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2.51%↑ 834.92 오른 $34,058.75 마감 주식시장은 3일 폭락하고 이틀 폭등한 이번주를 간발의 차이로 엇갈린 등락으로 마감한 주로 마무리했다. 뉴욕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34.92포인트(2.51%) 상승한 34,058.7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95포인트(2.24%) 오른 4,384.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1.04포인트(1.64%) 상승한 13,694.62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 상승률은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 물가 지표 등을 주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위해 벨라루스 민스크로 대표단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크렘린궁이 밝히면서 대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오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를
5천 가구에 월 500달러 1년간 지급…LA와 함께 美 최대 규모 시카고 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기본소득 보장' 프로그램을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로리 라이트풋 시장(59·민주)은 오늘(25일) '복원력 있는 시카고 지역사회'(CRCP)로 이름붙인 기본소득제 시범 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발표하며 "빈곤에 맞서고 경제를 회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5천 가구를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발한 후 매월 현금 500달러씩 1년간 조건 없이 지급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시카고 시는 3천150만 달러(약 380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고 운영을 대행할 외부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코로나19 구제기금 19억 달러(약 2조2천억 원)의 일부를 이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시카고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 가운데 연소득이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 수준의 250% 이하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일례로 3인 가족 기준 연소득이 5만7천575달
유럽 천연가스 35%↑…러시아 루블화 가치 9% 추락 알루미늄 가격 사상 최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 발발 충격이 세계 금융시장을 덮치면서 각국 주식과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찍었다.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작전에 들어간다는 발표에 한국과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휘청거렸다. 한국 코스피는 전장보다 30.25포인트(1.11%) 내린 2,689.28에 출발한 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소식에 낙폭을 키워 70.73포인트(2.60%) 떨어진 2,648.80에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6,000선이 무너지면서 2.3% 넘게 주저앉았다가 1.81% 하락한 25,970.82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도 장중 한때 2% 이상 떨어졌다가 1.70%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오후 4시 8분 현재 3.22% 급락했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지수는 2.97% 떨어졌으며, 대만 자취안지수(-2.55%)와 호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ASX 200지수(-2.98%)도 나란히 급락 마
인천세관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3D 엑스레이(X-Ray) 2대를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설치된 이 기기는 기존 검색기와 달리 360도 회전이 가능한 고해상도 3D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밀반입 물품을 더 정밀하게 판독할 수 있다. 위험 물품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됐다. 인천세관은 "올해 5월 초 정식 개통을 목표로 2∼4월 장비 안정화 기간 중 직원들 판독교육과 시범운용을 실시하고, 정식 개통 후에는 여행객의 위해물품 반입을 차단해 관세 국경 감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자 대표이사 1호 김치명인…황교익 "자격 박탈해야" '김치명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에서 불량 재료로 김치를 제조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업체는 즉각 사과하고 충북 진천에 있는 문제의 공장을 폐쇄한 데 이어 다른 모든 제조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지만 사회적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김치 제조 업체인 ㈜한성식품은 23일 김순자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22일 보도된 자회사 '효원'의 김치 제조 위생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법적 처분과 관계없이 해당 공장을 즉시 폐쇄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라며 "서산, 부산, 정선에 있는 직영 공장도 일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성식품은 또 "자체 정밀점검과 외부 전문가의 정밀진단을 신속하게 시행해 한 점 의혹과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공장의 영구 폐쇄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위생과 품질관리체계 전반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MBC는 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김치 공장에서 작업자들이 변색된 배추와 곰팡이 핀 무를 손질하는 등 비위생적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른 첫 조사…경쟁 제약 요소 점검 사업자·이해관계자 설문조사 후 12월 결과 발표 공정거래위원회가 급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의 거래 현황을 확인하고 경쟁 제약 요소가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공정위는 24일부터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 및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사 등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시장에 대해 서면 실태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개정 공정거래법에 따라 실시하는 첫 실태조사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이용자에게 서버, 스토리지(저장장치), 소프트웨어 등 정보기술(IT) 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대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서비스 유형에 따라 IaaS(IT인프라 제공), PaaS(개발 플랫폼 제공), SaaS(소프트웨어 제공)로 구분된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SAP, KT[030200], 오라클, 더존비즈온[012510] 등이 대표적인 클라우드 사업자다. [공정거래위원회 제공] 1단계로 주요 32개 클라우드 사업자(유형별 매출액 기준 상위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조사표를 나눠주고 조사를 한다. 2단계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사, 판매 파
정부, 통상추진위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동향 점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13개사의 주재원 43명이 대피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기업 120여개사와 정부 간의 비상 연락망이 구축됐으며, 거래차질 등 수출기업의 애로사항 11건이 정부에 접수돼 10건에 대한 조치가 마무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관계부처가 참여한 가운데 '제25차 통상추진위원회'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대응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정부는 상황이 악화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현지 진출기업과 중소·중견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코트라와 무역협회를 중심으로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애로사항을 실시간 접수 중이다. 현재까지 국내 수출·진출기업은 영향이 제한적이고 사업을 계속 유지한다는 입장이나 사태가 악화되거나 장기화되면 물류 및 거래 차질, 현지 경제활동 제한 등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 본부장은 "무역, 현지투자, 에너지 수급, 공급망 등 경제·통상에 영향을 미치는 실물경제
수요 늘어도 신규 투자는 부진…구조적 수급 불균형 심화 "에너지·원자재 당분간 오른다…상반기까지 인플레 지속"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원자재 시장이 또 한 번의 '슈퍼 사이클'(초호황)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의 모든 물가에 영향을 주는 주요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장기화할 경우 지난해 하반기부터 민생 경제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는 인플레이션 현상도 상당 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가 원자재 가격의 큰 변수로 떠올랐다. 2000년대 초반부터 장기간 이어졌던 원자재 시장 슈퍼 사이클이 주로 중국 등 신흥국의 수요 급증에 따른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세계 각국이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정책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 파산 위기 몰렸던 화석연료 기업의 '화려한 부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이 범(汎)지구적인 의제로 떠오르면서 전통적인 화석연료 기업은 한동안 사양산업 취급을 받았다. 일부 환경단체나 정치인들은 이들을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낙인찍기도 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로 수요가 급감하면서 상당수 화
FDA 검사…산 쥐. 죽은 쥐 .쥐의 배설물. 쥐가 갉아먹거나 둥지 만든 흔적 발견 패밀리 달러 측 리콜 조치…404개 체인점 일시적 폐쇄 발표 수백 개의 체인점을 가진 대형 할인매장의 한 물류센터에서 1100 마리가 넘는 죽은 쥐가 발견돼 404개의 체인점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체인형 할인매장 '패밀리 달러(Family Dollar)'는 지난 달 아칸소 주 웨스트 멤피스(West Memphis) 물류창고에서 설치류 침입과 기타 비위생적인 상태가 발견되어 해당 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리콜 조치를 취했으며 400개 이상의 점포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웨스트 멤피스 창고에 보관된 제품들은 식품을 비롯 식이요법 보조제, 화장품, 기타 메디컬 제품 등 광범위한 것들로, 포장되지 않은 채 비위생적인 환경으로부터 전혀 보호되지 않는 상태의 제품들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달 아칸소주 웨스트멤피스의 패밀리달러 물류센터에 대해 위생검사를 벌인 결과 산 쥐와 부패한 채 죽은 쥐, 쥐의 배설물과 오줌, 쥐가 갉아먹거나 둥지를 만든 흔적과 설치류 냄새,죽은 새와 새의 배설물 등을 발견했다고 지난 18일 밝힌
문맥 고려한 맞춤법 검사기·댓글 혐오표현 순화 모델 개발 등에 활용 전망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언론사를 위한 언어정보 자원 개발 사업' 결과물인 'KPF-BERT'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KPF-BERT'는 구글에서 개발한 자연어 처리 딥러닝 언어 모델인 'BERT(Bidirectional Encoder Representations from Transformers)'에 언론재단이 보유한 빅카인즈 기사 데이터를 학습시킨 결과물이다. 구글이 2018년 발표한 'BERT'는 앞의 단어들을 참조해 다음에 나올 단어를 예측하는 단방향 언어 모델과 달리 문장에서 예측해야 할 단어 이후의 단어들까지 양방향으로 참조해 그 의미를 더 잘 이해하는 방식으로 학습한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뉴스 추천 배열이나 자동작성, 요약, 댓글 관리, 오탈자와 비문 교정 등 언론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적용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으나 언론사들은 자체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언론재단은 '언론사를 위한 언어정보 자원 개발' 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물로 'KPF-BERT'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BERT를 활용한 기존
슬롯·운수권 반납 등 구조적 조치, 운임 인상 제한 등 행태적 조치 부과 119개 중 40개 노선 경쟁 제한 인정…6개국 결론 후 조치안 확정 대한항공 "공정위 결정 수용…해외 경쟁당국 승인에 최선" 공정거래위원회가 우리나라 1, 2위 항공사인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기업 결합을 승인했다. 단 결합 후 뉴욕, 파리, 제주 등 일부 노선의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을 다른 항공사에 이전하고 운임 인상은 제한해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다. 공정위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은 미국 등 6개국 경쟁 당국의 결론이 모두 나오면 이를 반영해 시정조치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발표하는 조성욱 위원장(세종=연합뉴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2.2.22 ◇ 결합일로부터 10년간 슬롯·운수권 반납 '구조적 조치' 부과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63.88%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했다고 22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채권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정보 업체 레피니티브 리퍼에 따르면 올해 첫 7주간 투자자들은 머니마켓펀드(MMF)에서 1천600억달러(약 191조원) 가까이 뺐으며, 채권 뮤추얼펀드·상장지수편드(ETF)에서도 175억달러(약 20조9천억원)가 빠져나갔다. 이 같은 채권 자금의 이탈 규모는 적어도 약 7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식 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500억달러(약 59조7천억원)에 달했다. 이번 달에는 210억달러(약 25조1천억원) 가까운 자금이 주식 펀드로 유입됐다. 주식과 채권시장은 모두 올해 들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예상과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상태이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달 초 2019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2%를 넘기기도 했다.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 가격은 하락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올해 들어 8.8% 떨어졌다.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에 따르면 향후 6개월간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 비율은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