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진들은 노동절 연휴가 끝난 후 전염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여름철 코로나 유행이 일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A타임스는 3일 보도에서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여행객 수가 기록적인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코로나 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노출 위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더 쉽게 전파되는 변종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우려가 한층 더해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노동절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할 조짐이 있는지 면밀히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남가주 카이저 퍼머넨테의 엘리자베스 허슨 박사는 "여행과 개학 시즌이 겹치면서 코로나 감염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폐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나타난 47개 주 중 하나로 보고됐다. UC 샌프란시스코의 피터 친-홍 박사는 "여행에서 돌아와 코막힘이나 그 밖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코로나에 감염되었을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레스토랑 체인 10곳이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식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 그리고 팬데믹 시기 제공됐던 정부 지원책이 종료된 것이 외식업계 파산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제매체 CNBC는 1일 보도를 통해, 8월 한 달 동안 유명 레스토랑 세 곳이 연방파산법 제11조에 따른 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파산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다른 업종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외식업계가 치솟는 렌트비, 인건비, 보험료, 식재료비 등으로 심각한 경영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외식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점도 식당 방문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팁 부담까지 더해져 고객들이 외식을 꺼리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미 전역에 22개 지점을 운영하는 지중해식 패스트 캐주얼 체인 '로티'는 지난 8월 23일 파산 신청을 했다. 로티의 최고경영자(CEO)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낡은 LA 총영사관 건물(사진)의 재건축 작업이 내년 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LA 총영사관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새 건물 구체 설계에 앞서 남가주 지역 한인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측은 “동포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재건축을 동포사회 의견을 청취하며 추진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6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부터 시작된 온라인 설문조사는 재축의 가장 중요한 점과 내부 디자인, 그리고 영사관 방문 시 불편했던 점 등을 묻는 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설문조사는 총영사관이 공개한 링크를 클릭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기간은 3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2주일간이다. 재건축되는 LA 총영사관 건물은 1956년에 지어진 5층 건물로 지어진 지 66년이 된 낡고 비좁은 건물이어서 지난 2012년 한국 정부의 건물 실사를 통해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나 총영사관 부지 활용과 예산 문제 등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지난 2022년 국회과 재건축 기본 설계예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이스라엘 인질 6명의 생전 모습을 2일 공개했다. 하마스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골드버그-폴린(23)과 카멜 가트(40),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 등 인질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45초 분량의 영상에는 인질들이 한 명씩 차례로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이름과 납치 전 거주지를 말하는 모습이 짧게 편집돼 담겨 있다. 하마스는 영상에 "우리는 몇시간 뒤 그들의 마지막 메시지를 공개할 것이다. 기다리라"라고 쓴 자막을 달았다. 이들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숨진 채 이스라엘군에 발견됐다. 부검 결과 이들 머리와 다른 신체 부위에서 총상이 있었고 군에 발견되기 약 48시간 전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시신 발견을 계기로 이스라엘에서는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정부에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와 노동단체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출신의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한인 조니 김이 내년 3월 첫 국제우주정거장(ISS) 임무를 수행한다. 29일 NASA에 따르면 조니 김은 2025년 3월 우주비행사 세르게이 리지코프 및 알렉세이 주브리츠키와 함께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유즈 MS-27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한다. 이들 3명은 약 8개월 동안 ISS에서 지내며 과학 조사 등의 임무를 진행한다. NASA는 “조니 김은 ISS에 머무는 동안 향후 우주 임무를 수행할 승무원을 돕고 지구인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과학 조사와 기술 시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니 김은 2017년 나사 우주인으로 선발됐다. 후보생 교육을 마친 그는 익스페디션 65 수석운영책임자, T-38 운영연락관, 우주정거장 캡콤 수석 엔지니어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 임무와 승무원 업무를 지원했다. 그는 LA 출신으로 미 해군 중령이며 이중 지정 해군 비행사이자 비행 외과의다. 미 해군 네이비실 대원으로 복무했다. 샌디에고대에서 수학 학사 학위를, 보스턴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받았고 매사추세츠종합병원과 브리검여성병원에서 하버드 부속 응급의학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교회에서 집회 도중 안수를 받다 뒤로 넘어지면서 뇌진탕 증세로 2년째 치료를 받아온 한인 교인이 고통을 호소하며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애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에서 동역장으로 봉사하던 최미숙(64, 권사)는 2022년 4월 29일과 30일 스톤마운틴 파크 안에 있는 에버그린 호텔에서 열린 가정공동체 주관 성령집회에 참석해 초청강사인 박종열 목사로부터 안수기도를 받았다. 당시 집회에는 담임목사를 비롯해 교역자, 지역장 및 동역자 등 160여명이 참가했다. 첫 날인 29일 오후 8시경 박 목사가 안수를 한다고 해 최씨는 기도를 받았고, 박 목사가 기도를 마치면서 머리를 밀어 최씨는 몸이 뒤로 넘어지면서 머리와 온몸이 바닥에 부딪혔다. 이후 최씨는 정신을 잃었고, 응급조치 없이 집회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후 최씨는 머리 통증과 혈압이 180이 넘을 정도로 몸이 안좋아졌으며, 시력 약화로 안과 검진 결과 눈의 수정체가 손상을 입어 시술을 받았다. 계속되는 혈압 상승으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최씨는 4개월 이상 고통을 받으며 교회에 이 사실을 알렸으나 교회는 ‘당신의 보험으로 치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오는 11월 선거가 역대급 ‘쩐의 전쟁’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미 전국의 연방선거 한인 후보들이 후원 모금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공개한 2024년 선거기금 모금 현황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40지구 연방하원 선거에서 재선을 목표로 하는 영 김 의원은 현재까지 총 635만203.87달러를 모금하여, 후원금이 1달러라도 있었던 후보 1,795명 중 25위에 올라 최상위 2%에 해당한다. 또한, 캘리포니아주 45지구 연방하원 재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 의원은 629만1,282.54달러를 모금하여 27위에 기록되었으며, 캘리포니아주 47지구 연방하원 선거에 첫 도전하는 데이브 민 주상원 의원은 361만44,901.27달러를 모금하여 86위에 올랐다. 연방상원의 경우, 앤디 김 후보의 선전이 돋보인다. 뉴저지주 10지구 연방하원 3선 의원으로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 입성을 눈앞에 둔 앤디 김 후보는 현재까지 899만5,242.41달러를 모금하여, 상위 20%인 39위에 올라 있다. 연방하원 후보 중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 제프리 뉴욕주 8지구 연방하원 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인기 절정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달초 오스트리아 빈 콘서트를 앞두고 오스트리아 당국이 테러 공격을 계획한 일당을 체포한 것은 미 중앙정보국(CIA)의 정보 제공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CNN과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데이비드 코언 CIA 부국장은 연례 국가안보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그들(테러 공격을 계획한 일당)은 많은 미국인을 포함해 이 콘서트에서 수만 명의 관객들을 사살하려고 계획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언 부국장은 "우리와 파트너들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이 그룹이 계획하고 있는 일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오스트리아 당국이 용의자들을 체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10일 빈에서 3차례에 걸쳐 열릴 예정이었던 스위프트의 콘서트는 첫 공연 전날 밤 오스트리아 정부가 해당 공연장을 대상으로 한 테러 공격 계획을 확인함에 따라 전면 취소된 바 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콘서트 전날인 7일 빈의 남쪽 테린츠에서 19세 남성 2명을 테러 기도 혐의로 체포했고, 다음날에는 이라크 시민인 18세를 빈에서 같은 혐의로 잡아 들였다. 공연 취소에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 다운타운 아메리칸 가먼트 센터 등 샌피드로길 의류상가에 몰려 있는 한인 업체들이 줄줄이 '싹슬이 절도' 피해를 입었다. 절도범들은 경보 시스템을 해체하고 감시 카메라를 비활성화한 뒤 무려 24시간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간동안 최소 12곳 이상의 사업체들에 침입해 물건을 훔쳐 도주했다. 절도범들은 한 업체에 침입한 뒤, 벽을 뚫고 옆 사업체로, 지붕과 벽을 이용해 또 그 옆 사업체 등으로 이동하며 절도 행각을 벌였다. 사업체 업주들은 24일(토요일) 오후 4시에 문을 닫고 퇴근했고, 26일 새벽 1시경 누군가 상점에서 소음이 들린다는 신고를 하면서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용의자들은 도주한 상태였다. 한인 임 강씨는 “강도들이 수시간 동안 벽을 뚫고 업체를 샅샅이 뒤지면서 서류와 현금, 수표, 컴퓨터와 개인 재산까지 모두 훔쳐 도주했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 지역에서 절도 강도 행각으로 피해를 입는 업체는 이미 7년전부터 계속되고 있고, 우리는 이제 정말 지치고 질려버렸다”고 말했다. 강씨는 이번 피해 손실과 혼란 그리고 모든 개인 정보가 도난 당해 개인 정보 도용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의료계의 오랜 쟁점이었던 진료지원 간호사(PA 간호사) 의료 행위가 이르면 내년 6월부터 합법화된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간호법 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290명 중 찬성 283명이었고, 의사 출신들을 포함해 일부가 반대·기권했다. 개혁신당 이주영, 이준석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국민의힘 고동진, 김재섭, 김민전, 인요한, 한지아 의원이 기권했다. 제정안은 의사의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면서 의사 업무를 일부 담당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를 명문화하고, 그 의료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미국·영국 등에서는 PA 간호사가 법제화돼 있지만, 기존 국내 의료법에는 근거 규정이 없었다. 이미 PA 간호사들이 의사의 의료행위에 준하는 처치와 시술 등을 현실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간호법을 제정해 이들에게 의료행위 자격을 부여하되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마침내 입법으로 반영됐다. 여야는 이번 간호법 제정을 통해 의사 업무 일부를 대신할 수 있는 PA 간호사가 합법화하면 최근 의정 갈등 장기화에 따른 의료공백 우려가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운동에 필요한 실탄인 선거자금을 두둑이 쌓아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5억4천만달러(약 7천177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해리스 대선캠프가 25일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 지난 19∼22일에만 8천200만달러(약 1천90억원)를 모금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후보 수락 연설을 한 직후 후원금이 쏟아졌다. 젠 오말리 딜런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 따르면 전당대회 기간 선거자금을 낸 후원자의 3분의 1이 신규 후원자였으며, 신규 후원자의 3분의 2가 여성이었다. 딜런 위원장은 "유나이티드센터(전당대회 개최지)에서의 열정과 에너지는 분명했으며 그 열정은 시카고를 훌쩍 넘어 이번 선거를 좌우할 경합주까지 넓고 멀리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를 통해 결집한 에너지를 바탕으로 경합주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해리스 대선캠프는 전당대회 이후 7개 경합주에서 새로운 광고를 방영했으며,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부
우승 트로피를 든 리디아 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올림픽 금메달과 메이저 골프 대회 우승을 연달아 해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자평했다. 리디아 고는 25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끝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린 리디아 고는 2016년 ANA 인스피레이션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서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체로는 21승째다. 리디아 고는 이달 초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우승,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도 채웠다. 약 3주 사이에 올림픽 금메달과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메이저 우승이라는 위업을 연달아 이뤄낸 셈이다. 웬만한 톱 랭커라고 하더라도 평생에 한 번 해내기 어려운 일이 리디아 고에게는 2024년 8월 한 달 사이에 집중됐다. 그는 "정말 최근 몇 주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미친 것 같다"며 "특히 이번 대회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대회라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