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FOMC 경계감…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24일 코스피가 13개월 만에 2,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9포인트(1.49%) 내린 2,792.00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800선이 무너진 건 2020년 12월 23일(2,759.82)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53포인트(0.37%) 내린 2,823.76에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2,780.68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래픽] 코스피 추이 (연합뉴스)
알미랄과 스프레이 형태 '피나스테리드' 국내판권 계약 보령제약[003850]은 다국적제약사 알미랄과 뿌리는 탈모 치료제 '핀쥬베'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의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는 성인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에 처방되는 약물로, 국내 먹는 탈모 치료제 시장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프로페시아'에도 쓰인다. 핀쥬베는 피나스테리드를 알약이 아닌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분무하는 방식이다. 먹는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안전성은 높고, 효능·효과는 동등한 수준이라고 보령제약은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보령제약은 핀쥬베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됐다. 회사는 2023년 상반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정웅제 보령제약 Rx부문장은 "핀쥬베는 제형 개선을 통해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강조하며 "검증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안드로겐성 탈모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미랄은 1943년 설립된 피부과 분야 전문 제약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스페인 증권 거래
오스테드코리아·씨엔아이레저산업 등 2개사 적발 인천 앞바다에서 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자들이 그동안 무허가 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수산부 인천해양수산청은 덴마크 기업 오스테드코리아에 옹진군 덕적군도 해역에 설치한 풍황계측기 4대 중 2대를 철거하라고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바람세기 등을 측정하는 풍황계측기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에 앞서 사업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설치하는 장비다. 오스테드의 풍황계측기 4대 중 2대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있어 해양수산부의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오스테드 측은 옹진군 관내 해역에 있는 다른 2대를 포함해 옹진군에 총 4대의 인허가를 신청한 뒤 풍황계측기를 운영했다. 덕적도 서쪽 해상에 1천600㎿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인 오스테드는 해당 풍황계측기로 바람세기 등을 측정해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발전사업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EEZ 안에 있는 풍황계측기 2대를 무허가 시설물로 판단해 이달 말까지 철거하라고 명령했다"며 "해당 시설물은 먼저 철거한 뒤 허가를 받고 다시 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증강현실(AR)을 활용해 해양생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아리와 함께하는 살아있는 해양탐험'을 본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증강현실 속에서 해양자연사박물관 캐릭터인 '아리'(백상아리)와 함께 박물관 곳곳에 숨어 있는 해양생물을 찾아보며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박물관 주요 전시 표본과 생물 30종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은 또 21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종합전시실 입구에 표본·생물 캐릭터 포토존을 운영하고 이 기간에 찾는 관람객에게 캐릭터 스티커를 제공한다.
신종 1종, 미기록종 2종…기후 변화로 북방한계선 확장 제주 해역에서 경제성이 높은 신종 닭새우 1종과 국내 미기록종 2종이 새로 발견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제주 남동부 연안에서 닭새우류 서식지 분포를 조사하던 중 수심 5∼30m에서 새로운 닭새우 3종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래이피쉬로 알려진 이 종은 머리가 닭벼슬처럼 생겼다고 해 닭새우로 이름 붙여졌다. 국내 주 서식지는 제주 연안에서부터 남해안 해역이다.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은 기존에 발견됐던 닭새우와 계통발생학적으로는 동일하지만, 복부 체절 부문 형태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연안에 오랜 기간 서식하면서 주변 환경에 맞게 형태적으로 진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사슴무늬닭새우는 일본 남부지역, 흰줄무늬닭새우는 폴리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열대 해역에 각각 서식하는 종으로 제주도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후 변화 등으로 해당 종의 북방한계선이 제주까지 확장된 것이다. 이번 발견으로 제주에 서식하는 닭새우류는 기존에 확인된 마닭새우를 포함해 종 4종으로 늘었다. 해양과학기술원은 이번에 발견한 닭새우류의 외부적
"日수산물 수입규제는 국민건강 위한 조치…두 사안 연계 안해"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과 일본산 수산물 규제 완화를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해수부에 따르면 문 장관은 전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코시스센터에서 열린 '2022년 해양수산부 주요정책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CPTPP 가입을 위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를 완화할 의향이 있느냐는 일본 매체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장관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는 국민 건강을 위한 조치로, 한국 정부는 CPTPP 가입과 연계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고, 일본 측의 투명하고도 구체적인 정보 제공이 있어야 한다"며 "해양 환경을 공유하는 주변국과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외신 간담회에는 미국 UPI와 일본 마이니치, 카타르 알자지라 방송 등 9개국 14개 매체의 외신 기자 15명이 참석했다. 해수부는 간담회에서 어촌뉴딜300 사업과 2050년 탄소 네거티브 및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 달
감경·가중시 139억∼319.5억원…원안위 출범 이후 최대 규모 한수원 사장 출석 요구, 별다른 사유 없이 매번 불응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석 달 넘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상대 수백억원 과징금 부과 안건 의결이 21일 또 불발됐다. 원안위가 안건 결정 전에 정재훈 한수원 사장의 의견을 듣겠다며 출석을 거듭 요구했으나, 정 사장이 이번에도 불응한 데 따른 것이다. 원안위는 이날 오전 제152회 회의에서 한수원의 원자력안전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안을 논의키로 하고 대외 공지까지 했으나, 회의를 1시간여 앞두고 돌연 이 안건을 상정하지 않겠다며 공지를 철회했다. 과징금 부과 예정 액수가 역대 최대 규모인데다가 원전 관리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며 원안위가 정 사장의 출석을 요청했으나 한수원 측이 전날 늦게 참석 불가를 통보했기 때문이다. 이 안건은 지난해 10월 15일 원안위에 처음 상정됐으나 정 사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계속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원안위 사무처 보고에 따르면 한수원의 과징금 부과 대상 위반 건수는 27건으로, 이 중 건설변경허가 위반이 2건, 운영변경허
승무원 유니폼과 유사한 의상을 입어보는 이른바 '룩북' 영상으로 선정성 논란을 빚은 유튜버에게 법원이 동영상을 비공개하라고 권고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김정중 수석부장판사)는 대한항공과 소속 승무원들이 유튜버 A씨를 상대로 낸 동영상 게시 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이 같은 취지의 화해 권고 결정을 내렸다. 민사소송에서 재판부는 당사자들의 이익이나 제반 사정을 참작해 사건을 공평하게 해결하기 위해 화해 권고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양측 당사자가 2주 이내에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 재판상 화해한 것과 같은 효력을 낸다. 재판부는 A씨에게 동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화해 권고 결정이 확정되고 난 뒤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 동영상을 게시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이를 위반하면 A씨가 대한항공에 하루에 500만 원을 지급하라는 조건도 제시했다. A씨와 대한항공 양측은 이번 화해 권고 결정에 이의 신청을 포기하겠다는 취지의 포기서를 각각 재판부에 제출했다. 논란이 된 동영상은 현재 A씨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작년 11월 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속옷
2016년 5월 오창 2산단 입주…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소재 생산 지난 18일 코스닥 시총 1위 올라…오늘 주가 4.66% 하락 21일 오후 큰 불이 난 충북 청주 오창의 에코프로비엠은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장이다. 충북도 등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오창 제1산단의 에코프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부문이 2016년 5월 1일 물적분할되면서 오창 제2산단에 들어섰다. 전구체부터 양극소재까지 일괄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한 뒤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양극소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왔다. 하이니켈계 양극소재 제품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개발하고 양산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니켈 코발트에 알루미늄을 섞어 만드는 양극재인 NCA 분야의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고 차세대 양극소재로 알려진 니켈 함량 80% 이상의 하이니켈 양극재 상품인 CSG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현재 국내 배터리업체 중 삼성SDI와 SK온이 에코프로비엠의 고객사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019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시장점유율이 지속해서 높아지면서 이달 18일 코스닥시장 대장주로 등극했다. 시가총액은 10조456억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1
경쟁자 신세계 이마트24 제치고 인수자로 선정…격차 더 벌릴듯 롯데 세븐일레븐·한국미니스톱 매장 합치면 1만4천여개로 늘어 1만6천개 안팎인 GS25, CU와 격차 줄여…편의점 시장 판도 변화 롯데그룹이 편의점 업계 5위인 한국미니스톱을 인수한다. 롯데지주[004990]는 21일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3천133억6천700만원이다. 당초 업계에서는 인수가를 2천억원대로 예상했지만 롯데가 경쟁자였던 신세계그룹의 이마트24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앵커프라이빗에쿼티-식자재 유통사 넵스톤홀딩스 컨소시엄보다 높은 금액을 써내며 인수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지주는 이번 인수를 통해 편의점 중심으로 근거리 상권을 겨냥한 퀵커머스(즉시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에서 한국미니스톱의 2천600여개 점포와 12개 물류센터를 확보하며 단기간 내 고객과의 최접점 거점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편의점을 온·오프라인 융합 전략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
저가수주 유도 등 질타…디디추싱·메이퇀다처도 '주의환기' 중국 교통운수부는 디디추싱 계열 디디화물운송(滴滴貨運)과 만방(滿幇) 등 4개 주요 화물차 공유 서비스 업체 관계자들을 '웨탄'(約談) 형식으로 불러 위법 행위 시정을 요구했다고 21일 밝혔다. 교통운수부는 이들 업체가 수시로 화물 운전기사 가입 회원비를 올리고 저가 수주 및 과속 등을 조장하는 등의 다양한 문제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각 회사가 즉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예약 면담이라는 뜻의 '웨탄'은 중국 당국이 관리 대상 기업이나 개인을 불러 요구 사항을 전달하거나 잘못을 질타하는 행위로 관이 민간을 압도하는 중국 사회에서 '군기 잡기' 성격이 강하다. 이중 만방과 디디추싱은 작년 당국의 암묵적인 지침을 거스르고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이후 인터넷 안보 심사를 받는 곳들이다. 교통운수부는 또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 메이퇀다처(美團打車), 차오차오추싱(曹操出行), T3추싱(T3出行) 등 4개사에도 회사 운영에 잘못된 점이 없도록 하라고 공개적으로 주의 환기를 요구했다. 중국 정부는 작년 6월 업계 선도 기업인 디디추싱이 미국 상
조계사 승려대회서 사과하려다 불발…"사정이 여의치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1일 이른바 '봉이 김선달' 발언과 관련, "저로 인해 불교계에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서 참회와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달간 저 스스로 많은 성찰과 사색의 시간을 가졌다. 불교계의 고충과 억울한 점도 인식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국민과 불교계의 상생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면서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오신 불교계와 스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는데 미력하게나마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문화재 보호관리법, 전통사찰 보존관리법 등을 살펴서 불교계가 사랑과 존경을 받고 불교 전통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정청래(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후문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 의원은 해인사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걷는 사찰을 '봉이 김선달'에 비유해 불교계로부터 강한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