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멕시코산 중저가 차량이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미국 자동차 판매 사이트 에드먼즈를 인용해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3만 달러(약 4천400만원) 미만 차량 가운데 약 3분의 1이 멕시코에서 생산된다고 전했다. 닛산 센트라와 포드 매버릭이 대표적이다. 10년 전에는 미국에서 판매된 중저가(affordable) 차량 가운데 5분의 1이 멕시코산이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마약 유입, 불법 이민 문제를 이유로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혼다 시빅 세단과 같은 일부 저가 모델은 캐나다에서 생산되고 있다. 분석가와 딜러들은 새로운 고율 관세 비용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있으며, 저가 차량과 SUV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 부품도 추가 관세 부과 대상이 되어 제조업체와 소비자 비용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정보업체 울프 리
권도형씨가 지난 3월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경찰청에서 조사받은 뒤 무장 경찰대에 이끌려 경찰청 밖으로 나오고 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는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가 인도 결정 권한에 대한 법적 문제를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지 일간지 비예스티, 포베다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는 24일(현지시간) 권씨 측이 제기한 헌법소원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헌재는 지난 10월19일 권씨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대법원 결정의 집행과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의 집행을 중지한 뒤 2개월 넘게 심리했다. 이번 헌법소원은 대법원이 9월19일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하급심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범죄인 인도와 관련한 결정 권한을 법무부 장관에게 넘긴 것이 법적으로 정당한 것인지가 쟁점이었다. 권씨 측은 범죄인 인도 절차가 부당하게 진행됐으며 법률 해석에 오류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헌재는 이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결정문에서 "유럽 인권재판소의 판례에 따라 법률 해석에 관한 문제는 일반 법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로 몰려오고 있다. 서학개미’(해외 주식을 매매하는 개인투자자) 중 41%는 심야와 새벽 시간에 휴대폰을 통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가 뜨거운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지난 8월 이후 미국 주식 주간 거래가 중단되자 밤잠을 설쳐가며 투자에 나서는 것이다. 하룻밤에 10회 이상 접속하는 등 사실상 밤을 새우는 투자자도 11%에 달했다. ○밤샘 출근 OK “수익 나는데 뭔들” 20일 한국경제신문이 키움증권에 의뢰해 이달 1~10일 미국 증시 정규장 개장 시간(오후 11시30분~오전 6시)에 이 증권사 MTS(영웅문S#)를 사용한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하루 최소 한 차례 해외 주식 화면에 접속한 고객 비중이 41%로 집계됐다. 서학개미가 약 700만~800만 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매일 약 300만 명이 새벽에 1회 이상 휴대폰으로 ‘미장’(미국 증시)을 들여다보거나 거래하는 셈이다. 하루 2회 접속하는 고객 비중은 19%, 10회 이상 접속자 비중은 11%였다. 연령별로 10대 이하 투자자의 비중이 높았다. 이 연령대 투자자의 72%가 1회 이상 접속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환경보호청(EPA)이 2035년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배출가스 규제안을 승인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퇴임을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여러 기후 관련 의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결정이 나왔다. 18일, EPA는 캘리포니아주의 배출가스 규제안 2건을 공식 승인했다. 이 규제안은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가솔린 차량의 신차 판매를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캘리포니아주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배출가스 감축을 추진하며, 환경 규제 강화를 요구해왔다. 마이클 리건 환경청장은 이번 규제 승인이 캘리포니아주의 오랜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는 오랫동안 주민들을 배기가스로부터 보호하고 기후변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규제를 추진해왔다”며 “EPA의 이번 조치는 캘리포니아주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지속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EPA의 결정은 캘리포니아주뿐만 아니라 배출가스 문제로 고민하는 12개 주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들 주 역시 유사한 배출가스 규제를 고려하고 있어, 캘리포니아의 규제 승인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16일 미국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첫 기자회견. 트럼프의 옆에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섰다. 손 회장은 “미국에 1000억 달러(한화 약 143조 7800억원)를 투자해 1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을 보던 트럼프는 “미국의 미래를 확신한다는 것”이라며 “투자액을 2000억 달러로 늘려 줄 수 없냐”고 웃으며 말했다. 손 회장은 “트럼프는 정말 뛰어난 협상가다. 노력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손 회장은 이번 발표로 트럼프 2기 정부의 첫 대규모 투자자로 각인되게 됐다. 그는 투자 계획 발표 직후 일본 NHK와 인터뷰에서 “처음에 재빠르게 행동하는 것은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넓힐 수 있기 때문에 의사결정은 빠른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 돈을 트럼프 정부 기간 동안 인공지능(AI)과 대규모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손정의, 대규모 美투자로 AI 질주 손정의 회장은 그 동안 유망한 스타트업과 사업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이익을 얻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AI 분야에는 한 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과거 ‘PC의 제왕’ 델(Dell)이 인공지능(AI) 바람을 타고 부활하고 있다. 미국 PC 제조 업체인 델은 1990년대 전 세계 PC 시장의 전성기를 이끌며 2001년 업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스마트폰 등장으로 PC 시장이 침체하며 날개가 꺾였다. 반전은 최근의 AI 붐과 함께 왔다.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AI 서버를 앞세워 전성기 때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주가는 올해 들어 2배 가까이 올랐고 AI 서버 매출은 급성장하고 있다. 창업자 마이클 델(59)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자산이 1000억달러를 넘기며 올해 처음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부자 순위로는 젠슨 황(61) 엔비디아 CEO보다 앞선 세계 13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 “PC 제조업체에서 AI 시대 인프라 리더로 델이 대변신을 꾀하고 있다”며 “창업자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AI 붐을 준비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델 변신’의 중심에 창업자 마이클 델이 있다. 1984년 열아홉에 델을 창업, 스물일곱에 경제지 포천 선정 500대 기업인에 최연소 CEO로 이름을 올렸다. 아직까지 이 기록은 깨지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LA와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이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저가로 내려갔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국(OPIS)에 따르면 17일 LA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어제(16일)보다 0.5센트가 내려간 갤런당 4달러 37.3센트를 나타냈다. 14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다가 어제 가격 변동이 없은 이후 오늘 다시 내려가면서 LA개솔린 가격은 지난 2021년 7월 31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14일 하락세 동안엔 총 7.4센트가 하락했다. 1주일 전보다는 2.8센트, 한달 전보다는 9.3센트, 그리고 1년 전보다는 35.5센트가 내려간 가격이다. 또 2022년 10월 5일 역대 최고가였던 6달러 49.4센트보다는 2달러 12.1센트가 떨어진 것이다. 17일 오렌지카운티 평균 개솔린 가격은 지난 2021년 7월 6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어제보다 0.5센트가 떨어진 갤런당 4달러 29.1센트다. 오렌지카운티 개솔린 가격은 14일간 하락세를 보이며 총 7.7센트가 떨어진 이후 어제 0.1센트가 올랐다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1주일 전보다 3.4센트, 한달 전보다 8.3센트, 1년 전보다 27.4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트럼프 2기 행정부가 FDIC 연방예금보험공사와 CFPB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을 폐지하거나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하며 금융 규제 부처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은 모든 미국인에게 익숙한 FDIC를 연방재무부로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FDIC는 은행 부실 시 예금자를 보호하는 핵심 기관으로, 폐지될 경우 중소형 은행 부실 시 예금주들의 불안이 급증하며 대규모 예금 이탈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은행들이 부실 은행을 흡수하며 독과점 구조가 심화될 우려가 있다. 그럴 경우 소형은행들의 부실시 예금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금융관련 소비자 피해를 막지 못하는 역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금융규제 부처들이 대거 통폐합되면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모든 미국인들에게 익숙해진 FDIC 연방예금보험공사, 환율통제국 을 연방재무부로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3일 보도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에서 은행들의 초과인출 수수료를 35달러에서 5달러로 대폭 낮추는 등 정크 수수료 없애기에 앞장서온 CFPB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계엄 사태 여파로 한국증시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유럽, 중국 등 다른 주요 경제권도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나스닥 지수가 11일 사상 처음으로 20,000선을 돌파하는 등 미 증시가 '나홀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7.65포인트(1.77%) 오른 20,034.8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20,000선을 넘어선 것은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1971년 100으로 처음 출발해 1995년 7월 만에 사상 첫 1,000선을 넘어서며 10배가 됐다. 그 뒤로 지난 2020년 6월 10,000선을 처음 넘어서며 다시 10배로 뛰었다. 처음 10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24년, 다음 10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25년이었다. 이후 10,000선에서 20,000선으로 2배가 되는 데 걸린 기간은 4년 6개월이었다. 나스닥 지수는 2023년 한 해 동안 무려 43%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10일까지 31% 오르며 파죽지세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7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1∼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7천건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6∼12일 주간(24만2천건)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웃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1월 24∼30일 주간 188만6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5천건 늘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미국의 견조한 경기 흐름을 고려해 금리 인하를 점진적으로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월가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크로거와 앨버트슨의 인수·합병(M&A) 추진이 최종 무산됐다. 앨버트슨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크로거와의 합병 계약 종결을 크로거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앨버트슨은 크로거가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것은 물론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 하지 않았다며 크로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앨버트슨은 합병 계약 종결을 위해 당장 6억 달러(약 8천500억원) 규모의 수수료 비용이 지출된다고 밝혔다. 또한 합병 승인을 얻기 위해 지난 수년간 사업 전략에 불필요한 제약을 받아왔다며 손실 보상 청구액이 수조원대에 달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2위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는 앞서 지난 2022년 10월 4위 체인 앨버트슨을 246억 달러(약 35조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미 연방법원은 지난 10일 양사 합병이 슈퍼마켓 시장의 경쟁을 제한할 것이라며 합병을 막아야 한다는 연방거래위원회(FTC) 측에 손을 들어줬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를 향해 꺼내든 '100% 관세 부과' 위협은 '달러 패권'이 흔들릴 경우 미국의 글로벌 최강국 지위도 타격받을 수 있다는 불안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랫동안 자국 통화인 달러를 기축 통화로 유지하며 누려온 정치·경제적 특권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초강수 관세 부과 카드'를 꺼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브릭스 국가 정상들 앞에서 달러화의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발언하고, 중국이 주변국들을 대상으로 위안화 결제를 확대해나가는 상황이 이어지자 미국이 위기의식을 느껴 내놓은 조치로 분석됐다. 달러의 위상이 그렇게 쉽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대체적 전망 속에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위협이 어디까지 실현될지, 향후 달러화의 기득권에 과연 균열이 생길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