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오는 23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이른바 '잭슨홀 연설'에 세계 금융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파월 의장이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 참석, 그간의 전례대로 기조연설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 고위 관계자나 경제학자 등이 미국 유명 휴양지에 모여 세계 경제와 정책 현안 등을 논의하는 학술 행사로 파월 의장의 기조연설을 제외하면 행사 전반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통화정책 결정을 하는 7월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중간 시점에 열리는 데다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파월 의장의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 전망에 대한 최신 평가를 확인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월 의장은 2022년 이 심포지엄에서 강도 높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 발언으로 시장에 충격을 준 전례가 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지난달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이 계속 냉각되면 다음 FOMC에서 금리 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체인 스타벅스가 미국의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3월 이후 스타벅스를 이끌던 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새 CEO 발표와 함께 현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스타벅스는 고물가와 불매운동 등 여파로 올해 들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발발한 가자지구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고 이스라엘 정부와 군에 자금을 댄다는 주장이 퍼지면서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내러시먼 CEO 취임 이후 스타벅스 주가는 전날까지 20% 넘게 떨어졌다. 해당 기간 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왔다. 니콜 신임 CEO는 2018년부터 치폴레를 이끌어 오며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주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CEO 재임 기간 치폴레의 이익이 약 7배 늘었으며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고 스타벅스는 전했다. 멜로디 홉슨 현 스타벅스 이사회 의장은 "브라이언의 경이적인 경력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그는 풍부한 경험을 보유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이제 소비지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산층 이하의 경우 코로나 사태 당시 모아놓은 돈이 다 떨어져 피부로 느끼는 생활비 부담은 갈수록 가중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중기 기대 물가상승률은 뚝 떨어졌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7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3년 기대 물가상승률 중간값은 2.3% 수준으로 급락했다. 전월 2.9%에 비해 0.6%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13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 이에 비해 1년 기대 물가상승률과 5년 기대 물가상승률은 각각 3.0%와 2.8%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년 넘게 고물가와 싸우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크게 높아질 경우 소비자나 기업의 소비지출 양상이 바뀔 수 있고 이는 다시 물가를 통제하기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다양한 기간의 물가상승률 기대치를 추적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소비자들, 특히 저소득 가구가 내년에 부채 상환을 제때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부채 상환을 못 할 가능성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가상화폐 리플을 발행하는 업체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한 것으로 확정되자 리플 가격이 20% 넘게 급등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25분 기준으로 리플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6.34% 오른 0.64달러에 거래됐다. 이런 리플의 시세 급등에는 이날 나온 리플랩스와 SEC의 소송 판결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랩스에 1억2천500만달러(약 1천720억원)의 민사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SEC는 2020년 12월 리플이 법에 의한 공모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는 이유로 발행업체 리플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리플랩스가 약 8억7천600만달러의 민사 벌금과 같은 금액의 이익 반환금, 1억9천800만달러의 이자 등을 포함해 모두 약 20억달러를 내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하지만 이날 판사가 결정한 벌금은 SEC가 요구한 금액의 약 6%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는 리플랩스 측이 사실상 승소한 것으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지난달 26일 미국 오하이오 주도(州都) 콜럼버스에 파리바게뜨 매장이 문을 열었다. 파리바게뜨의 174번째 미국 매장이다.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에 매장을 1000여 개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른바 K푸드·뷰티로 불리는 한국 식품, 화장품 회사들이 ‘아메리칸드림’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내수 시장의 한계와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체감한 국내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작년 상반기 중국에 이어 2위였던 대미(對美) 농식품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1위로 올라섰다. 같은 기간 대미 화장품 수출액은 60%가 넘게 증가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미제(美製) 좋아했던 나라가 미국에 화장품과 먹거리를 수출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중국 시대 가고 미국 시대 왔다 지난달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 있는 LA컨벤션센터. 한류 축제 ‘케이콘(KCON) LA 2024′를 맞아 CJ올리브영이 차린 부스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늘어섰다. 올리브영과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 아누아도 이곳에 제품을 전시했다. 아누아를 운영하는 더파운더즈 이창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가 적절해지는 시점이 임박했다며 9월 이후 통화정책 전환(피벗)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물가와 고용 상황을 고려할 때 연준이 금리를 내릴 여건이 이미 조성됐다며 9월 금리 인하 개시 전망에 더욱 무게감을 싣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경제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게 적절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시장의 9월 금리 인하 기대에 부응했다. ◇ 통화정책 결정문 미묘한 변화…'인플레이션' 대신 '두 정책목표' 연준의 정책전환 예고는 FOMC 위원들이 30∼31일 이틀에 걸쳐 토론한 결과를 담은 2페이지 분량의 통화정책 결정문의 미묘한 문구 수정에 담겼다. 우선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해 '높은'(elevated) 대신 '다소 높은'(somewhat elevated)로 바꿔 표현 강도를 누그러뜨렸다. 연준은 또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는 기존 표현을 "두 정책 목표 양측의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바꿨다. 그동안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 정책 방점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가 2일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제조업 관련 지수가 업황 위축을 가리키자 연방 중앙은행(Fed)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예고까지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역대급’ 매도 충격으로 코로나19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65% 급락한 2676.19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8월 20일(-3.66%) 후 약 4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심리적 지지선인 2700선이 두 달 만에 붕괴했다. 연중 고점이던 지난달 11일(2891.35)보다는 7.4% 빠졌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4.21% 떨어졌고, 증시를 주도해온 SK하이닉스는 10.4% 폭락했다. 코스닥지수도 4.2% 급락한 779.33에 마감하며 800선을 내줬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검은 금요일’을 경험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5.81% 폭락한 35,909.7까지 밀렸고, 대만 자취안지수는 TSMC가 급락한 여파로 4.43% 떨어졌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일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예상 밖으로 크게 냉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오전 장중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1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장보다 961.05포인트(-2.38%) 떨어진 39,386.92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9.61포인트(-2.56%) 내린 5,307.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5.95포인트(-3.06%) 급락한 16,668.20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고점(18,671.07) 대비 10%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기술적 조정구간에 진입했다. 연방 노동부는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천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돈 고용 증가세와 예상 밖 실업률 상승으로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가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식어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돌고 돌아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1일(현지시간)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항소법원은 판결문에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도형에 대해 한국으로의 약식 인도를 허용한 반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며 "이 결정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이) 항소하지 않았으므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항소법원은 판결문 두 번째 문단에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한 고등법원의 판결을 직권으로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심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에 비해 순서상 먼저 도착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따라서 이러한 점 등을 종합해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결과적으로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한 1심 판결은 그 이유가 명확하고 충분하며 2심 법원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권씨는 특별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조만간 한국 송환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소법원이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한인커뮤니티재단(KACF)은 취약한 한인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300만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ACF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2002년 뉴욕에서 설립됐으며, 지난 22년동안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총 1400만달러를 지원했다. 윤경복 KACF 회장은 “가장 취약한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영향력 있는 비영리단체들에 투자하고, 지원 범위를 확장해 세대와 지리를 초월해 한인들을 하나로 모으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CF는 뉴욕과 뉴저지에 소재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10만달러의 커뮤니티 보조금을 3년간 지원하며, 뉴욕과 뉴저지를 제외한 전국에 소재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최대 7만 5000달러의 내셔널 보조금을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KACF는 영어 및 한국어로 보조금 신청이 가능하다며, 두 언어 중 하나의 지원서를 제출할 것을 권했다. 커뮤니티 보조금은 오는 8월 22일까지, 내셔널 보조금은 오는 8월 30일까지 각각 신청해야 하며, 오는 12월 수상자가 발표된다. 자격 요건과 신청 방법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kacfny.org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바이든 행정부는 최근 아파트 관리 회사들에게 주택 임대료 인상을 연간 5% 이하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제안에 따르면, 만약 임대료를 5% 이상 인상할 경우, 감가상각 등으로 비용 처리하는 세제 혜택을 박탈당할 수 있다. 미국민 생활비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렌트비 인상을 억제하려 한다. 특히, 이 방안은 50개 이상의 유닛을 운영하는 대형 아파트 관리 회사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다. 이 경우 미국 내 약 2000만 가구, 즉 전체 렌트 가구의 절반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미국에는 약 4420만 가구가 임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절반에 가까운 가구가 대형 아파트 관리 회사에서 임대 주택을 제공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부터 렌트비가 26% 급등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미국민 생활비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주거비 절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물가 안정화로 렌트비 인상률이 둔화되었으나, 여전히 매물 부족으로 인한 집값 상승이 지속되고 있어 임대료 인상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연방 의회의 승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제48대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어제(23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어제(23일) 저녁 5시부터 태글리안 컴플렉스에서 열린 이취임식에는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김영완 LA총영사 등 한인 인사들은 물론 하이디 펠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 헤더 헛 LA 10지구 시의원, 에런 폰세 LAPD올림픽 경찰 서장 등 주류 인사를 포함한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동완 신임 회장을 비롯해 브래드 리 수석 부회장, 박윤재, 고민선 부회장 등 48대 회장단은 선서와 함께 공식 취임했다. 정동완 제 48대 신임회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타계할 수 있는 방안을 타 단체와 협의하고 LAPD와 협조해 한인타운 치안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는 등 상공인을 포함한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LA한인상공회의소가 한인사회를 이어온 정책과 노력을 이어가 새로운 미래의 토대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