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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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국방장관에 40대 헤그세스 파격지명…"적들엔 경고장"

폭스뉴스 진행자, 이라크 등서 복무한 예비군 소령…트럼프 "美우선주의 신봉자"
트럼프 2기 외교안보 라인 국무장관 外 대부분 공식 발표…'충성파' 진용
국경안보 담당할 국토안보장관에는 크리스티 놈 주지사 지명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0대 폭스뉴스 앵커를 국방장관에 파격 지명하는 등 핵심 요직 인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규제 철폐에 앞장설 정부효율부 수장에는 예상대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낙점됐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는 존 랫클리프 전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크리스티 놈 사우스다코타주지사가 내정되는 등 충성파 기용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 2기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에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 주말 공동진행자인 피트 헤그세스(44)를 낙점하면서 "강인하고 똑똑하며 미국 우선주의의 진정한 신봉자"라고 치켜세웠다.

군통수권자인 대통령 바로 아래서 세계 최강 미군을 지휘할 총책임자인 국방장관에 40대 영관급 예비군 장교가 발탁된 것은 파격으로 풀이된다.

헤그세스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육군 소령 출신이다. 2014년부터 폭스뉴스에 몸 담았으며 폭스뉴스에 종종 출연하던 트럼프 당선인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존 랫클리프 미 CIA 국장 지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