유입돼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월 대선 TV 토론에선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선에서 승리를 확정한 가운데, 이번 대선의 또 다른 '최대 수혜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에 전부를 건 머스크의 도박이 성공했다"고 보도했으며, 악시오스는 "일론 머스크는 끊임없이 이겼다"고 평가했다.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다음날인 6일, 테슬라의 주가는 전날 대비 15% 가까이 급등해 288달러에 거래되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테슬라 주가는 대선 당일 3.54% 상승한 데 이어 당선이 확정된 후 추가로 큰 폭 상승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실리콘밸리의 한 테슬라 직원은 "급여로 받은 테슬라 주식의 가치가 하루 만에 6만 달러(약 8,400만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머스크의 자산 역시 하루 만에 약 200억 달러가 늘어났다. 트럼프의 공개 지지를 선언했던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손꼽힌다. 머스크는 글로벌 3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X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트럼프 지지 여론을 형성하는 데 적극 나섰다. 또한, 트럼프 당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승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확정됐다. 다만 대통령 취임까지는 몇 가지 절차가 남아있다. 미국 대선은 유권자들의 투표 결과를 집계한 뒤 집계 결과에 따라 주별로 확정된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뽑는 간선제로 치러진다. 간선제에선 유권자가 직접 대통령을 뽑는 게 아니라 각 후보 지지를 공표한 선거인단에 투표를 한다. 이로써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 따라서 전국 득표율로 승자가 정해지지 않고, 네브래스카·메인주를 제외한 주에서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해당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는 ‘승자 독식’ 방식을 취하게 된다. 네브래스카·메인 두 주는 선거인단 일부는 승자 독식으로 하고 나머지는 득표에 비례해 배분한다. 미 헌법에 따라 대선일 이후 각 주는 다음 달 11일까지 선거인단 명부를 확정 짓게 된다. 확정된 선거인단이 다음 달 17일 주별로 모여서 투표를 하면, 투표 결과는 25일까지 연방 의회로 보내진다. 다만 이미 후보 지지를 공표한 선거인단 선거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다.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상·하원 의원 선거에서 선출된 연방 의회가 내년 1월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벤추라 카운티에서 발생한 마운틴 산불은 내일(8일)까지도 진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주민들이 긴급히 대피했다. 당국에 따르면 3,500채 이상의 주택과 건물이 산불 위협을 받고 있으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강제 대피령이 내려져 최소 14,000명 이상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적십자사는 임시 대피소를 설치해 주민들이 밤을 지샐 수 있도록 지원했고, 구세군은 갑작스럽게 집을 떠나야 했던 이들을 위해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가축과 반려동물을 위한 별도의 대피소도 마련돼 주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로 인해 118번 고속도로 양방향의 일부 구간이 전면 폐쇄되었으며, 남가주 에디슨사는 산불이 장비에 의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력 공급을 중단했다. 어제(6일) 오후에는 남가주 전역에서 약 65,000 가구의 전력을 차단했으며, LA,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벤추라, 오렌지, 산타바바라 카운티가 단전의 영향을 받았고 이후 컨 카운티와 털레어 카운티로도 단전이 확대됐다. 오늘 새벽 0시 15분 기준으로는 벤추라 카운티에서만 약 42,000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일대는 오늘(7일)도 산타애나 강풍과 낮은 습도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아져 대부분 지역이 여전히 산불주의보의 영향을 받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제(6일) 남가주 전역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 산간 지역에서는 최고 시속 75마일, 저지대에서는 65마일의 강풍이 기록됐다. 저녁이 되면서 바람의 세기는 다소 약해졌지만, 일부 산간 지역에서는 여전히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관측됐다. 오늘도 산간 지대에서 시속 60마일 이상의 강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으며, 이에 따라 LA와 벤투라 카운티 대부분 지역에는 오늘 오후까지 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많은 지역에 산불 위험을 경고하는 적색 경보가 오늘 오후나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바람은 오늘 오후가 되면서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내일(8일)과 모레(9일)에는 70도대 후반에서 80도대 초반의 기온과 함께 평년 수준의 날씨로 돌아갈 전망이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미국 정가에서는 정치보복의 칼바람이 부는 게 아니냐며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바이든 행정부의 사법당국이 자신을 수사해서 4차례 형사기소하자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자신의 출마를 막으려 사법당국을 무기화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집권할 경우 응징에 나설 수도 있음을 내비쳐왔다. 일례로 그는 지난 2023년 11월 9일 스페인어 방송 유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수사와 형사기소의 부당성을 거듭 주장한 뒤 "그들이 끝까지 그렇게 한다면 이건 분명히 반대방향으로도 일어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당시 언론들은 자신이 대선에서 당선되면 사법당국을 이용해 정적을 수사할 수 있다며 정치보복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슷한 시기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석에서 조언자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대통령 재임 기간 행적을 비판한 전직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와 그 동맹(측근 등)들을 법무부가 수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 대상으로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