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는 호우로 11개 시도, 56개 시군구에서 825세대 1천157명이 대피했다. 18일 오후 5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호우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현재까지 대피한 인원은 전남 286명, 경남 186명, 경기 378명, 충남 137명, 경북 94명 등 총 1천157명이다. 경기 파주에서는 95세대 101명이 홍수위기 경보에 따라 사전에 대피했고, 경기 김포에서는 10세대 26명이 급경사지 위험지역으로부터 대피했다. 충북 음성에서는 20세대 30명이 산사태 경보발령으로 사전 대피했고, 경북 예천에선 21세대 29명이 산사태 우려로 몸을 피했다. 임시주거시설을 제공받은 인원은 235세대 327명, 친인척집 등으로 대피한 이들은 26세대 39명이다. 충남 논산에서는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했다. 자연재해로 인한 인명 피해인지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번 호우로 인한 주택 침수 건수는 경기 76건, 충남 204건, 전남 166건, 경남 1건 등 총 447건이다. 전남과 경기에선 총 303ha 규모의 벼가 침수됐다. 소방에서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인명구조 22건을 포함해 총 2천296건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두관 후보는 12일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개편 필요성 및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서민과 중산층이라는 당 근간을 흔들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 캠프 백왕순 대변인은 논평에서 "종부세 재검토와 금투세 시행 유예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당의 정체성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행위로 이를 말하는 후보는 '당 대표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은 "이 후보는 서민과 중산층을 버리고 2.7%의 소수 부자만을 대변할 것인가"라며 "그것이 진정한 민주당 정신인지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 "종부세는 윤석열 정권 이래 무력화될 위기로, 이를 재조정하겠다는 건 노무현 전 대통령 이래 민주당 세제 정책의 근간을 정면 부정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주택 보유자 중 2.7%에만 부과되는 종부세 검토가 '먹고 사는 문제'와 어떤 관련이 있나"라며 "지방 재정 종잣돈인 종부세 완화는 지방 자치 분권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역행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한 "금투세는 종부세 부과 대상자보다 더 적은 투자자에게만 부과된다"며 "시행 유예는 갈수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12일 대구·경북(TK) 합동연설회에서 대야 투쟁을 위한 내부 결속의 중요성을 외치면서도 서로를 향해 날카로운 공세를 이어갔다. 도를 넘는 상호 비방에 대한 선관위의 경고를 의식한 듯 연설 발언은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이었지만, 장외에서는 치열한 설전이 계속됐다. 이날 사전 배포된 한동훈 후보의 연설문에는 "원희룡의 정치는 청산해야 할 구태 정치이고, 승리를 위해 넘어서야 할 난관 그 자체" "쌍팔년도식 색깔론과 더러운 인신공격, 한 방에 날려주자"며 맹비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한 후보의 실제 연설에서는 해당 내용은 빠졌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일화를 소개하거나 대야 투쟁 의지를 다지는 데에 시간을 할애했다. 한 후보는 "나는 큰마음을 가지고 큰 정치를 하겠다"며 "민주당의 폭주를 물리치고 보수정권을 반드시 재창출해달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지켜달라는 것, 내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이날 당권 주자 중에 유일하게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사양한 채 현장을 떠났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민간업자 김만배 씨와 돈거래를 한 혐의를 받는 전 언론사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한국일보 간부 A씨는 전날 밤 충북 단양의 야산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29일 오후 A씨 동생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씨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A씨는 2020년 5월 주택 매입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돼 작년 1월 해고됐다. A씨는 "사인 간 정상적인 금전소비대차 계약 행위"라고 주장하며 불복 소송을 냈으나 지난 14일 열린 1심에서 패소했다. A씨는 김씨와의 돈거래로 검찰 수사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김씨로부터 돈거래를 대가로 대장동 일당에 우호적인 기사를 작성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지난 4월 18일 그를 압수수색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대표직을 사퇴했다.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대표직 연임 도전 결심을 사실상 굳힌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지막으로 민주당의 당 대표직을 사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당 대표 출마 등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당이 자유롭게 지금 당의 상황을 정리하고 판단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을 좀 지켜보겠지만, 출마하지 않기로 확정했다면 (오늘) 사퇴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연임 도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대표는 "개인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여러분 모두가 생각하시는 것처럼 지금 상태로 임기를 그대로 마치는 게 가장 유리할 것"이라면서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연임 얘기를 할 때는 저도 사실 웃어넘겼는데 상황이 결국 웃어넘길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됐다"고 말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위험한 거래'가 북러가 동맹 수준의 관계를 맺는 데까지 나아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 제재로 궁지에 몰린 두 정상이 미국 등 서방세계의 압박에 대응하고자 손을 더욱 굳게 맞잡은 것이다. 앞으로 양국의 군사협력은 더욱 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재를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태도 짙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여기에 한반도 유사시 자칫 러시아의 개입 가능성이 생긴 것 아니냐는 점에서 우리의 안보 위협이 증폭됐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양국이 맺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에 대한 두 정상의 발언에 온도 차도 감지돼 실제 군사적 협력 수위가 어떨지 주목된다. ◇ 김정은 "동맹관계"…푸틴은 '동맹' 언급 없이 "침략당할시 상호 지원"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19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의 성격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은 "두 나라 사이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선언했다. 그는 회담 뒤 언론발표에서 이 발언을 포함해 총 3번이나 '동맹'이란 표현을 썼다. "조로(북러) 관계 발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러시아와 28년 만에 동맹관계를 전격 복원한다고 선언했다. 변화된 국제질서와 전략적 환경 속에서 북러관계 성격의 근본적 변화를 천명한 것으로, 동북아 안보환경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러시아 측은 양국 관계를 '동맹'으로 직접 규정하지 않는 등 미묘한 온도차를 보여 실제 운용상의 모호함을 남겨뒀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이날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언론발표에서 "우리 두 나라 사이 관계는 동맹 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로하여 조선과 러시아의 공동 이익에 부합되게 지역과 세계 평화와 안전환경을 굳게 수호하면서 강력한 국가를 건설하려는 두 나라 지도부의 원대한 구상과 인민들의 세기적 염원을 실현시킬 수 있는 법적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는 "조로(북러) 관계 발전 청사에 분수령으로 될 위대한 조로 동맹 관계는 오늘 이 자리에서 비로소 역사의 닻을 올리며 출항을 알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양국 앞에 다가올 "임의로운 다사다변과 국난을 일치된 공동의 노력으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7일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으면서 정치권이 ‘이화영발 사법리스크’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당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유죄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했고, 민주당은 “짜맞춘 수사 실체가 드러나야한다”며 특검 카드를 꺼내들 태세다.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의 측근으로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대북사업을 총괄했다는 점에서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시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화영 전 부지사의 1심 선고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유죄 가능성에 대한 사법 리스크 우려는 이제 분명한 현재진행형이 됐다”면서 “이제 모든 초점은 이 대표에게 맞춰졌고 더욱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개혁신당도 국민의힘과 보조를 맞췄다. 재판부가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재명 대표의 관련 여부에 대해 명확하게 판단하지 않은 것을 두고 “속 빈 강정 같은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이 전 부지사의 직무 관련성은 인정하면서도 상급자인 이재명 당시 경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영수회담을 하고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두 사람이 양자 회담을 하는 건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국무총리 인선 등 여러 민생·국정 현안이 대화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경색된 정국이 풀릴지 관심이 쏠린다. ○대통령실 “국정현안 푸는 계기 기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영수회담을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마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회담은 당초 검토된 오찬이 아니라 차담회 형식으로 결정됐다. 회담 시간은 기본 1시간으로 정하되 대화가 길어질 경우 시간 제한 없이 이어가기로 했다.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 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선 천 실장,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 박성준 대변인 등 3명씩 배석한다. 홍 수석은 브리핑에서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국정 현안을 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천 실장은 “민생 회복 및 국정 기조 전환과 관련한 현안을 이야기할 것으로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K-푸드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삼양식품의 ‘까르보불닭볶음면’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9일(현지시각) “까르보불닭볶음면을 손에 넣을 수 있길, 행운을 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까르보불닭볶음면의 큰 인기를 조명했다. 까르보불닭볶음면은 크림분말스프가 동봉되어 있으며, 오리지널 불닭볶음면보다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NYT는 “핑크색 포장에 매콤한 내용물이 든 이 한국산 인스턴트 라면 팩은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크게 화제가 된 영상 두 개를 소개했다. 한 어린 소녀가 생일 선물로 까르보불닭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유명 여성 래퍼 카디비(Cardi B)가 까르보불닭을 먹는 영상이다. 소녀의 영상은 지난 6일 틱톡을 통해 공유됐다. 약 33초 길이의 영상에서 소녀는 분홍색 쇼핑백 안에 든 생일 선물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 눈물을 흘린다. 이 소녀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쇼핑백 안에서 까르보불닭을 꺼내 든다. 해당 영상은 5900만회 넘게 조회됐으며, 760만개 이상의 좋아요 수를 기록했다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양두구육'(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팜) 등의 표현을 썼다가 집권여당 국민의힘에서 축출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경기 화성을)가 막판 반전 드라마를 쓰며 마침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과학고와 미국 하버드대를 나온 이 당선인이 30대 끝자락에서 금배지를 달기까지 걸어간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 정계 입문은 화려했다. 2011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한 뒤 비대위원으로 깜짝 영입되며 '박근혜 키즈'로 불렸다. 이때 이 당선인은 청년 이슈에 목소리를 내며 보수당의 정권 재창출에 기여했다. 20대에 손내민 한나라당 큼지막한 선거에서 여러 차례 승전고를 울리기도 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뉴미디어본부장으로서 오세훈 후보를 도왔다. '역차별론'을 제기하며 2030 남성을 지지기반으로 구축했다. 같은 해 6월 치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선되며 거대 양당 역사에 '30대 대표'라는 기록을 최초로 썼다. 2022년 3월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정권 교체를 이뤘고, 3개월 뒤 실시된 지방선거에서도 꽤 준수한 성적표를
KoreaTV.Radio 김재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1일 넉넉한 단독 과반 달성의 압승을 거둔 4·10 총선 결과와 관련,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합쳐 170석 이상의 의석수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야 정치 모두 민생 경제 위기의 해소를 위해서 온 힘을 함께 모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당면한 민생 문제 해결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총선 당선인들을 향해선 "당의 승리나 당선의 기쁨을 즐길 정도로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선거 이후에도 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