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TV.Radio 이고은 기자 | 영화 '앤트맨 3'에서 악역인 정복자 캉을 연기한 미국 배우 조너선 메이저스(34)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뉴욕포스트는 18일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배심원단이 이날 메이저스에게 유죄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메이저스는 지난 3월 차량 뒷좌석에서 당시 여자친구였던 배우 그레이스 자바리(30)를 폭행해 머리와 팔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메이저스의 변호인은 관계가 틀어진 자바리가 보복을 위해 피해 사실을 꾸며냈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죄 평결을 받은 메이저스의 형량은 내년 2월 선고될 예정이다. 한 언론은 메이저스에게 최대 징역 1년형의 선고도 가능하지만, 보호관찰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메이저스는 마블의 '앤트맨3'를 비롯해 '크리드 3' 등의 영화에 출연해 할리우드의 주목을 받았지만, 폭행 사건 이후 각종 출연 계약이 취소됐다.
KoreaTV.Radio 박기준 기자 | 한때 '제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던 미국 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41)이 교도소에 가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이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내세워 투자를 유치해 사기죄 유죄 평결을 받은 밀턴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밀턴은 지난 2015년 니콜라를 창업한 뒤 전기 배터리와 수소 연료로 움직이는 대형 트럭을 만들어 팔겠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업계의 스타가 된 인물이다. 밀턴은 유튜브를 통해 수소로 움직이는 트럭의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제대로 작동하는 완성차"라고 홍보했으나, 실제로는 연료전지나 수소가스저장 탱크를 장착하지 않은 '빈 껍데기'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중에 드러났다. 니콜라는 언덕에서 굴린 트럭이 움직이는 영상을 마치 자체 동력으로 주행 중인 것처럼 위장한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기 전에 수소차에 열광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시가총액 기준으로 포드 자동차를 추월하기도 했다. 밀턴의 사기행각은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가 지난 2020년에 낸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고, 니콜라의 주가도 폭락했다. 이 같은 거짓말로 밀
KoreaTV.Radio 제임스 유 기자 | 테슬라의 일란 머스크와 페이스북의 주크버크가 링 위에서 맞붙으면 누가 이길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메타(옛 페이스북)의 CEO 마크 저커버그가 서로에게 “격투기로 한판 붙자”고 한 가운데, 둘의 실제 대결이 성사될 것인지를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CNN에 따르면 이미 이 둘의 대결을 둔 온라인 도박이 열렸으며, 스포츠 베팅 플랫폼 오즈페디아에 따르면 이미 북미의 여러 온라인 도박 사이트의 베팅을 종합한 결과, 도박사들은 마크 저커버그의 승률을 83%로 더 후하게 쳤다. 둘은 소셜 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이다 “격투기로 한판 붙자”는 결론을 내렸다. 한 사용자가 전날 메타가 트위터의 대항마로 내놓겠다고 했던 ‘스레드’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는 내용의 글을 일론 머스크에게 보냈다. 그는 머스크에게 “스레드가 진짜 트위터 라이벌이 될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머스크는 “지구 전체가 대안도 없이 저커버그의 손가락에 지배당하겠네”라며 조롱식으로 댓글을 달았다. 스레드는 트위터를 상대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다른 사용자가 다시 댓글로 “저커버그가 주짓수(브라질 무술)를 한다는데 조심하라”고 하자 머
KoreaTV.Radio 이준 기자 |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이날 성명을 내고 퍼스트시티즌스가 165억달러(약 21조4000억원)에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SVB의 자산은 720억달러(약 93조7000억원)로 추정되는데 약 77% 할인된 가격이다. SVB 17개 지점은 이제 퍼스트시티즌스 지점으로 이름을 바꿔 문을 연다. 미국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 이후 매각이다. FDIC가 SVB로부터 압류한 자산 가운데 나머지 900억 달러(약 117조원) 규모의 증권 및 기타자산은 FDIC의 관리하에 법정관리를 받게 된다. FDIC는 또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퍼스트시티즌스에 대한 주식 평가보상권(equity appreciation rights)도 보유하기로 했다. 퍼스트시티즌스의 주식 가치 상승분 만큼 주식이나 현금을 보상받는 권리다. FDIC가 SVB 예금 전액을 보호하면서 발생한 예금보험기금의 손실 규모는 약 200억달러(약 26조원)로, 정확한 손실 규모는 법정관리가 종료된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프랭크 홀딩 주니어 퍼스트시티즌스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KoreaTV.Radio 이준 기자 | "크레디트스위스발 블랙먼데이는 없어야 한다." 세계 금융시장에 큰 충격파를 일으킬 것으로 우려됐던 세계적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의 위기가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의 인수로 급한 불을 끄게 됐다. 스위스 정부가 1천억 달러의 유동성 지원을 제공하는 등 월요일 세계 금융시장의 '블랙먼데이' 사태를 피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블룸버그 통신 등 따르면 스위스 정부와 스위스 국립은행은 19일(이하 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스위스 연방 정부와 금융감독청(FINMA), 스위스 국립은행(SNB)의 지원 덕분에 UBS가 오늘 CS 인수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SNB는 이번 인수 지원을 위해 최대 1천억 달러의 유동성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SNB는 "실질적인 유동성 제공을 통해 두 은행 모두 필요한 유동성에 접근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인수가 완료될 때까지 추가적 유동성 지원을 통해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연방 의회 역시 이 같은 조처가 CS와 스위스 금융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는 가장 적절한 해법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그나지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도 "UB