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와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이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저가로 내려갔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국(OPIS)에 따르면 17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16일)보다 0.5센트가 내려간 갤런당 4달러 37.3센트를 나타냈다. 14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어제 가격 변동이 없은 이후 오늘 다시 내려가면서 LA개솔린 가격은 지난 2021년 7월 31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14일 하락세 동안엔 총 7.4센트가 하락했다. 1주일 전보다는 2.8센트, 한달 전보다는 9.3센트, 그리고 1년 전보다는 35.5센트가 내려간 가격이다. 또 2022년 10월 5일 역대 최고가였던 6달러 49.4센트보다는 2달러 12.1센트가 떨어진 것이다. 17일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지난 2021년 7월 6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어제보다 0.5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4달러 29.1센트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14일간 하락세를 보이며 총 7.7센트가 떨어진 이후 어제 0.1센트가 올랐다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1주일 전보다 3.4센트, 한달 전보다 8.3센트, 1년 전보다 27.4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가 FDIC 연방예금보험공사와 CFPB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을 폐지하거나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금융 규제 부처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모든 미국인에게 익숙한 FDIC를 연방재무부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FDIC는 은행 부실 시 예금자를 보호하는 핵심 기관으로, 폐지될 경우 중소형 은행 부실 시 예금주들의 불안이 급증하며 대규모 예금 이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은행들이 부실 은행을 흡수하며 독과점 구조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 그럴 경우 소형은행들의 부실시 예금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금융관련 소비자 피해를 막지 못하는 역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금융규제 부처들이 대거 통폐합되면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익숙해진 FDIC 연방예금보험공사, 환율통제국 을 연방재무부로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3일 보도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에서 은행들의 초과인출 수수료를 35달러에서 5달러로 대폭 낮추는 등 정크 수수료 없애기에 앞장서온 CFPB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계엄 사태 여파로 한국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유럽, 중국 등 다른 주요 경제권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나스닥 지수가 11일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 돌파하는 등 미 증시가 '나홀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7.65포인트(1.77%) 오른 20,034.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20,000선을 넘어선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1971년 100으로 처음 출발해 1995년 7월 만에 사상 첫 1,000선을 넘어서며 10배가 됐다. 그 뒤로 지난 2020년 6월 10,000선을 처음 넘어서며 다시 10배로 뛰었다. 처음 10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24년, 다음 10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25년이었다. 이후 10,000선에서 20,000선으로 2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4년 6개월이었다. 나스닥 지수는 2023년 한 해 동안 무려 43%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0일까지 31% 오르며 파죽지세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7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천건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6∼12일 주간(24만2천건)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웃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 24∼30일 주간 188만6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5천건 늘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의 견조한 경기 흐름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점진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와 앨버트슨의 인수·합병(M&A) 추진이 최종 무산됐다. 앨버트슨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크로거와의 합병 계약 종결을 크로거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앨버트슨은 크로거가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물론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지 않았다며 크로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앨버트슨은 합병 계약 종결을 위해 당장 6억 달러(약 8천500억원) 규모의 수수료 비용이 지출된다고 밝혔다. 또한 합병 승인을 얻기 위해 지난 수년간 사업 전략에 불필요한 제약을 받아왔다며 손실 보상 청구액이 수조원대에 달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2위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는 앞서 지난 2022년 10월 4위 체인 앨버트슨을 246억 달러(약 35조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미 연방법원은 지난 10일 양사 합병이 슈퍼마켓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것이라며 합병을 막아야 한다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측에 손을 들어줬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를 향해 꺼내든 '100% 관세 부과' 위협은 '달러 패권'이 흔들릴 경우 미국의 글로벌 최강국 지위도 타격받을 수 있다는 불안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랫동안 자국 통화인 달러를 기축 통화로 유지하며 누려온 정치·경제적 특권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초강수 관세 부과 카드'를 꺼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브릭스 국가 정상들 앞에서 달러화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발언하고, 중국이 주변국들을 대상으로 위안화 결제를 확대해나가는 상황이 이어지자 미국이 위기의식을 느껴 내놓은 조치로 분석됐다. 달러의 위상이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대체적 전망 속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위협이 어디까지 실현될지, 향후 달러화의 기득권에 과연 균열이 생길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한때 몇 년 안에 내연기관차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여겨졌던 전기차의 수요가 정체를 보이면서 세계적으로 전기차 공장들이 문을 닫거나 파산하는 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경영난을 겪어온 캐나다 전기버스 제조업체 라이언 일렉트릭은 비용 절감을 위해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 약 400명을 일시 해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2021년 상장한 라이언은 공급망 혼란 및 배터리 공급업체와의 분쟁 등으로 자금난에 빠졌고, 주가는 올해 들어 90% 가까이 급락한 상태다. 크라이슬러·피아트·푸조·지프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4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도 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의 전기차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지난달 말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전기차 실적 부진과 주요 수익원인 북미 시장의 수요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격 사임했다. 토리노 공장에서는 전기차 피아트 500e와 고급 차 브랜드 마세라티를 생산해왔다. 스텔란티스는 "유럽 시장의 전기차 판매와 중국, 미국 등 일부 비유럽 국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매업체들이 기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아직 쉽게 지갑을 열 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때 소비자들이 미뤄둔 선물이나 물품을 사려고 하겠지만 좋은 할인 기회가 아니면 섣불리 구매에 나설 것 같지 않다고 24일 보도했다. 지난주 분기 실적을 발표한 소매 체인점 가운데 월마트와 갭, T.J.맥스 등은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소비가 눌려있긴 하지만 적절한 가격이라면 기꺼이 소비를 한다는 방증이다. 소비자들은 의류나 신발과 같은 임의 소비재 구매는 줄이고 있다. 반면 식품과 기타 필수품 지출은 늘렸다.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기는 했지만 물가는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오른 상황이고, 따라서 식료품과 육아용품을 비롯한 여러 항목의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고 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을 일컫는 블랙 프라이데이(줄여서 블프) 주말은 미국 소매업체들이 가장 기대하는 쇼핑 대목이다. 이날을 전후해 대부분 업체가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도 그동안 아껴두었던 돈을 할인 폭이 큰 이 행사에서 많이 쓰곤 한다. 요즘에는 업체들이 10월부터 미리
개리 겐슬러 미 SEC 위원장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21일 밝혔다. SEC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내년 1월 20일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20일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날이다. 겐슬러는 성명을 통해 "직원들과 위원회는 투자자 보호, 자본 조달 지원, 그리고 시장의 효율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며 "미국 자본 시장이 세계 최고로 남을 수 있도록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인생의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SEC 수장에 오른 겐슬러 위원장은 그동안 가상화폐 산업에 대해 단속과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오면서 업계의 반발을 불러온 인물이다. 이번 대선에서 가상화폐 업계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은 트럼프 당선인은 겐슬러 위원장의 규제 정책을 비판하며 취임 첫날 겐슬러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이미 공언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뒤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기다리지 말고 즉각 사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그는 2026년까지의 잔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연소 변호사 시험 합격'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 한인 남매가 화제다.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 13일 "남매 라이벌! 툴레어 카운티 지검의 검사 시보가 오빠의 기록을 깨고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최연소 합격자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이 검찰청의 시보 소피아 박(17)의 성과를 소개했다. 툴레어 카운티의 지방검사장 팀 워드는 "소피아의 놀라운 업적은 그 자체로 엄청나다는 것을 말해주며, 사무실 가족으로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소피아 박의 오빠는 지난해 11월 17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고 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임용돼 화제가 된 한국계 피터 박 검사다. 툴레어 카운티 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피터 박 검사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을 때의 나이는 17세 11개월이었고, 소피아는 이달 8일 17세 8개월의 나이로 합격해 오빠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박 검사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여동생 소피아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사실을 확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소피아는 유튜브 영상에서 합격 사실을 확인한 뒤 활짝 웃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폭탄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확정되면서 중국 제품을 수입하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내 일부 기업은 수개월에서 최대 1년간 판매할 제품을 미리 주문해 놓는 등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 최대한 재고를 쌓으려는 것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이런 기업 중 하나인 위스콘신주 소재 스킨케어 제품 판매회사 베어 보타닉스의 창업자 제이슨 주노드는 지난 6일 밤 트럼프의 대선 승리가 확실해지자마자 곧장 중국의 공급 업체로 연락을 취했다고 한다.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각질 제거 장갑 등을 수입해 판매하는 주노드는 이날 1년 치 재고에 해당하는 5만 달러(약 6천900만원)어치의 제품을 한꺼번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취임 전 주문한 제품 3만여개가 모두 무사히 도착하길 바란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모든 중국산 물품에 60% 관세를 매기겠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한국처럼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미국 의과대학 협의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피부과 레지던트 지원이 5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레지던트들이 피부과 전공의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유는 '워라밸'이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여는 의사 평균치의 두배까지 치솟았다. WSJ은 "피부과는 주 4일 근무와 야근 없는 삶이 보장된다"며 "야간 응급 대기가 없고, 유연하게 근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어 특히 여자 의대생의 지원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 레지던트 매칭 프로그램에 따르면 올해 피부과를 1지망 한 레지던트의 71%가 여성으로, 2년 전(63%)보다 더 늘었다. 미국에서는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피부과는 "여드름 짜는 의사"라는 놀림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엔 SNS(소셜미디어) 마케팅으로 시술이나 관련 화장품 판매로 고수익이 가능해져 선망의 직업으로 바뀌었다. 미국의 한 의학단체가 매년 15만명 이상의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피부과 의사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