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준 기자 | '리플(XRP)'의 승리가 가상자산의 승리로 이어질까. 3년 가까이 이어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가상자산 리플 발행사 리플랩스 간의 소송에서 법원이 사실상 리플의 손을 들어줬고, 가상자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이라는 반응이다. 리플의 승소는 리플의 승리일 뿐, 증권성 논란이 있는 다른 가상자산들도 각자의 논리로 자신이 증권이 아님을 증명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장도·업계도 "리플의 판정승" 1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리플의 소송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리플랩스와 SEC가 판결 이후 여론전에 들어간 때문이다. 리플랩스와 SEC는 2020년부터 리플의 증권성을 두고 소송을 진행해왔고, 이달 13일 뉴욕지방법원은 리플이 "그 자체로 증권인 것은 아니다"라고 판결했다. 리플랩스의 스튜 알데로티 최고법률책임자(CLO)는 "이번 판결로 미국 은행과 다른 금융기관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에 리플을 사용하는 데 관심을 나타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SEC는 이번 판결에 항소할 것으로 전해졌다. 게리 갠슬러 SEC 위원장은 "법원의 판결을 아직 검토 중이며, 판결을 분
KoreaTV.Radio 이준 기자 | 골드만 삭스는 주가가 낮은 반려동물용품 전자상거래 업체인 츄이(CHWY) 주식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 가격도 50달러로 올렸다. 금요일 종가보다 31.6% 높다. 17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츄이의 소비자 기반이 성숙해졌고 회사의 이익 전망도 개선된 반면, 주가가 부진하다며 츄이에 대한 투자 의견을 올렸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 에릭 쉐리단은 츄이가 고객이탈은 적고 신규 유입은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부터 2027년까지 매년 최소 10%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팬데믹 때 급증했던 고객들이 재방문으로 안정되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해외 진출 및 후원 등의 영업 전략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분석가는 또 츄이의 자체 상표 및 의료 사업에서 마진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향후 5년간 마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개선과 주문 처리 센터의 자동화도 마진 향상에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는 이에 따라 츄이의 매출 및 조정 EBITDA 모두에 대한 향후 추정치를 높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달에 수익을 보고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출시가 포드의 F-150 라이트닝을 강타했다. 포드자동차 (F)는 17일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의 가격을 약 6,000달러에서 10,000달러 범위에서 인하한다고 밝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F150 라이트닝 가격에서 평균 9%이상의 인하에 해당한다. 마켓워치가 콕스 오토모티브의 자료를 인용한데 따르면, 2023년식 F-150 전기트럭의 평균적 판매가격은 87,000달러(1억1000만원)로 고급사양모델의 비중이 높다. 이번 가격 인하는 테슬라(TSLA)가 지난 주말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첫번째 사이버트럭을 생산했다고 발표한 후 나온 것이다. 포드는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할 당시 급격한 재료비 상승, 공급 제약 및 기타 요인으로 EV트럭 가격이 높았으나 최근 배터리 원료가 하락 등으로 인하 요인이 생겼다”고 밝혔다. 포드가 첫번째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한 당시 리튬 가격은 미터톤당 75,000달러였으나 현재 리튬 가격은 톤당 약 45,000로 내려왔다. 포드는 올해 상반기에 약 8,800대의 라이트닝을 인도했는데, 이는 2022년 하반기의 13,000대보다 줄어든 것이다. 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가까운 미래에 인간 지능을 훨씬 뛰어넘는 '디지털 슈퍼지능(superintelligence)'이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일 더힐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 스페이스에서 마이크 갤러거(공화·위스콘신) 하원의원, 로 카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머스크는 인공지능(AI)과 관련해 "5~6년 후라고 생각한다"면서 "디지털 슈퍼지능의 정의는 어떤 분야건 어떤 인간보다 더 똑똑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인간을 합친 것보다 똑똑할 필요는 없다. 그 것은 더 높은 차원"이라고 부연했다. 머스크와 의원들은 AI의 위험성과 잠재적 이익을 함께 논의했는데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머스크는 "핵 기술에 대한 규제가 있는 것처럼" AI 기술 역시 적절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멋지다고 한다고 해서 그냥 핵탄두를 만들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것이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우리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많은 규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주춤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물가 목표인 2%보다 높아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높다. 12일 연방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 상승률(4%)보다 1%포인트나 낮고, 시장 예상(3.1%)도 밑돌았다. 2021년 3월(2.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기점으로 급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6월 9.1%로 고점을 찍었다. 이후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상승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4.8%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5%)보다 낮고, 2021년 10월(4.6%)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아지기는 했다. 그러나 연준의 물가 목표 2%보다는 여전히 두 배 이상 높다. 물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지만 아직 연준의 물가 목표보다 높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미 지난달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대치구도 속에서 중국을 찾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 리창 총리를 만나 양국 관계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리 총리와 옐런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만나 회담하며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옐런 장관은 그러나 자국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중국의 희귀광물 수출통제 조치 등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리 총리는 옐런 장관을 만나 "중국과 미국이 서로 잘 지내는 문제는 인류의 미래와 운명에 관계된다"고 강조하며 "지난해 시진핑 주석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중미 관계의 길을 제시하는 일련의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제시한 미중 관계의 3대 원칙인 상호존중, 평화공존, 상생협력을 언급한 뒤 "이 방안은 국가가 서로 잘 지낼 수 있는 기본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이성적이고 실무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중국과 함께 중미 관계가 하루빨리 정상 궤도에 복귀하도록 하기 바란다"며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미 양국의 현실적인 수요이자 올바른 선택"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3만 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새차는 전체 새차 중 겨우 8%로 매우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새차 구입 환경은 역대 최악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다. 자동차 검색 플랫폼인 코파일럿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만 달러보다 낮은 '업체권장소매가격(MSRP)'을 가진 자동차는 8%에 그쳤다. 이는 이전의 38%와 비교하여 30%포인트나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코파일럿의 최고경영자인 팻 라이언은 "현재는 새차를 구매하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SUV 선호 경향, 첨단 디지털 기기 장착, 비싼 옵션, 저가 모델 축소 등을 새차 가격 급등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야외 레저 활동을 늘리면서 세단보다 가격이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구매 성향이 변경되었다. 또한, 터치스크린, 360도 카메라, 다양한 센서 등 비싼 부품이 장착된 차량 또한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제조업체들은 더 많은 수익을 얻기 위해 베이스 모델의 공급을 줄이고 대신 비싼 옵션이 포함된 모델과 고급 모델을 시장에 주력으로 공급하였다. 이로 인해 저가 모델의 공급 감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는 차량 인도 실적을 발표했지만, 생산량도 전보다 크게 늘면서 재고가 쌓이고 있다. 6일 테슬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47만9700대를 생산했고, 46만6140대를 인도했다. 생산량이 인도량보다 1만3560대 더 많았다. 지난 1분기에는 44만808대를 생산하고 42만2875대를 인도해 생산량이 인도량을 1만7933대 초과했다. 2분기 인도량이 1분기보다 4만3265대 늘어난 동시에 생산량 역시 3만8892대나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3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수개월 간의 무료 급속 충전서비스 등 판촉 행사를 하기도 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10∼20%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데 더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최대 7500달러(약 977만 원)의 연방 세금 공제 혜택까지 받게 되면서 판매량이 늘었지만, 재고가 갈수록 쌓이는 문제에 직면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올해와 내년에 가격을 더 낮추거나 판촉 활동을 늘릴 필요가 있는데, 이는 점진적으로 수익을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지난 1년여 동안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 상태로 보인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천 개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7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개)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5월 증가폭(26만7천 개)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월보다도 6.4% 증가했다. 레저·접객업(23만2천 개)과 건설업(9만7천 개), 무역·운수·유틸리티(9만 개)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다만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4% 상승해 5월(6.6%)보다 오름폭이 약간 줄었고, 직장을 옮긴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폭은 11.2%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수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지 않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동부는 지난주(6월 25일∼7월 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주보다 1만2천 건 증가해 시
KoreaTV.Radio 최상태 기자 | 부자 증세를 통해 홈리스를 구제하겠다는 시도가 '부동산 거래절벽'이라는 현상을 낳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재원 마련을 위해 고가 부동산 거래에 추가 세금을 부과했으나, 납세액은 예상에 훨씬 못 미친 데다 부동산 거래만 줄어들었다. 새 제도 시행 전 부자들이 주택을 미리 처분한 탓이다. 3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LA는 지난 4월부터 500만달러(약 65억원) 이상의 초고가 부동산을 거래할 때 매도인에게 4~5.5%의 추가 양도세를 부과하는 제도를 시행했다. 이 제도는 일명 '맨션세'라고 불렸다. 맨션세는 지난해 11월 당선된 캐런 배스 LA 신임 시장의 핵심 복지 공약이다. 배스 시장은 노숙인 1만5000여명에게 주택을 제공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했고, 해당 공약을 이룬 방안으로 맨션세 도입을 제안했다. 맨션세는 같은 달 주민 투표에서 58%의 찬성으로 도입 확정됐다. 당초 시 당국은 맨션세의 도입으로 연간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의 새로운 세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렇게 마련한 재원으로 노숙자를 위한 주택을 늘릴 방침이었다. 그
KoreaTV.Radio 이준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금리 차가 계속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경제가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에도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부채 위기로 인해 무분별한 부양책을 자제하고 있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 흐름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 가치는 달러당 7.2686위안까지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30일에도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2769위안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위안화는 올해 초에 비해 가치가 5% 가까이 하락해 일본 엔화, 말레이시아 링깃화에 이어 아시아 통화 중 세 번째로 큰 타격을 입은 통화가 됐다. 이들 세 통화는 모두 6월 들어 7개월 만에 달러화 대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통화 약세에는 미국과의 금리 격차 확대,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고 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6월 13일에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지금까지 한미동맹이 군사동맹이었다면, 이젠 기술·문화 동맹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성남시 관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위해 방미 중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한미동맹 70주년, 성남시 승격 50주년 기념 LA 월트디즈니홀에서 열린 ‘평화음악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관내 기업의 미국 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IT 및 바이오 중점 도시들과 기술 협력 및 비즈니스 교류, 문화 공연을 지원하고 있다. 방미 첫날인 23일에는 미국 북가주 샌타클라라 시청을 방문해 양 도시간 4차산업지원과 관련, 시차원에서 행정 지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27일 미국 남가주 오렌지카운티 풀러턴시에 ‘성남비즈니스센터(K-SBC)’ 개관식 참석, 28일에는 LA 다운타운 월트 디즈니홀에서 한미동맹 70주년, 시승격 5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 참석하는 등 성남시 기업 미국 진출에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판교가 소재한 도시로, 4차산업 및 지식기반 제조설비를 갖춘우수한 한국 IT,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