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신라젠[215600]의 상장 폐지 여부가 18일 가려진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의 상장 폐지 여부를 심의한다. 심의에서는 상장 유지, 상장 폐지 또는 개선기간(1년 이내) 부여 3가지 중 하나가 결정된다. 시장에서는 상장 유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시장위가 심의를 종결하지 못하고 추후 재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거래소는 지난달 18일 상장실질심사 1심 격인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신라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같은 해 11월 기심위는 개선기간 1년을 부여했고 개선 기간 종료 후 이뤄진 지난달 심사에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다시 상장폐지로 결론을 낼 경우 신라젠은 코스닥 시장 퇴출에 더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회사가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이의 신청
'스토리리빙' 주택단지 조성..."디즈니의 마법을 전달하는 방법 개발할 것" CA 랜초미라지에 단독주택, 콘도, 55세 이상 주민만을 위한 별도 타운도 예정 미국의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가 새로운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디즈니는 오늘(16일) 미국 내에서 '스토리리빙'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디즈니는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 첫 주택 단지를 조성하고 미국 전역으로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랜초미라지는 디즈니를 설립한 월트 디즈니가 과거 거주했던 곳과 가깝다. 테마파크 사업부는 "우리의 스토리텔링을 스토리리빙으로 확장함으로써 디즈니의 마법을 새롭게 전달하는 방법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는 주거 단지에 단독 주택과 콘도미니엄 등을 지어 일반인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55세 이상 주민만을 위한 별도의 타운도 들어선다. 입주자는 디즈니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쇼핑몰과 수변 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디즈니는 과거에도 부동산 개발 사업을 벌인 적이 있다. 1990년대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미 정부와 의회, 업계 등을 상대로 대관 업무 예정 주한미대사-보잉 부사장-유튜브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책 총괄-삼성으로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국대사가 다음 달부터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으로 일한다고 삼성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리퍼트 전 대사가 북미지역 대외업무를 총괄하는 북미대외협력팀장으로 합류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미 정부와 의회, 업계 등을 상대로 대관 업무를 하게 된다. 삼성은 리퍼트 전 대사가 입법, 규제 동향과 정책을 기업 및 비즈니스 전략에 결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측은 "리퍼트는 검증된 리더이자 유능한 외교관"이라며 "삼성전자 북미법인에 수십 년간의 공공정책 경험뿐 아니라 지정학이 미국 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는 "삼성전자 북미법인은 40년 이상 미국 기술 리더십을 주도해왔고, 한미 경제 관계의 핵심"이라며 "미국과 전 세계에서 기술의 미래를 지속해서 형성할 혁신에 투자하는 기업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2014년부터 2017년 1월까지
계열 시장조성자 매매 참여 사실 적절히 공시했는지 살펴봐 미국 증권당국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내 거래소와 여기서 시장조성자 역할을 하는 두 트레이딩 회사 간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 미국 법인인 '바이낸스.US'가 트레이딩 회사인 '시그마체인', '메리트피크'와 관계를 고객들에게 어떻게 공시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마체인과 메리트피크는 바이낸스.US에서 시장조성자로서 가상화폐를 매매하고 있다. 시장조성자는 원활한 거래를 위해 매수·매도 주문을 내 일반 투자자의 거래 상대방이 돼 주는 기관을 말한다. 바이낸스.US는 계열 시장조성자가 자사 플랫폼에서 거래에 참여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만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을 뿐 구체적인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SEC는 시그마체인과 메리트피크가 바이낸스.US의 계열사라고 보고 양사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다. 회사 서류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이 지난해 후반까지만 해도 이 두 회사를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산하 브랜드 루이뷔통이 생산·운송 비용 상승을 반영해 세계적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루이뷔통 대변인은 16일부터 전 세계에서 제품 가격을 올린다면서 가죽 제품과 패션 액세서리, 향수 모두 가격 인상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가격 인상 폭은 제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인상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루이뷔통은 로이터에 보낸 별도의 성명에서 이번 가격 조정은 생산비와 원재료비, 운송비의 변화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일부 블로거들은 중국 소셜미디어를 통해 일부 핸드백의 가격이 중국 내에서 20% 이상 오를 것이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명품시장 조사업체인 퍼스봅도 가격 인상 폭이 4%에서 최대 15∼18%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명품 브랜드 가운데 샤넬이 지난해 일부 핸드백 가격을 3차례에 걸쳐 올린 바 있으나, 올해 들어 가격 인상은 루이뷔통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자사가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거의 220억달러(약 26조3천억원)어치 테슬라 주식을 팔거나 기부했지만, 보유 지분은 오히려 늘었다고 CN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최고 부자인 머스크는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보유한 테슬라 지분이 전체의 약 17%인 1억7천260만주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로 발생한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 필요한 현금을 마련해야 한다며 보유 지분의 약 10%를 매각하기 전보다 200만주 이상 늘어난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세금 납부를 위해 테슬라 주식 1천570만주, 160억달러(약 19조1천552억원)어치를 매각했다. 또 500만주, 57억4천만달러(약 6조8천719억원)어치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가 지난해 덜어낸 주식은 총 2천70만주에 이른다. 그러나 그가 작년 스톡옵션을 행사해 사들인 주식은 이보다 약 210만주가 많은 2천280만주에 달했다. CNN 비즈니스는 앞서 머스크가 지난해 2028년 만기인 840만주의 스톡옵션을 추가로 확보, 아직도 6천750만주의 스톡옵션을 보
로이터 설문서 이코노미스트 24%가 연준 대폭 인상 점쳐 보유자산 축소는 6∼7월 개시 예상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통상 한 차례 인상 폭의 2배인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이 지난 7∼15일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 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응답자 전원은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응답자의 24%(20명)는 인상 폭이 0.5%포인트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기준금리는 올해 매 분기 인상돼 연말께 1.25∼1.5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 대확산(팬데믹)이 시작한 2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증권의 이선 해리스 세계경제 리서치 책임자는 "연준은 지난해 가을 금리를 인상해야 했다. 그래서 이를 만회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점쳤다. 연준은 또 그간 사들인 채권 등 보유자산을 6∼7월부터 줄이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는 금리 인상 후 3∼4개월이
인터넷 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내주 이사회를 열고 두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내주 이사회를 열고 3천억원 규모 유상증자 단행 안건을 논의한다. 토스뱅크는 올해 신규 신용대출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14일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5천500억원에서 8천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3천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기존펀드 추가설정 등 3개월간 못해…과태료·과징금 6천500만원 기업은행, 업무 일부정지 1개월…과태료 47억원·임직원 제재 금융위, 디스커버리펀드 사태 제재, "위법사항 더 확인되면 추가 제재" 피해자모임, 기업은행 과태료 경감 등에 "봐주기 징계에 분노" 환매 중단으로 2천560억원에 이르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디스커버리펀드 사태와 관련해 디스커버리펀드자산운용의 대표이자 장하성 주중 대사의 동생인 장하원 대표에게 직무정지 중징계가 내려졌다. 디스커버리펀드자산운용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과태료, 과징금 등의 제재가 내려졌고 펀드를 불완전판매한 기업은행에 대해서는 과태료 47억원 부과, 임직원 제재 등이 결정됐다. 하지만 펀드 환매 중단 관련 피해자들은 금융당국이 제재를 지연한 끝에 '봐주기'로 끝냈다고 성토했다. ◇ 금융위, 금감원 제재심 건의 대부분 유지…기업은행 과태료는 경감 금융위원회는 16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어 펀드를 만든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판매한 중소기업은행[024110](이하 기업은행)에 대해 업무일부정지, 과태료 부과, 임직원 제재 등을 의결했다. 금융위의 제재 의결은 지난해 2월
코스닥지수 상승률 20개월만에 최고…중국 물가 상승률 둔화도 호재 원/달러 환율 내리고 금값도 하락…3년 만기 국채 금리는 2.0bp↓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16일 큰 폭으로 반등했다. 최근 나흘 연속 하락하던 코스닥지수도 4% 넘게 뛰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14포인트(1.99%) 오른 2,729.68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흘 만에 강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3.07포인트(1.61%) 높은 2,719.61에서 시작해 장 내내 1%가 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장중 상승 폭을 확대하며 2.01% 오른 2,730.43까지 고점을 높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는 등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일부 완화되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점도 호재였다. 중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작년 10월(13.5%)을 정점으로 상승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이용자가 로그아웃한 뒤에도 이들의 온라인 활동을 추적해온 관행과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9천만 달러를 물기로 합의했다. CNN 방송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이런 내용의 집단소송과 관련해 9천만달러(약 107억8천만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오늘(15일) 보도했다. 이번 합의안이 승인되면 미국에서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해 이뤄진 집단소송 합의금으로는 상위 10위 안에 들게 된다고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디첼로 레빗 거츨러는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2010년 '오픈 그래프'란 업데이트를 내놨다. 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스포츠 채널인 ESPN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팬도라 등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쓸 수 있는 플러그인 '좋아요' 버튼을 선보였다. 이용자들은 웹사이트를 돌다가 이 버튼을 클릭해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자신의 관심사를 알릴 수 있었다. 그러나 페이스북 역시 쿠키를 이용해 이용자들이 방문한 사이트, 그들이 보거나 구매한 물품 등 이용자의 활동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었다. 특히 이 플러그인 좋아요 버튼을 누르지 않을 때나, 이런 버튼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를 때도 데이터를 수집했다. 당시 페이스북은 사생활 침해 우려
러 일부 철군에 유럽증시 일제 상승, 국제유가는 급락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간 갈등 국면에서 긴장 완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오늘(15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4,988.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40포인트(1.58%) 뛴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급등한 14,139.7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새해 들어 미국의 금리인상 예고에 우크라이나 국경 위기 고조로 흔들리던 뉴욕증시는 러시아의 일부 병력 철수 소식에 환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됐던 군부대 일부가 복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 후 "우리가 전쟁을 원하는가"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고 강조했다. 오는 1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한껏 고조된 긴장 상황에서 나온 긍정적 신호에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은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