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명물 ‘할리우드(Hollywood)’ 사인 간판이 내년 설치 100주년을 맞아 새로 페인트 작업이 실시되는 등 재단장된다. 할리웃 사인 트러스트 관계자에 따르면 오늘(19일)부터 8주 동안 페인팅 회사 직원 10여명이 투입돼 할리웃 사인 페인트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페인트 작업은 오는 11월 1일완성된다.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이 간판은 원래 1923년 어느 부동산 회사의 광고물로 만들어졌다. 이 회사는 1923년 새로 조성된 거주지를 광고하기 위해 LA 북부의 산비탈에 ‘할리웃랜드’(HOLLYWOOD LAND)라는 간판을 세웠으며 1945년 할리웃 상공회의소는 간판을 인도하고 랜드(LAND) 단어를 없앴다. 할리웃 사인은 지난 70년대 문화파괴자와 장난꾼들에 의해 ‘할리위드’(할리우드 잡초)나 ‘CALTECH’(캘리포니아공과대학) 등으로 바뀐 적이 있다. 지난 1991년 걸프전 중에는 미군을 성원하는 표시로 노란 리본 장식이 붙기도 했다. 할리웃 사인은 1992년 파라마운트 스튜디오가 만화영화 홍보를 위해 캐릭터를 세운 것을 끝으로 합법적 변경이 허용되지 않았다. 파라마운트 홍보물이 정계에 논란을 야기하자 톰 브래들리 당시 시장이 변형을 엄격히 제
캘리포니아주가 산불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산불 위험이 더 커질 전망이 나와 우려를 낳고 있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여름 동안 산불이 비교적 적었으나 최근 무더위와 가뭄의 장기화로 인해 본격적인 산불 시즌이 도래할 전망이라고 15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캘리포니아주는 유례가 없는 무더위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향후 5만여 남가주 주택과 비즈니스에 단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해 미 남서 지역이 1200년 만의 가뭄을 겪고 있다. 특히 북가주 레이크타호 서쪽에서 발생한 모스키토 산불은 기록적으로 건조해진 수풀을 태우며 확산해 올해 가주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됐다. 당국에 따르면 플레이서와 엘도라도카운티에서 불타는 모스키토 산불은 18일 오전까지 7만4748 에이커를 전소했다. 모스키토 산불은 올해 들어 가장 컸던 맥키니 산불 규모를 넘어서며 최대 산불로 기록됐다. 18일 오전 현재 진화율은 34%다. UCLA의 대니얼 스웨인 기후학자는 “불이 일어나고 바람이 불면 무조건 산불은 확산 할 것”이라며 가장 우려되는 것은 바람이라고 지적했다. 바람이 평소보다 2배 빨리 불
LA시 주택위원회는 주거용 건물에 대한 팬데믹 퇴거 유예를 내년 1월 말로 종료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가결했다. 14일 주택위원회는 찬성 3표, 반대 1표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LA주택국(LAHD)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모라토리엄(퇴거유예조치)을 권고했고 길 세디요 시의원은 한 달의 유예기간을 더 주자고 제안했다. 존 이 LA 시의원이 퇴거 유예 종료에 앞장서왔으나 이날 주택위원회는 존 이 의원의 별도 권고안을 거부했다. 이 의원은 상업 건물 세입자 퇴거 유예도 함께 종료하고 LA시 렌트비 인상 규제도 없애야 한다고 했지만, 위원회 측이 기각했다. 존 이 시의원은 퇴거 유예가 장기화하면서 임대주들이 엄청난 재정 손실을 보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이 의원은 “퇴거 유예 조치 장기화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는 임대주가 많다”면서 “이제는 경제활동이 정상화됐고 방역지침들이 완화돼 퇴거유예 조치를 중단해도 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얼마 전 그는 LAHD에 구체적인 날짜를 포함해 퇴거 유예 기간 조정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바 있다.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퇴거 유예 조치 조기 해제를 시의회에서 논의한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LA주택국은 최
LA 한인타운 한복판에 위치한 한인 상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LA소방국은 7일 새벽 2시 16분경 한인타운 603 사우스 마리포사 애비뉴에 있는 상가 건물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소방관 80여명이 투입돼 90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로 상가건물은 크게 훼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시티센터 쇼핑물 맞은 편에 위치한 상가로 스킨케어, 잡화점 등 한인 업소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하루 전인 6일에도 이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다며 이날 화재가 방화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Bally's Corp' 김수형 회장...17억불 투자 리조트 개발 전국 3대 도시 시카고에 처음 들어설 초대형 카지노 사업 운영권이 뉴욕 출신 한인 사업가 손에 쥐어졌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로드아일랜드에 기반한 대형 카지노 리조트 사업체 '발리스(Bally's Corp)'를 시카고 첫 카지노 운영업체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발리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수 김(47·한국명 김수형)씨도 참석했다. 김씨는 뉴욕 맨해튼의 스타이브슨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학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한 한인 1.5세 헤지펀드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2007년 헤지펀드 운용사 ‘스탠더드 제너럴’을 설립한 그는 2020년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의 ‘발리스 호텔 앤드 카지노’를 인수하고 같은해 10월 ‘발리스’ 브랜드까지 사들이며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발리스는 현재 전국 10개 주에서 14개 카지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은 전했다. 김씨는 발리스가 시카고 카지노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후 “시카고시와 일리노이주가 이 사업에 대해 갖는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희생자는 타운 파리바게뜨 직원...새벽 3시 출근, 3년간 지각 한번 없어 26일 새벽 한인타운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뺑소니 차량에 치인 두 형제가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파리바게뜨(Paris Baguette) 올림픽점에 출근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께 올림픽 불러바드와 마리포사 애비뉴 인근에서 레오니다스 아십(39)과 와일더 아십(18)은 여느 때처럼 아침 근무를 하기 위해 자전거로 출근하던 중 갑자기 달려든 차량에 사고를 당했다. LAPD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흰색 체로키 지프 차량이 도로를 지나치면서 레오니다스를 그대로 들이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옆에 있었던 와일더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형은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 일터 파리바게뜨에서 불과 네 블록 떨어진 곳이다. 올림픽 불러바드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김재원(35) 대표는 “시간을 어긴 적이 없는 친구인데 이상하다 여겼다. 새벽 6시 30분께야 직원으로부터 사고 소식을 접하고 믿을 수가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김 사장은 “레오는 3년 전 매장을 오픈했을 때부터 함께 일한 성
바이든, 전략 비축류 역대급 방출 로스엔젤레스 지역을 비롯한 미국 전역의 개스 가격은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내 석유 공급을 늘리기 위해 국가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휘발유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가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면서 주유소의 개스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목요일 국가 비축용 석유에서 기록적인 1억 8000만 배럴을 방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180일 동안 하루 100만 배럴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전략 비축유 방출은 역사적으로 가장 방대한 규모”라고 말했다. AAA 웹사이트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롱비치 지역의 레귤러 언레디드 개솔린 가격은갤런당 약 $6.02로 지난 하룻밤 사이에 2센트 하락했다. 그래도 이 가격은 레귤러 언레디드 가격이 갤런당 $3.95였던 1년 전보다 $2.07 높은 것이다. 전략 비축유의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어 가격 하락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석유 공급원이 앞으로 몇 달 안에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 도난 건수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도난당한 변환기 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스테이트팜(State Farm)은 2021년 데이터를 발표했는데, 이는 2019년 이후 전국적으로 촉매 변환기 절도가 금액으로 환산하면 1,171%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자동차 부품 절도가 전반적으로 급증했음을 보여준다. 스테이트팜의 자동차 부품 도난 피해 청구 데이터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가 자동차 부품 절도와 촉매 변환기 절도 모두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캘리포니아에서 1,104건의 촉매 변환기 절도 청구에 대해 250만 달러를 지불.2020년에 캘리포니아에서 4,507건의 촉매 변환기 절도 청구에 대해 1,080만 달러 이상을 지불.2021년에 캘리포니아에서 9,057건의 촉매 변환기 절도 청구에 대해 2,300만 달러 이상을 지불. 차량 하부에 위치한 배기 가스 제어 장치인 촉매 변환기는 차량 배기관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를 대폭 감소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는 백금, 로듐 및 팔라듐 등, 세가지
목요일 오후 3시 18분 경에 611 S. Catalina St.에 있는 5층짜리 사무실 건물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로스엔젤레스 소방국이 발표했다. 로스엔젤레스 소방국에 따르면 화재 진압 후 소방관들이 건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서류 캐비닛 뒤에 웅크린 채로 숨져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관계자는 “사무실 내 가득 쌓인 서류더미로 인해 인해 화재가 진압될 때까지 전면 수색이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이후 보도 자료에서 소방당국은 “현장에는 90명 이상의 소방관이 출동했으며 화재 현장까지 접근하기 위해 여러 개의 건물 내부 벽을 뚫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소방관들의 신속한 진압으로 건물의 2개 층만 피해를 봤지만 나머지 층은 화재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다. 경찰과 소방국 감식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화재 원인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망자의 신원은 절차에 따라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안필영 씨가 별세했다. 향년 96세. 안필영 씨는 어제(26일) 오후 11시 11분께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숨을 거뒀다고 오늘(27일) 한인 단체 대한인국민회가 전했다. 안씨는 안창호 선생의 3남으로, 1926년 LA에서 태어났다. 안씨의 미국 이름은 랄프 안(Ralph Ahn)으로,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44년 랄프 안은 일본군과 싸우기 위해 미 해군에 입대했다. 랄프 안은 전쟁 기간 동안 복무한 100명 가량의 한국계 미국인 중 한 명이다. 1944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해군으로 복무 중이던 안필영(Ralph Ahn) 안필영 씨는 독립유공자이자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 활약했던 큰 형 안필립(Philip Ahn)의 영향을 받아 배우로도 활동했다. 영화 일을 중단하고 있던 1964-1968년 사이에는 비즈니스 수학(Business Math)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캘리포니아 주 Mission Hills에 있는 비숍 알리마니 고교(Bishop Alemany High School)에서 Varsity Football 팀의 수석 코치를 맡기도 했다. 고인은
오는 금요일까지 추위 이어져...산간지역에는 눈, 서리도 국립기상청은 오늘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쌀쌀한 날씨가 오늘(23일)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겨울 폭풍 '오클리(Oaklee)'의 영향으로, 매우 찬 기운을 가진 저기압이 캘리포니아의 고지대에서 남부, 중부 로키 산맥, 남부 평야, 오자크(Ozarks), 미시시피 계곡까지 이어져 뉴욕 북부 지역인 보스턴, 하트포드, 알바니, 메인주 포틀랜드를 포함한 뉴잉글랜드의 많은 지역까지 겨울 날씨와 같은 쌀쌀한 기온띠를 이어가고 있다. 겨울폭풍의 여파로 LA 지역은 오늘 낮 최고 기온 57도, 밤 최저 기온 3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각각 예보되고 있다. 이에따라 오늘 남가주 지역은 강한 바람과 약간의 비가 내리겠고, 산악 지역에는 눈과 서리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예고되어 있다. LA 카운티 산악 지역과 Antelope Valley 지역에는 오늘 낮 정오까지 추운 날씨 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LA 지역 산악 지대에 약 3인치 눈이 내리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강설량이 5인치 정도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뉴욕 맨해턴 아파트 침입, 현관문 닫히기 전 밀쳐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파 총기난사 사건 이후 한인 등 아시아계를 노린 증오범죄 우려가 증폭돼 온 가운데 이번에는 뉴욕 맨해턴에서 30대 한인 여성이 집까지 뒤따라 온 흑인 노숙자에게 흉기로 무참히 피살된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용의자는 피해자를 몰래 뒤쫓아 집안까지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 모습은 아파트 CCTV에 고스란히 담겨 공개됐다. 뉴욕경찰국(NYPD)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오전 4시20분께 맨해턴 차이나타운 지역 크리스티 스트릿 인근에 위치한 6층 아파트의 욕조 안에서 30대 아시안 여성이 칼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자의 신원이 크리스티나 유나 이(35)씨라고 밝혔다. 경찰은 “날카로운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렸고 사망 직전까지 거세게 저항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건물 3층에서 용의자로 흑인 남성 아사마드 내쉬(25)를 체포했다. 이 아파트의 CCTV에는 용의자 내시가 택시에서 내려 귀가하는 이씨 뒤를 쫓아 아파트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용의자는 거리를 두고 쫓다가 복도에서부터 거리를 좁혀 이씨 뒤로 바짝 따라붙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