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이 남가주 한인 수입업체들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중국산과 동남아산 제품을 주로 수입해 판매해온 한인 업체들은 최근 관세 폭탄으로 인해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LA 한인타운 내 한 의류 수입업체 대표는 "관세율이 최대 145%까지 오르면서 수입 원가가 두 배 이상 뛰었다"며 "이를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지 않으면 사업 자체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주요 품목의 소비자가격을 15~30% 인상했다고 밝혔다.
가전제품과 생활용품을 수입하는 또 다른 한인 업체도 마찬가지다. 이 업체 관계자는 "중국산 전자제품 관세가 치솟으면서 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일부 품목은 아예 수입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남가주한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회원사의 약 40%가 이번 관세 인상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으며, 상당수 업체가 가격 인상이나 취급 품목 축소를 단행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관세 정책이 장기화될 경우 한인 수입업체뿐 아니라 소비자들도 생활 물가 상승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리아TV라디오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