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22일(한국시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SiliconValley KoreaTV.Radio 다이아나 장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 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전씨는 지난해 11월∼올해 3월 미국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MDMA(메틸렌디옥시메탐페타민·엑스터시), LSD(리서직산디에틸아마이드), 케타민, 대마 등 마약 4종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9월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전씨가 올해 3월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했으며, 그가 혐의를 인정해 이튿날 석방했다.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의 아들인 전씨는 올해 3월13일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가의 범죄 의혹을 폭로했다. 전씨는 귀국 후 광주에 방문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족에게 거듭 사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 개표 조작설을 퍼뜨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79)이 거액의 배상금을 물게 되자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2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파산법원에 이런 내용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워싱턴DC 연방법원 베릴 하월 판사는 전날 개표가 조작됐다는 거짓말을 한 혐의로 줄리아니에게 조지아주 선거 사무원 2명에게 1억4800만 달러(약 1927억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의 원고들은 줄리아니 전 시장의 거짓말로 자신들의 명예가 훼손됐을 뿐만 아니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줄리아니는 뉴욕 시장 재임 당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범죄 소탕과 치안 유지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고 9.11 테러 이후 리더십으로 '미국의 시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관된 각종 소송으로 법률 비용이 증가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줄리아니는 지난 7월 뉴욕 맨해튼 상류층 거주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650만 달러(약 87억원)의 아파트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하고 가담해 대선 경선 출마 자격이 없다는 콜로라도주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내년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9일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주(州)의 공화당 대선 경선 투표용지에서 제외하라고 주 정부에 명령했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헌법을 지지하라고 맹세했던 공직자가 반란에 가담할 경우 다시 공직을 맡지 못하게 한 미국 수정헌법 제14조 3항을 근거로 이같이 판결했다. 2021년 1월6일 '의회 난입 사태'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동이 내란 선동·가담에 해당한다고 본 것이다. 이 헌법 조항이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는 데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콜로라도주에서 피선거권을 최종적으로 박탈당한 것은 아니다. 주 대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소할 수 있도록 이번 결정의 효력을 내년 1월 4일까지 유예했다. 트럼프 측은 이미 연방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여러 쟁점이 남아있으므로 3월로 예정된 콜로라도주 공화당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 자리에 앉아 있다. SeniorGo 김에녹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거듭 촉구하면서 이 대표 사퇴시 후속 조치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주장하는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설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통합 비대위 아이디어의 충정에 공감한다. 비대위라는 것은 대표직 사퇴를 말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통합 비대위에 대해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그나마 수용 가능성이 있는 제안을 한 것 같다"면서 "그런데 그것이 지금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요구가 연말까지 받아들여지면 탈당 및 신당 창당 중단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재명 대표 없이 총선을 치르기 쉽지 않다는 당내 의견도 있다'는 질문에는 "지혜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전혀 생각하려고 노력을 안 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되 후방에서 총선을 돕는 역할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법무부를 떠나는 한동훈 장관이 21일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갖고 앞장서려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지해주시는 의견 못지 않게 비판해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끝까지 계속 가보겠다. 용기와 헌신으로 해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장관은 "비상한 현실 앞에서 막연한 자신감보다 동료 시민과 나라를 위해 잘 해야만 하겠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이면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았어도, 스트라이크인지 아웃인지 애매해도 후회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식있는 동료시민과 함께 미래를 위한 길을 만들고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공공선 추구라는 큰 의미에서의 정치는 벌써 20년째 하고 있다"며 "그 마음 그대로 현실 정치에 들어가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여러 목소리를 어떻게 통합할지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고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수록 강해진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잘 듣고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이사장 배무한·사진)이 한해 결산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기 이사회를 앞두고 언론사를 제외한 비공개로 진행한다고 통보해 '깜깜이 회의' 논란이 되고 있다. 축제재단은 지난 15일 이사들에게 ‘12월 정기총회 공고’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내용에 따르면 정기 총회가 20일에 열린다는 공지와 함께 회의 안건에는 ▶2023년 축제 결산 감사 관련 ▶2024년 축제 준비(예상일: 2024년 9월 26~29일) ▶이사장 선출 ▶연회비 책정 ▶중앙일보 검찰 고발건 기사 해명 보고 및 대책(박윤숙, 김준배, 최일순 이사) 등이 포함됐다. 이어 축제재단 측은 “20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는 언론사 없이 비공개 진행을 알려드린다”고 통보했다. 축제 결산 감사나 이사장 선출 등 굵직한 주요 안건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인 비공개 미팅에 일부 이사들은 미심쩍다는 반응이다. 일부 이사들은 이메일 회신을 통해 재단 측에 정식 항의를 한 상황이다. 앞서 축제재단 이사 6명 중 최일순 부이사장과 김준배, 박윤숙 이사 등 3명은 지난 9월 배 이사장을 캘리포니아 주 검찰에 고발했다. 배 이사장의 재단 재정관리 및 의사
KoreaTV.Radio Steven Choi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증후군을 분석한 책, '73년생 한동훈'의 저자 심규진 스페인 IE대학교 교수가 이준석 전 국민의 힘 대표와 한 장관의 차이를 '인물 매력도'와 '정치 내구성'으로 꼽았다. 심 교수는 19일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장관은 사람들에게 친하게 다가가는 매력이 있는 것 같고 이준석 전 대표는 대중적인 이미지가 '싸움닭, 분열과 갈등, 혐오'로 인식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교수는 "인물의 매력도 차이가 크고, 정치적인 내구성이라는 인내심의 차이도 논하고 싶다"면서 "이 전 대표는 당내 정치를 계속 노출하는 정치를 하는데 한 장관도 그런 게 있겠지만 항상 메시지가 일관되고 안정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싸움의 대상을 넓히며 정치적 입지를 좁혔는데 한 장관은 민주당 강성 세력, 막말을 하는 사람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 전 대표가 이대남의 대표주자로 관심을 받았지만 이후 구체적인 아젠다가 나오지 않았고 정치공학적인 것으로 주목받은 반면, 한 장관은 이민청, 전세 사기, 마약 범죄 이슈 등으로 정책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두 사람의 차이를 설명했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으로 18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송 전 대표를 상대로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이날 오후 11시59분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한 금품 수수에 일정 부분 관여한 점이 소명되는 등 사안이 중하다”며 “인적·물적 증거에 관하여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피의자의 행위 등에 비추어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송 전 대표를 구속 상태에서 추가 조사한 뒤 돈봉투 수수 의혹이 있는 의원들을 향해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돈봉투 살포 사건은 송 전 대표가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2021년 5월 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송 전 대표를 이 사건의 정점으로 보고 있다. 송 전 대표는 그해 4월 27일과 28일 윤관석 의원에게 돈봉투 20개, 총 6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윤 의원이 돈봉투를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또 송 전 대표는 같은 해 3월 30일과 4월 11일 당 대표 경선 캠프 지역본부장들에게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비대위’에 힘을 싣는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을 향해 “김기현 밀다 닭 쫓던 개 신세가 되더니 한동훈 밀어 연명하려고 몸부림을 치는구나”라고 일갈했다. 홍준표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 참 많이 타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이어 “듣보잡들이 당 망쳐 놓고 아직도 저리 설치니 이 당이 온전하겠나”라며 “하기사 오뉴월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했다만”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홍 시장의 발언은 한 장관의 비대위원장 추대를 검토 중인 일부 여당 의원들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소속 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비대위원장 인선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올해 초 6살 소년이 수업 중이던 교사에게 총을 쏴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과 관련, 이 아이의 어머니가 아동 방치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 순회법원 판사는 이날 데자 테일러(26)가 아들을 방치해 총격을 가할 수 있게 했다는 검찰의 기소 내용을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다. 테일러의 아들은 올해 1월 뉴포트뉴스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받던 중 교사에게 총을 쏴 중상을 입혔다. 이 아이는 당시 교사의 훈계에 말대꾸하며 언쟁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은 어머니의 것으로, 학교로 가져왔다. 검찰이 총격을 가한 아이의 부모를 기소한 것은 이례적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보호자의 책임을 묻기 위한 비슷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앞서 테일러는 지난달 버지니아주 동부지방법원에서 총기 소지 중 대마초 등 마약을 흡입한 혐의로 징역 21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테일러가 마약을 흡입하지 않고 부모의 책임을 다했다면 아들이 총을 갖고 학교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검찰과 법원의 판단이다. 테일러는 검찰 조사 때 인생의 실수로 후회한다며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유력 후보로 급부상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놓고 당내 주류와 비주류가 다소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을 비롯한 주류 인사들이 한 장관을 총선 국면에서 비상 사령탑으로 내세우는 데 공감대를 이뤘지만, 비윤(비윤석열)계는 대체로 한 장관 카드에 부정적인 모습이다. 주류 측은 높은 인지도에 비정치인 출신의 참신함, 여권에서 단연 돋보이는 대야 전투력 등을 들어 한 장관이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할 적임자라고 주장한다. 당원이나 지지층으로부터 폭넓게 인기를 누리는 그가 당에서 멀어진 중도·부동층 민심까지 견인하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판'을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비주류는 정치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을 한 장관의 최대 약점으로 꼽고 있다. 선거 실무 및 당무 등에 이해가 부족한 그가 공천 과정이나 선대위 운영 등 총선 직전 급박하게 벌어지는 각종 상황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또 윤 대통령의 측근인 한 장관이 당 위기의 최대 원인으로 지목되는 '수직적'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고, '검사 출신 대통령에 검사 출신 당 대표'라는 조합도 거부감을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미국 워싱턴 정가에서 반유대주의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의회 상원 청문회실에서 반유대주의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 개입된 남성 두명의 성관계 영상이 확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른바 청문회실 동성 성관계 영상은 지난 15일 미국의 우파 성향 매체 데일리콜러의 보도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의자와 책상, 마이크 등이 버젓이 마련된 공간에서 남성 두 명이 나체로 성관계를 맺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데일리콜러에 따르면 영상은 정계의 비공개 남성 동성애자 모임에서 공유됐으며, 상원 사무건물인 하트 빌딩의 216호 청문회실에서 촬영됐다. 216호 청문회실은 대법원 후보자 등 주요 국가 인사들을 심문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이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러시아의 대선 개입,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 등에 대해 증언한 곳이기도 하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남성 중 한 명이 민주당 소속 벤 카딘 상원 외교위원장의 보좌관 에이단 메이스 체롭스키(24)라는 추정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카딘 의원 측은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에이단 메이스 체롭스키는 더 이상 고용되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